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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 디시인사이드 정사갤의 여갤러가 살해당한 사건으로, 유동닉이던 가해자 백 모씨(30·광주시 북구·무직·남)가 여갤러 김 모씨(30·부산·여)를 살해한 사건. 이후로 정사갤은 급도로 쇠락해서 병갤의 타이틀을 사실상 역사 갤러리에 빼앗기게 된다.
가해자의 주장에 따르면 처음에는 둘 다 진보 성향의 갤러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친했었으나, 가해자가 피해자의 생활이 문란하다면서 까는 글을 올리고, 피해자가 3~4개월전 보수로 전향하면서 사이가 급속도로 악화되어 막말싸움을 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라고 하였다. 그러자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고소미를 시전했고 꼬리내린 가해자는 사과문을 올렸다. 이때가 범행 3개월 전이지만,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가해자는 이미 이때부터 범행을 준비했다고 한다.
피해자는 엠엘비파크에서도 활동한 유저였으며, 점점 정사갤 활동을 줄이는 경향을 보였다.
2 범행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고소미를 시전하며 놀릴 때 본인의 얼굴과 신상정보 등을 공개했기 때문에[1], 가해자는 쉽게 피해자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었다. 가해자는 2013년 7월 5일 광주광역시에서 버스를 타고 부산광역시으로 이동, 한 모텔에서 지내면서 흉기 2개를 구입후 피해자의 집 근처를 3~4차례 답사하면서 사전 계획을 세우고, 7월 10일 밤 외출하는 피해자를 9차례 찔러 그자리에서 숨지게 하였다.기사 링크
3 검거
가해자는 범행 6일만에 CCTV 등을 분석한 경찰에게 붙잡혔지만, 일반적인 살인 범죄자들과는 달리 살인에 사용한 흉기를 그대로 가지고 있었고, 당당하게 범행을 했다고 진술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사이코패스 로 의심받고 있다.
3.1 인터넷상의 반응
일부 언론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깊은 사이로 인터넷에서 벌어진 치정 살인이라고 보도 했으나,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소를 범행 계획 전까지도 모르고 있는 등 둘은 얼굴한번 본 적 없는 사이라는 점에서 반박당했다.[2] 그러나 위 링크의 작성자 역시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며, 상당수 정사갤러가 위 내용에 동조하지 않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경찰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어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현상황에서 속단하긴 이르다.
4 오보인 이념갈등론이 퍼진 이유
검거 된 다음날, 언론은 살인사건이 난 것에 대해 이념갈등, 보수-진보 대립 때문이라고 보도하여 정치성향상의 문제로 살인사건까지 번진것이라는 내용이 인터넷 곳곳에 퍼졌다.
하지만 이념갈등 때문이라는건 터무늬 없는 비약이며 당사자의 정치 성향도 주장과 달랐으며 "직접적인 살해 동기는 정치적인 갈등이라기보다는 같은 정치 성향을 띠고 있었지만 서로 감정을 상하는 사건으로 신상을 털고 성적으로 모욕하면서 결국 감정이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다.[3]
이념갈등설에 대해 연합뉴스가 전문가들에게 확인한 결과도 마찬가지이다. 다음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승태 동아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의견: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정치토론은 단순하게 견해를 주고받기보다는 익명성 때문에 감정적 표현과 함께 견해가 표출된다" "이번 사건도 정치적 견해의 대립에 의한 살인이라기보다 감정문제가 더 큰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 국립의료원 정신과 전문의의 의견:
"인터넷에 심하게 몰입하고 빠져는 사람은 충동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종종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 의견을 보면 정치논쟁과 상관없는 사건인데 괜히 살인범의 주장과 언론사의 오보로 정치논쟁으로 비화돼서 인터넷에선 격렬한 보수/진보 논쟁이 일어나는 중이다.
가해자 인터뷰에서 '피해자의 5.18 비하, 전라도 비하 등을 한데에 반감을 가졌다'고[4]주장했고 일부 사람들은 이걸 마치 경찰발표라고 잘못말하고 저 형사가 말한 내용을 '경찰의견발표'라고 잘못말하는 경우까지 있으나, 해당 사진에는 가해자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고만 적혀있지(다시말해 가해자의 주장을 대신 설명한 것), 경찰이 의견을 발표한게 아니다. 이를 '경찰의 의견'인듯이 소개하지는 말자.
한국일보쪽의 기사를 보면 언론보도가 과장이라는 것을 경찰은 정치이념 대립 때문이 아니라 감정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또한 해당 KBS방송에선 경찰이 밝인, 살인범이 쓴 사과문을 공개하였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목숨을 끊기 전에 남긴 유서를 패러디한것이다. 해당 사과문 내용은 다른 언론에서도 보도댔다.해당언론링크
노컷뉴스에서 수사관계자에게 인터뷰하며 조사한 결과 가해자는 전라디언과 홍어따위 특정지역 비하 단어들을 사용했으며 "지역감정 일으키는 절라디언은 나가 주세요", "나 홍어 찍음 인증샷", "귀여우신 전땅크 장군님" 따위 글을 썼다고 하며 보수/진보 대립은 아니라고 보도했다.출처링크
이러한 내용은 실제 가해자가 인터넷상에 남긴 행적을 보면, 인터뷰등으로 주장한 내용과 모순된다.
가해자가 남긴글의 정치성향이 종잡을수가 없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단순한 관심병자일 공산도 생겼다.
위에서 말했듯이 전문가들은 해당 사건이 정치적인 갈등 때문에 일어난게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고 과거 행동도 어떤 성향에 관한게 아니기에 '진보 보수 갈등이 살인이 되었다'는 근거없는 가설을 퍼트리진 말자.
5 재판
2014년 1월 6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는 백모씨를 정신분열증환자로 판정했다는 발표를 한다. 정신감정결과 '편집성 망상형 정신분열증'을 가지고 있으며, 사건당시 심신미약상태인 것으로 판정되어 재판부가 치료감호 청구를 요구함에 따라 검찰이 치료감호도 청구하였다.
그러나 심신미약에도 불구하고 재판을 받을 능력은 있다고 판단하였고, 결국 1, 2심 모두 징역 15년의 중형과 치료감호가 선고되었다.# 현재도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