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타노카가미

(야타의 거울에서 넘어옴)

八咫鏡(やたのかがみ)

1 개요

일본 신화에 전해지는 미쿠사노카무다카라(삼종의 신기) 중 하나. 야타의 거울.
줄여서 야가미

2 상세

야타노카가미의 재질은 전설에 따르면 금속 거울이라고도 하고, 거울이라고도 한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불명이며 발상 연대도 불명. 신화에 따르면 아마테라스가 동굴 속에 숨었을 때, 이시코리도메가 야타노카가미를 만들어 이 거울로 아마테라스 자신의 모습을 비추었다. 아마테라스는 거울에 비친 자기 자신의 모습에 호기심을 느껴 이끌려 나왔다.

천손강림 때 아마테라스는 이 거울을 니니기에게 하사했고, 이 거울을 아마테라스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모시라는 신칙(神勅)이 내려왔다. 이를 두고 '보경봉제의 신칙(宝鏡奉斎の神勅)'이라고 한다.

3 이름의 유래

이름에 들어간 '아타'(咫)란 원 둘레의 단위로, 0.8척이다. 지름 1척짜리 원의 둘레는 4척이라고 하는데, 야타노카가미(8아타의 거울)이란 직경 2척(약 46cm)짜리의 둥근 거울을 가리킨다.

이를 봐서도 알 수 있듯이 본래 '야타노카가미'란 이름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제사에 쓰이는 거울들 일체를 가리키는 일반명사였으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삼종의 신기 중 하나를 가리키도록 바뀌었다.

4 대중문화 속의 야타노카가미

작중 등장하는 카구라 치즈루, 카구라 마키가 삼종의 신기 중 야타 가문에 전수되는 거울의 힘을 다룬다. 다른 삼신기들인 쿠사나기의 검과 야사카니의 곡옥이 붉은 불꽃을 다루지만, 야타의 거울의 힘은 거울의 빛을 다룬다. 성질도 달라서 쿠사나기의 검의 힘이 '베는'것에, 야사카니의 곡옥의 힘이 '가두는' 것에 특화되어있다면 야타의 거울의 힘은 '수호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기타 특성으로 똑같은 잔상을 비추는 거울의 특성 때문인지 야타의 거울의 힘을 지닌 존재는 항상 쌍둥이로 태어났다고 한다(치즈루와 마키가 대표적).
KOF 시리즈 시점으로부터 1,800년 전 이오리의 선조 야사카니가 이 힘(팔주배)으로 오로치팔걸집들을 봉하고 쿄의 선조 쿠사나기가 검의 힘(대사치)으로 오로치와 팔걸집을 베어버리고 이후 치즈루의 선조 야타가 거울의 힘(초석)으로 오로치와 팔걸집을 봉인한 후 수호하였다.
그 이후 KOF 시리즈 시점으로부터 660년 전 야사카니의 당주가 쿠사나기 가문에 대한 열폭과 오로치의 힘에 대한 동경으로 오로치의 봉인을 해제하려 했지만 낌새를 눈치챈 야타의 당주는 봉인 장소에 팔걸집의 봉인만 남기고 오로치의 봉인은 다른 곳으로 몰래 옮겨두었기에 팔걸집의 봉인만이 해제되는 선에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어찌되었던 중죄를 범한 야카사니의 당주는 유폐당했으나, 이 때 야사카니의 당주에 의해 봉인이 풀린 팔걸집이 쿠사나기와 야사카니 양 가문을 이간질하여 야사카니가 팔걸집과 계약하여 그들의 힘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쿠사나기와 적대하면서 야가미 가문과 대를 이어 오랜 적대관계에 들어가자 야타는 쿠사나기와 야가미가 서로 싸우는 사이 팔걸집이 오로치의 봉인을 노릴 것임을 알고는 일부러 '카구라'로 개명한 후 쿠사나기도 야가미도 편들지 않은 채 오로치의 봉인만을 수호하는 역할에만 충실하며 잠적한다.
치즈루의 시대에 들어선 카구라 마키가 게닛츠에게 살해당했고, KOF 2003에서 애쉬 크림존이 치즈루에게서 거울의 힘을 빼앗아 감으로서 치즈루 대에서 잠시나마 카구라 가문이 거울의 힘에게서 분리되었지만, 애쉬가 사이키와 동귀어진 하면서 타임 패러독스로 애쉬의 존재 그 자체가 지워지고 애쉬가 행한 일들도 없던 일이 되어서 다시 원상복귀 되었다. 여담이지만 쌍둥이민 마키가 없음에도 치즈루가 오로치를 재봉인하는 모습을 보면 힘을 소실했어도 삼신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모양.
  • 만화 블리치에서도 신검 팔경검이라는 특수한 참백도의 형태로 등장하게 되었다. 참백도의 주인은 이세 나나오. 이름이 복선이었던 셈.

5 관련 문서

  1. 일어 독음으로는 스이텐닛코아마테라스야노시즈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