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亜内 文武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검사. 아우치 타케후미의 동생. 『역전재판 5』 제1화 <역전의 카운트다운>에서 상대 검사로 등장한다. 성우는 이즈미 히사시.
역전재판 시리즈의 전통(?)에 따라 제1화에 아우치 검사를 등장시키긴 해야 할 텐데... 아우치 타케후미가 4에서 이미 나이가 60을 넘긴 관계로 계속 내보내기도 애매한데다 새로운(?) 새롭다고 하기엔 형이랑 너무 닮은 게 함정 스타일을 만들고 싶었는지 동생 캐릭터로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1.1 이름의 유래
형의 이름 타케후미(武文)를 뒤집으니 후미타케(文武). 끝? 이름을 역전시켜봐, 아우치 군!
북미판 이름은 개스펀 페인(Gaspen Payne). 이쪽도 형과 마찬가지로 「고통에 숨이 막히다(gasped in pain)」과 발음이 비슷하다.
2 작중 모습
2.1 역전재판 5
<역전의 카운트다운>에서 모리즈미 시노부를 법정 폭파 혐의로 기소한 검사.
기본적으로는 형과 약간 다른 인상을 준다. 형처럼 무참하게 패소한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도 리젠트 머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리젠트 머리를 상하로 튕기는 것과 더불어 검지손가락을 들어 리젠트 머리를 좌우로 휘젓는 모션도 보인다.머리를 도발하면 "지금 내 머리가 어쨌다고?" 라고 한다 카더라. 이의제기 목소리는 하이톤에 못미더운 느낌을 줬던 형보다 로우톤에 얍삽한 느낌이다.
여러 모로 역전재판 3 제1화 <추억 속의 역전>에서의 형과 닮았다. 젠틀맨의 친절함이랍시고 재판장이 자기한테 질문했을 때 그걸 코코네에게 돌린다든지, 신참 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코코네를 갈군다든지. 게다가 피고인 킬러라는 별명까지 붙어 있어서 시노부에게 온갖 정신공격을 퍼붓는다.
한참 신나게 코코네와 시노부를 갈구던 중 나루호도 류이치가 법정에 출두하자 그에게 어설픈 적의를 보이며 "당신과 형은 라이벌 관계였다"든지 "형이 받은 굴욕을 갚으러 왔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나루호도는 가까스로 형세를 역전시키고 아우치를 몰아붙였지만 역시 허세였던 건지, 나루호도의 우세는 5분 24초 23[1]밖에 유지되지 않았고(…) 반대로 아우치가 나루호도를 몰아붙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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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치 이외에도 <역전의 카운트다운>이 <추억 속의 역전>과 비슷한 내용이 한둘이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추억 속의 역전>의 내용을 떠올리고 후미타케도 무참히 패소한 뒤 그의 머리도 마지막엔 뽑혀서 날아갈 거라는 예상을 했다.
하지만 1화에서는 이것을 확인할 수가 없었는데, 그 이유는 바라시마 신고가 자신의 범행이 거의 들통나자 법정을 폭파시키겠다고 허세를 부린 걸 그대로 믿고 헐레벌떡 도망쳐 버렸기 때문이다. 바라시마가 체포되고 방청객들이 모두 들어와서 시노부가 무죄판결을 받는 그 순간까지도 아우치 혼자만 너무 멀리 도망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후일담에서는 머리가 그대로인 채로 나오는데, "법의 암흑시대가 끝났다구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유죄로 하는 것도 때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이라는 개드립을 펼치다가 사문회에 불려가게 되어서 허둥지둥 달려나간다. 그리고 검찰청장 미츠루기 레이지에 의해서 월급이 깎이게 된다. 이제 아우치 검사는 하루 세 끼 소면만 먹고 살게 되었다.
시간상 <역전의 카운트다운>보다 이전의 내용인 보이스 드라마 <역전의 애니멀 서커스>에서는 나루호도 미누키를 고양이 절도 혐의로 기소했다. 원래 담당검사인 유가미 진이 늦어서 유가미의 대타로 나온 것이지만, 나루호도 등 3명의 변호사에게 쳐발리는 안습한 행보를 보여주었다. 유가미가 겨우겨우 법정에 출두하니 "다 이기고 있었는데 숟가락 하나 얹을 셈입니까?"라고 말도 안 되는 뻥을 치다가 긴에게 쳐맞고 도망쳤다. 후미타케가 법정에서 도망치는 것은 <역전의 카운트다운>, 후일담, <역전의 애니멀 서커스> 3번으로 이제는 필수요소가 되어 버린 듯 하다(…).
다른 빼어난 검사들은 고사하고 형 타케후미하고 비교해도 그릇이 모자란 인물로 법의 암흑시대를 긍정하는 발언도 그렇고 폭탄에 겁먹고 법정에 돌아오지 못할 정도로 멀리 도망가는 등 여러모로 한심한 모습만 보여주었다. 적어도 타케후미는 저렇게 검사로서의 자질 자체가 의심될 정도로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았다.[2][3]
2.2 역전재판 6
역전재판 6 제1화 <역전의 이방인>에 등장한다. 역전재판 6 시점에서는 변호사가 존재하지 않는 쿠라인 왕국으로 넘어가서 무패를 달리며 그 나라의 주석검사 자리에까지 올랐다. 물론 아우치 실력이 갑자기 올라간 게 아니고, 쿠라인 왕국의 법정은 변호사가 없으니 검사가 질래야 질 수가 없다.
본인의 말로는 쿠라인교에 빠져서 3개월 전 쿠라인 왕국에 귀화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루호도는 사실은 변호사가 없는 법정에 서고 싶었을 뿐일거라고 생각했다. 아우치 후미타케라면 정말 그랬을지도. 기껏 해외까지 왔는데 변호사, 그것도 자신에게 패배를 제대로 안겨 준 변호사와 다시 마주치게 되었으니 은근 기구하다. 역대 시리즈에서 그렇듯이 나오자마자 나루호도에게 털릴 운명.
<역전의 이방인>(체험판 기준)에서는 나루호도가 아우치 후미타케를 보고, 어디선가 봤던 것 같은데 그냥 닮은 사람인가 하며 속으로 잠시 갸우뚱하는 장면이 나온다.[4] 정식 발매판에서도 대사는 바뀌었지만 아우치가 나루호도에 대해 대결까지 해본 사이라 잘 안다면서 떠벌리면서 나루호도에게 변호를 할 기회를 준다. 이에 대한 나루호도의 반응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감사합니다'(...). 아우치 쪽에서만 속으로 나루호도에게 칼을 가는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안습이다.
그래도 사실상 나루호도가 난입하기 전까진 신탁만으로 끝나는 재판 때문에 실질적으로 할 필요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증거물 조사나 증인 모집 등을 충실히 해 두었다. 그의 이미지 상 작중에서 전혀 부각되진 않지만 결과적으로 이 증거물들 덕분에 나루호도가 단서를 얻어 승소를 하게 된다. 수석검사라는 호칭에 자부심이 있는데 그 때문인 듯 하다. 큰 필요가 없어서이겠지만 증거 조작이나 인멸 등 초기 시리즈의 검사들의 악행도 하지 않는다. 아우치 가문이 허당이긴 하지만 이쪽으론 나름대로 깨끗한 편.
순전히 자신의 승부욕 때문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국의 법정에서 나루호도가 변호사로 설 수 있도록 본의 아니게 힘을 써 준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일본에서 잘 나가던 변호사였음을 밝히며 재판장에게 변호사로 나설 수 있도록 권한을 달라고 건의했던 것. 그래도 나름 수석검사의 요청이었던지라 레이파도 재판장도 생각보다 쉽게 받아들였고, 덕택에 나루호도가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변호사로 설 수 있는 특혜를 얻었다. 이에 대한 나루호도의 반응은 '누군지 기억이 안 나서 죄송하지만 아무튼 감사합니다'(…). 물론 아우치가 정말로 라이벌로서의 투지가 불타올라서 그랬던 것만은 아니고, 영혼의 신탁으로 이미 피고인이 유죄임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쿠라인 왕국에만 있는 '변호죄'를 통해 나루호도를 사형대로 보내 자신과 형의 복수를 완수하려던 계획이었다. 명백하게 나루호도를 죽이려고 하는 의도[5]를 비추기 때문에 인성에 대한 논란이 다소 있다.
물론 현실은 시궁창(...). 끝내 나루호도에게 결정타를 당함으로써 쿠라인 왕국에서의 또 한 번의 패배를 맛보자, 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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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으로 왕관이 벗겨지더니, 사실 그의 머리는 가발이란게 증명되었다. 즉 대머리(...). 그것도 같은 가발 사용자인 야마노 호시오와는 달리 아주 깔끔한 스킨헤드다. 그의 형인 아우치 타케후미는 갖은 수모를 겪었지만 머리카락의 일부라도 남아있었는데, 그에 비하면 매우 불쌍하기 짝이 없는 셈. 결국 그의 머리카락이 풍성한 것은 벗겨지기 위함이었다는 추측은 사실이 되고 말았다.
- ↑ 바라시마 신고가 스톱워치로 쟀다.
- ↑ 사실 타케후미가 매번 지는 모습을 보여주긴해도 모든 전적들의 상대가 주인공이기에 레이지, 메이, 고도 검사, 가류, 진같이 완전히 유능한 검사는 아닐지언정 아예 검사의 자질이 없어보일정도로 실력없는 검사는 아니다.
- ↑ 역전 시리즈에서 제일의 바보인 유미히코도 마지막엔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이 인간이 얼마나 찌질한 인간인지 알 수 있다.
- ↑ 나루호도의 속마음 원문: (あれ? この人どこかで?‥‥まあ。他人の空似かな)
- ↑ 변호죄는 피고인이 받은 죄를 변호인에게도 그대로 적용하는 법. 아우치는 피고인을 사형으로 기소했으므로 나루호도는 지게 되면 자신도 사형을 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