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카 시노부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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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高忍(おおたか しのぶ)

오타카 시노부[2]일본여성 만화가이다. 1983년 5월 9일생. 혈액형B형. 테가키 블로그, 백스테이지,월드 프레스 블로그

대표작은 『스모모모모모모 ~지상 최강의 신부~』와 『마기』. 두 작품 모두 애니메이션화 되었고, 한국어판으로도 더빙되었다.

데뷔 전 2003년 7월 스퀘어 에닉스가 주최한 제 2회 스퀘어 에닉스 만화 대상에서 오타카(大高)라는 명의로 단편 <먼지 도시(芥町)>를 발표해 최우수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때 오타카 시노부의 나이는 만 19세 였다.

이후 프로를 노리고 주로 투고했던 곳은 소년 점프였지만 잘 되지 않았고 만화를 그만두고 취업을 해야하나 거의 포기한 시점에서 그린 작품이 영 간간에 뽑혀 데뷔작이 되었으니 인생은 정말 알 수 없는 일. 그 데뷔작이 바로 『스모모모모모모 ~지상 최강의 신부~』. 완결 이후 2009년에 담당 편집자를 따라서 소년 선데이로 옮겨 <마기> 연재를 시작했다.

1.1 작풍

데뷔 초기엔 그렇게 눈에 띄는 그림은 아니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귀여우면서도 색기 넘치는 화풍으로 발전하여 섬세한 그림이 되었다. 선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따고 채색은 CG를 이용한다. 부드러운 느낌의 채색도 가능하지만 밝고 채도가 높은, 눈에 띄는 색을 주로 쓰기 때문에 그림이 대체로 강렬한 느낌을 준다. <스모모모모모모>와 <마기> 1~3권 컬러 일러스트는 비교적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나, 마기 4권 부터는 오타카 시노부 특유의 색채가 점점 강해진다.

기본적으로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화풍이지만 특유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펜터치 덕분에 액션묘사에도 능하며 감정연출도 터프하다. 어린아이부터 노인, 마른 체형부터 근육질까지 고루 잘 그리는 편이다. 귀엽고 활발한 캐릭터도 잘 그리지만 악당의 비열한 표정도 싸늘하게 잘 그린다.

<스모모모모모모 ~지상 최강의 신부~>와 <마기> 두 작품 성향이 꽤나 다르기 때문에, 만화가 야부키 켄타로처럼 작품마다 팬층이 갈린다. 다만 극과 극을 달렸던 야부키와 다르게 팬층이 그렇게 심하게 갈리지 않는 편.

1.2 작품 특징

이 작가의 또 다른 큰 특징은 바로 섹드립. 특히 <스모모모모모모 ~시장 최강의 신부~>가 그녀의 섹드립력이 잘 드러나는 작품. 다만 스모모 연재를 끝내고 <마기>를 그리면서 섹드립은 많이 줄어든 편.

마기에선 '절대악에 대립하는 주인공 일행' 보다는 등장인물간의 정치 이념과 사상 싸움이 두드러진다.

주인공시기하거나 미워하며 찌질거리는 캐릭터가 꽤 많이 나오는 편이다. <스모모모모모모 ~지상 최강의 신부~>, <마기>, <마기 : 신드바드의 모험> 세가지 작품에 전부 그런 캐릭터가 많은 걸 보면 찌질이 캐릭터를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다.

그러나 심각한 단점이 있는데, 뒷심이 너무 약하다. 스모모 때도 던져놓은 떡밥에 비해 급엔딩을 내서 말이 많았는데, 마기도 최종장부터 감정선 생략, 뜬금없는 커플링 성립, 막장스런 급전개로 왕창 욕먹는중. 원래 작화,[3] 연출, 스토리 다 평이 좋았고, 실제로 마기의 최전성기 시절이었던 매그노슈탓트 편을 보면 정말 고평가를 하게 된다. 하지만 매그노슈탓트 편 이후로는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는데[4] 황 제국 내전편부터 지나치게 벌린 듯한 스토리를 감당못하는게 조금씩 눈에 보이더니 최종장 중반부터 블리치를 보는 것 같다는 최악의 평가를 받는 등 역량의 한계가 드러났으며, 본인의 역량에 맞지 않게 스케일이 큰 만화를 그리고 있다는 평이다. 오죽하면 팬들 사이에선 아예 스토리 작가를 따로 구하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그리고 스모모와 마기 둘 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으로, 조연 커플들의 묘사는 매우 좋은 반면 주인공 커플 묘사는 희안할 정도로 정말 성의없다...

1.3 애니화의 저주

위에도 적혀있는 지금까지의 두 작품 모두 애니화 되었지만, 둘 다 처참할 정도의 퀄리티로 말아먹어서 안타까움을 사는 작가로도 통한다. 신기하게도 두 작품 모두 작화 수준이 광장히 거지같다는 공통점이 있다.(...) <스모모모모모모 ~지상 최강의 신부~>와 <마기>의 애니메이션 항목 참고. 둘 다 오프닝만 흥했다.

1.4 기타

마기 1권에서 밝힌 이야기에 따르면 무엇을 하든 조연급이었지만 남들보다 아주 조금 잘하는 것이 그림 그리는 일이어서 "그림을 그려서 장래에는 인생의 주연급이 되어보자!"라는 동기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친구들과 가족들에게도 숨기면서 몰래몰래 만화를 그렸는데, 좁은 집에서 살았는데도 아무도 만화를 투고하고 있단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나중에 작은 상을 받았을 때 집으로 통지가 가는 바람에 그제서야 가족이 만화를 그린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덤으로 학생시절엔 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 삶에대한 의욕이 있냐며 장래를 걱정 받거나, 미용실에 갔을 때마다 매번 장래에 대한 설교를 들은 적이 있다고 한다. 스스로를 눈에 띄지 않았던 학생이라고 소개하거나, 만화가의 꿈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이유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희박한 꿈을 남에게 들려주는 것이 부끄러웠기 때문이라고 한 것을 보면 아마 꽤 내향적인 성격으로 추정된다.

영감을 받은 작품은 시이나 타카시의 <고스트 스위퍼>. 캐릭터들의 성격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만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덤으로 현재는 시이나 타카시는 <절대가련 칠드런>을, 오타카 시노부는 <마기>를 같은 잡지에서 연재하고 있다. 실제로 오타카 시노부가 절대가련 칠드런 축전 그림을 그린 적도 있는 걸 보면 절대가련 칠드런도 좋아하는 듯. 일종의 덕업일치 그 외에 백스테이지에서의 발언을 보면 소녀혁명 우테나도 좋아하는 것 같다.

<마기>로 59회 쇼가쿠칸 만화상 소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보쿠걸 작가인 스기토 아키라가 그의 문하생 출신. 그런데 오타카가 보쿠걸을 보고 평한 말이 대박. '스기토 씨...완전 변태잖아요!'

2 작품

  1. <마기>를 연재한 뒤부터 쓰는 오너캐. <스모모모모모모 ~지상 최강의 신부~>를 연재할 때의 오너캐는 펭귄이었다.
  2. 스모모모모모모 ~지상 최강의 신부~에선 오오타카 시노부로, 마기에선 오타카 시노부로 번역됐다. 보통 '오타카 시노부'라는 표기가 많이 쓰인다. 참고로 이 항목은 오오타카 시노부로도 들어올 수 있다.
  3. 작화의 경우, 최종장 초반에 다소 불안정했다가 중반부터는 '어느정도' 회복했다. 그래도 예전같지 않다는 평이 우세.
  4. 알마트란 편부터 탈덕하는 팬들이 많아졌지만, 알마트란 편 자체는 평가가 좋다. 다만 약간 난해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한참 연재중일 땐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았으나, 막상 단행본으로 몰아서 보니까 이해하기 쉽고 또한 최종장과 이어지는 등 재평가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