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stor "Mad-Eye" Moody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국내판 성우는 노민[1] 일본 성우 : 故 코바야시 오사무.[2]
작중에서는 처음 언급될 때부터 매드아이(미친 눈) 무디로 불리고 주인공도 처음엔 그걸 그대로 풀 네임으로 여겼다. 그러나 불의 잔 사건 직후의 트러블에서 덤블도어가 작중 처음으로 "앨러스터"라 호칭하면서, 그의 본명이 앨러스터 무디임이 비로소 드러난다.[3]
다만 그 이후로도 작중에선 워낙 지속적으로 "매드아이 무디"로 통칭되기 때문에, 범용/통용성을 고려해 본 항목은 매드아이 무디로 통칭한다.
참고로 본명인 앨러스터(Alastor)의 유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복수, 징벌의 신 알라스토르. 흔히 (일본계) 서브컬처에서 아라스톨로 불리는 그 이름 맞다. 그의 직업이 오러, 즉 어둠의 마법사를 찾아서 처벌하는 일임을 감안하면 매우 적절한 이름이다.[4]
뻥카왕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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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오러 시절
오러 시절의 전적은 화려해서, 그가 척살하거나 생포한 어둠의 마법사들이 부지기수이다 보니 아즈카반의 절반은 그가 채웠다는 말도 있다. 본격 마법계의 배트맨과 아캄 수용소
2.2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알버스 덤블도어와도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로 해리 포터가 4학년이 되던 해 호그와트에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사로 부임해온다.
오러 시절의 활약으로 적이 많은 탓인지 대단히 괴팍하고 극도로 의심이 많아 음료수조차 자기가 직접 지참하고 다니는 것이 아니면 마시지 않을 만큼 편집증적인 성격. 하지만 그러면서도 왠지 미워할 수 없는 호방한 기질을 겸비한 인물로서 어둠의 마법사들을 많이 배출한 슬리데린 소속 '도련님들'(특히 드레이코 말포이)을 아니꼽게 보고 있다는 점도 있어 해리와는 의외로 죽이 잘 맞았다. 이 때문에 결정적으로 초반에 말포이를 흰족제비로 변신시켜 마구 가지고 놀았다! 역시 말포이.
볼드모트가 몰락하기 전, 같이 오러 쪽에서 활동했던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가 죽음을 먹는 자들을 생포하기보다는 죽여도 된다고 허용하거나,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를 쏘는 것을 승인하거나, 재판 따위 하지 않고 곧바로 아즈카반에 보내 버리는 등[5] 사실상 죽음을 먹는 자들과 같은 수준으로 타락했던 것과는 달리, 무디는 좀 거칠기는 해도 정말로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람을 가급적 죽이지 않으려 했다고 한다. 가급적 사로잡으려 노력하는 편이었다고.[6] 이쯤되면 레알 영국 마법계의 다크 나이트 그럼 시리우스가 그를 두둔한건 역시 그가 고든 형사라서 그런건가
2.2.1 스포일러
사실 해리가 알고 있던 4권의 무디는 가짜였다.[7] 그 정체는 끝내 변절하지 않고 볼드모트의 추종자로 남아 아즈카반에 투옥되어 있던 죽음을 먹는 자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 2세의 변신이었다. 카멜레온 와치?? 그가 해리를 계속해서 도와준 이유는 해리를 최종 승자로 만들어 막판에 함정에 빠뜨려서 볼드모트의 부활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다. 작중에 언급된 "쉬지 않고 핑핑 도는 무디의 스니코스코프"는 이 때문.[8] 역시 떡밥의 제왕 롤링 여사
그리고 영화에서 수시로 혀를 낼름거리는 모습 때문에 순간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가 눈을 휘둥그레 뜨면서 변신한 무디에게 가까이 다가왔다가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슬리데린 측 '도련님들'을 싫어하는 모습은 슬리데린이 죽음을 먹는 자들을 많이 배출한 기숙사인데다 그 학생들 중 죽음을 먹는 자였던 사람들의 자식이 많기 때문인 듯 하였으나, 실제 이유는 그들의 부모들이 '볼드모트에게의 충성을 저버리고 아즈카반으로부터 도망친 비겁자'였기 때문이다.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 주니어는 자신이 죽음을 먹는 자라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고 아즈카반에 들어갔고 그러지 않은 자들을 증오했던 것.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자신도 자긍심을 가지고 아즈카반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해리가 펜시브를 통해 본 재판기억에 따르면 그는 아즈카반에 가지 않기 위해 아버지에게 눈물과 육친의 정을 호소하며 무죄를 주장했다.[9] 물론 볼드모트를 추종하는것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롱바텀 부부 고문"에 대한 건을 부정한것이었지만 자신들의 범행을 의연하다 못해 뽐내듯 당당히 행동하다 아즈카반으로 간 벨라트릭스와 비교된다. 이때 만약 바티 크라우치가 아들의 눈물에 마음이 흔들려 무죄 판결을 내려 자유의 몸이 되었다면 크라우치 주니어가 어떤 행동을 취했을지 모를 일.
부친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의 죽음 역시 그의 소행이었고[10], 최후에는 해리를 살해하려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그의 정체를 간파한 호그와트 교수진의 활약으로 무산되었다. 여담이지만 폴리주스 마법약의 시간이 다 되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때, 원작에서는 마법의 눈이 그냥 뿅 빠져나왔다고 되어있지만 영화에서는 그놈의 기술적 문제(...) 때문에 끼고 있던 안대를 스스로 벗어버리는 모션이 나온다.(...) 기절 마법을 맞고도 안대를 벗어내는 바티 크라우치 Jr 의 위엄 아니지 영화에선 엑스펠리아르무스였다.
한편 그가 납치, 감금해두고 있던 진짜 무디는 그 직후 구출된다. 마법의 트렁크 7번 칸에 진짜 무디가 감금되어 있었던 것. 영화에선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주문을 쏘니 트렁크 뚜껑이 차례로 열리며 피라미드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었고 마지막 뚜껑이 열리자 드러난 천길 구덩이 속에 진짜 무디가 있었다. It's bigger on the inside?! 여담으로 이 때 모습은 내복차림에 한쪽 다리는 날아가있고 마법의 눈이 있는 자리는 손으로 가리고 있었다. 뽑아 갔나보다 그거 외엔 아주 정상적이었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스투페파이 마법으로 기절한 상태였고 임페리우스 저주에 걸려 정신지배까지 당한데다 오랜 기간 감금되어 영양실조까지 겹쳐 그야말로 안습인 상태였다(...).
이때 이후로 무디의 '언제든지 적에게 공격받을지도 모른다.'는 마인드는 더욱 굳건해졌다. 불의 잔 최후반부에서 되돌아온 무디는 누가 말만 걸어도 소스라치게 놀라며 펄쩍 뛰었다고 묘사되며 해리는 그런 무디의 반응을 이해한다.
2.3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이후 불사조 기사단의 일원으로서 활동하지만 명성에 비해 어쩐지 동네북 역할이다. 5권에선 볼드모트의 계략에 말린 해리포터 일행을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 부서에 출동했다가 떡실신당했다(...) 그것도 상대가 삼국무쌍 수준의 실력을 보여준 벨라트릭스(당시 통스, 시리우스, 킹슬리를 연이어 떡실신시켰다)도 아니고 7권에서 갓 성년이 된 아이들 3명을 기습했다가 역으로 제압당했었던 안습의 돌로호브였다. 그리고 그 돌로호브는 잠시 후 해리에게 쳐발려서 더욱 안습했다. 그러나 영화판에서는 자신을 공격하려던 죽음을 먹는 자를 단 한번의 일격으로 저 멀리 날려버리는 간지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죽음을 먹는 자는 'What the hell' 이라며 울부짖었다.
2.4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7권에서 '7명의 해리 작전' 도중, 하필이면 볼드모트 본인의 추격을 받았고 결국 살해당했다.[11] 나중에 돌로레스 엄브릿지가 매드아이의 시체에서 의안을 떼서 자신의 마법부 사무실 출입문에 붙여놓았으며, 파워풀 고인드립[12] 마법부에 잠입했다가 이를 발견한 해리는 분노, 잠입 사실을 들켜버리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눈을 회수했다.
해리는 무디가 죽었을 때 '그토록 강인했던 매드아이가 죽다니!' 하면서 충격을 받은 듯 하지만, 사실 돌이켜보면 진짜 무디는 해리에게 털리는 모습만 보여줬지 한번도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그렇게 털리고도 죽지는 않았으니 어떻게 보면 강한 건지도 아무래도 작가가 극적인 효과를 부여하기 위해 그렇게 묘사한듯.
3 여담
- 전직 오러로서 어둠의 마법사들과의 싸움에서 한쪽 눈과 다리, 코의 일부를 잃고 마법도구로 대체했으며, 이중에서 눈은 마법의 눈으로 불리는데 '매드아이'라고 불리우는 것은 그 의안 때문이다. 투명망토도 꿰뚫어보고[13] 투시안의 능력과 눈동자가 머리 안쪽으로 돌아가는 걸 이용해 전방위 시야확보를 하는 등 상당히 유용한 아이템. '매드아이'가 거의 본명처럼 여겨지고 있어서 실제 본명인 '앨러스터'라고 부르는 건 오랜 친구기도 한 알버스 덤블도어 정도인 듯하다.[14]
- 원작에서는 마법의 눈을 착용시 안대 따위는 쓰지도 않을 뿐더러 착용자 기준으로 오른쪽 눈이다. 하지만 영화 및 위의 사진에서는 마법의 눈이 착용자 기준으로 왼쪽에 있고 안대 비슷한 장치에 넣고 착용하고 있다. 위치는 그렇다 치더라도 안대를 쓰는 건 아무래도 기술적 문제(...) 때문에 그런 듯.
CG는 갖다 버렸나보다.또한 연출도 무슨 카메라 보듯이 줌인 줌아웃을 한다...
- 이 눈은 착용자 맘대로 뽑았다가 끼웠다가 한다(...) 5권의 초반부에서는 해리를 데려가려고 왔을 때 무슨 찌꺼기가 앉아서 계속 달라붙는다면서[15] 눈알을 뽑아서 물에 세척하고 다시 착용. 눈알을 뽑을 때 개수대 마개를 뽑을 때 나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뿅
- 소지품 중 하나는 마법의 트렁크(해리와 친구들이 호그와트에서 쓰는 소지품이 담긴 가방과 같다). 7개의 자물쇠가 달려 있고 각각의 자물쇠를 열 때마다 다른 공간이 등장한다. 책에서는 1번 자물쇠를 여니 마법서가, 2번에서는 부러진 깃펜과 스니코스코프.[16]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마지막 7번 칸에는 깊이 3m정도의 지하 동굴이 있었다.
- 바티 크라우치 주니어가 폴리주스 약을 먹고 무디로 변한 상태에서 덤블도어마저 속여 넘길 정도로 최대한 무디와 똑같이 행동해야 했으니 본래 앨러스터 무디는 4부 불의 잔에서 나온 모습 그대로라고 생각하면 될 듯. 작중 나오는 평을 보면 확실히 강한 마법사인 건 분명하다. 바티 크라우치 주니어가 본래 무디의 인물됨과 다르게 행동한 것이라면 해리가 볼드모트의 마수에서 간신히 돌아온 직후 덤블도어가 보는 앞에서 해리를 데려간 일뿐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이것을 빌미로 덤블도어에게 위장을 들켰으니... 4권 말에서 언급하길 오랫동안 갇혀 있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쇠약해진 상태였다는 언급이 있으니, 이후 진짜 무디가 보여주는 모습은 이로 인한 영향 탓도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미 은퇴한 지 몇년이 지난데다, 몸 곳곳의 흉터가 보여주듯 현역시절 하도 상처를 많이 입은 탓에(어둠의 마법으로 인한 상처는 재생되지 않는다) 전성기다운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있을 수 있다. 애초에 볼드모트가 무디를 가장 먼저 쫓아간 이유도 해리가 그들 중 가장 강한 자와 함께 갔을 것이라고 추측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최소한 당시 해리를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해 모였던 기사단 인원 중에서는(킹슬리도 포함된) 가장 강한 인물이라는 것이 공식 인증.[17]
- ↑ 겨울왕국 마스코트 캐릭터인, 트롤의 리더 트롤 할아버지 성우 겸했다.
- ↑ 격주전대 카레인저의 진 최종보스 폭주황제 에그조스를 맡은 적이 있다.
- ↑ 하지만 영화에선 아예 처음부터 앨러스터란 이름이 계속 언급되며 본인 입으로 앨러스터 무디라며 이름을 소개하기도 한다.
- ↑ 풀네임은 엘러스터 매드아이 무디라고도 한다.
- ↑ 시리우스 블랙 또한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 때문에 재판 없이 바로 투옥되었다.
- ↑ 게다가 시리우스는 무디가 경험한 것에 비하면 그의 편집증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그를 두둔하는 묘사가 나오는것으로 보면 정말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어둠의 마법사들에게 시달린 것으로 추정된다. 뭐 이는 현실에서도 전장에서 오래 종군한 경험이 있는 군인이나 용병들에게 쉽게 볼 수있는 모습인데 전장을 오래 경험할수록 기습이나 각종 트랩에 의해 부대가 와해되거나 본인이 사망할 뻔한 경험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극도로 매사에 조심하거나 편집증 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무디 역시 이 케이스라 볼 수 있는데 아마 PTSD의 일종으로 추정된다.
- ↑ 다만 1년 동안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고 위장을 계속 했던 것을 보면 진짜 무디와 똑같았음에 틀림이 없다.
- ↑ 무디는 이에 대해 숙제 안 해온 이유에 대해 갖은 변명을 꾸며대는 아이들 탓이라고 둘러댔었다.
- ↑ 원작 한정. 영화판에서는 가만히 있다가 범행을 폭로 당해 붙잡힌다. 하지만 붙잡히면서도 자신의 범행을 부정하지 않는다.
- ↑ 원작에선 몰래 크룸을 공격해 기절시킨 후 제정신이 아니었던 아버지를 살해했다. 아버지의 시신은 뼈다귀 모습으로 변신시켜 급하게 숨겼다. 그 후 소동이 잠잠해지자 틈을 타서 좀더 확실하게 숨겨버린다.
- ↑ 그와 같이 있었던 미끼 엄호 역할을 맡은 먼던구스 플래처는 볼드모트를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덕분에 후에 해리 일행에게 붙잡히고는 된통 당한다.
- ↑ 고인드립 겸 반대 세력에 대한 경고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사무실 밖에서 일하던 부하 직원들과 지나가는 사람들을 감시하기 위한 용도도 있었다. 묘사에 따르면 의안에 망원경 비슷한 장치를 뒤에 붙여놓은 듯.
- ↑ 해리가 쓴 투명망토의 정체를 고려하면 굉장히 무서운 눈임을 알 수 있다.
- ↑ 영화판에서는 무디가 드레이코 말포이를 족제비로 변신시켜 괴롭힐때 미네르바 맥고나걸이 옆에서 말리면서 '앨러스터'라고 부른다.
- ↑ 이건 한국판의 오역. 원문은 '그 망할 자식이(바티 크라우치 주니어) 끼고 나서는 계속 달라붙는군!'이다.
- ↑ 주변에 믿지 못할 사람이 있을 때 굉음과 빛을 내며 핑핑 돈다. 팽이와 닮은 외형이라고 함.
- ↑ 그런데 해리를 이동시키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기 전, 무디는 볼드모트가 '가장 빗자루를 능숙하게 탈 것으로 보이는 포터'를 따라갈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도 나온다. 그리고 무디가 사망한 후 통스가 '볼드모트는 무디가 예측한 대로 가장 강한 오러를 따라갔다'라고 말하면서, 상충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부분은 원작자의 실수인듯? 추측을 하자면, 무디가 우선 1.볼드모트는 가장 강한 호위병을 따라갈 것이다. 2. 가장 빗자루 타는 게 능숙한 포터를 따라갈 것이다. 의 두 가지 예상을 했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무디가 자신의 예측에 대해 언급한 건 해리가 오토바이를 탄다는 사실에 의문을 가졌을 때였다.즉 해리가 궁금한 부분만 설명해줬고, 실제로 볼드모트는 잠시 지켜봐야 알 수 있는 (일단 빗자루 타는 모습을 봐야 잘 타는지 못 타는지 알 테니) 빗자루 운행 실력 대신 가장 강한 오러를 쫒아갔다고 보면 모순이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