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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彰義門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있는 조선왕조 4소문에 속하는 관문. 일명 자하문(紫霞門)이라고도 하며 서울의 4대 소문(小門)에 속한다고 하여서 북소문(北小門)이라고도 한다. 2015년 12월 2일 문화재청이 보물 1881호로 지정하였다.

1396년 조선 1대 왕 태조 이성계의 지시하에 축조된 관문이었으나 3대 왕 태종 당시 풍수지리 학자들이 왕조에게 불리함을 준다고 주장하면서 민간의 출입이 폐쇄되었다가 11대 왕 중종 때에 들어서 재개방되었다. 그리고 이후부터 예언대로 당파싸움이 창궐하기 시작했다

14대 왕 선조임진왜란으로 문루가 소실되었고 15대 왕 광해군 말기 인조반정 때 반정군들이 통과하였던 관문으로 이를 통해 반정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21대 왕 영조 때 들어서 왜란 때 소실되었던 문루가 복원되었으며 산 속에 있었던 영향 때문에 일제강점기한국전쟁 때 수난을 어렵게 면하였고 1958년 보수공사를 받은 것을 제외하고 온전하게 본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1.21사태때에는 김신조 일당이 이 곳에서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인근의 상명대학교에 자하문의 이름을 본딴 자하관이라는 강의동이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 교지의 이름도 자하(紫霞)이고, 축제의 이름도 자하제이다. 사실, 이처럼 인근에서는 창의문이라는 용어보다 자하문이라는 용어가 더 자주 쓰이는데, 일례로 '창의문고개'라는 말보다 '자하문고개'라는 용어가 더 자주 쓰이며, 인근의 터널의 이름은 아예 '자하문터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