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홀로틀

아홀로틀
Axolotl이명 : 멕시코도롱뇽, 우파루파, 액솔로틀
Ambystoma mexicanum Shaw, 1789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양서강(Amphibia)
도롱뇽목(Urodela)
점박이도롱뇽과(Ambystomatidae)
점박이도롱뇽속(Ambystoma)
아홀로틀(A. mexica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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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접할 수 있는 아홀로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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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아홀로틀은 이런 색이다. 흔히 마블이라고 부른다.

1 개요

스페인어로는 Axolotl, 학명Ambystoma mexicanum. 아홀로틀이란 말은 나후아틀어 아숄로틀(Āxōlōtl)에서 나왔다. 일본에서는 우파루파(ウーパールーパー)라고 부르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파루파는 일본에서 엑솔로틀의 상업화를 위해 붙인 임의의 명칭이므로 아홀로틀, 엑솔로틀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 원산지가 멕시코여서 멕시코 도롱뇽이라고도 부른다. 참고로 일본에서의 정식명칭은 멕시코샐러맨더(メキシコサラマンダー)이다. 근연종으로는 범무늬도롱뇽이 있다.

2 상세

멕시코 원산의 도롱뇽. 올챙이 시기를 유지한 채 성숙(=유형성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안 물론 이런 동물들이 다 그렇듯 티록신을 먹이면 말 그대로 도롱뇽 된다.[1]

양서류의 특성상 서식 범위가 좁은데 하필이면 멕시코시티 시내의 소치밀코(Xochimilco) 호수와 찰코(Chalco) 호수에만 서식했으며, 지금 멕시코시티 변두리의 찰코 호수에선 사라졌다.

2013년 있었던 넉 달 간의 서식지 조사 결과 소치밀코 호수에서조차 한 마리의 아홀로틀도 발견되지 않았다.링크 1998년에는 6000마리, 2003년에는 1000마리, 2008년에는 100마리로 줄더니 기어이...추가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그 때마저 확인사살로 끝난다면 자생지 절멸종(EW)으로 공식 기록될 것이다. 한 마리에 2만원대인 녀석이 야생에서는...

귀여운 외모로 애완용으로 인기가 많지만 정작 최초의 용도는 식용. 물론 지금은 원산지에서의 야생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멕시코에서는 식용으로 쓰지 않는다. 현지인들도 단백질 섭취 목적의 식량으로 먹었을 뿐 맛으로 먹었던 건 아니라고 한다.

다만 일본에서 대량양식에 성공하여 다시 그중 일부를 식용으로 개발한 모양. 물론 이 사실을 알리가 없는 국내의 혐일들은 이거가지고 일본을 깠다. 맛은 나쁘지는 않지만 일부러 찾아가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선전에서는 자라와 복어를 섞어놓은 담백하고 농후한 맛이라고 선전하지만 먹어보면 푹 삶아 육수 다 빠진 닭고기 앞가슴살을 먹는 느낌이라고. 다만 앞가슴살보다는 좀더 쫀득한 식감이라고 한다. 게다가 가격이 저렴한 편도 아니다.[2]

애완용과 식용 이외에도 도롱뇽 특유의 미칠듯한 재생능력 때문에 실험용으로도 종종 희생된다.

사육법은 상당히 쉽다. 올챙이 시기로 성숙하니 그냥 물고기 키우듯 키우면 된다. 여과기를 설치하고 물갈이로 수질관리를 해주면서 물 온도를 낮게[3] 해주면 끝. 어린 유생의 경우 좀 비싸지만 브라인 슈림프 같은 살아있는 먹이를 눈앞에 떨어뜨려 주면 아주 잘 먹는다.

안 그럴 것 같지만 양서류답게 유생시절엔 동족포식을 한다. 실험실에서 유생체 수십마리를 한군데 몰아넣고 다음날 와보면 1/4은 나머지 3/4의 뱃 속으로 사라진 상태. 그리고 이렇게 동족포식을 한 개체는 하지 않은 개체에 비해서 성장이 빠르다.

2011년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아홀로틀 가격이 많이 하락했다.[4] 아마 최초 수입 시에 꼈던 거품이 이제 좀 진정되는 듯. 물론 수요가 많지 않은 탓도 있다.

3 매체에서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우파의 모델이기도 하다. 그리고 동물의 숲에서 이모티콘을 가르쳐주는 스승이 바로 이 우파루파다.원피스에서도 도롱도롱 열매의 모델로 등장한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 나오는 스모모 역시 이 쪽이 모델.

소셜 게임 우파루마운틴(게임 제목)과 "우파루"라는 명칭은 이 동물에 착안하여 지어졌다고 한다.

모바일게임 아이모에서는 돈벌이를 위해 해변에서 미친듯이 잡게되는 몬스터로 등장한다..

네이버 웹툰 쿠베라에도 출현했다고 한다는 소문이 있다.....

다음 웹툰 양말도깨비에 나오는 양말도깨비인 믕이는 이 아홀로틀과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백구'를 섞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링크 매우 귀여워서 다른 양말도깨비들과 함께 본작의 마스코트 캐릭터격.

신 세계수의 미궁 2 파프니르기사의 소미궁 긴눈가 B3F에 아홀로틀이 등장하는데, 공격하지 않으면 포스 게이지를 100%로 부활시켜주고 공격하면 포스 게이지를 전량 증발시켜버린다.

아홀로틀을 키우는 유명인으로 AKB48아키모토 사야카와 성우 오노 켄쇼[5]가 있다.

그래비티 폴즈의 최종보스인 빌 사이퍼의 유언(?)에서도 이 녀석이 언급된다. 다만 이는 철자가 같은 아즈텍 종교에서의 지하세계와 쌍둥이의 신을 얘기한 것일 수도 있다.
  1. 어떤 모습이냐면 가까운 친척인 두더지도롱뇽과 비슷한데 발가락이 조금 긴 모습이다.
  2. 덮밥은 3천엔, 튀김은 1개에 6천엔꼴.
  3. 25°C 이하로 유지하면 좋다. 수온이 올라갈 경우 아가미가 녹을 수 있다.
  4. 10만원은 넘기던 녀석들이 2만원으로 하락.
  5. 오노 켄쇼는 이 아홀로틀을 '테츠야 3호'라고 이름붙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