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노벨 《마술사 오펜》의 주인공. 일판 성우는 모리쿠보 쇼타로 애니맥스판 우리말 성우는 전광주
1 개요
Orphen. 오펜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Orphan, 즉 고아라는 뜻에서 따서 스스로 붙인 이름이다. 본명은 킬리란셰로 핀란디.
이명은 강철의 후계(석세서 오브 레이저 에지). 차일드맨 파우더필드의 후계자라는 의미인데, 이 아저씨가 일찌감치 1권에서 끔살당하며 퇴장했고 오펜 본인도 탑에서 뛰쳐나왔기 때문에 공인은 아니지만, 차츰 정신적인 면에서 성장을 보이며 그 이름에 어울리는 남자가 된다.
나이는 1권 시작 시점에서 20세. 젊다.
엄청난 시스콘이 아닌가 의심된다. 대상이 아자리라 친누나는 아니라 시스콘이라고 하긴 어폐가 있지만… 오펜이 아자리를 보는 눈은 이성 이하 누나 이상 정도. 심지어 살인을 못하는 이유도 아자리 때문이다.
대륙 흑마술의 최고봉인 송곳니 탑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그러나 친누나처럼 따르던 아자리가 발트안데르스의 검을 사용하던 마술 실험에 실패, 괴물로 변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탑의 명예가 실추할 것을 두려워한 장로들이 아자리를 묻어버리려고 하자 반발, 탑을 뛰쳐 나갔다. 젊은 날의 혈기.
그러나 밖에 나와보니 현시창. 어릴 적부터 전투훈련만 받은 탓에 세상물정 하나 모르던 그는 생활력 빵점, 당연히 돈 한푼도 없는 알거지에다가 배운 재주는 사람 죽이는 건데 그건 또 모종의 이유로 불가능(…) 처참한 삶을 살게 된다.
어찌어찌하다가 토토칸타에 흘러 들어와서 빌린 돈으로 사채업을 시작한다. 이미 야쿠자. 게다가 아자리를 찾는다는 목적은 이미 현실에 치여서 사라졌다. 당시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무모편인데, 보면 이미 오펜은 아자리를 찾는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주인공 주제에 야쿠자가 된… 것은 좋지만, 또 워낙에 사람 보는 눈이 없는지라 돈을 받을 수 없을 만한 사람만 골라서 빌려줬다. 대표적으로 볼카노 볼칸. 그 외에 심각한 대인공포증 히키코모리 백수, 야반도주 한 인간 등등. 결국 돈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매지크 린의 아버지인 버그업의 여관에 공짜로 눌러앉아 살고 있으며, 여기서는 또 워낙 폭주를 해놔서 이제는 아무도 오지 않는 여관이 되었다. [1]
1권 이후에는 제자가 된 매지크 린과 덤으로 따라온 인간폭탄 크리오 에버래스틴과 함께 빚을 갚지도 않고 게다가 발트안데르스의 검까지 훔쳐서 도망간 볼칸 일행에게서 돈을 받아내고 매지크를 송곳니 탑에 등록시켜 돈을 받아서, 어쨌건 돈을 구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다(…) 그러다가 어찌어찌 하여 세계를 구하나… 싶었지만, 20권에서 그가 살던 대륙을 사상 최대의 아수라장에 처넣고 먹튀를 한다. [2]
킬리란셰로랑 오펜은 일단 동일인물이기는 하지만 사실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다르다. 킬리란셰로는 더할 나위 없는 착한 소년에 모범생에 정상인이지만 오펜은 입만 열면 폭언에 직업은 야쿠자고 잘 하는 일은 폭력이다…. (실제로 NT노벨에서 오펜 번역당시 이 오펜의 말투에대해 NT 당시 번역가들이 모여서 회의를 한 적이 있었는데 결론이 오펜이 쓰는 말투는 양아치들 중에서도 가장 저질들이 쓰는 최하급의 말투라고...) 이 때문에 팬들은 과연 킬리란셰로가 오펜이 되어가던 5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3]
무모편 중 하나에서, '연상의 여자에게는 이용만 당하고 연하의 여자에게는 휘둘릴 팔자다'라는 예언을 들었는데 정답.
전투 센스는 상당히 훌륭하지만, 오랫동안 실전을 뛰지 않은 탓에 초반에는 현역 시절, 킬리란셰로 시절보다 실력이 떨어진 걸로 나온다. 무모편을 보면 늘 목숨을 걸고 살아 온 것 같은데 신기한 일이다. (…) 1부 마지막 즈음에서 옛날 실력이 돌아오나 했더니 갑자기 마술을 못 쓰게 되어 데꿀멍했고, 2부에서는 나오는 적들이 워낙에 1부의 적과는 차원이 틀리신 분들이라 또 죽도록 굴렀다. 권말에는 거의 항상 베이고 찔리고… 피투성이가 되는데 작가는 피투성이가 되는 게 주인공의 조건이라고 믿고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피투성이가 되어도 살아나는걸 보면 그의 진짜 무기는 마술도 암살기술도 전투센스도 아닌 바퀴벌레급 생명력...(실제로 2권에서 그와 싸웠던 인형병기가 그렇게 평가했다.)
아무튼 슬레이어즈의 리나 인버스보다는 정상인에 상식인이라고 하는데,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리나 인버스와 오펜이 함께 등장하는 보이스 드라마가 존재하는데 두 사람이 하는 행동은 역시 초상식적이다.
3부에선 결국 마왕의 힘을 손에 넣긴했는데 마술을 사용하면 반동으로 몸이 작살나는 막장스런 힘이라(...게다가 마왕의 힘 때문에 내장이 쏟아져도 죽지않는다 아프긴 하지만;;) 힘을 다시 되돌려주려 하는것으로 나온다.
1.1 20년 뒤
신대륙의 최고 권력자, 스베덴보리 마술학교의 교장, 마왕 오펜 핀란디로서 키에살히마를 진감시킨다.
신인 종족 넷을 매장시킨(그랬다고 알려진) 인류 최강의 마술사지만 여전히 고생을 직살나게 하고 있다. 신대륙에 돌아다니는 신인 종족과 신인 숭배자, 뱀파이어 발생에 골머리를 썩히고 있으며 마왕술의 보급과 처리에 고심 중이다.
크리오와 결혼해서 딸만 셋 두고 있다.
1.2 명대사
- 크리오에게 꽃다발을 주며, "그거 삶으면 먹을 수 있을 거야."
- 며칠 굶은 끝에 하나 남은 고기조각을 놓고 다투던 중, 매지크에게 나이프를 투척하면서... "죽음을 각오해 본 적 있나?"
- "비이이이이잊, 가아아아아앞, 아아아아아아아."
- "신은 없어. 인간은 자립 못해. 하지만 절망은 하지 않을거야."
1.3 마술 주문
인간 흑마술사이기 때문에 목소리를 매개로 하는 음성 마술을 사용. 엉뚱한 소리를 외쳐서 집중을 흐뜨러트리는 것도 웃기는 일이기 때문에 마술의 효과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문장을 사용한다…고 본인은 말하는데, 주문들이 다 길어서 아무래도 겉멋이 아닌가 한다.
마술 효과도 특별히 주문에 따라 정해진 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효과들이 있으며 이 때는 고정된 주문을 외친다. 소설 외적으로 보자면 자잘한 설명을 생략할 수 있고, 내적으로 보자면 반복 훈련의 결과.
- 나 발하노라, 빛의 백인!
- 제일 빈도가 높은 간판 격 마술. 광열파, 순백색의 빛을 발하는 고열의 에너지를 상대에게 발사한다. 보통 손을 내밀어 조준하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는 듯. 다른 마술사들도 비슷한 유형의 마술을 자주 사용한다. [4] 지향성을 주지 않고 360도로 방출하는 응용도 가능. 위력은 들이 부은 마력에 따라 다르다.
- 나 잣노라, 광륜의 갑주!
- 제일 빈도가 높은 방어 마술. 빛의 고리로 짜여진 방어막을 친다. 광열파 같은 에너지는 물론, 물리적인 공격도 방어가 가능. 광륜 자체의 온도가 높아서 접촉하면 피해를 입기도 한다.
- 나 이끄나니, 죽음을 부르는 찌르레기!
- 파괴진동파를 발생시킨다. 단단한 물체를 가루로 만들 정도의 위력에서부터, 그냥 초음파 정도의 수준까지 조절할 수 있다.
- 나 치켜드나니, 항마의 검!
- 손에 보이지 않는 역장으로 이루어진 검을 생성한다. 지속 시간은 무척 짧아서 한 두번 공격할 수 있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 나 치유하노라, 석양의 상흔.
- 치료 마법. 상처 뿐만 아니라 부서진 물체도 복구할 수 있다. 치명상이 아닌 상처는 대부분 회복할 수 있지만, 타인의 부상을 회복하는 것은 난이도가 높다. 사용 빈도는… 높다 (…)
- 나 보노라, 혼돈의 여왕!
- 초중력의 소용돌이로 공격한다고 한다. 주로 타격 효과인 듯.
- 나 부르노라, 파열의 자매.
- 충격파를 발생시킨다. 근거리에서 사용하면 본인도 말려든다 (…)
- 나 춤추노라, 하늘의 누각.
- 차일드맨이 개발한 전이의 마술. 원래 음성마술 중 흑마술에는 전이마술이 없다. 이 마술 구성은 차일드맨이 제자들에게만 전수하였고, 차일드맨 교실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매지크는 몇 번 보더니 따라했다. (…)
- 유사공간전이로, 엄밀히 말하면 짧은 거리를 거의 광속으로 이동하는 것이지 순간 이동은 아니다. 설명에 따르면 질량을 마술로 대강 얼버무린 후에 무지막지한 가속을 거는 거라고.
- 오펜의 경우는 10여 미터를 이동하는 것이 한계. 더 이동할 수도 있긴 하지만 그 경우는 성공률이 엄청나게 낮다고 한다. 그리고 실패하면 바로 죽는다. (…)
- 물질을 투과할 수는 없다. 아니, 뚫고 가기는 하는데 뚫으면서 무지막지한 충격파가 발생하여 직접 이동하면 죽는 듯. 대신 다른 물체를 전이시켜서 공격용으로 사용할 수는 있다. 이 경우 드래곤이 아니라 인간 수준의 마술사는 방어가 불가능, 덮어놓고 죽여버리는 마술이라 오펜은 사용을 꺼린다. 두 번 정도 사용한 적은 있지만 한 번은 드래곤이 상대였고, 두 번째는 천인의 마술 무장이 상대여서 별 효과는 못 봤다.
- …필살기가 다 그렇지 뭐.
- 나 부수노라, 원시의 정적.
- 공간을 일시적으로 일그러뜨린다. 일그러진 공간이 복원되면서 대폭발을 일으킨다. 오펜이 사용할 수 있는 마술 효과 중 위력은 상급에 속한다. 즉, 안통하는 경우가 많다 (…) 그래도 은근히 킬 카운트는 좀 있다.
- 나 세우노라, 태양의 첨탑.
- 대상을 불길로 감싼다. 미스트 드래곤은 한방인데 지인한테 사용하면 그슬리고 만다. (…)
- 나 비상하노라, 하늘의 은령.
- 중력 중화 주문. 낙하 시 속도를 죽이거나, 혹은 주문을 사용한 후 높은 곳으로 점프하는 식으로 사용한다.
- 나의 왼손에 명부의 형상
- 차일드맨 교실의 비기 중 하나. 물질 붕괴의 마술이다. 검고 작은 물질-오펜의 표현으로는 물질이 아니라 정보, 방아쇠가 되는 인자-를 소환하여 대상에게 발사한다. 여기에 맞은 대상은 맞은 부위가 분해·소멸하며, 그 후 대폭발이 일어난다. 설명이나 묘사나 꼭 반물질 발사 같다.
- 위력은 엄청나지만, 유사공간전이 마술과 마찬가지로 상대를 덮어놓고 죽이는 마술이기 때문에 오펜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다른 마술과는 달리 집중하는 시간이 몇 초 필요하다는 이유도 있다.
- 나의 손 끝에 호박의 방패!
- 공기를 압축시킨 벽을 치는 방어 마술. 방어 효과는 그리 높지 않다.
- 나 노래하노라, 파괴의 성음!
- 연쇄하는 자괴. 물질이 저절로 박살나고 망가지며 흩어지고, 파괴는 계속 감염되어 주변을 연쇄적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파괴해 버린다.
- 나 낳노라, 자그마한 정령
- 새하얀 도깨비불을 손끝에서 발하여 빛을 내는 주문이다.
어쩌다 한 두번 사용하거나, 임시로 주문을 지어내서 사용한 것 같은 마술도 포함하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