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메 로드

乙女ロード

1 개요

도쿄의 한 지역. 이케부쿠로역 동쪽출구 기준으로, 선샤인도리를 지나서 수도고속도로 히가시이케부쿠로IC근방의 선샤인60[1]도요타 암럭스 매장 있는 곳 근처부터 이어지는 짤막한 거리. 선샤인 60 의 북서쪽 문 앞에 있다고 보면 된다. 구글 지도에 오토메로드를 입력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으므로 주의. 차라리 라신반이나 K-books, 만다라케를 검색하는게 가장 찾아오기 쉽다. 아니메이트는 본점이 이케부쿠로역과 오토메로드 사이의 다른곳으로 이전해있으므로 검색하면 헤메기 쉽다.
팁으로 이케부쿠로 선샤인 거리를 통해 오지 않고 바로 이곳으로 항하려면 도쿄 메트로 유라쿠초선 히가시이케부쿠로역에서 내려서 걸어오는게 훨씬 더 빠르다. [2]
이름을 풀이하면 오토메(乙女) = 한국의 아가씨 내지는 처녀이므로[3] 오토메 로드, 즉 乙女 road는 "아가씨의 거리"가 된다.

하지만 실상은 여성 오타쿠의 거리. 아키하바라가 남성 오타쿠의 성지라면 오토메로드는 여성 오타쿠들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집사 카페를 비롯해 여성 오덕의 로망이라고 할 만한 매장들이 집결해 있다.

남성 고객이 아예 없는 게 아니기에 남성향 물품도 그럭저럭 구비해놓고 있다. 아키하바라마계 분위기(...)[4]에 도저히 적응할 수 없는 남성 오타쿠라면 오히려 이 쪽에서 마음 편안하게 쇼핑을 할 수 있을 정도다.
단, 전자제품 매장부터 시작해서 온갖 매장들이 집결해 있는 시끌벅적 아키하바라와는 달리 규모도 매우 작고, 전반적으로 조용한 곳이라 찾기 전까지는 도대체 어디에 매장이 짱박혀 있는건지 알기 어렵다.
다만 이 말을 전자제품 매장이 없다고 오해하면 안되는데, 이케부쿠로역 근처에 대형 전자제품 매장은 충분히 있다. 어차피 야마노테센 유명 도심중 없는데가 어디 있겠냐만은

참조: 타운 가이드 이케부쿠로의 오토메로드 안내 페이지 (일본어) 인코딩 상태에 따라 깨진글자로 나올수 있으니 주의.

2 주요 장소

애니메이트에서 운영하는 코스프레 용품 전문점이다. 과거에는 애니메이트 본점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기본적으로 오덕물품 전반(...)을 갖추고 있었지만 동네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한 층은 아예 여성향 책만 갖추고 있었다. 러키스타 방영 당시에 나왔던 사가라 소스케의 여성향 캐릭터 카드를 실제로 판 곳이 바로 애니메이트 이케부쿠로점.
이후 본점은 다른 곳으로 이사가고 코스프레관이 들어왔다. 본점의 위치는 이케부쿠로 역과 오토메 로드의 중간 지점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다.
오토메 로드의 간판 매장 중 하나. 애니관, 코믹관, 동인관, 코스프레관, 캐스트관이 따로 존재하고 있다. 이 중 마굴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역시 동인관. 여성향 동인지의 성전과도 같은 곳으로, 각 서클별, 원작별은 물론이고 커플링별 분류까지 하고 있는 곳이다.[5] 성지순례갔던 여성 오타쿠들이 그 세세한 분류에 눈이 뒤집어져 여행비용을 몽땅 동인지 사는 데 탕진하고 남은 일정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웠다는 얘기가 종종 들려오는 곳이니 가기 전에 지갑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K-Books 동인관이 있는 건물 지하에 있다. 매우 인기가 좋아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고 예약도 경쟁이 치열하다.
맞은편에는 집사 카페 관련 굿즈를 파는 가게까지 있다(…). 자세한 것은 집사 카페 항목 참조.
여성향 동인샵 중 하나. K-Books 동인관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물론 여성향 노멀 동인지, 남성향 동인지도 다루고 있는 곳이지만, 어지간한 BL 내공 없이는 들어가기 어려운 곳. 들어가자마자 동인지를 전시해 놓는 수준이고 BL 코믹스만 따로 구비한 코너도 있다. 발을 들이는 순간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디버프에 걸리며 제 발로 알아서 180도 턴을 하게 된다. 아키하라바 뺨치는 魔窟 No.1. BL 내성이 없는 평범한 오덕(?)일 경우 산채로 주화입마 걸리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깨달을 수 있다(...). 물론 부녀자 고객이라면 BL관에서 지갑이 마를 때까지 즐거운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중고 CD(여성향 드라마 CD 등) 및 중고 게임도 어느 정도는 갖추고 있다. 아키하바라와 나카노와는 달리, 피규어는 취급하지 않기에 이쪽 관련 취미를 가진 분이라면 굳이 방문할 필요가 없다.
  • 라신반
아키하바라에 지점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나카노 브로드웨이를 포함해 이곳저곳 눈에 뜨이는 중고거래 중심의 가게. 이케부쿠로의 만다라케는 정말로 BL 내성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는 반면, 라신반은 평범한(?) 굿즈도 제법 갖추고 있어서 부녀자가 아닌 일반 오덕(?)에게 평화와 안식을 제공한다. K-BOOKS 및 아니메이트의 공략에도 포함되는 이야기지만, 여기의 주 고객은 부녀자이기 때문에 의외의 굿즈가 남아있는 횡재를 할때도 있다. 아키바에서도 나카노에서도 존재도 없던 굿즈를 발견할 수도 있으니, 일반 오덕이라면 이삭줍기를 하는 심정으로 배회해보자.
  1. 63빌딩이 63층도 아닌데 이 이름을 갖게된 원인으로 알려진 그 빌딩이다.
  2. 이 방법은 늘상 헬게이트인 이케부쿠로 선샤인 거리를 지하철로 통과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3. 물론 일본에서도 処女라는 말은 있지만 이 쪽은 그야말로 숫처녀, 즉 성관계 경험이 없는 젊은 여성을 직설적으로 가리키는 표현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썼다가는 굉장히 무례한 표현이 될 수 있다.
  4. 길거리에 에로게 PV를 대놓고 틀고있다거나, 엘리베이터 3면에 대놓고 더덕더덕 붙어있는 18금 일러스트라던가, 이동하고있는데 세발자국도 못 가서 여기저기에서 메이드 까페 오라고 들러붙는다던가...
  5. 사실 만다라케 등 다른 동인샵에서도 어느 정도 이런 방식으로 진열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게 케이북스라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