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계란찜

1 개요

전자렌지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요리 중 하나. 가스렌지 사용에 익숙치 않더라도, 적당히 재료를 섞어주고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고 기다리면 끝나는 간단한 과정 덕에 많은 사랑을 받는 요리다.[1]

배는 고프고 집에 쌀만 있고 돈이 없어 식재료조차 살 수 없을 경우, 물을 아주 아주 많이 부어서 밥에 비벼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은 포만감이 느껴진다. 일례로 자취하는 자취생이 돈이 없어서 계란 두개에 물을 아주 많이 부어 만든 계란찜을 장정 셋이서 밥에 비벼먹었는데 여섯공기씩 먹었어도 계란찜이 남았더라...하는 전설이 있다. 오오 모두가 배불리 나누어 먹었는데도 음식이 남았구나 현실판 오병이어

2 레시피

커스터드 푸딩을 만들다가 실패하면 된다

1. 재료 : 계란 먹고 싶은만큼, [2], 소금, 전자렌지에 돌려도 되는 내열용기[3]

2. 취향에 따라 넣어도 되는 재료 : 참치, 후리가케 김맛, , 깨소금, 고추가루, 후추, 참기름, 새우젓, , 당근, 애호박[4] , 초콜릿, 버터, 밀가루, 설탕

3. 조리 방법

  • 내열 용기 혹은 별도 용기에 계란을 먹고 싶은 만큼 넣어 흰자와 노른자를 풀어준다.[5] 별도 용기에 계란을 풀었으면 전자렌지에 넣기 전에 내열 용기에 바꿔 부어준다. 설거지 하기 귀찮으니까 처음부터 내열용기를 쓰자 조금 더 고급진 방법으로 더욱 부드럽게 하기를 원한다면 체에다 풀어진 계란물을 한번 걸러보자. 식감이 달라진다! 계란찜 뿐만아니라 계란말이를 할 때에도 꽤나 유용한 팁이다.
  • 그릇에 풀어놓은 계란에 물을 적당한 비율(보통 1:1)로 섞는다. 우유를 일정량 첨가해도 좋다. 취향에 따라 물의 비율을 조절해도 된다. 물을 조금 넣으면 퍽퍽한 느낌이 강하고, 많이 넣을수록 순두부처럼 말캉말캉해진다.
팁을 적자면, 계란을 푼 다음에 물을 넣으면 계란이랑 물이 따로 놀지만 계란과 물을 같이 넣으면서 계란을 풀면 꽤나 부드러워진다.
  • 소금을 적당히 넣어 간을 한다. 이 때 넣고 싶은 재료를 추가로 넣어도 된다. 소금을 나중에 넣기보단 물에 타서 넣는 것이 아래로 가라앉아 짜게 되지 않는 방법이다. 이와 비슷한 원리로 새우젓을 소금 대용으로 사용할때에는 새우젓을 곱게 다져서 넣는것이 좋다.
  • 전자렌지에 넣고 돌린다. 뚜껑이 있으면 뚜껑을 씌우고, 뚜껑이 없다면 랩으로 덮고, 젓가락으로 구멍을 몇 개 뚫어 주는 것이 좋다. 보통 전자렌지에 계란찜 기능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이용하면 되고, 없을 경우 적당히 조리 시간을 맞춰주면 된다. 참고로 계란 2개는 3분 반~4분정도, 3개는 4분 반~5분 정도 돌려야 적당하다.
  • 만약 집에 전자렌지마저 없다면 밥을 지을때 밥솥에 같이 넣는 방법도 있고 조금 더 고급지게 큰 냄비에 물을 넣고 찌는 방법도 있다.
  • 설거지가 귀찮다면 위생봉지에 넣고 끓는물에 넣어서 익히는 방법도 있다. 단 이렇게 되면 물에 붕 뜨기 때문에 뒤집어 줘야 한다. 환경호르몬은 당연한 옵션!
  1. 조리용구에 늘어붙는 부분이 없어서 더 선호한다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의 경우 제대로 만들 때는 찜기로 만든다.
  2. 우유나 멸치 육수 같은 게 있다면 그걸 넣어도 좋다. 물론 이걸 위해서 멸치 국물을 우려내면 더 이상 남자의 요리가 아니지 남자라면 다시다 정 귀찮으면 너구리라면의 건더기 스프를 넣어도 된다.
  3. 금속, 플라스틱은 안된다. 금속은 전자레인지가 터져버리고 플라스틱은 전자렌지에서 사용 가능한 종류가 아니면 녹아내린다. 도자기 그릇이나 내열유리가 가장 무난하다.그러니까 밥그릇 요즘은 전자렌지용 실리콘 계란찜기도 있다.
  4. 파 당근 등의 채소 대신 라면에 들어 있는 건조 야채 스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미리 물에 넣고 불린 물과 함께 쓰면 더 편하다. 생라면 먹고 남은 야채스프 처리법
  5. 노른자를 터뜨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가열된 내부가 폭발하여 심각한 화상을 입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다고 해서 걸쭉하게 거품이 날 정도로 너무 많이 풀어주면 거품이 끓어올라서 또한 대참사가 벌어지게 되니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