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킹덤)

kingdom2-2-638.jpg

공식능력치
시기무력지휘력지력정치
20권?9810088
가이드북919810092

모든 능력치가 90대를 넘는 먼치킨이다.

애니판의 성우는 모리카와 토시유키, 게임판인 킹덤 일기투천의 검에서의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

마양에서 벌어진 조나라군과 진나라군의 전투가 한창일 때 시종인 카이네와 함께 등장. 몽의일행과 함께 전투를 지켜보는 동안에는 일개 관중인 것처럼 행동하나, 원군이 도착하자 사실 작전의 진정한 흑막임이 드러나며, 조나라의 새로운 삼대천으로 전투에 참여한다. 생김새는 창천항로제갈량과 조금 비슷한데, 그래서인지(?) 지략도 무시무시하다. 다행히 이목은 변태가 아니다 산족의 왕인 양단화진시황에게 자기 일족이 흉노족을 치러갔을 때 약 10만명의 흉노족이 이목에게 몰살당했다고 설명하면서 임팩트를 주었는데, 저 마양 전투도 애초에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서가 아닌 왕의 단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함이었으며 작중 적들 중에서 처음으로 왕의의 허를 찔러 식은땀을 흘리게 하고 결국 죽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왕의는 죽기 직전에 이목이 앞으로 중화를 뒤흔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강적이라 평하였다.

이후에는 연나라를 공격하여 무수와 방성 등을 함락시키는 등 활약하다가, 여불위가 조왕의 총애[1]를 받는 신하를 납치,감금하자 조나라의 재상으로 방문하여 인질을 교환하고 진나라와 불가침 조약[2]을 맺는다. 그가 목숨을 걸고 함양에 간 목적 중 하나는 여불위의 그릇을 파악하는 데에도 있어, 전 수행원이 검을 차고 만난 대면의 자리에서 그로부터 '엄청난 그릇'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이어진 연회의 자리에서 주인공 이신을 만나 그를 도발하고 골려주지만, "너를 물리치는 것은 나이다."라는 이신의 각오에 깊은 인상을 받고 이후에도 여러 장면을 통해 그를 의식하게 된다.[3]

진나라가 염파를 물리치고 위나라의 군사적 요충지역인 산양땅을 함락하자, 곧이어 방난을 다시 포섭하여 연나라를 공격, 극신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이후 초나라와 비밀동맹을 맺기 위해서 서나라 근처에서 춘신군과 회담을 가지는데, 우연히 이신과 마주치게 된다.그리고 무슨 짓을 꾸미는 거냐는 이신을 도발하여 일합을 벌이는데, 이때 지장이 아니라 무력도 출중한 인물로서도 묘사가 된다. 이에 이신은 왕의를 죽일 정도의 인물이니 역시 문무겸비의 괴물이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위나라에도 방문, 아무래도 각 나라들과 동맹을 맺어서 진나라를 본격적으로 멸망시킬 계획일 듯...결국 초나라가 암묵적인 동맹을 깨고 대군을 이끌고 진나라와의 국경지역에 침입하면서 전부터 언급되던 중화전토를 휘말리게하는 전쟁의 서막이 오르게 된다. 애초에 진에 침공해 왕의를 죽이고, 그 직후 진과 불가침조약을 맺고 연에 침공해 극신을 죽인 것 자체가 짧은 시간에 중원에 자신의 명성을 드높여 이를 바탕으로 진을 멸망시킬 합종군을 기획하게 위한 것이었다.

결국 함곡관을 함락하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이를 대비해서 미리 군사들을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빼내면서 인사라는 곳을 넘어서 식과 량을 함락했으며, 이목이 군사들을 미리 빼내는 것을 지켜본 표공이 비신대와 함께 추격하자 유동역술로 대응해서 싸우지만 본능으로 간파한 표공이 자신이 있는 곳까지 오도록 허용한 뒤 방난으로 하여금 표공을 죽이게 한다.

그리고 최 공략전에서 진왕 정의 독려로 인해 고무된 민병들이 예상보다 거세게 저항하자 병력을 반으로 나누어 반은 야습하는 척하며 진군을 피로하게 만들고 반은 휴식을 취하여 아침에 총공격을 하는 작전을 펼친다. 전쟁경험이 부족한 민간인을 급히 끌어모은 진군을 피폐하게 만들겠다는 것. 그러다 후에 진왕이 성에 있는 것을 알게 된 뒤로는 목표를 진왕을 잡는 것으로 바꾸어 교란 작전은 중단됐으나 대신 밤낮으로 쉴새없이 들이치는 한편, 진왕의 도주를 막기 위해 포위망을 따로이 구축하였다.[4] 진왕과 이신의 분전에 고전하면서도 결국 7일째에 성문을 여는 데에 성공하여 당당하게 입성하며 승리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합종군의 뒤에서 양단화가 이끄는 군대가 접근하고 있었다... [5] 이목이 산민족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북방의 흉노족에게 매번 침략당하고 격퇴하는 것이 상식인 조나라의 재상이었던 탓에 이민족인 산민족이 진나라를 도와준다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한다. 처참하게 쓸려나가는 합종군의 수습을 하려고 해보지만 당신은 여기서 죽어선 안 된다는 진성상의 충고에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퇴각을 결정한다.

패전 후에는 책임을 지고 승상에서 물러나 전선 현장을 감독하는 지위로 떨어진다. 현장에서 인부와 함께 직접 짐을 지고 나르면서, 한편으로는 진나라 조정에서 이번 전쟁을 계기로 힘이 커진 진왕과 기존의 기득권 세력인 여불위 일파의 내전을 예측한다. 그래도 일시적 조치였는지 이후 다시 승상 자리에 복귀했다고 한다. 이후 진의 저옹 공략적이 끝난 직후 등장해 산양과 저옹의 함락이 '전국칠웅 붕괴'의 신호탄이라 평하며, 이후 진이 전국을 삼킬지의 여부는 진왕 정여불위와의 권력 다툼에서 승리할 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평한다. 이후 작품의 시선이 환의와 비신대에게 집중되면서 미등장했다가 환의에게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재등장. 그 직후 제왕과 함께 함양에 방문한다. 제왕과의 대담이 끝난 정이 어전에 오자마자 대뜸 중화통일의 꿈을 포기해달라라고 부탁, 왕을 섬긴다면 당신같은 왕을 섬기고 싶었지만 중화통일의 꿈은 씻을 수 없는 피로 얼룩진 길이라며 그를 정면에서 비판한다. 이후 그렇다면 어떻게 중화의 평화를 이룰 것이냐는 정의 물음에 칠국동맹[6]을 제시한다. 그러나 정은 "그 동맹이 과연 나와 네가 죽고 없는 백년 2백년 뒤에도 제대로 준수될 것 같은가."라는 말로 그의 칠국동맹론을 논파[7], 설령 피로 물든 길일지라도 중화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포기할 수 없다며 사실상 선전포고를 날린다. 그 '선전포고'를 접수한 이목은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경고한 뒤 떠난다.

킹덤의 본격적인 연재 이전 파일럿으로 그려진 이목 외전에서 그가 안문에서 흉노족과 싸우면서 카이네와 만나게 된 과거가 상세히 드러난다. 외전에서는, 곱게 생긴 얼굴과 달리 곰이랑 맨손으로 맞짱이라도 뜰것같은 근육과 흉터가 남아있는 와일드한 몸을 가지고 있다. 이것마저 창천항로 제갈량이랑 비슷하다 과거 적국에게 부모형제를 잃고[8] 복수심에 휩싸였으며, 이로 인해 전장에서 명령을 무시하고 돌격해서 적장을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자신의 환호성을 듣는 전우들이 전멸하여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은 것을 보고 복수의 허탈함을 깨닫는다. 흉노에게 부모를 잃은 카이네가 복수심에 불타는 것은 자신의 과거와 같다고 여기고 그녀에게 큰 관심을 갖고, 강압적으로 찍어 누르는 일 없이 오랜 기간을 들인 그의 진심에 그녀가 진정으로 따르게 한다.

이러한 과거와 온화한 성격 덕에 작중에는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여타 장수들과 달리, 진정으로 병사들과 백성을 위하는 덕장으로 그려진다. 마양 전투에서 왕의가 방난에게 치명상을 입은 후 도주하는 것을 끝까지 추적하지 않는 것을 두고 대장 대리였던 조장의 부관 제명이 악을 써가며 목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하자, "다 죽어가는 적의 시신을 모독하는 것보다 목적을 달성 후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9]고 말하며 그를 데꿀멍시키는 게 그 예. 왕의의 유해를 지키기 위해 왕의군 잔당이 필사적으로 싸우는 것을 보며 "우리도 같은 입장이면 저렇게 했을 것이지요. 그래서 난 전쟁이 싫어요."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적이라도 인간으로서 존중할 줄 아는 인물. 위에선 언급한 이목 외전에서는 이러한 면모가 특히 강하게 드러난다.[10] 최 공략전에서 민간인을 상대한다는 데에 괴로워 하는 모습 역시 묘사된다.

팬덤에서는 성격상 무신은 작전 따원 안 듣는다네 할 것 같은 방난이 어째 이목이 출전하는 전장에서는 고분고분히 말을 들으며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서 방난몬마스터라고 은근히 까는 시선도 있다. 허나 달리 말하면 이목 정도의 인물이 아니면 그 방난을 움직일 수 있는 자가 없다는 것. 이목이 전략을 짜 상대를 함정으로 유도하면 방난이 일기토로 처치하는 필승패턴은 까이는 만큼 강력하여, 왕의, 극신, 표공이라는 천하대장군 급 거물들의 목을 떨어뜨린 바 있다.[11] 아울러 '도의 추구 속에 자신의 모순을 깨닫지 못한 채 방황하는 바보'라는 방난의 본질을 파악하는 진정한 이해자이기도 하다. 이 둘이 함께 있으면 보통 이목의 디스에 방난이 반박하지 못하고 째려보는 개그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고는 한다.

안습한 것은 진나라의 천하 통일이 역사적 사실인 만큼, 어떻게든 조국을 지키고자 진나라를 괴롭히려는 그의 전략과 예상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왕의를 잡는 데 까지는 성공적이었지만, 진조동맹 직후에는 예상과 달리 그 염파몽오에게 패배하며 위나라가 산양을 빼앗기는 데에서부터 계획의 얽게가 꼬이기 시작. 산양을 내주는 큰 댓가를 치르면서까지 불가침 동맹을 이용해 연나라의 극신을 잡고, 이로 인해 얻은 명성을 활용해 합종군을 조직하는 데에까지는 성공하지만, 진나라의 저력에 막혀 함곡관을 뚫는 데에는 실패. 함곡관 공략에 실패하는 대비하여 남쪽 산길을 경유한 기습작전으로 함양 직전까지 밀어붙이지만 이조차도 진왕 정의 전두지휘 하에 이뤄진 최 수성과 전혀 예상치 못한 산민족의 원군에 막혀 실패하고 만다. 급기야 진의 젊은 장수들이 위 화룡칠사를 깨뜨리는 바람에 저옹이 진에 함락당하면서, '전국칠웅 붕괴' 시나리오가 가속화됨을 목격하게 된다. 아, 난 잘 하는데 맨날 팀이 못함. 어째 위나라가 많이 언급되는 것 같지만 기분 탓이다. 비슷한 시기 지구 반대편의 어느 애꾸눈 장군이 연상된다 더구나 역사적으로도 조나라의 하드 트롤러 곽개에 의해 모함받아 죽게 되는지라, 스토리 상으로도 주인공과 결판을 내지 못한 채 비극적이고 허무하게 죽고 말 가능성이 크다. 그야말로 안습.

주인공 이신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애증의 대상. 동경의 대상이라기 보단 양아버지이던 왕의를 완패시킨 자라는 점에서 신에게 있어서는 복수의 대상이자 뛰어넘어야 할 상대로 존중받고 있다. 한편 이목은 이러한 그의 심중을 잘 헤아리며, 적으로서의 관계를 넘어 일종의 호감을 지니고 있다. 표공을 몰아넣은 가운데 신이 포위망 안에 들어오려 하자 '나로 하여금 어린아이를 죽이게 하지 말아라'라고 독백하는 것이 그 예.그 어린 아이가 죽인 사람이 몇명일까
  1. 춘평군이라 하는, 조나라 도양왕의 남자 애인이었다. 여불위가 한단에 머무르던 시절 안면이 있던 사이인지라, 그 친분을 이용해 납치한 후 조나라 측에 '인질을 찾고 싶으면 재상을 보내라'는 식으로 이목을 유인한 것.
  2. 연나라 쪽으로 군사력을 집중하는 데에 일차적인 목표가 있음을 진나라 측에 어필했다.
  3. 최 공성전에서 이목의 최측근인 카이네는 "저 녀석 앞에서는 언제나 이목님이 저자세였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한다.
  4. 당시 전투중에 정이 부상을 입자 창문군 등이 최를 희생해서라도 진왕을 함양으로 도망시킬 것을 꾀했으나 진왕과 이신의 반대로 무산됐는데, 상황을 보건데 도망가려고 했다면 오히려 그대로 만화가 끝났을 것이다(...).
  5. 그리고 최초로 식은땀을 흘리며 당황하는 장면이 등장. 성문을 열어서 함락 직전까지 간 상황에 당하는 기습이니 괴멸적인 피해를 입을 것은 거의 확정되었다 봐도 좋을 것이다. 그나저나, 이민족 상대로 전공을 올린 장군이 이민족한테 망했어요가 되니 거 참...
  6. 전국칠옹이 동맹을 맺고 전쟁을 금하며 만일 어느 국가가 그것을 어길 시 육국이 그 일국을 멸한다는 내용의 동맹이다.
  7. 정의 말대로 이목의 칠국동맹론은 분명 중화에 당장은 평화를 가져올 테지만(정도 이것은 부정하지 않았다)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도 그 동맹을 유지하려고 들것인지는 심각한 의문이 든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구실을 붙여서 전쟁을 벌이려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목의 칠국동맹론이 잘 실현한 예로 스위스가 있는데, 스위스도 작은 '칸톤(나라)'들이 자기들보다 거대한 외세의 위협에 뭉칠 필요성이 있어서 뭉치게 된 것이며 외세의 위협이 없어졌을 때 종종 치고박은 일이 있다. 하물며 스위스보다 거대하고 자기들 이외에 위협이 될 세력이 없다시피한(그나마 흉노 정도가 가장 위협적이다) 중화야...
  8. 연나라 깃발인 것으로 보아 악의가 대장군이던 시절일 것으로 추정된다.
  9. 이는 사실상 왕의를 교주로 한 컬트 집단(...)이나 다름 없는 왕의군의 본질을 잘 꿰뚫어 본 대목이기도 하다. 왕의와 같은 카리스마의 장군이라면 그 죽음으로 잔당이 사기를 잃는 것이 아닌 전원 옥쇄를 각오한 필사전을 벌일 것임음을 예상한 것.
  10. 강한 군사력 없이 강력한 흉노의 침략에 맞서야 하는 안문 땅과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지키는 전략을 고수하면서 겁쟁이란 오해와 모함까지 감수하는 데에서 특히 잘 알 수 있다.
  11. 다만 표공의 경우는 표공vs이목의 대결에서는 표공이 승리한 것이 맞고, 예비책으로 둔 방난이 표공을 죽인것에 가깝다. 이 경우는 함정이라기 보다는 말그대로 방난을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쓴 경우에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