아슈라 템플

1 독일사이키델릭,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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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 ra Tempel. 인도의 악신 아수라를 섬기는 사원 이라는 뜻으로 밴드 이름을 정했다.
처음엔 단순한 록밴드라기 보단 당시 60년대 말의 서양세계의 사회 조류를 따라 음악과 정치적 뜻이 맞는 사람들이 활동을 같이한 공동체에 가까왔고, 이후에도 초기의 그런 모습은 어느정도 계속 유지되었다. 좌파적 성향이 강했던 밴드.[1]
미국영국에서 태동한 사이키델릭 록에다 현대 클래식의 거두 카를하인츠 슈토크하우젠의 영향을 받은 전자 음악을 결합시켜 굉장히 난해한 음악을 했다. 이후 크라프트베르크 등등의 크라우트 록음악에 큰 영향을 준 밴드.
나가노 마모루가 유명한 록 매니아인걸 생각해보면 그가 만든 작품에서 나오는 메카들인 아래 두 항목의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되었을듯.

2 중전기 엘가임에 등장하는 헤비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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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라 군이 사용하는 A급 헤비메탈로, 양 어깨에 장착한 안테나(…)같은 무장이 독특하다.(실은 방패와 빔포가 합쳐진 병장) 슈퍼로봇대전에서는 TV판과 마찬가지로 그라이아 -> 밧슈 ->에 이어서 갸브레 드 갸브레이의 탑승기로 나온다. 원작에서 중반부부터 등장하는 헤비메탈로 화력이라는 측면에서 엘가임을 상회할 정도로 강력하지만 갸브레의 기량 문제로 다바에게 자주 당한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원작 이상으로 강하게 나와서 아톨이나 그룬보다도 빨리 나오는데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이 둘보다 훨씬 강력하다.

3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 등장하는 모터헤드


당연히 2번 항목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런데 다른 모터헤드와는 달리 그 모티브가 된 헤비메탈과는 상당히 다른 외모를 지녔다.

제작자는 트윈 마이트인 다이아몬드 뉴박사이다. 템플 시리즈의 제 1번작. 당시만 해도 무명 시절의 설계라 주목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다이아몬드의 빠순이 겸 카만트의 공주 타이트 네이브가 설계도를 들고 메요요 조정으로 쳐들어가서 판촉활동을 펼친 끝에 계약을 따 냈다
(당시 타이트 네이브는 강력한 기사로 유명한 크라켄 벨 메요요 왕자와 대결에서 호각의 승부를 벌여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이라 더 비숍 주교와 파티마 아난다가 탑승한 시작 1호기가 카스테포에서 몰래 활동을 시작하여 4권부터 실전 테스트를 위해 30기이상의 MH와 50명이 넘는 기사와 파티마들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악명을 떨쳤다. 사실 기사들의 모터헤드전에서는 전쟁에서 사고로 인해 사망이 되지 않는 한 보통 기사들의 결투와 마찬가지로 승부가 나면 상대의 목숨을 취하지 않는 게 기사들간의 예의였다. 하지만 이들은 테스트 중 비밀유지를 위해 승부가 난 후 기사는 무조건 죽여버리고, 파티마는 죽이거나 파티마 창녀촌에 팔아버렸다. 작중에서는 요구된 30번째 MH를 격파한 시점에서 철수하기로 되었지만 실제로 이라 더 비숍은 기대 미만의 상대를 꺾은 다음에 이런 놈의 칼을 가져갈 수는 없다고 계산하지 않았고 때문에 실제로는 그 이상의 수가 희생되었다. 그리고, 이들의 상대는 대부분 카스테포 특유의 사정상 단독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기사들을 몰래 유인해 수작을 부려서 격파했다. 마지막 상대가 될 뻔했던 아이샤 코단테의 경우 파트너인 알렉토를 몰래 기습해 부상 입힌 뒤 내보내고, 시험기였던 크로스 미라쥬를 상대한다는 핸디캡을 먹여서 이길 뻔한 것이고, 풀 전력이었던 야보 비트A-Toll상대로는 그냥 튀었으며, 마지막 상대였던 뮤즈 반 레이박시즈가 모는 파열의 인형에 털리면서 시험기 작전은 종결되었다. 이후 파열의 인형에게 대파될 당시 연구진들이 비밀유지를 위해 자폭 스위치를 눌러버려서 이라는 기체 내에서 죽어버렸고, 아난다는 운좋게 파티마 셀에서 튀어나가 살았지만 파티마 창녀촌에 끌려가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후에 크라켄 벨 메요요 왕자가... 인과응보라고 할 수 있을 듯.

그러나 그 전과는 매우 훌륭했기 때문에 양산이 결정되었고, 이후 크라켄 벨 메요요 왕자가 카스테포의 파티마 창녀촌에서 구해온 에스트의 조언이 더해져 대단히 우수한 MH로 완성되었다. 이 거래로 신뢰를 쌓은 크라켄 벨 메요요는 메요요 조정을 장악한 뒤 자신이 몰 기기로 희심금강, 플람벨쥬 템플을 주문하기도 했다.

마도대전에서는 사이렌 시리즈로 무장한 필모어의 필두기사단 노이에 사르치스와 아슈라 템플을 주력으로 하는 메요요 조정의 108 금강유격기사단이 니카카라를 두고 격전을 벌였는데, 여기에서 아슈라 템플들은 성단 3대 모터헤드인 사이렌을 상대로 호각의 승부를 펼쳤다. 출력은 성단 3대 모터헤드급보다는 떨어지지만 장갑이 튼튼하여 내구성은 더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어떤 파티마는 이 MH를 '약하고 굼뜬 MH'라 평하는 미친 짓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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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 더 비숍의 1호기, 선행 양산형과 지휘형에는 네 팔이라 불리는 드래곤 투스가 장비되었다[2]. 어깨에 아머처럼 위장되어 있는데 평소에는 근접발포 레이저처럼 사용되다가 진짜로 사용될 때는 숨겨진 팔로 적MH의 어깨 등을 붙잡아 꼼짝 못 하게 만든 후 요리한다. 보통 MH들은 특유의 강력한 스펙으로 이 숨겨진 병기를 사용할 필요도 없었지만 강적을 만났을 때 사용하곤 했다. 뮤즈 반 레이박이 첫 등장했을 때 살펴봤던 파괴된 MH 이자트에 이 흔적이 남아있었고, 미하일 레스터도 이 기술에 당했다. 다만 29번째 MH전 중 난입했던 야보 비트A-Toll은 드래곤 투스와 동일한 어깨의 라운드 바인더때문에 안 통한다는 걸 알고 도망쳤다. 이후 파열의 인형 전에서도 사용했지만 뮤즈는 대충 어떤 기술인지 눈치채고 있었고 강력한 파열의 인형의 힘에는 못 당했지만. 천위기사 파이들의 2호기에는 드래곤 투스가 아닌 소드 암이 장비되었는데 12권에서 이 장비도 드래곤 투스라고 불린다. 전시 양산형에서는 집단전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점을 들어서 삭제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방어력이 이 MH가 가진 최강의 강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라쥬 머신의 공격을 몸빵으로 버텨내는 그 방어력[3]에는 아이샤 코단테더글라스 카이엔마저도 경악했을 정도. 그래봐야 로그너는 대충 만든 소닉블레이드로 잡을 수 있었던 거 같다...
  1. 록 계열 음악이란 걸 제외하고 장르적으로 공통점이 없는 첨바왐바와 비슷하다.
  2. 애초에 이는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 이름의 모티브가 되는 아수라 자체가 삼두육비의 마신이다. 때문에 기존의 두팔이 아닌 별도의 팔이 반드시 어딘가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3. 미라쥬 나이트인 아이샤 코단테가 모는 크로스 미라쥬의 검을 튕겨냈다. 사기캐 레드 미라쥬만은 못하다지만, 일반 MH였다면 장갑을 가르고 기사를 두조각-검을 내리친 곳이 기사의 조종석이 있는 부분이었다.-내었을 상황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