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rico Maxwell/エンリコ・マクスウェル
헬싱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TVA에서 타나카 히데유키, OVA에서 하야미 쇼/하야미즈 리사(어린 시절). 한국판은 TVA에서 현경수, OVA에서 장성호(3화), 전광주(3화 후반부), 신성호(애니박스)[1], 김광국(6화~). 박신희(어린 시절). 성우진 좀 통일해라
바티칸 교황청 특무국 제13과 이스카리옷의 국장으로 첫 직급은 주교(사교)였으며 이후 대주교(대사교)로 승격되었다.
단편 크로스파이어에서 유미에와 하인켈의 상관으로 처음 나왔으며, 전형적인 안경 쓴 높으신 분의 모습을 하고 다녔다.[2] 이땐 본편에 비해선 정상적으로 나왔으나 광신도 끼가 살짝 엿보이긴 했다. 헬싱 연재 초기, 소좌가 아직 등장하지 않던 시절에는 이쪽이 몬티나 맥스로 오해받기도 했다.
본편에서 첫 등장은 발렌타인 형제에 의해 헬싱가(家)가 털린 뒤에 전쟁박물관[3]에서의 대담이었다. 이 때 꽤 많이 변했는데, 머리는 올백으로 하고 이 작품 내에 안경을 쓴 캐릭터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안경을 벗었다. 위 사진이 안경을 벗은 직후[4] 모습으로 자신의 기관 요원을 안데르센이 공격한 것에 대한 인테그라의 항의를 듣다가 안경을 부숴버리고는 이후로 쓰지 않는다.
처음에는 크로스 파이어에 나왔을 때처럼 정상인으로 보이는 줄 알았으나, 프로테스탄트 쓰레기가 2명이 죽든 2천명이 죽든 알게 뭐냐며, 인테그라를 교황성하[5]께서 내리신 직속명령만 없었으면 너네들하고 얘기같은 거 할 거 같냐고 말한 뒤 "그 입이나 닥치고 쳐듣기나 하시지! 프로테스탄트의 암퇘지년!"이라 부르거나, 심지어는 주인님을 암퇘지라 불린거에 빡친 아카드에게 웃으며 아카드군이라고 부르는등 이후 보여주는 광기어린 행동이나 표정 등은 그도 헬싱에 나올만한 정신줄 놓은 미치광이중 하나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후 인테그라는 숫퇘지라 맞디스 동일 성우가 맡은 모 신부도 제 정신이 아니었다. 게다가 성도 엔리코로 같다
그 뒤로 영국 여왕이 동석한 헬싱과의 회담에도 참석했는데, 최후의 대대의 전령 슈뢰딩거 준위가 가져온 영상통신기에서 보여주는 참상을 보고 "네놈들, 미쳤군."동족혐오?이라고 중얼거리자 소좌는 "자네들이 광기를 말하다니, 바티칸의 이스카리옷. 우리의 광기는 댁들의 신(神)이 보증하고 있다네. 그럼 자네에게 묻지, 자네들의 신(神)이 제정신이라는 건 어디의 누가 보증해주는 걸까? 우린 제3제국 SS라고. 지금까지 몇 명이나 죽였다고 생각하나? [6]신(神)의 이름으로 벌이는 미친 짓거리들. 우리가 SS의 검은 제복을 입건 말건 무슨 상관인가?"라고 대꾸하자 말문이 막히는 안습함을 보여준다.
이후에 뚜껑이 열려서 안데르센한테 대대 녀석들을 싹 쓸어버리라고 명령하지만… 최후의 대대의 런던 침공과 같은 시기에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을 이끄는 대주교로 승격.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케이스에서 전두지휘를 한다. 하지만 여기서 본색을 드러내 최후의 대대(괴물)뿐만 아니라 영국 시민들(이교도)도 죄다 죽여버리려 든다.
영국 런던 시민 전체를 재판에 세워서 "피고! 영국! 피고! 괴물! 판결은… 사형! 사형! 사형! 사형! 사형! 사형! 사형! 사형!"과 함께 "영국 전방! 사형집행!", "죽은 프로테스탄트만이 좋은 프로테스탄트다!!!"라고 하며 안면묘기를 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 원조 미치광이 소좌는 (애송이인 줄만 알았는데) '하면 되는 녀석'으로 평했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나온 OVA 8편에서도 티저가 너무 고퀄(정확히는 클라이맥스를 모조리 까발려줘서)이라 오히려 본편이 뭔가 부족하다는 평을 하는 사람들도 하야미 쇼의 맥스웰의 광기 연기가 OVA 분위기를 살리는데 한 몫 했다는 평이 많다.
그렇게 생존자들을 학살하며 밀레니엄 나치 병사들과 싸우던 중, 결국 아카드의 0호술식 개방시에 십자군들이 아카드의 간식이 되면서 군 통제권이 거의 상실되었으며 립 반 윙클과 투발카인 알함브라의 공격으로 그가 타던 유리 케이스를 묶은 헬기들이 추락해 주위가 좀비로 둘러싸이는 위기에 처했다.
강화 유리 케이스를 좀비가 깰 수 없자 안도하지만이거 방탄유리야 XX들아~!!! 그의 권력욕이 폭주하는걸 참지못한[7] 알렉산더 안데르센의 총검에 케이스가 깨지면서 좀비들한테 나무 막대기에 꽂혀서 죽었다.[8]
유미에 타카기/하인켈 울프과는 같은 고아원 출신이며 나이도 비슷했다. 다른 점이라면 그는 부모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첩의 자식이라서 알렉산더 안데르센 신부가 있던 고아원에 버려진 것. 본인에겐 이게 상당히 트라우마로 남았으며 이후 높은 자리에 올라가겠다는 권력욕의 계기가 된다.[9] 다만 이 후 십자군은 실패했다고 선언했음에도 안데르센은 맥스웰의 죽음을 이유로 들며 아카드와 싸운다.
그렇다고 해도 그가 보여주는 신앙심은 적어도 런던 공격에 돌입하기 전까지 확실했다. 오죽하면 영국 공격 직전에 잠시 토막잠을 자던 도중 일어났는데 얼굴 옆으로 침이 샜던 것에 처음엔 손등으로 닦으려고 했다가 장갑에 십자가가 그려져 있어서 못닦고 있던 걸 부하가 손수건을 주자 그제서야 닦을 정도.[10] 하지만 대주교로 승진함과 동시에 영국 공격에 들어가면서 권력욕이 폭주해버린 듯.
그러나 이는 이미 예견 되어 있던 일이었다. 일반인도 한번에 이 정도의 권력을 손에 넣으면 맛이 갈만 한데, 맥스웰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높은 사람이 되겠다고 말할 만큼 권력욕이 넘치고 있었기 때문. 충분한 시간을 들여 조금씩 승진을 시켜주었다면 그 사이에 독기가 빠져서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후, 안데르센을 포함한 이스카리옷과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들이 태반이 전멸해서 교황청은 세력이 대폭 약화. 결국 헬싱을 비롯한 이교도들을 두 눈 부릅뜨고 내버려두면서 힘을 회복할 때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된다.
엔리코 맥스웰이라는 이름 때문에 캔커피 국장이라는 애칭이 있다. 멀쩡한 외모와는 달리 굉장한 기행을 많이 보여줘서(특히 OVA 3화 전쟁박물관에서의 연출이란…) 2차 창작물에서는 헬싱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많이 개그로 등장한다.
링크1 링크2
- ↑ 애니박스에서 재더빙하여 방영했을때 판권이 애니박스로 넘어가 DVD판 4화에도 애니박스 방영분이 실렸다. 여담이지만 총사령관 왈즈 길이 최초의 찌질이 배역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으나 사실 작중의 행적을 보면 이쪽이 제일 먼저다.
- ↑ 참고로 이 때는 머리를 묶지 않았다.
- ↑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으나 정면에 거대한 함포가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서더크에 있는 임페리얼 전쟁박물관으로 추정된다.
- ↑ 잘보면 손에 안경을 쥐고있다.
- ↑ 작중 연도가 1999년이기도 하고, OVA판에선 언급을 안했지만 원작에선 직접적으로 요한 바오로 2세라고 언급까지 한다.
바티칸과 요한 바오로 2세가 대인배? - ↑ OVA판에선 이 뒤의 말이 잘리고 새로운 반박을 덧붙인다. "미쳤다고? 이제 와서... 말하는 게 반 세기 정도 느리다고?"
- ↑ 안데르센의 말 중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힘을 섬긴다.", "식칼이 의지를 가지나?"에서 보듯, '신(神)의 종'이 자기 욕심에 멋대로 막간 것이 문제.
- ↑ 이때 유언이 참 안습하다. "태어나서 줄곧 혼자였는데… 결국 죽을 때도 혼자 죽는구나……." 그래도 눈은 안데르센이 한탄하면서 직접 감겨주었다.
- ↑ 어릴 적부터 안데르센한테 반드시 출세해서 모든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말겠다고 말할 정도. 아이들을 대할 때만큼은 부드러웠던 안데르센 신부도 이때만은 표정이 굳어 있었다. 맥스웰이 죽은 뒤에는 눈을 감겨준 다음에 "이 자식아, 넌 정말 바보다."라고 한탄했다.
- ↑ 당연한 이야기지만 신앙심이 진실하지 않았다면 교황청에 들어가지도 못했겠고, 그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광신도들이 득실득실한 이스카리옷의 국장이 되진 못했을 것이다.
- ↑ 번역기를 잘못 돌려서 말이 꼬인 것이다. 본래는 "절대 다시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 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