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안 빈즈

width=100%

Evian Beans

그래… 내 아들 꼬드긴 얘기…?

1 개요

에스프레소 빈즈의 남편이자 '빈즈 가'의 안주인으로 주인공 아메리카노 빈즈친아버지이면서 의 아는 옆집 오빠(...). 이름은 프랑스의 생수 브랜드인"에비앙(Evian)"에서 따온 걸로 추정된다. 참고로 카페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 원액에 을 탄 커피이다. 때문에 이름이 나오기 전부터 아버지 이름이 '워터' 아니냐는 추측이 있기도 했다. 완폐아

외모는 옆으로 뻗친 적색더벅머리자안, 시크하고 무심해보이는 인상을 지닌 미중년으로 옆으로 뻗친머리와 자안을 포함한 전체적인 외모는 피에르 디아즈가 언급한 대로 아멜과 거의 판박이다.[1] 물론 외모관리 따윈 하지 않아서 머리카락과 수염이 멋대로 자라나 있지만, 그래도 친아들 아멜과 많이 닮았다.

아멜을 뛰어넘는 허당끼의 소유주로 과거 에스프레소의 영주 취임 파티에 나갔다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어디 출신이냐는 질문에 "여...옆집 오빠 출신인데요..."란 뻘소리로 답한 것이 결국 트라우마가 되어 자기 방 밖으로도 잘 안 나간다고 한다(...). 이 사건이 꽤나 유명한지 '전설의 옆집 오빠' 로 불리고 있으며(...) 스트로 바이트는 평민 출신이면서 영주 가문의 안주인자리까지 오른 이 분을 롤모델로 삼았다.그리고 망했다. [2]

하지만 영주 가문의 안주인이면서 대외적인 장소에 얼굴도 비추지 않는데다 육아도 안 했다고. 아직 제대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에스프레소가 영주 신분인만큼 업무 탓에 바빠서 시간 자체가 없는 관계상 안주인이자 아버지로서 당연히 해야 할 육아조차도 하지 않고, 아멜의 어리광에 "엄마한테 가."라고 하는 등 자기 가족이 싫어서 방에 박혀 있다고 한다.[3] 그래서 모정도 부정도 제대로 받지 못한 유년기의 아멜을 돌보는 일은 스트로가 맡았다. 마법사 세계에서 후계자로 아들이 탄생했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거나[4], 여장을 하고 지내다가 성에 갇혀 살아야 되는 아들의 가혹한 운명을 볼 수 없기에 은거하고 지낼 가능성이 있다. 그 에스프레소의 남편인 만큼 충격적인 진실이 존재할 걸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그리고 74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남자는 바깥 사정은 물론 자기 집안의 일에조차 관심이 전혀 없는 인물이다. 예상대로 완전한 잉여인간이었다. 그래서 에스프레소가 더 바쁘다 오죽하면 에스프레소&아멜 모자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스트로 바이트 조차도 "아멜에 관해서는 에비안이 에스프레소보다 아멜에게 잘해준 것이 하나도 없다."고 깔끔하게 인정할 정도니 말 다했다.

2 작중 행적

74화에서 스트로 바이트와인을 마시며 처음으로 등장했다. 아들을 심하게 거부하는 것과 다르게, 처지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사위스트로가 방문하는 건 막지 않는 걸로 보인다. 스트로가 에스프레소 빈즈와 만남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하자, 어렸을 때의 에스프레소를 평범한 사람이라고 묘사하며[5] 귀족[6]의 후원을 받는 필경사 가문이었다고 언급한다. 그러나 스트로가 계속하여 물어보자, '네가 내 아들 꼬드긴 이야기나 들어보자.'며 그의 트라우마를 건드려 쫓아내버렸다(...) 똑같이 한 번만 등장한 페베로 플레르는 항목 개설이 되지 않았는데 이 아저씨는… 주인공의 아빠니깐

100화에서 다시 등장. 이번에도 스트로 바이트와 술을 마시며 등장했다. 난 말상대가 없어서 쓸쓸하다고 말하자, 스트로가 "지 스스로 처박혀놓고 쓸쓸 타령은. 그럼 각방 생활 접고 저희 있는 성으로 돌아오시던가요? 여기 기어올라오기 힘드니까. 이 잘 안오는 거 아닙니까?" 라고 짜증낸다. 단순히 따로 방을 쓰는게 아니라 아예 성을 따로 쓰는듯.

에스프레소에 관한 이야기를 안해주다가 에밀리 이야기가 나오자 에밀리는 별로라며 그 애는 죽었냐고 묻는다.[7][8][9][10] 스트로가 죽으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거라 말하며 심술궂은 처형이라 평가하자, 잔인한 여자라며 한 번 책잡히면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다고 중얼거린다. 스트로가 이에 대해 그런 분과 왜 결혼한 거냐 묻자 에스프레소와 자신의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다. 당시 사랑했던 여성한테 차였던 에비안은 자포자기 상태였었고 이후 적당한 결혼상대가 필요했던 에스프레소와 결혼했다고 한다. 사실 귀족 신분에 혹한 것도 있었지만, 막상 들어와보니 자신과 맞질 않는 세계였다고... 전설의 옆집 오빠

이후 "딸이 태어나기만 했어도 이렇게까지 삐그덕거리진 않았겠지.[11] 자식복도 없지, 나나 에스프레소나..."라고 아멜을 까대더니 스트로에게 "아멜은 요즘도 에스프레소한테 껌뻑 죽나?" 라고 묻자 스트로는 바로 그 자리에서 발끈하더니, "제가 왠만하면 어머님 뒷담 같이 까드리는데, 아멜에 관해서는 아버님이 어머님보다 잘 한 거 하나도 없으니까 입 다무시죠." 라고 일갈한다. 이후 스트로는 애초에 아버님이 아무 일도 안 하시니까 가 그 개미 눈물만한 관심에도 매달리는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누가 누굴 까대는 겁니까?! 어이가 없어서...!" 라고 에비안을 비난한다.[12]

그 뒤 스트로가 "까고 말해서 아멜은 에밀리랑 후계자만 낳으면 이용 가치가 확 떨어지잖습니까! 그때쯤이면 거름 회수도 다른 가문이 대타를 뛸 테고, 대규모 불법 이주 잡는거야 어머님이랑 에밀리만 있으면 충분하죠." 라고 말한뒤 "육아랑 대외적인 활동은 제가 하게 될 텐데, 어머님이 놀게 할 것 같진 않고... 그럼 아멜은 어떻게 될것 같으세요?" 라고 묻자, 에비안은 자기 친아들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부모 자식의 정만을 제외하고 생각해 본다면.. 아멜은 높은 확률로 에스프레소에게 모든 마력을 빼앗기고,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침대에서 보내게 될 거다.[13] 이전에 북동 뿌리 지방을 다스렸던 '위타드(whittard) 가' 사람들이 당했던 것처럼 말야..." 라고 무덤덤하게 추측한다.
  1. 단 이는 찡그릴 때의 모습 한정으로 아멜의 눈매의 형태와 분위기, 웃을 때의(특히 냉소를 지을 때와 경멸감이 담긴 조소(비웃음)를 지을 때...) 모습 자체는 어머니 에스프레소 빈즈와 완전히 붕어빵이다. 이 때문인지 작화상으론 에스프레소를 더 닮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2. 의외로 떡밥일 수도 있는 부분. 일단 스트로 역시 공식적으로는 영주 가문의 안주인이다. 하지만 아멜의 비밀을 숨기기 위한 미끼임을 감안하면, 에비안도 에스프레소의 비밀을 알고 그걸 숨기기 위한 존재일 수도 있다.
  3. 아멜에 대한 건 확실하지 않으나, 에스프레소에 대해서는 한번이라도 책 잡히면 넘어가는 법이 없는 지나친 냉혹함에스프레소가 영주가 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각종 과거사(피에르 디아즈, 로네 펠트너의 어머니, 위타드 가문 등) 때문으로 보인다. 나도 결혼할 땐 이렇게 무서운 앤 줄 몰랐지
  4. 이 경우도 단순히 아멜이 아들이라서 싫거나, 마법사 세계의 영주 가문 관습대로 아멜을 죽이고 딸을 낳을 생각이 없는 에스프레소가 싫거나, 둘 다 거나로 나누어진다.
  5. 이 때의 묘사가 참 가관. 스트로에게 은근슬쩍 염장질을 했다. 게다가 눈에 콩깍지라도 꼈는지, 이 때 떠올린 에스프레소의 모습은 에스프레스가 등장한 이래 가장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게다가 배경도 반짝이(...) 아버님 자기 가족이 싫다면서요
  6. 피에르와 에스프레소가 소꿉친구였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 귀족이 피에르 디아즈로 추측된다.(실루엣의 머리 모양도 흡사하다.)그런데 피에르 라면 굳이 검은 실루엣으로 등장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지만 100화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 귀족은 북동 뿌리 지방을 다스리던 전 영주인 위타드 가문의 일원일 확률이 높아졌다.
  7. 단순히 에밀리가 아멜의 대역이어서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에밀리를 껄끄러워하는듯하다. 에밀리가 아멜의 대역이기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아멜에게 관심도 없고 육아도 안 하는 에비반의 행동과 맞지 않다.
  8. 따라서 추측되는 이유는 두 가지 정도로 사료된다. 하나는 에밀리가 냉혹하기 짝이 없는 에스프레소를 따르는 충신이기 때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에밀리의 존재, 그 자체가 아멜의 목숨을 위협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에밀리의 존재를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에비안은 아멜이 겪게될 어떤 현실을 체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9.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부모자식간의 정이 없다면 이라는 조건이 붙은 가정 하의 이야기다. 하지만, 에비안의 태도를 봐서는 에비안은 이 가정을 거의 확신하고 있는 듯 하다. 에스프레소는 대체 뭔 짓을 했길래 남편한테 신뢰도가 이 따위야.
  10. 에스프레소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에밀리의 성향과 에밀리를 통해서 보여지는 아멜의 미래를 보고 있는 것이라면 에비안이 에밀리를 껄끄러워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된다
  11. 다른 해석으로는, 아멜이 여자였다면 정상적으로 육아를 했을 것이라는 말이 되기도 한다.
  12. 다만 이러한 비정상적인 육아방식은 에스프레소 영향일 탓이 크다. 후자에 서술한 바와 같이, 부모자식간의 정만 없다면, 에스프레소는 언제든지 '아들' 을 죽일 수 있기 때문. 어차피 에스프레소에게 마력을 빼앗겨 죽게될 거라면, 차라리 정을 주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하여 방치했을 확률이 높다. 그냥 아멜을 무시하면 될 것을 불편하게 아애 방 안에 틀어박힌 것만 봐도. 그냥 쪽팔려서 그런 게 아니라? 아마 이는 아들의 얼굴을 보면 마음이 약해질까봐 그런듯.
  13. 쉽게 말해 식물인간으로 살다 죽인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