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윈드 구시가지에 있는 본부 |
1 개요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존재하는 조직으로 얼라이언스 소속의 첩보 기관이다. 단장은 마티아스 쇼. 이름의 유래는 007 시리즈로 유명한, 실제 영국의 정보기관인 MI-6. 이름을 풀어쓰자면 Stormwind Intelligence, 즉 '스톰윈드 정보부'.
보통 정보부서가 그렇듯이 하는 일이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나름대로 스톰윈드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설정상 일부 얼라이언스 소속의 도적들은 여기 일원인 듯, 스톰윈드의 도적 상급자들이 본부 건물 안에 있다. 왕명으로 도적 플레이어들에게 전용 무기를 만들어 주겠다면서 재료를 모아오라고 시키기도 하는데, 문제는 그림자송곳니 성채에서 구해야 한다는 것(…). 괜찮아, 우리에겐 이게 있다! 근데 26넘어서 오면 망했어요. 또한 한 때 에드윈 밴클리프도 여기서 수련했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부터 플레이한 얼라이언스 유저라면 질서 회복으로 끝나는 나타노스 브라이트콜러 연퀘를 위해 요원들의 생존을 확인하러 돌아다닌 기억이 있을 것이다. 에센스가드의 애궁(愛弓)인 피나무 활도 이 연퀘에서 나왔다.
그밖에도 첩보기관답게 테라모어의 불순분자를 색출하거나, 얼음왕관 성채 옆에 구멍을 뚫거나, 영혼의 제련소에 침투하여 정보를 수집[1]하는 등, 얼라이언스 공작조다운 일들을 도맡아 하고 있다. 사실 쓸쓸한 뒷골목 도적 사무소에서도 저레벨 때 첩보 관련 퀘스트가 있었지만 아예 이쪽은 잊혀졌다.
각 종족마다 이런 특수집단들이 등장하지만, 아예 첩보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은 SI:7이 거의 유일하다. 나이트 엘프의 파수대나 오크의 코르크론, 트롤의 샴쿼시 등이 정예 부대 혹은 근위대라는 느낌이 강하다면 이들은 이름의 유래인 SIS나 모사드, CIA같은 유능하고 은밀한 공작 요원에 가깝다.
2 대격변
소설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에서는 바리안 린과 함께 깊은굴 지하철을 통해 아이언포지의 모이라 타우릿산을 습격하는데 일조한다.
게임 상에서는 고블린 초반 퀘스트 때 남아 있는 호드 잔당을 처리하기 위해 이 녀석들이 잃어버린 섬에 몇 명 당도하고 있는데, 플레이어가 오크들을 도와주게 되면서 적으로 상대하게 된다. 완전한 은신은 불가능한지 적외선 감지기에는 보인다. 쓰러뜨리면 조금 높은 확률로 리넨 조각을 남긴다.
황혼의 고원에 있는 황혼 성채에 잠입하여 정보를 알아내려 하지만 초갈이 이를 눈치채고 투입된 인원들은 전멸한다. 이런 보고를 받고도 마티아스 단장은 흔들리기는커녕 플레이어와 단둘이 임무를 성사시키는데, 성채의 정예들을 잡는데 뒤에서 등장하여 뒷치기를 하는게 왜 도적킹인지 알 수 있다 플레이어를 도와준다. 이밖에도 초갈에게 선택된 태산 해골분쇄자라는 그론을 쿠르드란이 포함된 NPC 3인팟으로 상대하는데, 단장님께서 직접 네임드 딜을 하신다.
3 판다리아의 안개
미지의 섬에서 실종된 안두인 린을 찾기 위해 투입된다. 예전처럼 인간만으로 구성돼있지 않은 듯. 비취 숲에서는 드워프 공병인 "작은 고추" 설리 맥리어리, 드레나이 의무병 미시카, 인간 저격수 엠버 켈넌, 나이트 엘프 지휘관 렐 나이트윈드까지 다양한 종족이 포함된 SI:7 요원들을 돕게 된다. 이 중 렐은 지위가 꽤 높은지 안두인이 탄 배가 실종되었다는 브리핑을 받는 자리에도 바리안과 함께 있었다. 이런 걸 보면 비단 스톰윈드만의 세력만이 아니라 얼라이언스의 대표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한 모양이다.[2] 덕분에 호드는 얘네를 더럽게 많이 잡아야 한다. 사실상 이들과 진행하는 것이 비취 숲 퀘스트의 핵심이며,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들과 마주친다.
이중 사령관 역할을 맡았던 렐 나이트윈드는 진위 마을에서 안두인 린을 찾던 중 큰 부상을 입고 퇴장하는데, 한동안 그의 생사가 오리무중이었으나 제작진이 트위터로 죽지는 않았다고 인증했다. 인게임에서도 5.4 패치에 추가된 애완동물 대전 컨텐츠 '천신의 시합'에서 다른 SI:7 요원들과 함께 시합을 관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철벽방패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테일러가 "SI:7은 관두는거 없고 그냥 쉬는 거"라며 일 관두고 잠적한 전직 요원에게 다른 요원을 붙여서 감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아무래도 정보쪽 특수요원들이니 은퇴란게 없는 모양.
4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강철 해일(소드군)부터 저주받은 땅에서 구원자 마라아드의 휘하에 있었던 보드릭 그레이를 필두로 드레노어에 다수의 요원들이 파견되었으며, 메인 퀘스트나 주둔지 대장정에서 잠깐잠깐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격변과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출연했던 엠버 켈넌 요원도 보드릭과 함께 얼라이언스 주둔지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6.1 이후 방문하는 손님 NPC 중에 3인 파티 퀘스트를 주는 칼잡이 렌직[3]은 주둔지 자원이나 에펙시스 수정 등 그럭저럭 좋은 보상템을 주는 무라딘과는 달리 달랑 골드만 주는지라 제발 오지 말라고 비는 NPC가 되었다. 불쌍...
5 군단(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단장 마티아스 쇼가 군단에게 붙잡히고 군단의 나스레짐 데서록이 그로 변장해 얼라이언스에 침투한다. 그리고, 부서진 섬에서 있던 일에 대해 호드측에서 해명하기 위하여 SI: 7 요원을 통해 정보를 전했는데 이 드레드 로드가 정보를 가로채 은폐하고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이간질한다. 나중에 도적대장정 퀘스트에서 도적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마티아스 쇼가 구출되고 드레드 로드를 물리치게 된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가지고 등장했던 엠버 켈넌은 도적 암살 특성의 유물 무기인 국왕시해자 습득 퀘스트에서 무관의 연맹 전당에 편지를 전하려다 전당 앞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말았는데, 드군에서도 주둔지에서 보던 캐릭터가 군단 초기에 허무하게 사망하고 그 시체 위에선 밥통 고블린들이 농담 따먹기 하고 있는 것을 보자니 상당히 안타깝다.
도적 대장정 끝에는 마티아스 쇼가 추종자로 들어온다. 경호원으로 등록하면 1시간동안 은신+은신 해제직후 3초간 모든 공격이 치명타로 들어가는 버프를 걸어준다. 몹 하나씩 잘라먹거나 잠행도적과 궁합이 좋다.
대장정 퀘스트 중간에는 달라란에서 스미스 요원과 존스 요원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