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

1 일반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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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범죄처벌법 제3조 (경범죄의 종류) ②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한다.
4. (암표매매) 흥행장, 경기장, 역, 나루터, 정류장, 그 밖에 정하여진 요금을 받고 입장시키거나 승차 또는 승선시키는 곳에서 웃돈을 받고 입장권·승차권 또는 승선권을 다른 사람에게 되판 사람
철도사업법 제10조의2 (승차권 등 부정판매의 금지) 철도사업자 또는 철도사업자로부터 승차권 판매위탁을 받은 자가 아닌 자는 철도사업자가 발행한 승차권 또는 할인권·교환권 등 승차권에 준하는 증서를 상습 또는 영업으로 자신이 구입한 가격을 초과한 금액으로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여서는 아니 된다.

제51조(과태료)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에게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4. 제10조의2를 위반하여 상습 또는 영업으로 승차권 또는 이에 준하는 증서를 자신이 구입한 가격을 초과한 금액으로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 자

暗票
carcinogenic dark ticket illegal ticket

일반 관객들을 암 걸리게 만드는 존재
파는 인간들도 잘못이지만 삼으로써 자기 하나만 스포츠 경기, 공연 조금 비싼 돈 들여서라도 보면 되지라고 생각하며 불법 근절을 요원하게 만드는 얼간이 팬들도 문제.

프로야구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롤챔스와 같은 인기 스포츠의 챔피언 결정전, 유명 가수의 콘서트 등의 입장권 또는 교통수단의 승차권을 부정한 방법 등으로 판매하여 이득을 얻는 행위.[1] 영화관 암표상도 있었다. 21세기 넘어가면서 완전히 멸종해버렸지만, 영화제 암표상은 아직도 존재한다. 당장 중고나라부산국제영화제라고 검색해보면 예매번호를 파는[2] 게시물이 수두룩하다. 게다가 표를 판매하는 방법을 경매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어떤 문화나 절차 등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문제이다.

티켓 가격은 중요한 경기인 경우 대개 정가보다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다. 프로야구의 경우 티켓발권창구를 하나 선점해서, 200석에서 300석 가량 카드로 티켓을 대량으로 끊은 뒤 소량 유통한다고 한다. 이런 암표가 가장 성행했던 것은 잠실야구장 앞이다. 한창 야구가 인기있었던 시절, LG 트윈스해태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를 치를 때는 7000원 짜리 티켓 한장이 10만원까지 호가했다고 한다. 2015년 현재도 포스트시즌의 경우 암표값이 2배이상 치솟는 경우가 태반이다. 울산광역시에서는 2014년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를 보기위해 무료인 시범경기표가 암표로 거래되기도 했다(...)기사

이 암표라는게 부당이득, 즉 바가지다보니 위법하다는 것은 경험상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처벌규정이 마땅하지 않은 게 문제다. 위에 예시로 든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은 장관이 지정하여 고시할 정도로 중대한 경우, 예컨대 전시를 앞두고 석유를 사재기하는 경우와 같이 중대한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 실제 암표상에 적용될 일은 그리 없는 법이고, 형법 제349조의 부당이득죄는 '생명, 신체, 명예 등의 궁박한 상태'를 이용할 것을 요하기 때문에 단순 폭리행위인 암표판매행위에는 적용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경찰실무상으로는 경범죄처벌법으로 단속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처벌의 정도가 약하다는 것이 문제. 포스트시즌등 큰 경기에서 암표 두어장만 팔아도, 대개의 경우 제재로 받게 되는 범칙금 20만원보다 훨씬 남게 버니 전혀 범죄 억제 효과가 없다는 것.

암표 판매상은 왠지 험상궂게 생긴 사람일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경기장 이나 공연장 앞 정류장 , 지하철 역 앞에서 구매를 권유하는 암표장사는 대부분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 혹은 할머니들이다. 하지만 모든 범법행위에는 그 이익을 위해, 혹은 이익을 독식하기 위해 조직적 움직임이 존재하고 암표 또한 예외가 아니다.

더 문제는 가짜 암표를 파는 경우. 2013년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전에서 가짜 암표가 팔리기도 했다.결국 비싸게 주고 산 피해자들은 난간에 대충 매달리듯 앉아서 봐야했다고.

티켓을 인터넷에서만 파는 경우 (주로 콘서트 등) 여러명의 친구들이 PC방 등에 모여 광클하거나, 추첨에 응모한 다음 인터넷 경매사이트 등을 이용해 고가로 판매하기도 한다.참고

암표는 정식 티켓보다 비싼 경우가 많지만 간혹 정가와 동일하거나 오히려 정가보다 싸게 파는 경우도 있다. 이는 티켓을 카드깡이나 기타의 방법으로 싸게(혹은 무료로)구한 것으로 팔기만 해도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암표 가격은 시간에 따라서도 가격이 변경되는데 정가 티켓과 달리 파는 사람 마음이라, 대개 경기 시작 30분 전에 가격이 최고조에 달하며, 경기 시작 직후부터는 가격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 악명높은 암표 중 하나는 명절 KTX 암표다. 아시다시피 민족 대이동인 명절기간에 대비하여 대중교통 예매는 전쟁이고 특히 요즘처럼 명절 휴가를 좀더 개인적으로 보내고자 하는 요구에 따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KTX는 그 경쟁이 더 심한데, 이렇게 수요가 많다는 점을 악용해 진을 치고 폭리를 취하는 경우가 매해 발생한다. 이렇게 명절을 악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는 무리들은 개별적으로 중고 거래사이트등을 이용하여 판매하는데, 이때 자기가 시간 투자한게 아깝다며 폭리를 취하는것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심지어 개별적이 아니라 아예 명절 KTX 암표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이 체포되었다고 한다. 한편 KTX는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할인해주는 파격가 할인 티켓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할인 티켓이 암표상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한다.

대개 실제의 표를 얻어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롯데월드라든지 에버랜드의 표나 영화표 등을 를 정교하게 위조하여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람이 많이 몰릴 경우 일일이 확인할 시간이 없어서 여러장의 표를 한번에 처리하는 것을 노린 것이다. 물론 이 경우에는 유가증권위조사문서위조가 되어 훨씬 중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유효기간이 지난 표를 속여서 파는 경우도 있어서 웃돈까지 주면서 표를 구한 구매자를 두 번 울리는 경우도 많다.

한국 말고도 전세계적으로 많으며 현대 프로 스포츠 역사랑 그 역사를 같이 했다. 19세기 말엽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도 암표가 극성이었던 기록이 있으니 말 다했다. 여담인데 초창기 프리미어 리그에선 암표상들에게 많은 관중들이 원래 표값만 내고 표를 빼앗은 다음에 암표상들을 경기장 주변 호수에 내던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훌리건에게 암표질 하다간 이 꼴이 된다.

이러한 암표를 막기 위해 몇몇 공연에서는 출입구에서 티켓 구매자의 신분대조를 통해 일치할 경우에만 들여보내는 경우도 있다.

여기까지 보면 암표 거래는 분명 범법행위이나, 웰슬리 대학의 경제학자 칩 케이스(Chip Case)교수, 맨큐의 경제학 원론 서적으로 유명한 하버드 대학의 그레고리 맨큐 교수 등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은 암표 거래야말로 자유시장의 기능을 보여주는 교과서적 사례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들에 따르면 성인들끼리 서로 이득이 된다고 생각하여 자율적으로 거래하는 것을 법으로서 막아버리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매우 비효율적이다. 물론 '교과서적 사례'라고 해서 암표거래를 장려해야 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말 그대로 '자유시장의 기능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교과서적 사례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스포츠 경기의 표값이 1만원인데 암표가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치자. 정가보다 2만원이나 더 내야 하는 일부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암표 거래인이 매우 나쁜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따지고 보면 아무도 이들에게 표를 사라고 강매하는게 아니다. 즉 이들(구매자들)에게는 표가 3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이며 달리 말하자면 표의 적정 시장가치는 3만원이었던 것이다! 반대로 암표상인이 경기가 흥할줄 알고 잔뜩 표를 사놨는데 예상보다 수요가 적어서 자리가 남아돌게 되면 표는 떨이값으로 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나오거나 휴짓조각이 된다.다만 그렇게 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문제지 식료품이나 공산품처럼 물질적 기준으로 가치를 갸늠할 수 있는 재화와 달리 공연, 스포츠 이벤트 티켓같은 무형의 재화도 자유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판매자, 구매자 모두 최고 효율을 가지는 평형점(가격)으로 수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이들은 경제학자이지 법학자, 사회학자가 아니며,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적 측면에서 보면 1만원 티켓을 구입할 기회의 평등을 무너트리고 적정 시장가치보다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하여 사익을 취하는, 조직적이고 악질적인 암표 생산 행위는 금지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2 이범선단편소설

이범선의 데뷔작이다. 1955년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현대문학지 4월호에 이 단편을 실으며 등단하였다. 중학교를 보내달라며 때를 쓰는 둘째 아들 때문에 심란한 최영감을 주인공으로 한다. 가르치는 데에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애지중지 키우던 소를 정녕 팔아야 하나 고민하며 거기에 첫째 아들은 글한자 안배우고 군인이 됐는데 꼭 학교 공부를 배워야 할 필요가 있는 지도 정리가 안되던 최영감이 마침 군에 갔다던 첫째 아들이 보낸 편지를 보고는 충격을 받고 둘째 중학교 수속을 밟는다.

최영감이 입학절차를 밟으러 나간 사이 둘때가 집으로 돌아와 편지를 뜯어 엄마랑 같이 읽는데, 편지엔 아무것도 써있지 않았고 일등병 계급장만 반복해서 그려져 있었다. 형은 글을 몰라서 자기가 진급했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전달할 수 없었던 것이다. 최영감도 이런 편지를 보고 배우지 않으면 큰일나겠구나 싶어서 둘째를 학교 보내기로 마음먹었던 것.
  1. 즉 정상적인 방법으로 구매한 티켓을 제값을받고 팔거나 그 이하 가격으로 판매하는경우는 티켓 양도이기 때문에 불법이 아니다
  2. 양도하는 것이 아니다. 일반영화 표값인 6천원을 훨씬 웃도는 2~3만원 정도에 판매한다. 게다가 개막작이나 폐막작의 경우 정가 1만원의 표를 기본 6~8만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