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반 후라이드 반


1 개요

치킨의 바리에이션 메뉴. 간단히 말하자면 짬짜면의 치킨 버전이다. 여기에 치킨무를 가득 추가하면 반반무마니/반반무많이 Van Van Mu'mani 가 된다.[1]

짬짜면과 동일하게 양념치킨을 먹을까 프라이드 치킨을 먹을까 하는 고민에서 파생되었으며, 양념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양념치킨은 호일로 감싸서 배달한다.

중국집의 짬짜면과는 달리 빈 그릇을 회수하지 않고 일회용 종이박스에 담기 때문에 설거지에 대한 부담은 없다.

다만 탕짜면, 복짜면, 탕볶밥, 볶짬면, 탕짬면 등의 바리에이션이 있는 중국집과는 달리 간장 치킨, 마늘치킨을 대신 넣는 바리에이션은 드문 편이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마이너 체인 계열 혹은 동네 브랜드 쪽 한정으로 여러 가지 선택을 반반씩 가능하게 해주는 추세이다.

반반 메뉴로 시킬 경우 단독 메뉴보다 양이 적다는 게 통념인 듯하다.

또한 순살은 넣어주지 않았으나 요즘은 순살치킨도 반반이 가능한 치킨집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2 반반무마니/반반무많이

파일:Attachment/반반무.jpg
'양념 반 후라이드 반'에서 파생된 응용형. '양념 반 후라이드 반, 많이 주세요' → '반반에 무 많이 주세요' → '반반무마니/반반무많이 주세요'의 과정으로 단축된 표현이다. 워낙 베스트셀러 조합이라 치킨집에 사전설명 없이 이 말로만 주문해도 알아듣는다. 치킨은 반밖에 안 되는데, 무는 많이. 주객전도 더 줄여서 반반무 라고도 한다. 란란루 반반무~ 반반무~ 맛있는 노래~

어원은 조금 복잡한 편. 2006 FIFA 월드컵 독일 당시 국대 주전 골키퍼인 이운재가 살이 좀 많이 찐 편이었는데, 이를 두고 축구 커뮤니티에서 '이운재는 밤에 안 자고 야식 먹는다' → '야식으로 치킨 먹는다' → '치킨을 시킬 때는 양념 반 후라이드 반 무 많이 주문해서 먹을 것이다' 같은 식으로 까다가 이게 반반무로 정착되어 버렸다. 그래서 디씨 국축갤을 비롯한 축구 커뮤니티에는 이운재 관련 짤이 올라오면 반반무라고 뻘댓글을 달기도 하고, 가끔 1승 1패 무승부 많이(혹은 1무)를 반반무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후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어로 떠올랐으며, 이운재를 까는 본래의 의도가 사라지고 다양한 매체에 등장하면서 신조어로 자리잡았다. 아래는 반반무마니가 등장한 예시이다.

3 관련 문서

  1. 간혹 무 많이 대신 콜라 큰 사이즈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2. 그런데 실제로 반반무마니를 이름으로 내건 치킨 프랜차이즈가 나와버렸다. 충공깽... 게다가 하필 어딘가와 닮은 듯한 'BBM치킨'을 표방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