電神魔傀 / Denjinma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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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구작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로 알려져있는 윙키 소프트에서 제작하고 반프레스토에서 유통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반프레스토로선 최초로 판권이 아닌 오리지널 작품… 이라고 할 수 있으나, 스토리나 캐릭설정을 보면 애플시드라든가 공각기동대 등의 시로 마사무네 작품의 영향을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다.
후속작으로는 오락실 게임의 명작으로 등극한 불리는 가디언즈 (ガーディアンズ 電神魔傀2)가 있다.
대전격투게임에 밀려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이 쇠퇴중인 시기에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할만한 정도의 의욕적인 시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대전격투게임 마냥 필살기와 연속기개념을 다수 도입하고 2인 플레이시에는 캐릭터 조합에 따른 협력필살기[1]가 나가며, 캐릭터별로 엔딩이 있고 2인플레이시라면 캐릭터 조합에 따라 총 15종류로 변화하여 엔딩이 총 21종류나 된다.
아무튼 이렇게 매력적인 포인트를 들고나오는 시도는 좋았으나…
막상 해보면 조작감이 굉장히 안좋아서 쿠소게 취급을 받을 위험도 있다. 특히 필살기가 묘하게 잘 안나가는데다가[2] 체력이 한줄[3]이다못해 후반에가면 어지간한 공격으로 끔살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해 최종적으로는 아는 사람만 아는 정도의 게임으로 그쳐버렸다.
아케이드판은 거의 보기 힘든데다가 정보도 얼마 없으며 MAME에서조차 2010년 12월에 나온 버전인 0.141에서야 지원하기에 SFC로 이식된 고스트 체이서 전정으로 본 게임을 접한 사람이 꽤 많을듯.
특이사항이 있다면 이 게임의 스코어 시스템은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특이한데, 체력게이지가 노랑색이면 점수 2배, 빨강색이면 점수 4배. 게임 난이도를 생각하면 이 게임의 스코어링은 사람 성질 버리기 딱 좋다.
2 스토리
A.D 2079 극동에는 제어체연합국가라 불리는 기묘한 국가가 있었다. 이 국가를 지배하는 자는 인간이 아니며 신도 악마도 아니었다. 도시의 이런저런 정보를 연결한 거대 네트웍 시스템과 그들을 통괄하는 슈퍼컴퓨터 "제어체" 라 불리우는 것이 이 국가의 지배자였다. 제어체의 감시의 눈은 도시의 이런저런 부위에 걸쳐져, 어떤 것도 놓치지 않았다. 범죄의 저지라는 점에서 이 시스템은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되었다. 허나, 최근들어 이 "제어체" 의 눈에 감지되지 않는 "고스트" 라 불리우는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부는 다발하는 고스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경찰조직인 "고스트 체이서" 를 설립했다. |
3 등장캐릭터
- 마카이 魔傀
본명 마카이 겐세이. 주인공으로 인간의 뇌와 기계의 몸을 가진 최강의 전투 사이보그. 무적의 전신(電神)의 이명을 가지며 타이틀의 전신마괴는 어떤의미로 그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성능은 전형적인 주인공 타입으로 사용 편의도 면에서는 최강. 특히 대시공격이 강력하며 SFC판에서는 대시공격에 다운공격판정이 붙고 공중에서 A+B로 공중 버닝 소버트를 쓸 수 있어서 제대로 주인공다운 성능이 되었다. 숨겨진 필살기인 트리플 어퍼는 대시중 공격버튼을 지속하자마자 슬라이드 입력으로 ↓↑로 레버를 입력해야 하며 체력 게이지의 제한은 없고 기 게이지 70%이상 필요하다. 커맨드가 성공하면 대시공격이 나가는데 이 공격이 히트하면 상대가 다운되지 않고 불을 담은 주먹으로 멋들어진 난무를 선보인뒤 제트어퍼로 높이 상승한다. 다만 아케이드판에서는 조작감이 개판이라 거의 안나가고(게메스트 공략의 증언에 의하면 입력허용시간이 0.4초라고...) SFC판이라면 조작감이 향상된 덕에 그나마 잘 나가긴 한다. 외형은 아무리봐도 주인공이라고 보기 힘든 면상이지만 SFC판에서의 오프닝과 설명서의 일러스트에 한해서는 미형 주인공에 가까운 모습이 되어있다(..) 회화씬의 대사를 보면 묘하게 액셀 알마 스럽다. 특히 흑기사와의 회화에서.
- 흑기사 黒騎士
본명은 미라 로마노아. 계급은 소좌이고 의체라는 보조육체를 사용하는 설정은 설마… 마카이의 파트너적인 포지션에 있으며 스토리상에서는 그의 과거사를 알고있는 몇 안되는 인물. 그래서인지 필살기 몇가지의 성능이 마카이와 비슷한데(심지어 초필살기 성능도 대동소이하다…) 대시필살기 소닉 블래스터의 경우 마카이는 기계팔에서 나갔지만 흑기사는 총으로 사용한다. 역시 마카이와 마찬가지로 숨겨진 필살기 머신건 킥이 있는데, 게이지 조건은 동일하며 이쪽은 대시중 공격버튼을 지속하자마자 슬라이드 입력으로 ←→(오른쪽 방향 대시 기준. 왼쪽 방향으로 달릴경우 →←)을 입력, 커맨드가 성공하면 백열각후에 스파이럴 어퍼로 마무리한다.
SFC판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로는 등장하지 않고 스토리 도중에만 나오는 게스트 캐릭 취급. 말투가 묘하게 레몬 브로우닝 스럽다. 그리고 후속작격의 가디언즈에서는 기술은 거의 그대로지만 외모가 환골탈태. 의체설정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가디언즈에는 스토리가 없기에 내막은 전혀 알 수 없다.
- 이요 衣世
마카이를 서포트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인형 바이오로이드. 그 모습에서 전자의 요정(電精)이라 불린다. SFC판 타이틀인 고스트체이서 전정은 그녀를 상징하는 셈. 마카이를 굉장히 신뢰하고 있으며 본인도 모르는 지식을 다수 가지고 있는 모양. 이에 관해서는 게임 중에서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성능은 스피드 타입으로 연속기 손맛은 꽤 좋지만 파워가 약한데다가 난전에 약한 타입. 특수기술은 벽 점프랑 공중잡기가 있다.
또한 여동생 젤 디아와는 과거에 사별했었으나 괴수형 바이오로이드 J 11에게 묘한 친근감을 얻어 젤 디아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근데 알고보니 그 괴물이 사실은 이요의 친여동생인 젤 디아 본인이다.
아케이드판에서는 젤 디아 와의 합동엔딩 이외에선 장관 왈 전자의 요정으로 각성하기 위한 전 단계로서 잠에 든다음 깨어나면 모든 기억이 지워진다는 굉장히 뒷맛이 안 좋은 결말을 보여주지만, SFC판에서는 젤 디아 와의 합동엔딩과 동일한 맥락으로 흘러가고 장관의 개입도 없기 때문에 구원받는 결말이 된다.
- 젤디아 ゼル・ディア
화염방사와 세포가시공격을 주특기로 사용하는 J 11형 바이오로이드. 겉보기완 달리 빠른 몸놀림을 자랑하며 회화씬에서는 의외로 지식이 풍부한 모습을 보여준다(..) SFC판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로는 사용불가. 어뮤즈먼트 파크 스테이지의 보스로 등장했다.
엔딩에서 괴물 모습의 주박에서 풀려나 조인 타입의 본 모습으로 돌아오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보이며, 이요와의 합동엔딩에 가면 과거에 죽은줄 알았던 이요의 동생 본인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진다. 이 때문에 가디언즈에선 조인녀의 모습으로 나오는데 그 괴물 모습과 조인녀가 동일인물이라는 갭과 그 경위의 수수께끼에 쇼크를 받은 사람들이 다수 있었을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블러디 로어 시리즈의 바쿠류가 있으나, 이쪽은 서로가 다른 인물이며 굳이 관계를 붙이자면 스승과 제자 사이다.[4]
- 털크스 タルクス
근육남. 잡기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는 성능을 가지며 대공필살기 머슬 타이푼은 상대를 잡지 않으면 아예 기 게이지가 줄어들지 않는 친절한 성능. 다만 전체적인 성능은 묘하게 구렸고 인기조차 별로 없었다. SFC판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로는 등장하지 않고 벨바의 형제기와 함께 4스테이지의 보스로 등장. 사실 아케이드판의 같은 스테이지에서 이 녀석의 클론 캐릭터가 보스로 등장한 경력이 있다.. 2편에서의 그는 마치 람보와도 같은 훈남이 되었으나… 총기를 휴대한곳이 하필 훈도시 안 -_-;;
- 벨바 ベルヴァ
독일의 군사용 로봇의 테스트 타입. 고도의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독자적인 판단으로 행동 가능하나 어디서 획득했는지 모를 이상한 지식들도 많이 갖고있다. 그때문인지 로봇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인간스러운 면모가 있어 소위 개그 담당에 가까운 캐릭터성을 보여준다. 게임상에서의 성능은 파워 타입인데 특수능력으로 부스트에 의한 2단점프를 보유하고 있어 이 계열 캐릭터들의 약점인 이동력 문제를 해결하는 등 여러모로 황당한 녀석. 후속작인 가디언즈에서는 이 녀석의 완성형으로 추정되는 P.벨바가 등장한다.
이 녀석의 클론 캐릭터(그런데 명칭은 P.벨바였다.응?)가 4스테이지 보스로 등장하는데, 아케이드에선 플레이어 벨바보다 판정과 공격력이 좋을 뿐인 그냥 클론 캐릭터였으나 SFC판에서는 더 깨는 성격을 가진 형제기라는 벨바 18(원에이트)이라는 설정이 붙고 플레이어의 벨바는 이에 대해 "내는 대철인 17(원세븐)인겁니까" 라는 고전특촬스러움을…
본작의 최종보스. 설명하기에는 너무 기니까 항목 참조. 그리고… 후속작인 가디언즈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격하되나 사기캐릭터가 되어 돌아왔다. 마카이의 기술 몇가지까지 사용하는걸 보면 도대체 무슨 일을 겪었을까 생각되지만 가디언즈는 스토리가 없기 때문에 확실히 알 수가 없다.
4 그외
아케이드판의 브로마이드의 일러스트는 나가이 고가 그렸다. 이 때문에 여기서 그려진 캐릭터들의 판권이 다이나믹 프로 쪽에 있는 모양인지 가디언즈에서 마카이 등의 캐릭터들을 그대로 내보낼 수 없어 캐릭터들 대부분이 물갈이된것으로 예상된다.
SFC판으로 고스트 체이서 전정이라는 타이틀로 이식. 사용 캐릭터가 마카이와 이요, 벨바의 3명으로 줄어들고 일부 연출이 삭제되었으며 공사현장 스테이지와 그 보스 시덴이 통채로 잘리는 면에서는 다운그레이드 이식이지만 그외의 면에서는 아케이드판보다 높게 쳐줄 수 있는 퀄리티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조작감이 후속작인 가디언즈 수준으로 향상되어 필살기가 굉장히 잘 나가고 가디언즈 못지않은 각종 콤보를 사용가능한것이 플러스 포인트. 한술 더 떠서 스토리라인도 아케이드판을 보완하는 느낌으로 변화했는데 여기서의 마카이와 흑기사간의 대화는 근년의 액셀 알마와 레몬 브로우닝 같은 느낌도…….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가디언즈가 있는데(딥스위치로 타이틀을 전신마괴 2로 바꿀 수 있다.), 마카이, 이요, 벨바가 잘리고 길리언이 플레이어블 화로 격하(?!)되었으며 진레이, 로우, 스컬뷰레, P.벨바 4명이 추가되는 등 캐릭터의 물갈이가 크다. 당연히 한국내에서는 이쪽이 더 잘 알려져있다.
근데 흑기사는 엑셀렌 블로우닝 틱한 외모로 환골탈태, 젤디아의 경우 아케이드판의 젤디아 엔딩 및 SFC판의 이요 엔딩의 내용이 반영되어 천사녀로 등장하는 환골탈태, 최종보스였던 길리언 엘다인은 외모가 무슨 크와트로 바지나스러운건 둘째쳐도 전작 보스 보정을 받아서인지 묘하게 강력하다.- ↑ 아군을 잡고 버튼 2개 동시, 아군이 적을 잡고있을때 그 적의 배후에서 공격의 2종류가 있으며, 같은 조합이라도 누가 사용했냐에 따라서 기술명과 그 내용물이 완전히 달라진다. 게메스트에 의하면 협력기는 총 36종류라고.
- ↑ 약간의 꽁수가 있는데 공격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커맨드를 입력한뒤 버튼을 떼는 시점에서 필살기가 나간다. 다만 입력한 커맨드가 틀리면 나가질 않는다.
- ↑ 즉 잔기 0인데다가 엑스텐드도 없는데, 점수 일정이상이면 체력하고 기력 상한만 올라간다. 이 게임의 사양을 생각하면 그래서 어쩌라고 레벨.
- ↑ 대머리가 초대 바쿠류(가토 류조), 고등학생이 2대 바쿠류(오오가미 카게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