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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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닛산자동차1989년 북미 시장에 런칭한 고급차 브랜드.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토요타렉서스, 혼다아큐라와 유사한 포지션이다. INFINITY가 아니라 INFINITI임에 주의할 것. 인피니트도 아니다. 물론 인피니티의 로고는 무한대(INFINITY)에서 따 온 게 맞다. y로 끝나는 해당 철자는 후술하는 JBL 등이 있는 하만 인터내셔널 산하의 오디오 및 카스테레오 브랜드에 사용 중인데, 정작 닛산자동차의 인피니티는 Infinity가 아닌 BOSE의 카스테레오를 이용한다.

1989년에 런칭한 이래 2000년대 후반까지 기존 닛산의 차량에 대배기량 엔진과 고급 마감재만 가지고 비싸게 판매하는 전략을 고수하여 인피니티 차에 닛산 로고를 바꿔 끼워도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비판을 수용하고 2010년대부터 고유의 디자인 언어와 제품군 전략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닛산자동차의 디자인 총괄인 나카무라 시로가 디자인한 여러 컨셉트 카들을 2007년경에 발표하며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하였다. 렉서스메르세데스-벤츠를 벤치마킹했다면, 인피니티는 BMW를 벤치마킹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격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어필하고 있다. 여러모로 일본 브랜드 치고는 특이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아큐라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프리미엄 브랜드이긴 하지만 같은 일본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 만큼의 인지도를 보유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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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말, 기존의 모델명 체계를 싹 갈아엎었다. 세단 및 쿠페형은 Q, SUV/CUV는 QX로 모델명이 시작된다. 기존 Q45와 QX56을 타던 사람들은 멘붕 상황. 어차피 비인기 차종이지만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도 이런 방식을 벤치마킹한다

북미 시장에서 런칭했다는 점에 있어서 렉서스와 동일한 노선을 걷고 있지만, 아직도 일본 내수시장에는 인피니티가 진출하지 않고 있다.[1] 해외에선 인피니티로 팔리는 차량들이 일본 내수에선 닛산 뱃지를 달고 팔리고 있는 것이다.

일본 내수 닛산차와 인피니티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SUV인 QX60, QX70, QX80은 일본에 판매하는 원판 모델이 없으며, 그 중 QX60[3]과 QX80은 미국에서만 생산하는 미국 전용 모델이다.

2007년 출시된 닛산 GT-R도 개발 단계에서 인피니티 브랜드로 수출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GT-R은 인피니티로 가지 않고 닛산자동차의 브랜드로 잔류하였다. 대신 스카이라인 계통에서 분리되어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인피니티 GT-R이 될 뻔했다는 이야기.안 어울린다

그런데 2014년부터 일본 내수 시장용 13세대 닛산 스카이라인(=인피니티 Q50/코드명 V37) 및 2015년형 닛산 푸가(=인피니티 Q70)의 프론트 그릴에 뜬금없이 인피니티의 그릴이 장착된 채 판매되고 있다. 메이커가 닛산이라고 되어있는데다 여전히 일본 시장에서 인피니티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는데도 그렇다. 반면 최고 기함이자 Q70의 롱바디 사양인 닛산 시마는 닛산 로고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이러니..

파워트레인의 핵심은 VQ 6기통 3,000cc 중후반대 휘발유 엔진. 하이브리드 모델은 Q50 V6 3.5리터 모델, Q70 V6 3.5리터 롱 휠베이스 모델(대한민국은 제외)과 QX60 직렬 4기통 2.5리터 모델에 장착되어 나오고 있다. 2014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4기통 디젤 엔진을 공급받아 Q50에 탑재하고 있다. 벤츠로부터 엔진 사서 쓴다고 하니 이 회사 생각난다

QX60을 제외한 모든 인피니티의 모델은 닛산자동차의 자회사인 자트코에서 만든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며, QX60에만 자트코의 CVT가 달린다.

2 세단, 쿠페, 해치백

3 SUV

  1. 렉서스2005년부터 일본 내수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렉서스, 토요타를 별도 매장으로 운영하여 판매하고 있다. 기존에 렉서스 차량에 토요타 뱃지를 붙여 팔던 것들도 전부 없앴다. 렉서스토요타 원판 모델은 해리어(RX)만 남았지만 3세대부터 RX와 해리어는 남남이 되었다.
  2. 원래 시마는 인피니티 Q45라는 대형차와 동형이었으나,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 닛산 대형차의 인기가 극히 저조해지면서 기함을 인피니티 Q70으로 하향시키는 대신, Q70의 롱 휠베이스 버전인 Q70L을 만들어 기함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Q70L이 일본에서 닛산 시마로 팔리게 된 것이다.
  3. 닛산 패스파인더와 형제차. 패스파인더도 미국에서 생산 중이다.
  4. Q70L이라고 불리우며, 현재 인피니티는 풀사이즈급 대형세단이 없어서 장축화하여 출시했지만, 만약에 대형급 플래그쉽 세단 Q90(가칭)이 출시된다면 중국시장을 제외하고 Q70L이 단종될 가능성이 높다.
  5. 미국에서 생산되는 이 대형 SUV는 2004년에 출시됐다. 닛산자동차미국에서 생산하는 픽업 트럭인 닛산 타이탄의 플랫폼을 그대로 쓰며, 형제차는 닛산 아르마다이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생각하면 되겠다. 1세대부터 VK56VD형 V8 5.6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어서 QX56이라고 명명했고 QX56의 전신은 QX4였다. 2013년 말 모델 네임 전면 개편으로 2세대 QX56이 QX80으로 이름만 바뀐 것이지, 닷지 바이퍼부가티 베이론같이 8,000cc 가솔린 엔진이 달린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에는 2세대부터 정식 수입되어 판매 중이며, QX80으로 바뀌기 직전에 2세대 QX56을 연기자 김수현이 사 갔다.(연비는 6.3km/L로, 에스컬레이드보다는 살짝 높다.) Q70(M)에게 플래그십을 넘기기 전까지 인피니티의 플래그십 역할을 한 세단인 인피니티 Q45(닛산 시마)가 2010년에 단종된 이후 인피니티에서 나오는 모델 중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억대 가격에 팔리는 차량이다. VK56VD 엔진은 Q70(구 M56)에도 장착되며, 일본에서 팔리는 푸가에는 장착되지 않고 수출용에만 달린다.(대한민국에는 Q70의 F/L 이후 삭제) 2세대는 2014년 하반기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