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대구광역시의 모 고등학교의 모습이다.
"엎드려."
얼차려의 한 종류.
딱히 도구가 필요하지 않으며 손쉽게 상대방으로 하여금 고통을 줄 수 있다. 손을 바닥에 대고 팔과 다리로 체중을 지탱한다. 팔에 힘이 꽤나 많이 실려서 팔이 가는 사람은 이 자세로 오래 버티기에 불리하다. 자세를 보면 알겠지만, 다리가 제대로 체중을 지탱하지 못하며 팔에 체중이 쏠려 심하게 무리가 간다. 때에 따라서 체중 분배를 바꾸는 경우도 있는데, 관물함 위로 다리를 올리게 하거나 한쪽 팔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하는 것.
다리 올리기의 예시. 강철치마
한쪽 손 등 뒤로 대기, 한쪽 다리 들기, 주먹 쥐기, 양손 깍지끼기, 고개들기, 귀잡고 팔꿈치로 버티기 등의 업그레이드형이 있으며, 두 손을 등 뒤로 대면 원산폭격이 된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보통 여기서 몽둥이로 엉덩이나 허벅지를 때리는 체벌로 이어진다.
코어트레이닝인 플랭크 운동 중 하나인 익스텐디드 플랭크이다. 고통스러운 얼차려임에는 틀림없지만 팔굽혀펴기를 하는 모양으로 자세를 바르게 잡고 오랜 시간 유지하면 훌륭한 복근단련 운동이 된다. 오리걸음처럼 '힘들기만 힘들고 체력단련 차원에선 하등 쓸모없는' 그런 것이 아니다. 단, 양손을 깍지끼고 한다거나 손 대신 머리로 바닥을 짚거나 그 외 다른 버전들이나 규정된 시간을 넘게 되면 가혹행위가 된다.
물론 다른 나라에도 자주 쓰는 얼차려이다. 미군에서도 이 엎드려뻗쳐 자세를 얼차려의 용도로 쓴다. 정당한 명령 불이행이나 복장 불량 등의 경우에 한국의 부사관에 해당하는 NCO정도도 일반병들에게 실시한다. 엎드려뻗쳐에 해당하는 명령은 "Drop"이나, "Front leaning rest position, Move"가 쓰인다. KTA(카투사 훈련소)에서는 겟단"Get down"이라는 명령어로 더 친숙할듯. 그 밖에도 가까운 중국 인민해방군과 일본 자위대에서도 얼차려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팔굽혀펴기가 가장 대표적인 근력 운동 중에 하나이다보니 엎드려뻗쳐도 서구의 영향을 받은 국가의 군대에서는 얼차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2010년도 이후로는 엎드려뻗쳐 대신 앉았다 일어나기가 얼차려로 많이 쓰인다. 다만 이 경우는 가벼운 잘못을 했을 때(수업시간에 웃거나, 군대 훈련 도중에 멍하니 딴 짓을 한다든지 등) 위주로 앉았다 일어나기를 많이 하는 편.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의 훈련소(연습 게임)에서 교관 앞에서 엎드려뻗쳐 팔굽혀펴기를 하는 훈련병이 있다.
참고로 게임 폴아웃3에서는 미국이 망하고 200년이 지난 뒤에 미국정부의 후계를 자처하는 엔클레이브에서도 얼차려로 쓴다.
무한도전 관상 특집에서 하하가 유재석에게 시전한 바 있다.
군대에서 훈련 중 반 좌향좌 구호를 듣게 되면 반드시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