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응

1 고려 중기 인물

李紹膺
1111 ~ 1180

무신정변이 일어나는 불씨와 관련된 인물이다.[1]

1170년(의종 24) 대장군으로 보현원에 행차하는 왕을 호송하였는데, 도중에 젊은 문신 한뢰에게 을 맞고 나가떨어지는 큰 모욕을 당하였다. 평소부터 무신들이 극도로 천대를 받고 있는 데 대해 불만을 품고 있던 그는 정중부, 이의방, 이고 등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문신들을 마구 참살하고 마침내 의종을 폐위시켜 무신정권을 세웠다.

무신정권이 성립한 후 그는 참지정사에까지 올랐다. 정중부 파에 가까웠기에 정중부의 집권 때도 승승장구했며, 이후 경대승 정권 때도 경대승과 사돈관계였기에[2] 경대승이 집권한지 1년 후에 사망했으나 경대승 정권 때도 경대승 집안과 사돈이었기에 승승장구했다고 한다.[3]

KBS 대하드라마 무인시대에서는 송용태가 배역을 맡았다.

2 조선 말기 독립운동가

009_011.jpg
李昭應
1861년(철종 12) ~ 1928년

호는 습재(習齋)이다. 1861년 강원도 춘천도호부에서 태어났다.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을미의병을 일으켰다.
  1. 그 동안 쌓여있던 불만들이 대장군이라는 무신이 오를 수 있는 2번째로 높은 지위에 있는 이소응이 지위도 한참 낮은 젊은 문신에게 뺨을 맞고 모욕을 당하는 일이 벌어져 분노가 폭발하게 만든 것이다.
  2. 경대승이 정중부를 죽였지만, 사실 경대승의 아버지인 경진은 오랜 세월간 친 정중부 세력이었다.
  3. 경대승의 동생이 이소응의 사위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