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를 대표하는 비행기 치고는 도색이 상당히 촌스럽다. 저렇게 오글거리는 도색으로는 우리나라 대표기도 만만치 않다만...그나마 우리거는 나은건데?[1]
日本政府專用機. 일본어로는 니혼코쿠세이후센요키(日本国政府専用機). 영어로는 Japanese Air Force One. 일본 정부가 소유한 비행기로 정부 요인 수송 업무와 긴급시에는 재외국민 보호 등을 위해 쓰일 수도 있다. 항공자위대가 관리한다.
1 개요
1992년부터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보잉 747-400 2대를 사용하며 2019년까지 운용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는 777-300ER로 기종을 교체할 예정이다.기사
보잉777로 기종 교체 후의 새로운 도색이 2015년 4월 공개됐다. 출처기사
기존 도장과 큰 차이는 없고, 가로줄을 물결로 바꾼 정도가 다르다.(...)쩨쩨하게시리 겨우 그정도만 바꾸냐?
2016년 10월에는 도색을 마치고 내장 설치를 위하여 페인 필드에서 이륙하여 스위스 바젤 공항에 착륙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2 관리
항공자위대 항공지원집단(航空支援集団, Air Support Command) 휘하의 특별항공수송대(特別航空輸送隊)에서 관리한다. 승무원과 기장, 부기장은 모두 항공자위관이며 절반은 여성이다. 주요 수리나 정비는 JAL에 위탁하고 있어서 신치토세 공항에 있는 JAL 정비고에 해당 기종이 있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해당 전용기를 관리하는 특별항공수송대의 수송대장[2]의 계급은 대령급에 해당되는 1등 공좌이다. 실제 기장 등은 중령급에 해당되는 2등공좌인 것으로 보인다.
3 역사
1980년대에 전용기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1987년에 360억엔을 들여 2대를 사들이기로 한다. 1991년 9월에 1호기를 수령하고 11월에 2호기를 수령한다. 이듬해인 1992년에 내각총리대신에서 방위청으로 관리 임무가 이전된다. 1993년 4월에 미야자와 기이치 외무대신이 방미할 때 첫 사용했으며 9월엔 아키히토 덴노가 최초로 사용하기도 했다. 2013년 1월 22일엔 알제리에서 인질이 생기자 자위대법에 의거 재외 일본인 긴급 수송을 위해 급파되기도 했다.
덴노와 총리의 일정이 겹쳤을 경우엔 명목상의 국가원수인 덴노에게 전용기의 우선 사용권이 있는데 실제로 2012년 5월에 아키히토와 아내 미치코 황후가 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바람에 미국의 캠프 데이비드에 방문할 예정이었던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는 전일본공수의 비행기를 임대해서 미국으로 가야만 했다.
해당 기종의 구입은 총리측 예산으로 도입한 것으로서 해당 전용기는 정, 부로 두 기를 돌리고 있지만 일본 내에서는 예비기로 한 대를 더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꽤 있다. 원래 1987년에 계획안이 나왔을 때도 세 대를 돌릴 예정이었는데 정작 1990년대에 들어서자 버블이 터지는 바람에...2대로 줄어들었다.참고로 해당 전용기에 배치되는 승무원과 정비사, 조종사 등 모든 운항 인원은 항공자위대 소속으로 특별항공수송대 제701 비행대에 소속된다.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에어 포스 원과 비슷하지만 미국 대통령 전용기에 가까운 에어포스원과 달리 공용 목적 외에는 못 쓴다. 미국 대통령이 자기 휴가 갈 때도 에어포스원을 탑승하는 게 가능한 거랑 비교하면 사용에 제약이 많은 편이라서 미국처럼 국내를 다닐 때는 이 전용기는 거의 쓰지 않는데 거기에다가 일본 총리가 해외 순방도 별로 안 하는 터라 괜히 비싼 돈 주고 산 비행기를 썩히냐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그럴 거면 그냥 팔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2015년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메릴랜드에 위치한 미합중국 공군 86공중기동비행단에 도착했을 때의 사진. gda=1440343435_68301263871a583f3523421138e37fb3 #
4 여담
-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2002년에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주요국 정상회담에서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만났는데 당시 열리던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인 독일 대 브라질 경기를 보러 가는 길에 전용기에 독일 슈뢰더 총리와 경호원 다섯 명을 탑승시켰다. 의전이나 외교 관례로 볼 때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일종의 카풀을 한 셈. 고이즈미 본인은 기내의 총리 집무실을 슈뢰더에게 양보하고 본인은 관방장관 개인실에서 휴식했다. 당시 독일 정부는 전용기를 갖고 있었는데 왜 카풀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는 없으나 당시 독일 전용기인 A310-300의 항속거리 문제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후쿠다 야스오 당시 일본 총리가 베이징에 갔을 때 해당 전용기가 아니라 항공 자위대 소속 U-4 다목적기[3]를 타고 갔는데 이는 전용기를 제외한 일본 자위대 소속 기종이 제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중국에 착륙한 최초의 사례라서 한동안 중국 언론에서 상당히 시끄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