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슬람교의 악마
나중에 독박을 뒤집어 쓴 사탄이나 루시퍼 등과 달리 아예 개념이 만들어질 때부터 신에게 덤비고 나간 걸로 되어 있는, 작정하고 만들어진 악역. 알라가 천사들에게 인간에게 절하라는 명령을 내릴 때 불복하면서, "난 불로 만들어져서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보다 우월한데 왜 쟤들만 예뻐해요?"라고 징징대다가 천국에서 추방될 뻔했다.
그러나, 최후의 심판까지는 천국에서 있게 해달라고 한 것을 알라가 허락하였기에 그 때 까지는 추방당하지 않았다. 또한 이블리스는 그 말을 듣고 "쟤들 진짜 별 볼 일 없는 애들이고 제가 증명할 겁니다!"고 주장했는데, 자비로운 알라는 해볼테면 해보라고 허락을 내려줌과 동시에, 이블리스에게 낚인 놈은 천국에 들어올 자격도 없다고 못박아 주었다. 흠좀무.
그 뒤로 이블리스는 사탄이 하는 일이랑 비슷한 일을 부던히 하며 인간을 타락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예를 들자면, 이슬람교에서는 사람이 죽기 직전에 극심한 목마름에 시달린다고 하는데 그때 이블리스가 나타나 알라를 버리고 나를 섬기면 물을 주겠다고 꼬드기는 식이다. 물론 그때 물 달라고 해버리면 알라가 지옥으로 보내버린다(...)
그러나, 제대로 마음을 먹고 그에게 넘어가지 않는 자들은 영향력이 없다고 한다. 이블리스가 사람을 꾀어서 악행을 하도록 유도하려면 우선 그 사람이 넘어갈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하니, 결국 넘어간 놈이 잘못이며 실수로 넘어갈 일은 없다는 말.
굳이 선악 해설하려고 땀 빼는 기독교보다 깔끔하게 선악 해설을 끝냈다. 다만, 애초에 개념 혼동이 있는지 이 친구가 정말 위의 전승대로 천사인지, 아니면 진(Jinn)의 한 종류였던 걸 이슬람교 신화에 슬쩍 끼워넣었는지도 불분명. 실제로 이슬람 세계관에서 천사는 빛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하는데 비해 이블리스가 자신은 불로 되어있다고 말하는 것에 근거해, 이블리스가 원래부터 천사의 일종이 아니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런데 빛의 근원인 태양을 거대한 불덩이로 묘사한다거나 애초에 빛 = 불을 지지하는 조로아스터교 등, 고대에는 불과 빛을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았으니 별 문제가 없을지도 모른다.
이슬람의 이블리스는 원래 천사였다가 쫓겨났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불로 만들어진 진이다. 이슬람세계에서의 천사는 자아란게 없기 때문에 타락도 못하기 때문. 이는 쿠란 곳곳에서도 나타나는데 천사가 무함마드에게 이것저것 말할때 "우리가 창조하였다,우리가 열었다, 우리가 주었다"식의 말을 한다. 즉 이슬람의 천사는 신이 좋을대로 쓰는 원격단말인형 정도다. 단지 명령정도는 이해하고 행할수 있을뿐이지 자아가 있어서 타락한다거나 신에게 덤빈다거나 기독교 외경처럼 천사가 인간과 결혼한다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수가 없는 일이다. 하지만 타락천사 하루트와 마루트의 경우를 보면 미묘하다.
민간 설화에선 사탄보다 친근한(?) 존재로서 인간에게 관광타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흔히 퍼진 이야기에서는 보통 지극히 못생겼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에선 초절정 미남으로 나왔고, 이에 '우린 당신이 완전 추악한 존재인 줄 알았다'라고 하자 웃으며 이리 말했다고 한다.
"당연하지요. 펜이 적에게 쥐어져 있지 않습니까?"
오오 쿨싴한 그의 모습 오오!
2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에 등장하는 보스 캐릭터
3 회색정원에 등장하는 마왕
이블리스(회색정원) 참고.
4 웹툰 트레져헌터의 이블리스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와 무지가 뭉쳐 만들어진 이야기 속 존재. 즉, 설화나 민담에 나오는 악역들이 로가텐의 힘에 의해 현실에 나타난 것. 이름의 모티브는 1번인 듯하다.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들이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인간과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고 자아와 감정이 있으며 대화도 가능하지만, 본질은 인간과 전혀 다르다. 오직 인간을 미워하고 해악을 끼칠 운명을 타고 태어나며, 결코 자신의 모태가 된 이야기 속의 본성을 극복할 수 없기 때문. 한 마디로, 선을 미워하고 질투하도록 만들어진 존재.
기본적으로 인간을 먹이로 하는 포식자의 위치로 등장하는 존재들이어서, 인간이 이들을 힘으로 제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불멸성을 가진 존재이기도 하다. 이블리스의 피를 마시면, 마신 인간도 이블리스로 변한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여러 가지 이블리스들이 등장한다. 대체로 단역으로 끝나지만, 구미호(스포일러)와 뱀파이어는 작중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기에서 이블리스로 잠깐 등장했던 아귀 역시 스토리에서 비중이 크다.3기 주인공이다
본작에서는 설화 속 존재들은 괴물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을 상징과 비유로 감추어 표현한 것이라 한다.(실제로도 그렇지만)[1] 예를 들어, 피를 빨린 자도 같은 종족으로 변한다는 것과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이의 피를 마셔야 한다는 것에서, 뱀파이어란 전염병에 대한 공포와 학살을 일삼는 존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끝없이 배고파하며 주변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아귀는, 항상 주변을 탓하고 탐내기만 하는 존재, 즉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사람을 가리킨다. 사람의 생간을 빼먹는 구미호는, 사람들을 거짓된 사랑으로 현혹하여 삶에 대한 의지를 없애고 맹목적으로 자기를 따르게 하는, 믿음과 신앙심을 이용하는 존재로 해석하였다.
5 사이드킥의 등장인물
문서 참조.- ↑ 즉 로가텐의 힘에 의해 세상에 출현한 이블리스들은 엄밀히 말하면 가짜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