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윈 밴클리프

Edwin VanCleef.

어리석은 것들, 우리는 정의의 수호자란 말이다!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데피아즈단의 우두머리로 스톰윈드의 공공의 적이자 흉악범죄자이다. 한국판 성우는 송준석. 용개 하스스톤에선 정재헌.

영어권 와우 커뮤니티 몇 곳에서는 이름이 명배우 리 밴클리프(Lee Van Cleef)에서 따온 걸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멀록과 대화한 자다. 난 멀록이랑 대화할 수 있어.

2 행적

원래는 석공조합의 장으로 어릴 때부터 능력 있고 정의감이 넘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재능을 눈여겨본 이가 많았다고 한다.[1] 특히 그의 양부인 건축가 바로스 알렉스턴[2]과 스톰윈드의 첩보단 SI:7의 첩보단장 마티아스 쇼는 그에게 각각 건축기술과 전투기술(사실 그냥 도적 기술)을 가르쳐 주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밴클리프는 석공조합의 장에 오를 수 있었다.

알렉스턴에 의하면 전형적인 '이상이 지나치게 높은' 인물이었던 듯.

2차 대전쟁 이후 석공조합이 오크 호드에게 점령당했던 스톰윈드의 재건을 의뢰받아 훌륭히 스톰윈드를 재건했으나, 스톰윈드 귀족들에게 재건에 대한 보수조차 받지 못한 채로 농락당한 것에 분개하여 스톰윈드 정부를 상대로 투쟁을 벌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끝나자, 구 석공조합 세력을 바탕으로 도당을 모아 결사단을 창설하여 스톰윈드를 전복시킬 음모를 꾸민다. 자세한 사항은 데피아즈단 항목 참조.

처음에는 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지만, 점점 뜻이 변질되어 단순한 도적떼로 타락하기에 이른다. 끝내 무고한 시민들에게 손을 대어 서부 몰락지대를 몰락시키는 데피아즈 결사단 최악의 병크를 저지르고, 붉은 해적단을 끌어들이며 왕을 납치하는 등 도를 넘는 악행을 일삼던 중 플레이어들에게 사망한다.[3] 실은 카트라나 프레스톨의 손에서 놀아난 꼴이다.

서부 몰락지대에 위치한 인스턴스 던전 죽음의 폐광 깊숙한 곳에서 그를 볼 수 있다. 보스몹으로 등장하며 20렙대에 쓰기 괜찮은 아이템을 주기 때문에 버스를 도는 사람도 꽤 된다.

붉은 복면 + 쌍검 조합으로 간지폭풍 인남캐여서인지 다크 히어로로 묘사되는 2차 창작이 꽤 있다. 지배계급에게 사기당하고 착한 애인이 마녀로 몰려 사형당했으며 섭정 카트라나의 음모를 알아채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하는 묘사가 흔하지만 어디까지나 2차 창작 한정. 실제론 그냥 도적떼 수장이다.[4] 먼지진흙 습지대의 퀘스트 도중 아예 오닉시아와 동맹관계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닉시아와 결탁해 스톰윈드 국왕 바리안 린을 납치한 것도 데피아즈 결사단의 소행이다.

휘하의 단원들은 물론이고 멀록인 쿠키오우거라크조르도 고분고분 따르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인망은 있는 듯.

티어 9 도적 방어구의 접두사가 '밴클리프의'가 된 것을 보면 얼라이언스 세력과 관련된 도적 등장인물 중에선 가장 유명하다고 볼 수 있다.

대격변에서는 이미 죽었고 사후 밴클리프의 딸인 바네사 밴클리프가 새로운 데피아즈단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밴클리프에게도 마누라가 있었다니. 바네사의 행동으로 봐선 딸에게만은 좋은 아빠였던 듯. 나는 사악한 악당, 하지만 내 딸에게만은 따뜻하겠지.[5]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1주년 기념 기간에 접속하면 에드윈 밴클리프로 변신하는 아이템을 선물로 준다. 50회 사용할 수 있다.

3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에드윈 밴클리프(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항목 참고.
  1. 그런데 Land of Conflict 부록의 소개에는 원래 지붕손님이었고 석공기술은 어깨너머로 배운 거라고 한다.
  2. 에드윈 밴클리프는 2차 대전쟁에서 오크에게 부모를 잃었다.
  3. 그를 죽여달라고 의뢰한 건 같은 피지배층이자 서부 몰락지대의 주민들이다. 여기서부터 이미 에드윈 벤클리프는 돌이킬 수 없는 악당이 됐다는 의미.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오닉시아의 둥지, 화산 심장부 등이 최대 레이드 던전이던 오리지널 시절에는 이것이 진짜인지 알고 낚인 여럿이 있었다.
  5. 현실에서도 다른 매체에서도 악질적인 범죄자면서 자기 자식에게만은 자상한 이중성을 보이는 자들은 존재하니 크게 의외일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