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가로써의 포스! 그러나 2013년 부로 한일 FSS팬덤들의 혐짤이 되었다.(...)
어째 조지 루카스랑 비슷하다
永野 護.
1 소개
최강의 설정덕후이자 만화계의 부도수표.
현재 직업은 만화가 / 메카닉, 의상 디자이너[1]/완구 회사 사장[2]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2부 '슬픈 전사'(哀戰士) 상영 당시, 극장 앞에서 샤아 아즈나블 코스튬을 하고 뉴타입 선언문을 발표한 적이 있었을 만큼 중증 건담 오타쿠 출신으로 일본의 건담팬들 사이에서는 호감과 증오가 극명하게 갈리는 인물이다. 2013년 부로 일본의 FSS 팬들에게도 철천지 웬쑤원수로 등극했다!
2 선라이즈 시절
실질적 데뷔작인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중전기 엘가임'에서 새파란 신인이면서도 메카와 캐릭터 디자인 전체와 일부 미술 디자인은 물론이고 설정까지 혼자서 해치우는 기염을 토하면서 일약 업계의 신성으로 떠오르게된다.
사실 엘가임은 깐깐하기로 유명한 토미노 감독의 작품이지만 제작 당시에는 젊은 스텝을 육성하기 위해 터치를 많이 하지 않은 관계로 드물게 '토미노색'이 옅은 작품이며 작품 곳곳에 나가노 마모루의 테이스트(나중에 FSS가 된)가 엿보인다. 저 당시 생각의 차이로 토미노 요시유키와 여러 번 충돌했고, 도중에 토미노가 Z건담 기획에 바빠 엘가임 쪽을 덜 신경쓰게 되자 토미노 감독이 통과시키지 않았던 나가노 특유의 디자인이 많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3]
다만 엘가임은 어디까지나 토미노 감독의 작품이다. 지금은 폐간된 잡지 '디 아니메'에서의 인터뷰에서 나가노 본인도 그렇게 밝히고 있다. '나가노 색' 때문에 '토미노 색'이 엷어보이기는 하지만, 엘가임과 FSS와의 명백한 몇가지 차이는 확실히 토미노 감독의 결정하에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기동전사 Z 건담에서 메카닉 디자이너로 참여하여 백식, 릭 디아스, 가르발디 베타, 함브라비, 큐베레이 등 명 디자인을 남겼다. 일종의 설정 장난으로 백식의 주임설계가 M. 나가노 박사로 되어있다.(백식의 넘버 MSN-100에서 N은 나가노의 N이다...) 제타 건담은 특유의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나가노 마모루가 디자인한 줄 아는 사람이 꽤 있지만 아니다. 제타는 후지타 카즈미 원안에 오오카와라 쿠니오가 마무리를 한것. 이 인간이 지나간 자리(...)에는 황금이 남는다. 엘가임의 오리지널 오제, FSS의 나이트 오브 골드, Z건담의 백식등등 나가노가 참여한 작품에는 십중팔구 황금색의 메카닉이 등장한다. 하다못해 브레인 파워드엔 금색 메카닉이 들어갈 장소가 없으니까 금색 보트(!!!)를 등장시켰다!
참고로 건담 시리즈에서 Z건담이후 거의 모든 모빌슈트에 채용되어있는 구형 360전방위 모니터와, 대다수의 메카닉 애니메이션에서 채용되고있는 메카의 이중관절구조는 이 사람이 생각해낸거다. 그리고 본인은 같은걸 두번쓰기 싫다면서 새 작품 나올때마다 새로운 관절구조를 생각해 낸다고. 흠좀무...그래서 FSS의 모터헤드는 다중관절구조를 채용하고 브레인 파워드에서는 또 다른형식의 관절구조를 사용한다고. GTM에서는 트윈 스윙 관절이라는 기상천외한 개념을 들고 나왔다.그리고 그 구상대로라면 가동 모형화는 스탄토 유성 너머로 자세한 것은 추가바람.
3 파이브 스타 스토리
하지만 차기작 기동전사 건담 ZZ에서 자신의 디자인이 채택되지 않은 후[4] 건담월드와 결별하여 독자적인 길을 걷기 시작, 1986년부터 '파이브 스타 스토리(통칭 FSS)'를 연재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건담에 미련이 남은 모양인지 Z건담 오리지날 디자인을 작업한다던가, 떨어진 자신의 ZZ건담 디자인을 FSS의 모터 헤드 미라쥬 시리즈에 편입시킨다던가. 미라쥬 나이트에 큐베레이와 꼭 닮은(심지어 무기도 판넬이다.) 기사를 넣는다던가 하는 유희를 즐기고 있다. 사실 역습의 샤아에도 참여했으며 심지어 시나리오에 나오는 모든 등장 기체의 컨셉을 디자인하는 열의를 보였으나 내놓은 것이 하나 같이 연출쪽에서 요구한 것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 미역국을 먹었다고 한다. (그래도 나중에 MSV로 등장한 하이뉴 건담과 나이팅게일은 이 당시 나가노가 재출한 디자인 컨셉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때 일이 본인에게 상당히 원망스러웠는지 당시 디자인한 원화를 다시는 내놓지 않은 것은 물론 재활용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FSS를 리부트하면서 고딕 메이드 디자인의 모티브로 써먹었다. 리부트 참조.
FSS는 연재 30주년인 이 시점에서 단행본 13권 분량밖에 연재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대단히 오래끌기로 유명한 작품이다. 더더욱 좌절스러운 것은 지금까지의 연재내용이 총 연표의 1/3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 그래서 '내가 죽기전까지 다 못 그리면 내 아들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나가노 마모루는 카도카와의 대주주라는 루머 등 별별 루머가 다 있는데 모두 사실이 아니다. 헌데 작가의 좌절스러운 연재속도에 대한 분노로 인해, 이 이야기를 듣는 모든 이들이 이를 자꾸 진실로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 우선 나가노 부부는 자녀가 없다. 사실 집안이 전통있는 기모노 가게를 하고 있어서 집안에 원래 돈이 많은데다 FSS만을 다루는 기업 토이즈프레스의 사장이라서 FSS 관련 상품으로 돈을 왕창 벌기 때문에 먹고 사는데 문제도 없어서 연재에 대한 열정이 별로 없는것 같다. 심지어는 네모 한칸만 그려놓고 한달 분량을 버틴 적도 있었다. 토가시가 그냥 커피라면 나가노는 TOP야 결국 이 작품의 완결은 소드마스터 야마토가 아닌 이상, 포기하면 편해. 나가도 마모루 팬들의 소망은 자기들이 죽기 전에 나가노 마모루가 FSS 완결을 내는 것이라고 한다.제발 하루에 한페이지만이라도 굽신굽신
실제로 모 인터뷰에서 '요즘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한데 누가 일이나 알아봐줘. 아, 만화 그리는 것만 빼고'라는 발언한 것은 전설. 그러면서도 FSS가 휴재하는 통에 뉴타입의 판매부수가 떨어지자 FSS와 상관없는 만화를 연재하고 후일 발매된 FSS 단행본의 세계관 연표에 은근슬쩍 그 만화의 내용을 추가시킨 것도 전설. 사실 실력있는 모델러이자 한때는 아마추어 록 밴드의 베이시스트이기도 해서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 FSS의 이미지 앨범은 자기가 직접 프로듀스 하는 등 다재다능한 인물. 그러나 정작 본업인 만화에 만큼은 일하면 지는 것이라 생각하는 니트 기질을 발동시켜 팬들의 원망을 사고 있다. 그덕에 업계의 다재무능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평가도 있다. 토미노 감독이 새파란 대학생이던 이 인간을 픽업하여 선라이즈에 입사시킨 것이 자신의 후계자로 점찍었기 때문이라는 말들이 나왔을 정도였다. 토미노의 술회에 따르면 그의 재능이 권태기에 이른 제작현장에 자극이 되길 원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는 설렁설렁 놀다가 순식간에 설정화를 뚝딱 그려내어 건네주는 모습에 다른 젊은 패들도 놀면서도 일할수 있구나라는 헛된 야망(?)만 심어주게 되어 나중에 스케줄 조정(과 빠진 군기 확립)으로 애를 먹었다고.
아내는 극장판 FSS에서 라키시스 역을 맡기도 했던 성우 카와무라 마리아.[5] 이 둘은 업계에 들어가기 전부터 사귀던 사이였는데, 자신의 만화가 애니메션화될 때 자신의 연인을 여주인공 역으로 썼으니 바쿠만 속의 꿈을 실제로 이룬 꼴이다. 참고로 결혼식 주례는 토미노 감독이 섰다.
저 FSS 극장판의 설정오류를 비롯하여 '원작자가 바라는 퀄리티와 실제 구현되는 퀄리티 간의 어쩔 수 없는 차이'를 경험하고 앞으로 절대로 FSS를 다른 매체로 표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여, FSS는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가 일절 나오지 않았다.
쓸데없이 엄청나게 세밀한 설정을 짜내는 설정덕후이기도 한데...문제는 자기가 만든 설정을 시간이 지난 후에 자기가 뒤집어 엎어놓는다는 것...대표적인 예가 레드 미라쥬 등 FSS 설정으로 몇 년 주기로 설정을 대대적으로 갈아엎고 있다...
만화 연재가 FSS말고는 없기도 하고 그마저도 완결낸 작품이 아니라서 연중 작가로 불린다. 2007년에는 그나마 진행하고 있던 FSS를 제쳐두고 꽃의 시녀 고딕메이드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발표하였다. 이 프로젝트를 한다는 발표를 할 당시, 나가노는 해당 프로젝트는 1989년 카도카와 영화사에서 제작된 FSS의 극장판이 자신의 디자인을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한 이례로 직접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HD화질의 4배정도 크기의 대형화면과 선명한 화질을 목표로 작업한다고 한다. 또한 고딕 메이드를 완성하고서 FSS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메카의 움직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시킬 수가 없어서 메카관련 동화를 전부 혼자서 하고 있다고 한다. 본인왈 2007년 이후로 일어나서 잘 때까지 고딕메이드 일을 하고 있다고.
애니메이션 제작이라서 결과를 제대로 보려면 몇 년은 더 있어야 할 거라 예상되었고 실제로 5년만인 2011년 8월에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총 10억엔의 예산을 사비로 들여서 제작했으며 2012년 봄에 개봉한다고 했는데, 정작 봄이 되고보니 11월 공개로 연기되었다. 꽃의 시녀 고딕메이드는 2012년 11월 1일 일본에서 개봉되었다. 고딕메이드가 개봉하고 나가노 마모루는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연재 재개를 발표하였다.
하지만 월간지 유레카(ユリイカ) 2012년 12월호 고딕메이드 특집편 인터뷰에서 나가노 마모루가 "팬들의 99.9%는 버린다."는 발언을 하며 그간 나가노의 설정 뒤집기를 아는 팬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고조되었고 결국 고딕 메이드가 이 작품의 프리퀄이었음이 드러나게 된다...
4 기타 사항
- 브레인 파워드에서 전체 메카닉 디자인을 맡아 오래간만에 친정나들이를 했지만 작품이 마이너라 묻힌 감이 있다...
- 토가시 요시히로처럼 게임 광이며 게임 때문에 휴재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 연줄로 철권3의 안나 윌리암스의 3P 코스츔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FSS에 안나와 폴 피닉스, 로져 등이 살짝 등장하기도 했다.
- 만년필 애호가로 유명하다. FSS 1권에서 116페이지에서는 제브라 G펜의 상태가 안좋다며 투덜거렸다.
- 록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 FSS에서도 음향 장비나 기술에서 따온 용어를 많이 쓰고 있으며, 밴드를 결성한다든지, 곡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문제는 그게 FSS 연재하다 집치우고 한 짓록 그룹 이름이 등장 인물 셔츠에 쓰여 있는 일도 있다. [6]
- 나치 독일 빠로 보인다. FSS에서 군인들 복장이나 계급 체계, 병과별 색상은 나치 독일군의 것을 따르고 있으며, 전차 등 장비 형태도 흡사하다. 카이엔이나 룬이 입었던 군복 정복 칼라에는 나치 독일 친위대의 나뭇잎 모양 계급장이 붙어 있다.
- ↑ FSS의 화보집 겸 설정집인 DESGINS을 꾸준히 출판하고 있고 미발표 한것까지 합쳐서 FSS에 나오는 파티마들의 의상 디자인을 모은 파티마 슈츠 컬랙션도 출판하였다.
- ↑ 자신이 창조한 컨텐츠만을 다루는 기업 토이즈프레스의 사장였다가 EDIT로 독립했다.
- ↑ 이를 두고 토미노는 나중에 "엘가임은 건담을 하기 전의 반쯤 버린 말"이라고 밝혔다.
- ↑ 감독은 OK사인을 냈으나 스폰서인 반다이 측에서 즐을 때렸다고. 아직까지도 FSS가 반다이제 인젝션 키트로 발매되지 않는 이유도 이때문이라고 한다.
- ↑ 항간에 나가노 부인이라 라키시스 역을 땄다는 풍문이 도는데 사실이 아니다. 정식으로 오디션 봐서 딴 역이고 이때는 결혼 전.
- ↑ 이는 우연인지 초기 그림체가 나가노와 비슷했던, 역시 록음악 팬인 황미나 만화에도 있었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