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

自覺夢.
Lucid Dream. (루시드 드림)

영화 인셉션에서 묘사한 루시드 드림.

자각몽에 대한 하버드 의학부 논문.

1 꿈꾸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꿈

1.1 개요

자신이 을 꾸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꿈을 꾸는 것이다.

꿈을 꾸는 중에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 깨닫거나, 처음부터 꿈이라고 알고 있는 꿈을 꾸거나, 인위적으로 유발하는 등의 상태에 따라 세부적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자각몽(Lucid Dream)이라는 용어#s-2는 1822년 Marie-Jean-Léon, Marquis d'Hervey de Saint Denys라는 이름의 프랑스 중국문화학자가 처음 이름 붙였다. 또한 꿈이므로 당연히 REM#s-1 수면 도중 일어난다. 높은 인지능력을 갖춘 사람이 자각몽을 꿀 확률이 높다고 한다.

자각몽이라는 것이 인셉션 등의 작품으로 현대에 들어서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어서 그렇지 자각몽이라는 것 자체는 꽤나 예전부터 존재했던 개념이다. 자각몽에 대한 과학적 연구도 꽤나 많이 진행되었으며 '꿈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도 제법 과학적으로 증명된 단계이다. 자각몽의 존재에 대해서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렘 수면 중 자각몽을 꿀 시 의도적인 의사소통의 증명 논문 중 일부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꿈 내부에서 장소, 자극(오감), 능력(날기, 높이점프, 벽투과 등), 내용전개 등을 꿈속에서 실시간으로 생각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자각몽의 경험담과 수많은 사례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자각몽의 존재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거의없다.

꿈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느껴지는지 혹은 시각적인 선명도 등에서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나 제대로 자각을 했다면 잠을 깬 상태보다 더 현실적인 느낌이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꿈은 외부자극을 거쳐서 오는게 아니라 뇌에서 바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꿈이 흐릿한건 자각을 하지 못했거나 꿈의 안정도가 영 좋지 않을 경우에 일어난다.

자각몽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스티븐 라버지 저자의 '루시드 드림: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밀스런 꿈꾸기 (Lucid Dreaming)' 및 로버트 웨거너 저자의 '자각몽: 꿈 속에서 꿈을 깨다 (Lucid dreaming : gateway to the inner self)'.[1]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루시드 드림 관련 책에선 본좌급 서적이다.

1.2 방법

1.3 최면적 꿈

최면상태와 유사한 상태라 최면가들 사이에서는 최면적 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자각몽에 진입했다면 최면에서 최면 상태를 확보한 이후 사용하는 거의 모든 테크닉을 사용해볼 수 있으니 참고해보는 것도 좋다. 또한 최면의 효과는 최면 상태에서 이끌어낸 심상이 얼마나 현실감을 갖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현실감이 높다는 말의 의미는 현실에서 동떨어져서 무의식의 심상 속에 얼마나 몰입했는가이다. 자각몽 상태는 현실에서 100% 유리되어 무의식에 몰입해 있는 상태이고, 의식이 깨어 있기 때문에 꿈의 내용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끌어 갈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자각몽을 최면적 꿈이라고 부르는 것. 자각몽 상태에서는 최면 테크닉 뿐만이 아닌 오컬트나 일부 종교에서 사용되는 심상 컨트롤 기술들도 효과를 보인다.

위의 논란의 부정 측 의견에서 꿈을 자기 자신이 조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보통 최면 상태에서 떠오른 심상들도 단순한 상상과 다르게 자기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현상이 일어난다. 일부 최면가들은 무의식과 심상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그렇다고 말한다. 무의식의 작용에 따라 연결된 심상 역시 움직이기 때문에,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대로 심상들이 움직이기도 하며 심상 속 인물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기도 하는 등의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러한 상태에서 심상을 조절하는 것에 성공한다면, 심상과 연결되어 있는 자신의 무의식을 조절하는 것 역시 가능해진다. 자각몽 상태는 극도로 강력한 최면 상태이기 때문에 무의식을 조절했을 경우 그 효과가 일반적인 최면에 비해 크다고 한다.

최면과 달리 자각몽 상태에서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이끌어주는 최면사가 없어서 상황에 극도로 몰입되어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워진다. 어떤 목적을 머릿속에 넣고 그것에 따라 이성적으로 행동하기가 어려워진다는 뜻. 또한 무의식의 영향이 너무 강력해 컨트롤을 할 때도 일반적인 최면 상태에 비해 소모하는 정신력이 더 크다고 한다. 일례로 누군가는 자각하는 순간 검열삭제에만 집중한다고 한다. 합리적이다 검열삭제를 상상하면 흥분해서 깰 가능성이 있으니 자각몽을 조금이라도 더 꾸고 싶다면 너무 몰두하지는 말자.

1.4 기타

  • 자각몽을 꾸고 있을 때 자각몽 안에서 죽으면 실제로 죽거나 영원히 잠에서 못 깬다느니 자각몽이 위험하다는 루머가 일부 나돈 적 있고, 또 영원히 그 꿈을 지속적으로 꿀 수도 있다고도 하는데 모두 완전 헛소리다. 일단 꿈은 사람의 뇌의 기억 조각 같은 장면들은 연출하게 되는데 그것을 구상하려면 뇌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이 죽었다는 것은 즉 뇌가 기능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국 자각몽을 꾼 상태에서 죽는다면 그냥 자각몽 또한 끊길 것이라는 생각이 높고, 자각몽 상태에서 정신을 집중하고 의도적으로 흥분 상태를 유도하면 바로 꿈에서 깰 수 있다. 한편 한국에서만 자각몽 도중 디스맨이라는 정체불명의 위험인물이 나타날 수 있다는 낭설이 돈 적이 있다. [2]
  • 마녀사냥에서 장동민유상무가 자신들은 꿈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루시드 드림 위키도 존재한다.

1.5 관련 용어

  • 리얼리티 체크(Reality Check): 줄여서 RC 라고 한다. 자신이 현재 꿈 속에 있는지 현실에 있는지 분간하는 방법. 대표적인 방법으로 코막고 숨쉬기, 손가락을 꺾기 등이 있다. 꿈속에서는 코막고 숨쉬면 숨이 쉬어지고, 꿈속에서는 손가락을 꺾으면 손이 마치 고무인 것처럼 끝까지 꺾이는데 전혀 아프지가 않다. 영화 인셉션에 빗대자면 일종의 토템같은 것이다. 참고로 인셉션에서 나온 팽이를 돌리는 방법도 사실 말이 아예 안되는 방법은 아니다. 자신이 팽이가 계속 돌아갈 것이라고 머릿속으로 강하게 생각하며 팽이를 돌리면 꿈속에서 정말 무한히 돌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팽이가 다 돌아갈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더 편리한 다른 방법이 많기 때문에 그다지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다.
일부 경우에는 자신이 평소에 쓰던 물건을 확인하여 알아보기도 한다. 지갑을 열어보았는데 갑자기 5만 원권이 넘쳐난다든가, 지갑에 뜬금없이 아이팟이 들어있다든가(?) 등을 보고 현실과 다름을 아는 경우도 있다.슬프잖아
그 외에도 꿈 속에서의 모순점을 발견하면 그 즉시 꿈임을 인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소매치기범이 같은 버스에 타서 훔친 지갑을 구경하는데 소매치기 당한 사람이 그걸 보고 아무런 이상함을 표하지 않으면 꿈이라고 알아챌 수 있다.
휴대폰이든 디지털 시계든 책이든, 글자나 숫자가 적힌 것들을 보다가도 알아차릴 수 있다. 보통 이렇게 글자로 쓰인 것들은 꿈속에선 내용이 계속 바뀐다. 이를 이용한 가장 쉬운 RC 방법으로는 핸드폰으로 시간 보기가 있다. RC는 평소에 습관처럼 만들어 무의식적으로 하도록 해야 하는데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굉장히 흔한 행동이기도하고, 실제 꿈 속에서 시간을 확인하면 볼 때마다 날짜, 요일, 시간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꿈 속임을 알아채기가 매우 쉽기 때문이다.
  • 꿈 표식(Dream sign 혹은 Dream Symbol): 자신의 꿈에 공통되어 있는 표식. 꿈 일기를 지속적으로 쓰다 보면 상황, 물건, 장소 등 자신의 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무언가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것을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꿈을 꾸게 될 때 그것이 나타나면 꿈이라는 것을 자각하기 쉬워진다. 어떤 경우에는 현실에선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장소가 여러차례 자신의 꿈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 킥(Kick): 꿈에서 깨는 방법. 꿈속에서는 크게 흥분하면 꿈에서 깨게 되는데, 따라서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강력한 충돌을 겪으면 꿈에서 깨어난다. 당연하지만 진짜로 꿈이라는 게 확실한 경우에만 해야한다(…)인셉션? 더구나 꿈을 깨는 방법으로 킥을 사용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실 자각몽에 단련된 사람이라면 자신의 의지로 강력하게 집중하면 꿈에서 깰 수 있다. 이것이 안되는 경우에만 킥을 사용하는게 좋다.
  • 꿈일기(Dream journal): 자신의 꿈을 일기로 기록하는 것이다. 꿈 일기를 계속 쓰다보면 점점 꿈을 기억하는 능력이 높아진다. 또한 꿈 일기를 쓰면서 그동안 꾼 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꿈 표식을 사용해 자각몽을 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그냥 숙제처럼 쓸 게 아니라, 영화감독이 영화 시나리오를 쓸 때처럼 몰입해서 재밌게 쓰고 재밌게 회상하면 효과가 좀 더 좋아진다.
루시드 드림 이전에, 심리학이나 철학, 종교학, 신학 등등, 사람 심리와 관련된 것들을 좀 더 깊게 탐구하기 위해 꿈일기를 사용하는것도 좋다.
  • 드림 컨트롤(Dream Control): 자신이 꿈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꿈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것. 꿈을 자각한다는 것만 뜻하는 '자각몽'과는 별개로 꿈을 자각하고 조종한다는 것까지 포함되는 의미이다. 자각몽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꿈을 조종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꿈이란 것을 자각만 하고 조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꿈이라는 것을 자각한다'와는 같은 의미가 아니다.
  • 내츄럴 루시드 드리머(Natural Lucid Dreamer): 자신이 자각몽을 꾸려고 의도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꿈만 꾸면 꿈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사람들. 대체로 높은 지각 능력과 인지 능력을 갖춘 사람들 중에서 나타난다. 다만 이 사람들중에서도 대부분은 꿈을 완전 자각하는게 아니라 반자각하는 경우가 많다. 무슨 뜻이냐면, 꿈 속에서 여기가 꿈이라는건 알고 있지만 꿈의 내용은 바꿀수 없는 것을 반자각이라고 한다.
  • 모닝냅 (WBTB): 평소 자는 수면리듬에서 렘수면일 때를 노려 깨는 것을 말한다. 일찍 일어나서 바로 다시 눕는 방법과 1~2시간 기다렸다 눕는 방법등이 있다. 모닝냅은 자각몽 꾸는 법의 심화과정인 DEILD같은 데에 기본이 된다.

1.6 자각몽이 소재로 등장한 작품

2 자각몽 혹은 루시드 드림이라는 이름의 작품

2.1 귀여니의 소설 자각몽

자각몽(소설) 항목 참조.

2.2 한국록밴드 네미시스의 발표곡

네미시스의 1집 베르사이유의 장미에 수록된 곡이다.같은 1집곡인 베르사이유의 장미, 퀸과 같이 네미시스의 대표곡중 하나이다. 이 곡 역시 전 보컬인 백대희가 부른 버젼이 더 애절하게 표현했다는 평이 지배적인 게 특징이다.(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수도 있지만) 탑밴드2에서 현재 보컬인 노승호가 이곡을 불렀으나, 방송에는 1분도 채 나오지 않았으며 심사평과 점수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순식간에 탈락해 버렸다. 덕분의 팬들의 분노가 폭발한 상황.(...)

방송분
풀버전

2.3 웹툰 루시드 드림

루시드 드림(만화) 해당 항목 참조.

2.4 영화 루시드 드림

김준성 감독의 범죄 스릴러 영화로 2015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2016년 들어서도 개봉 소식이 없으며, 주연 중 박유천이 있는 바람에 개봉 여부가 매우 불투명해졌다. 그 와중 네이버 영화에선...(연관 영화 주목)

2.5 클로저스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티나의 테마곡

항목 참조.
  1. 다만 이 책에 대해선 주의해야 할 것이 드림워킹예지몽등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되진 않은 오컬트적인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2. 디스맨 자체는 서양에서 시작된 괴담이지만 자각몽과 엮여서 낭설이 돈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후일 디스맨은 바이럴 마케팅 낚시에 불과하다고 밝혀졌다.
  3. 메인 소재로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꿈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꿈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비슷한 묘사가 제법 많다.
  4. 작품 자체에서 직접적으로 '루시드 드림'이라는 용어가 언급되진 않았지만 꿈이란 것을 자각하고 꿈을 마음대로 설계하는 등 자각몽(정확히는 자각몽을 통한 '꿈 설계')를 메인 소재로 하고있다.
  5. 그냥 소설 이름만 자각몽이지 내용은 꿈과 관련 없다.
  6. 자각몽+인셉션꿈속의 꿈까지 포함된다.
  7. 아로마성분을 이용한 카드를 통해 카드에 저장된 꿈을 꿀수 있다. 이땐 꿈이란걸 자각하며 꿈을 조종하진 못해도 마음대로 돌아다닐수는 있다고 묘사되어 있다.
  8. 자신의 솔로 앨범인 좋아에 수록되어있으며 자작곡이다. 가사가 상당히 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