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c hanma / ジャックハンマー
처음 등장 시의 이름은 잭 해머.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사실상 1부의 최종보스급 포지션.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사카구치 코이치/이상범.
캐나다 출신의 스트리트 파이터로 등장해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주며 손쉽게 최대토너먼트 준결승에 진출한다. 이로 물어뜯는 공격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 엄청난 양의 도핑을 해 괴력을 자랑한다는게 특징.[1] 물론 최대토너먼트는 무규칙이기 때문에 도핑도 아무 상관없다.
물어뜯기가 주무기이니만큼 턱힘 및 치아도 튼튼하긴 한데 어째 강냉이 털리는 모습이 심심찮게 나온다. 1부 바키와의 결전에서는 길로틴 초크를 버텨내기 위해 턱힘을 과도하게 주다가 이를 다 깨먹었고 2부에서는 얼굴에 아라이 주니어의 정타를 몇 번 허용한 뒤 이가 두 개 정도 나갔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남에게 맞아서 강냉이가 우수수 털려나가는 모습은 안 나왔지만 3부 피클과의 대결에서는...
원래 잭 해머는 강해지기 위한 트레이닝을 하던 인물이었지만, 말도 안되는 시간 동안의 트레이닝, 즉 오버워크로 트레이닝을 하면 할 수록 점점 약해져가던 실정이었다. 이때 모습은 거의 피골이 상접한 수준. 사실 이는 한마 유지로에게 이기기 위한 수련으로 이미 평범한 수련으로는 그를 따라잡을 수 없을거라 판단한 것이다. 그러다가 근육 증강제, 스테로이드를 개발하고 있는 존이라 불리던 박사를 만나 단기간 내에 엄청난 근육과 올림픽 수준을 가볍게 뛰어넘는 운동능력을 가지게 되었다.[2] 그러나 잭 해머는 존이 설정한 약의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을 섭취하며 괴물이 되어갔다. 이 즈음에서 잭 해머는 북극곰을 때려잡은 성과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는 예전 한마 유지로도 했던 짓이며, 존이 저런 약물을 개발하게 된 이유도 10년 전 북극곰을 때려잡는 유지로의 모습을 목격하여 과학으로 저런 남자를 만들어보고자 한 것. 존은 잭이 자신이 목표했던 것 이상으로 강해졌음을 깨닫고는 자살한다.
32강에서 주짓수를 사용하는 세르지오 실바의 태클을 완력으로 풀어낸 뒤 어퍼컷 한 방으로 KO시켰다. 이 때 잭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사실을 눈치챈 유지로가 난입, 승리를 위해 내일을 버리냐는 질문을 하자 이에 '승리를 포기하고 오래 살고 싶은가'라고 반문한다.
둘이 한 판 붙을 기세가 되자 바키가 난입, 잭에게 하이킥을 날리며 '누구 맘대로 유지로와 싸우려하느냐'라고 가로막지만 유지로가 이런 바키를 치워버리고, 퇴장하려던 잭은 유지로에게 자신이 유지로의 아들임을 귓속말로 알려줌으로써 유지로는 잭에게 자신과 싸울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
16강전에서는 소림권법의 미사키 켄고와 대결, 자신의 숨겨진 무기인 강력한 턱힘을 과시하며 손목과 발목의 동맥을 물어뜯어버린 뒤 왼팔 또한 떨어져나가기 직전까지 물어뜯고 역시 어퍼컷으로 KO시켜버린다.
8강전에서 보결로 참여한 러시아 출신의 파이터 알렉산더 가렌과 맞서 초반에 여러 공격을 허용하지만 별 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고, 손을 비집고 넣어 늑골을 부러뜨린 뒤 가슴에 재차 강력한 펀치를 날려 부러진 늑골을 심장에 박아넣으며 KO시켰다.
준결승에서 '달인' 시부카와 고키를 상대하게 된다. 이 때, 시부카와의 급소 물 뱉기와 합기에 초반에는 다소 고전했으나 물어뜯기와 일부러 느릿한 공격을 미끼로 날리는 전술 등으로 합기를 무력화시키고 시부카와에게 압도적으로 승리한다. 이 때, 최후반에는 시부카와의 싸움에서 합기를 익혀서 그걸 사용, 결정타를 냈다.
고키와의 경기 후 시노기 쿠레하가 그에게 도핑을 그만두라고 하는데, 비겁하다는 차원이 아니라 실제 잭 해머가 과도한 약 복용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 하지만 그 자리에서 쿠레하를 힘으로 제압하며 내일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하였다.
바키와 싸우기에 앞서 그의 뒷사정이 드러나는데, 그의 어머니는 여군 제인으로 유지로가 젊었을 무렵 베트남의 전장에서 그를 제거하기 위해 접근했다. 하지만 기관포가 준비된 함정으로 유도했을 때 유지로는 미리 이를 알아차리고 제인을 다른 동료 군인들이 보는 앞에서 강간하여 잭 해머를 가지게 하고, 함정에서 가볍게 탈출한다. 그러나 여기까지 사연을 털어낸 잭은 무덤덤하게 자신과는 관계없는 이야기라 일축했다.
결국 결승전에서는 유지로의 두 아들, 바키와 잭 해머가 싸우게 된다. 바키의 동맥을 찢고 합기까지 사용하는 등 우세했지만 그간 복용해왔던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몰려들어 위험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상식을 뛰어넘는 능력으로 몸 안에 있던 스테로이드의 독소를 전부 배출, 진짜배기 다이아몬드와 같은 근육만 남은 마른 체형으로 변신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바키의 길로틴 초크에 당해 패배. 바키와의 형제애를 잠시나마 보여주며 패배를 인정한다. 이 패배 직후, 약속했던 대로 유지로와 승부하기 위해 덤벼든다. 하지만 바키와의 싸움에서 소모된 상태인데다 상대는 유지로. 하루에 두번이나 지는 얼빠진 놈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유지로에게 가볍게 KO당한다.
이후 흉악사형수 편에서는 시노기 쿠레하에게 골연장 수술을 받은데다[3] 근육도 다시붙어서 상당한 거구로 재등장한다. 그러고도 스피드나 파워는 잃어버리지 않은 듯. 3부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이후에도 도핑은 쭉 하고 있는 듯 하다. 약은 누가 만들어주고 있는거냐[4] 하지만 골연장으로 강해진 육체를 부각시키는게 주 포인트이다보니 1부에서 자주 보여줬던 물어뜯기나 약물 복용씬은 보여주지 않았다. 다만 새끼 돼지 통구이를 10초만에 뼈도 안남기고 전부 먹어 치우거나 T본 스테이크의 뼈를 과자 씹듯이 씹거나 시코르스키가 던진 쇠못을 껌씹듯이 씹어 뱉어내는걸 보면 턱힘은 여전히 건재한 듯.
흉악사형수 중 한명인 도일을 무자비하게 흉기로 구타하던 레츠 카이오를 뒤에서 기습, 마취제 주사로 기절시킨다. 그리고는 도일에게 부상이 나으면 한판 붙자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싸운 것은 다른 사형수 중 하나인 시코르스키.
첫 대면부터 압도했으며, 화장실에서 스프링쿨러를 붙잡으며 공중전을 벌이려는 시코르스키를 떡실신 시켰다. 나중에는 공중전화 박스에 들어간 시크로스키를 그 좁은 공간 내에서도 꾸물꾸물 움직여 떡실신 시키는 실로 괴이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이 때 그 공중전화 박스에는 관계없는 민간인도 한명 들어가 있었다.
시코르스키와 대면하기에 앞서 이가리 칸지에게 제안을 해뒀는데, 그것은 시코르스키를 지하격투장으로 옮겨달라는 것. 시코르스키에게 호되게 당한 바 있는 이가리는 이를 받아들여 시코르스키가 기절해 있는 전화박스를 결박, 트럭에 실어 지하격투장에 옮긴다.
지하격투장에서 시코르스키와의 후반전에 들어가 여전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기진맥진해 있던 시코르스키가 막판 발악으로 던진 못을 입으로 받아 특유의 턱힘으로 구겨버린 뒤 뱉어냈다. 그러나 결정타는 날리지 않고 '너에게 어울리는 상대'라면서 가이아와 교대. 이후 시코르스키는 가이아의 환경이용전투에 떡이 되도록 두들겨맞고 패배를 선언한다.
이후에는 2부 후반에 마호메드 아라이 주니어가 싸움을 걸어와 대결하는데, 스피드, 파워 등에서 완전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쓰러뜨려도 끝없이 일어나는 아라이 주니어에 경의를 표하여 결정타를 가하지 않고 돌아간다. 물론 이 부상은 아라이 주니어가 다음 2전을 연속 떡실신당하는 계기가 된다.
3부에서는 레츠 카이오, 오로치 카츠미 다음으로 피클과 싸우기로 결심한 바키를 제끼고 중도 난입, 온갖 약물과 스테로이드를 잔뜩 복용한 후 그 잔해를 복도에 버리고 피클이 있는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뒤늦게 쫓아온 바키와 레츠는 바닥에 널부러진 약물의 잔해를 보고
"마치 헨젤과 그레텔 같군요."
"누가 지나갔는지 이토록 명확히 하기도 어려울 것 같군."
- 라는 짤막한 개그를 했다.
서로 물어뜯기 대결 끝에 피클에게 밀려 입 주변의 피부가 죄다 뜯겨나가지만, 피클의 박치기를 흘려버려 역으로 데미지를 주고 추가타를 날린 뒤 피클의 왼쪽 귀를 물어뜯어버린다. 그러나 신체 일부를 영구히 잃었다는 사실에 격분한 피클이 진짜 실력을 드러내고, 잭은 태어나 처음으로 신께 승리를 부탁해보지만 펀치 공콤 4연타에 턱뼈가 박살나며[5] 실신. 하지만 피클은 쓰러진 잭에게서 독침을 가진 벌의 환영을 감지하고는 두려움을 느끼며 물러나고, 상태를 살피러 온 미츠나리가 몸을 건들자 무의식 중에 양 중지로 피클의 고막 부근 높이를 강타한다. 일명 사상최강의 퍽 유.
이후 쿠레하의 치료를 받으나 병원을 뛰쳐나가 다시 피클을 찾아가고 멋대로 기절해서 미안하다면서 기습 발차기와 함께 2차전을 개시한다. 패하고도 (죽고도) 다시 덤벼드는 상대에 공포심을 느낀 피클이 도망가는 것을 도쿄돔 바깥까지 따라나가나, 공포를 억누른 피클의 일격에 어이없이 패한다.
1부에 이어 또 두 번 패하는 굴욕을 당한 것도 모자라 피클에게 빌딩 위로 운반돼서 매달아졌고 바키에게 잭은 피클에게 적이 아닌 보존식량 취급을 받았다는것과 이걸로 격투가 실격이란 소리를 듣고 자존심이 무너지면서 생애 최초로 큰 울음을 터트렸고, 아버지인 한마 유지로는 패배한 그를 두고 한마의 피가 옅다고 평했다. 안습. 생긴 건 유지로랑 똑같은데?[6]
잭 해머란 이름은 본명인 '잭 한마'를 암시한 것. 해머라는 영단어의 일본어 표기 자체가 '한마-(오함마 할 때의 그 함마)'로, 바키 부자의 성인 한마와 다른 것은 뒤에 붙은 장음 표기 하나뿐이다. 해적판 격투왕 맹호에서는 가장 당연히 이 부분 커버가 안되었다. 주인공 이름이 강맹호였기 때문이다. 결국 잭 해머가 입고 나온 가운의 한자는 그냥 범마가 되었고, 결국 해설자는 문파드립이나 했다. 그런데 여기서 바로 주인공이 형을 외치니 보는 사람 황당하기 딱 좋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식판에서 해결되기까지 해적판만 돌았던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납득안가는 장면으로 남아있었다. 무리한 현지화(라고 해야하나?)로 인한 실패의 좋은 실례.
연재본에서는 위와 같은 굴욕을 받지만, 말버릇이 오늘 강해질수 있다면 내일죽어도 상관없다[7]일 정도로 등장인물 중 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게 가장 눈에 보이는 인물. 오직 강해지기 위해 삶의 모든 행위를 한다. 주인공 보정도 없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이후 TV로 중계되는 한마 부자의 싸움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할수 있어!"라고 외치며 열폭 중. 안습함의 절정을 달린다. 이때 뜯겼던 얼굴은 피부 이식을 받은 듯 멀쩡히 있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4부 바키도에서는 거기서 또 골연장 수술을 받았다. 목표는 213cm에서 30cm 늘린 243cm. 최대토너먼트에서 압도적인 체격으로 출전했던 안드레아스 리건이 240cm이었으니 목표치에 도달하면 사실상 바키 시리즈에서 가장 거대한 파이터가 될 것이다. 그리고 목표치를 달성, 243cm 201kg이라는 인간이라기보단 괴물급 피지컬[8]을 갖게되었다. 운동능력을 유지하면서 체격을 키울수 있는 거의 최대치라고. 무사시에게 도전하러 했지만 아무래도 모토베 이조와 먼저 싸울듯 싶다. 그리고 결국 모토베랑 싸워서 졌다.(...) 이빨까지 털렸다.
일본 현지에서도 모토베 이조의 재활용적인 강함에 대해 불만이 많은 가운데 희생되어 버리는 캐릭터류에 들어가버린 안습캐릭터가 되어버렸다.
- ↑ 작중 초육체라고 선전하는 시노기 쿠레하정도는 가볍게 압도한다. 참고로 시노기 쿠레하는 호랑이를 맨손으로 죽일 정도의 완력을 보유하고 있다.
- ↑ 그런데 스테로이드인지 어쩐지는... 일단 근육증강의 효과는 확실히 있는데, 약효가 아무리 봐도 보통 스테로이드 이상이다. 이걸 투여받은 쥐가 고양이를 이긴다. 단순한 스테로이드는 아닌 듯.
- ↑ 1부 당시 193cm의 신장에서 20cm 늘린 213cm으로 등장한다.
- ↑ 1부에서 박사가 자살하기 전 회상을 보면 이미 약의 조합식을 알아내서 스스로 만들어 먹고 있었던 것 같다.
- ↑ 레츠의 다리, 카츠미의 팔과 같이 잭 역시 자신의 상징적인 무기를 잃은것이다.
- ↑ 작가가 알고 한 것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유지로가 잭을 깔아보는 것은 나름 현실적인 묘사다. 애초에 하드 트레이닝을 버티지 못해서 외부 약물을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맨몸으로는 한마 핏줄에 걸맞는 훈련량을 감당할 수 없다"는 뜻이기 때문. 잭 한마의 강함은 약물이나 의학적 조치가 없으면 오래 유지할 수 없는, 예를 들면 바키가 훈련하는 지하실에 숙식 재공하며 몇달만 가둬놔도 바로 사라지는 정도의 강함인 것이다. 반대로 유지로나 바키라면 똑같은 상황에 처해도 지금까지 해온대로 그냥 수련을 하면 그만이다.
- ↑ 이에 상반되는게 바키의 내일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 ↑ 1부에서 잭 한마의 피지컬은 신장 193cm, 체중 116kg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