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아메리카노 엑소더스/등장인물
Pierre Diaz
width=100% | |
현재 | 어린 시절 |
너도 부모니까 알 거 아냐···. 내 자식이 아프면 싫고, 힘이 돼주고 싶고, 언제나 보호해주고 싶은...
1 소개
각 지방의 영주 | ||
북서쪽 뿌리 지방 에두아르 플레르 | 북쪽 뿌리 지방 루르의 어머니 | 북동쪽 뿌리 지방 에스프레소 빈즈 |
중앙 | 동쪽 뿌리 지방 피에르 디아즈 | |
남서쪽 뿌리 지방 릿지 웨이즈의 어머니 | 남쪽 뿌리 지방 딜마 페르난의 어머니 | 남동쪽 뿌리 지방 로네 펠트너의 어머니 |
동쪽 뿌리 지방의 영주[1]이자, "디아즈(Diaz) 가"의 가주로 니나 디아즈의 친어머니. 아메리카노 빈즈의 어머니인 에스프레소 빈즈의 과거 파트너이자 소꿉친구로 나이는 35세. 허리까지 닿을 정도의 길이의 금발과 벽안을 지닌 부드럽고 상냥해보이는 분위기를 지닌 장신의 거유 미녀로 에스프레소와 마찬가지로 애 딸린 엄마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몸매와 미모를 자랑한다. 그리고 니나의 우월한 미모와 몸매, 특유의 규격을 아득하게 초월할 정도의 막대한 마력은 피에르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며, 니나가 고정식 받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프랑스의 차(tea) 브랜드 "니나스 파리(Nina's Paris)"의 창립자 피에르 디아즈(Pierre Diaz)로 보인다. 딸의 이름[2]이나 다른 캐릭터들의 작명센스를 보면 거의 확실한 편.
처음 등장은 2화의 니나의 고정식. 에스프레소 빈즈와는 소꿉친구 사이이자 파트너, 동맹 관계인데 에스프레소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미묘하게 그녀를 꺼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보기에 따라서는 에스프레소를 두려워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참조. 고정식 전에는 에스프레소와 묘하게 불편한 내색을 보였음에도, 고정식을 받은 아멜의 표정이 좋지 않자 "...쟤는 표정이 왜 저래? 만전의 상태 맞아? 어디 아픈 채로 고정됐으면 큰일인데." 라며 진심으로 걱정하는 등 기본적으론 부드럽고 상냥하며 다정다감하고 이타적인 성격의 소유주이다.
에스프레소가 니나 디아즈를 두고 "타고난 마력량으론 따라갈 자가 없던 내 사랑스런 파트너의 딸"이라고 지칭한 것과 니나의 무지막지한 기본 마력량을 생각하면 그 어머니인 피에르의 마법사로서의 역량은 에스프레소 다음갈 정도의 무지막지한 초강자로, 단순한 마력량으로만 따지면 현 마법세계에서도 단연 명실상부 최상위 레벨로 보인다. 부드럽고 상냥한 성격이지만 그렇다고 이전의 니나처럼 아주 무능한 건 아닌게, 에스프레소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차기 영주들[3]의 리더였다는 언급이 있을 정도였다. 선한 성품 덕분에 플레르 가의 가주이자 북서쪽 지방의 영주인 에두아르 플레르와도 사이가 좋았지만 에스프레소 빈즈 때문에 망했어요.[4][5]
2 성격
딸바보와 이상적인 영주로 요약된다. 한쪽으로 치우치기 쉽고 상반되게 보이기 쉬운 두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굉장히 인간적으로 이상적인 캐릭터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어머니의 모습 그리고 영주의 모습은 에스프레소 빈즈와 많이 대비된다. 사실 영주 중 그나마 비중 있게 나온 게 둘 뿐이라 비교될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피에르 디아즈는 영주와 어머니로서의 책임을 중요하게 여기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인물이다.
2.1 딸바보
자신의 친아들인 아메리카노 빈즈를 자신의 소유물로서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에스프레소 빈즈와는 달리, 피에르 본인은 자신의 친딸인 니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식에 대한 태도도 에스프레소와 대조적이다. 에스프레소가 아멜을 거름 회수용으로 쓰다가 은퇴 후에 다시 성에 은거 시키려 하지만, 피에르는 과보호하는 경향이 있긴 하나 기본적으로 니나에게 영주로서의 의무을 이행하기 위하여 황혼새벽회를 사냥할 것을 강조한다. 또한 니나가 귀족 가문들의 위선적인 본모습을 알게 될 것을 슬퍼한다. 둘 다 자식을 일찍 은퇴시키게 하기 위하여 결혼을 서두르는 점 또한 대비되는데, 둘 다 자식들의 편안한 미래를 위해서이긴 하지만 아멜은 결혼을 하므로서 남은 자유마저 빼앗기고 성에 갇혀 지내게 되어야 할 처지이며 결혼이 아멜 자신의 편안 보다는 아멜의 성별을 숨겨야 하는 의도가 더 강조되는 반면, 니나는 거름회수단에서 완전하게 자유롭게 되며 니나의 결혼은 피에르의 딸을 위한 마음이 더 강조되는 면이 있다.
이와 같은 에스프레소와 피에르의 서로 다른 양육방식은 아멜과 니나가 상반되는 성격을 갖게 되는 것에 일조하였다. 아멜의 경우 약육강식 마인드에 무뚝뚝하면서도 상당히 까칠하고 신경질적인 성격인데다 적대감을 보이는 상대들이나 자신이 맘에 안들어 하는 상대들에겐 가차없이 공격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에스프레소 빈즈의 친아들다운 냉혹한 면모를 가지고 있고, 작중에서 돋보이는 강자인 만큼 매우 거만하고 자존심이 상당히 강한 전형적인 다크 히어로, 나쁜 남자 스타일의 냉혹한 주인공인데다, 뒤끝 역시 매우 심하고 매우 엄격하고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적인 경향 또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머니인 에스프레소 빈즈를 비롯한 자신이 마음을 허락한 상대의 정을 강하게 갈구하며, 에스프레소를 포함한 자신이 정을 준 대상이 위해를 받으면 바로 냉정함을 잃어버릴 정도로 외강내유의 성격을 갖게 되었다. 반면에 니나는 착하고 순진하지만, 정신적 충격을 받을 일에도 의연하고 마리아쥬 플레르 같이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인물도 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외유내강의 성격의 보유자가 되었다.근데 니나 성격상 정신적 성숙을 겪기 전에도 마리아를 받아줬을 듯 하다.
다만 딸바보 속성이 지나쳐 니나에게 통치자로서의 자질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아멜은 니나에 대해서 '혼자서 동화 속에서 사는 것처럼 평화롭고 머리는 항상 꽃밭에 가있는 이상한 애' 라고 평가했는 데 피에르가 과거의 상처로 니나를 과보호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니나는 영지의 생존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음에도 심적인 이유로 그것을 방치했다는 점에서 비행선 사건 이전까지 자신의 위치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 했다. 로브 리버티의 사망 이후 니나가 여태껏 피에르가 자신을 과보호 했다는 것을 알고[6] 스스로 강해지고 싶다고 했는데 이후 피에르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공적인 자리에서도 은근히 딸바보 기질을 드러낸다. 니나가 거름회수단에서 잘릴 위기에 처하자 에스프레소에게 부탁하면서 니나 이야기를 늘어놓으려다 에스프레소가 말을 잘랐다. 또, 니나가 비행선에서 부상을 입은 후 아멜이 로네 펠트너가 지속적으로 도와줬다는 이야기를 할 때 피에르가 '혹시 가문과는 별개로 우리 애한테 호감이 있나? 니나가 귀엽긴 하지.'라고 헛소리를 말했다가 아멜에게 "그럴리가요." 라는 말을 들으며 반박당한다(...).
딸바보 특성에 묻히긴 하지만, 남편인 프링글 디아즈와의 금슬도 상당히 좋다. 보통 귀족들이 정략결혼을 하는 것에 비추어보면, 남편과 자식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7]
2.2 이상적인 군주
작중 묘사된 귀족들의 이미지가 평민들을 혹사시키고 저항세력은 처형하는 폭압적인 모습인 것과 달리, 피에르 디아즈는 마력이 많은 자는 신분이 높은 대신 약한 자를 보호해야 해 등의 영주로서의 책임의식이 느껴지는 발언을 남겼다. 그 외에도 평민이었던 에스프레소와도 친구로 지낸 것을 보면 비교적 신분 차별 의식이 적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마저 갖춘 현재 등장한 영주 중에선 가장 개념있는 영주.
여러가지 면에서 에스프레소 빈즈와 대비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영주로서의 성격을 비교하면 에스프레소가 자신의 강력한 지위와 위엄 등을 유지하고자 하는 강한 군주로서의 발언을 많이 한다면, 피에르는 하층민들을 보호하는 영주의 의무에 대해서 강조한다. 그 결과, 피에르의 경우 주민들이 상당히 호의적이다. 니나가 시장으로 외출하면 이것저것 챙겨줄 정도니(...) 반면 에스프레소 빈즈의 경우, 영지가 거의 안 썩었음에도 주민들이 불만을 품고 대규모로 이탈하려 한다. 황혼새벽회예 대한 입장도 차이가 나는데, 에스프레소는 평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현 마법세계에 반하는 이단 집단으로서 제거 대상으로 여기는 것에 비하여, 귀족출신인 피에르는 황혼새벽회의 등장이 서쪽지방 영주의 실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그들로부터 마법세계의 구성원을 보호하하여야 된다는 입장을 취한다. 즉 타 귀족들은 황혼새벽회를 '사냥감' 내지 먹이로 바라보는데에 비해 피에르만은 그들을 자신의 세계를 위협하는 동등한 입장에서의 '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니나 디아즈가 로브 리버티에게 "제가 나태하게 일했는데도 지방이 평화로운건 어머니가 저 모르게 뒤에서 힘썼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말풍선에 피에르가 에스프레소에게 거름을 부탁 하는 장면이 짤막하게 등장한다. 어쨌든 간에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일임이 틀림없음에도 딸과 지방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8]
에스프레소는 피에르에게 '사람 보는 눈이 없다'고 평가를 해서 영주로서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창작물에서 인사관리는 현실과 다르다. 애초에 작중에서는 영주 혼자서 일을 처리하고 영주직은 자식에게 계승되기에 인사 문제로 보는 건 비약이다. 배우자 선택 혹은 파트너 선택[(즉, 에스프레소 본인)에 있어서 사람 보는 눈이 없다고도 해석될 수 있다.
여하튼 처음에는 여러, 특히 성격 면에서 에스프레소와 너무 비교되어 이렇게 고평가 되었으나.. 45화에서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고 멘붕한 나머지[9] 어떻게 해결할지 손도 못대면서 무려 자기 자신에게 트라우마를 준(...) 에스프레소에게 매달려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보면 유능한 군주라고는 볼 수는 없다며 의외의 재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3 작중 행적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2화에서 딸인 니나 디아즈와 함께 등장. 니나가 고정식을 받은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며, 에스프레소 빈즈와의 관계가 묘하게 껄끄러움이 드러난다.
16화에서는 니나가 거름 회수 담당에서 잘릴 위기에게 처하자 에스프레소에게 부탁해 기관에 선처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로써 니나는 일주일간의 최종 기회를 얻게 된다.
22화의 과거 회상에서 4살 니나와 함께 23세의 앳된 모습으로 등장했다.[10] 검은 물감이 없다고 울먹이는 니나를 보고 아흐으으으응♥ 침흘리며 좋아하는 딸바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5화에서 아멜에게 로네의 계획과 행동의 이유에 대해서 듣는다. 이후, 니나가 깨어나자 조금은 집에서 쉬게 할 계획이었는 듯 하나 이전의 일로 각성한 니나가 앞으로는 힘내겠다며 다시 인간계로 떠난다.
28화에서 에스프레소와 와인을 마시는 모습으로 등장. 아멜(에밀리)에게 거의 성추행에 가까운 능글맞은 행동을 보이는 스트로를 보고 약혼자의 자질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스트로가 아멜에게 헌신했기에 아멜이 스트로를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특별편-아멜의 유년기를 보면 알겠듯이, 이 말은 사실이다.그러나 결과는... 그러던 와중 에스프레소의 남편을 언급하고, 트라우마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이야기귀엽지?를 듣고 웃음을 참으려 애쓰기도 한다.
34~35화에서 집무실에서 남편 프링글과 함께 니나의 남편 후보들을 만나서 신랑 후보들을 뽑은 걸로 나온다. 당시 프링글은 니나가 결혼하기엔 좀 이른 것 아니냐[11]고 했으나, 그녀는 니나의 상태가 좋지 않으니 합법적으로 일을 그만두게 하는 것은 이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멜(에밀리)과 스트로의 약혼파티에서 합법적으로 자연스럽게 거름회수단에서 그만두게 만드는 에스프레소의 방법이 인상깊었던 듯 싶다. 남편 후보생들이 전부 금발(피에르 지방 주민들)이나 붉은 머리(에스프레소 지방 주민들)인 것은 각 영지의 이해관계를 드러내는 것인 듯. 그런데 그녀가 고른 신랑 후보들은 스트로 바이트가 확인한 결과 전부 사기꾼, 도박 중독자같은 인간 쓰레기들 뿐이었다.[12], 에스프레소 빈즈도 옛날부터 사람보는 눈이 없었다며 깐다. 이거 자기 얼굴에 침뱉기 아닌가 그리고 스트로가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 로브 리버티는 니나가 보자마자 얼굴을 붉혀버렸으니 고생길이 훤하다.(...)
36화에서 남편인 프링글 디아즈와 대화를 나누던중, 에스프레소에게 로브 리버티를 강력 추천받았다는 말을 한다. 그러고나서 남편과 함께 니나의 어릴적 사진을 보고 함께 울먹이지만 "니나도 좋은 짝을 만나면 행복할거야. 당신과 내가 그랬던것처럼♥ " 이라며 금슬좋게 껴안는다.
38화에서 결국 마리아에게 로브 리버티 살해죄로 사형을 선고하는데, 사실 마리아의 상상이다.
과거에는 차기 영주들의 리더였다고 한다. 실력이 확실한 데다 성격도 좋아서 에두아르는 그녀를 상당히 좋아했다고. 그러나 에스프레소가 영주 자리에 오르는 문제로 발생한 전투에서 그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다른 동료들을 배신하면서 공공의 적이 된 것.[13]
41화에선 결혼식 준비를 하느라 과로사 하기 직전이라고(...) 거품을 물고 있는 컷으로 등장했다. 그래도 사랑하는 딸의 결혼식이라고 마지막엔 기쁜 표정으로 니나를 데리러 들어왔다.
42화 결혼식을 축하해러 주러온 에스프레소와 스트로를 맞아준다.[14] 비행선 사건 이후 방에서 잘나오지도 않았던 니나가 로브와 잘 어울리며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것을[15] 보면서 엄마로서 서운한 한편 기쁘다고 한다. 그후 니나의 결혼식을 울면서 지켜보다가 "이 결혼은 사기야!"라면서 식장에 난입한 마리아를 보고 크게 당황한다.
아니나다를까 확실한 증거도 없이 바락바락 우겨대는 마리아의 주장이 먹혀들리 없었고, 이에 피에르는 작중 최초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팡이를 소환, 마리아를 응징한다.[16] 그런데 무려 영주가 폭발했는데 영지민이란 인간들은 겁을 먹기는 커녕 그자리에서 안주와 음료를 사고팔며 불구경보듯 하고 있다(...) 하지만 마리아를 상대하던 도중 니나가 식장을 폭파시키자 그대로 마리아를 나무에 묶어둔 채로 서둘러 돌아갔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에스프레소에게 매달리다시피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에소프레소에게 "요즘 나한테 니나와 관련된 부탁을 너무 많이 한다. 너의 그런 과보호가 니나에게 악역향을 줬다고 생각 안 하냐"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니나가 아멜을 설득한 것처럼, 부모의 마음을 알지 않냐는 말로 에스프레소를 설득한다.
마침 황혼새벽회에서 잡힌 탈주자들을 풀어주러 왔다가 에스프레소 빈즈가 제압해서 이들을 이용해서 니나의 일은 해결된다. 이후 마리아와 오해해서 미안하다며 북서지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런 큰 사건 이후에도 무조건적으로 니나를 지켜주겠다고 하지만, 니나가 성장을 하면서 피에르의 과보호를 벗어나려 한다.
57화에서 아멜의 회상에 등장하는데 니나를 닮은 아기의 모습을 상상해서인지 하앍하앍(....)하고 있었다.
4 에스프레소와의 관계
거름 회수반에서 현역으로 활동할 당시 평민 출신으로 천대받던 에스프레소와 유일하게 친해지려 했었던 인물, 그러나 이런 호의는 잔인하게 돌아왔다. 이후 6명의 현직 영주들을 제압한 에스프레소는 신분에 아랑곳않고 자신과 친구가 되자고 해줬던 너에겐 선택할 기회를 주겠다면서, 저 6명[17]처럼 되든가, 아니면 자신의 파트너가 되라는 죽음과 배신의 양자택일을 강요한 것이다. 공포에 질린 피에르는 결국 배신을 택했고, 이것은 지독한 트라우마로 남았다. 현재도 에스프레소가 말을 걸자마자 표정이 굳고 식은땀을 흘릴 정도로 깊은 두려움을 보이고 있으며[18], 딸인 니나에게 어떤 상처도 주지 않으려는 과보호 양육으로 이어져 또다시 비극을 낳고 만다.
그런 반면, 트라우마와 별개로 피에르는 평소에 에스프레소에게 상당히 많이 의지하고, 에스프레소도 그런 피에르를 많이 도와주는 묘한 관계다. 피에르야 그렇다 쳐도 에스프레소가 피에르를 대하는 태도는 상당히 종잡기 힘들다. 에스프레소의 행보를 보면 도구 이상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봐야겠지만, 그런 것 치곤 피에르가 에스프레소에게 해준 것은 일단 작중에서 묘사된 것중에는 없다. 기껏해야 개인적인 두려움과 굴욕을 참은 게 전부. 기본적으로 같은 편이 에스프레소 밖에 없다지만 영지 경영에 가장 필수적인 거름을 나눠달라는 부탁도 기꺼이 들어주는 것이나, 니나 해고 건 등 오히려 에스프레소가 피에르를 위해 일방적으로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 로브 리버티 사건 때는 의도적으로 피에르에게 타격이 되는 쪽으로 일을 조장했으나, 혼란스런 상황에서 피에르가 에스프레소에게 매달리자 피에르를 타박하면서도 어쨌든 최악의 상황까진 가지 않도록 수습해주었다. 결과적으로 빈즈 가는 심란해진 아멜이 거름 회수 작업에 집중하지 못한 탓에 또다시 간접적으로 손해만 잔뜩 봤다. 본인 말로는 로네가 니나한테 집중하는 동안엔 아멜이 안전할거란 생각이었다는데, 진실은 저 너머에.(…)
어쩌면 과거 유일하게 선택의 기회를 준 것도 그렇고 피에르와의 우정이 아주 없지는 않은 것 때문일지도 모른다.- ↑ 대학만화 최강자전 연재분에서는 오팔 지방 영주.
- ↑ 피에르는 사실 반석(盤石)이라는 뜻으로, 영어의 피터에 해당하는 남자 이름이다. 현실의 니나 디아즈는 피에르 디아즈의 아내이고, 피에르 디아즈가 아내의 이름에서 따와 만든 브랜드가 바로 니나스 파리이다. 니나 디아즈 항목 참고.
- ↑ 현재 작중 시점 파견 마법사들의 어머니들.
- ↑ 피에르를 좋게 묘사하던 마리아의 아버지도 피에르의 행위를 '배신'이라 칭할 정도였다.
- ↑ 그리고 본인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딸까지 빈즈 가와 타 가문과의 싸움에 휘말려 피해보고 있다.
안습 - ↑ 이전에도 피에르가 자기 대신 거름 회수를 커버하는 건 아는 눈치였지만, 정말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하는 것은 몰랐던 듯 하다.
- ↑ 의외로 로네도 이 케이스에 속했지만.... 현재는....
그저 묵념 - ↑ 이건 그만큼 거름이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거기다 피에르의 영지는 4년 동안 니나가 사냥을 아예 하지 않아 들어오는 거름이라곤 로네로부터 양도 받는 거름(니나가 거름회수팀에서 퇴출되지만 않을 정도의 양)뿐인데도 영지가 썩기는 커녕 오히려 영지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즉 에스프레소로부터 받는 거름의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으로 아멜이 여태껏 본인의 영지와 니나의 영지 둘 다 부양해 왔다는 말이 된다.
- ↑ 이때 옆에서 영주가 지시하고 해야할 일들을 순서대로 조목조목 얘기해주는 에스프레소와 상당히 대비된다.
- ↑ 그렇다면 만 19세에 니나를 낳은 것이 된다.
그리고 그것은 18세에현대 한국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이른 나이지만 근대 무렵까지 세계 대부분의 여성들은 십대에 혼인과 임신을 경험했다. - ↑ 피에르와 에스프레소 둘 다 19세에 아이를 낳았고, 본래 에스프레소의 아멜의 인생 계획 중 하나가 18세에 결혼시키는 거였는데 상황 때문에 1년 정도 앞당겼으므로 마법세계에서 파견 마법사들의 결혼적령기는 18~19세로 보인다. 그리고 니나의 성격도 정치적인 문제나 결혼 이야기를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기도 하고.
- ↑ 전부 과거세탁을 했기에 피에르가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 거기다 니나의 상태를 걱정한 나머지 조급하게 일을 처리한 점도 거들었다.
- ↑ 다른 마법사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아작나고 있는 데, 믿었던 리더는 자기만 살겠다고 굴복했으니 그 배신감이 상당할 것이다.
- ↑ 참고로 이때 인생에서 에스프레소가 이렇게 반가운 적은 없었다고 한다. 그녀가 지금 얼마나 기쁜지를 알수 있는 대목(...)
- ↑ 사실 릿지의 저주가 악화돼 계속 로브가 누굴 만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어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으려 했던 것.
- ↑ 지팡이의 모습은 가시가 뻗친 모습이다.
- ↑ 에두아르 플레르는 한쪽 눈을 잃었고, 로네 펠트너의 모친은 전신이 썩어가게 되었다.
- ↑ 후술할 멘붕상태가 되면 에스프레소에게 매달리는것 역시 트라우마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