永遠の闇 Necron
파이널 판타지 9의 갑툭튀 최종보스. 그 등장이 너무나도 뜬금없어 숨겨진(…) 명작인 9편의 몇 안되는 삑살요소.
지탄 일행이 세계의 근원인 크리스탈을 지키기 위해 숙적 쿠쟈와 싸우게 되었는데, 이 장대한 최종전투의 끝에서 다같이 죽자고 쿠쟈가 사용한 알테마에 휘말리게 된다. 정신을 차린 그들은 "절망의 언덕"이라는 곳에서 깨어났는데, 거기서 이 존재가 스타워즈 요다의 명대사[1]를 읇으며 나타났다. 뒷설정 상 세계를 지배할 힘(트랜스)를 얻고 희희낙락하던 쿠쟈가 갈란드로부터 자신의 짧은 수명에 대해 알게 되어 광분한 순간 심연의 저 편에서 소환되었다고 한다.
전투의 끝에 쓰러뜨리면 생명의 살고자 하는 의지가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다며 감탄한다. 사라져 가면서 그는 자신이 삶과 죽음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말한다.[2] 즉, 전통적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알기 쉬운 악역 최종보스는 아니다. 차라리 파판 시리즈에서 잘 등장하지 않은 신이라는 존재에 가까운 캐릭터이며, 그냥 자신이 소환되어서 해야할 일을 하려 했을 뿐이다. 여러모로 3편의 어둠의 구름과 흡사하다.
1 전투
레벨 69에 HP는 54,100. 오즈마만큼 강하진 않지만 그래도 적당히 주의할 정도의 강함은 있다. 슬로우를 제외한 모든 상태이상에 면역이며 원소상의 약점도 내성/면역도 없다.
한 턴에 세번 공격할 수 있다. 네오엑스데스가 사용하던 그랜드 크로스를 효과[3] 그대로 쏠 수 있으며 이 기술을 사용한 직후엔 특대위력의 전체공격인 뉴트론 링을 발사한다. 한편 마음없는 천사의 배리에이션인 청의 충격을 가끔 사용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플레어나 홀리, 각종 -가 급 마법 등도 쏟아 내므로 철저히 버프를 갖추고 싸움에 임하도록 하자. 여담으로 지탄을 쓸 필요는 없다.
2 기타
특유의 디자인 덕에 팬들 사이의 별명은 펩시맨이다. 그 덕에 오즈마는 펩시 로고라는 둥(...) 스폰서였던 코카콜라의 만행이라는 둥 각종 괴상한 농담들이 오간다.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선, 본가 시리즈에서 이녀석 다음가는 갑툭튀형 최종보스인 어둠의 구름이 최강 전용무기의 이름으로 이녀석의 이름을 따왔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