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스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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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내추럴 시즌 4에 등장하는 악마. 배우는 크리스토퍼 하이어달.

시즌 3에서 루비의 나이프로 인해 악마는 불가해의 존재가 아니게 되며 한없이 그 존재감이 낮아졌지만, 그가 등장하는 것을 기점으로 다시금 악마의 비중이 높아진다. 존재감만으로 따지자면 레귤러급인 루비나 메그 마스터스 이상.

실제로 작중 지위는 루비보다 한참 위로 묘사되며, 릴리스가 신임하는 최고위급 악마로 보아도 무리가 없다. 그가 사신을 베기 위해 사용한 도구는 묵시록의 4기사의 일원인 '죽음'에게서 빌려온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한다.

시즌 3 초반 악마의 천적이 되어 버린 의 엑소시즘에 아무렇지 않게 저항하더니, 심지어는 루비의 나이프에 찔려도 미소를 지으며 다시금 형제를 공격한다. 뽑는 데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나이프의 공격을 견디는 악마가 시즌 8에서 등장한 아바돈 뿐임을 생각하면 그의 능력을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을 듯 하다.[1] 릴리스조차 시즌 3에서 그 나이프를 겁내며 사용하지 못 하게 함정을 짰었으니.

특히 시즌 4에서 첫 등장하여 우주적 존재로까지 묘사되던 천사와도 대등하게 싸웠다. 시즌 4 초반 한 악마는 천사를 '멸망'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는데, 그는 카스티엘의 제령에 아무런 타격을 입지 않을 뿐만 아니라 되려 주먹질로 그를 때려 눕힌 후 천국으로 강제적으로 쫓아보내는 주술을 사용하려 들었다.

특이하게도 다른 악마들과 달리 '현세가 춥다'며 '지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다른 악마의 경우는 '악마에게도 지옥은 지옥이다'며 자신을 지옥으로 돌려보낸 윈체스터 형제에게 원한을 품지만, 알라스테어는 지옥으로 쫓겨날 상황을 반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2]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마지막으로 인간계에 올라왔던 것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였던 1943년폴란드.

지옥에서는 고문을 담당하던 악마라고 한다. 그 기술을 사용하여 딘 윈체스터를 30년간 고문해 첫 번째 봉인을 깨게 만들고, 딘에게 고문하는 법을 가르쳐줬다. 이로 인해 딘은 훗날 시즌 4 에피소드 16에서 천사들이 그에게서 정보를 얻어내야 할 때 '인간계에서 가장 고문을 잘 하는 자'로 선정되어 그를 고문할 기회를 잡았지만 딘은 물론 거부했다.

이후 카스티엘이 만든 '악마의 덫'에 포박된 채 딘에게 일방적으로 고문을 당하다 되려 딘의 심리적 약점인 아버지에 관한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여 그를 혼란에 빠뜨렸으며, 그의 고문방법을 비웃는 동시에 자신이 받는 고통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 고문 와중에 누군가가 파이프에서 이 새게 만들어 덫의 일부분을 지워버리는 바람에 즉각 뛰쳐나와 딘과 카스티엘을 제압했다.

그러나 결국 악마의 피를 마셔 더 강해진 샘에게 지옥으로 쫓겨나는 것이 아니라 죽는다.

이후 시즌 4 에피소드 21에서 샘이 본 환영 중 하나로 재등장한다.
  1. 사실 이건 어깨 쪽으로 빗겨 맞았으니 가능하기도 하다. 아바돈은 아예 등에 딘이 제대로 칼을 박아 넣었지만 버텨냈고 알라스테어는 두 번 맞았지만 둘 다 어깨에 빗겨 맞았다. 본인 또한 '두 번이나 빗겨 나가다니 내가 운이 좋다'는 식으로 언급하는 걸 보면 아무리 알라스테어라도 칼을 제대로 맞으면 그냥 죽을 듯.
  2. 알라스테어가 인간->악마 테크트리가 아니라 '노란 눈의 악마'인 아자젤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악마로써 창조된 자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