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레이션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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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전쟁 미니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제네레이션 킬더 퍼시픽

파일:Attachment/제네레이션 킬/generationkill.jpg
커버는 작중의 개그담당 레이 퍼슨 병장

공식 홈페이지

Generation Kill.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제작한 회사인 HBO에서 제작한 전쟁 드라마. 2003년 이라크전 당시의 미 해병대 1사단의 수색대인 1st Reconnaissance[1], 즉 제1 수색대대의 브라보 중대원들이 겪은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2008년 7월 13일 방영을 시작해 2008년 8월 24일 전 7화로 완결되었다.

2006년 BBC에서 방영된 TV미니시리즈 제인에어의 연출을 맡아 호평을 들은 영국 출신의 여성(!)감독인 수잔나 화이트가 1,2,3,7 에피소드를 연출했고 나머지 에피소드는 사이먼 셀란 존스가 맡았다.

1 작품소개

미국의 대표적 음악잡지이자 좌파 성향의 잡지인 롤링 스톤(Rolling Stone) 롤링스톤'즈'가 아니다의 기자 에반 라이트가 실제 2003년 가을에 종군기자로 이라크에 와서 미 해병대 제1수색대대 브라보 중대 2소대에 배속받아 1개월간 행동을 같이 하며 겪은 일들을 롤링 스톤지 특집 기사들로 싣고 나중에 그걸 책으로 엮어 출간했는데, 이 미니시리즈는 그 책을 영상화 한 것이다.

당연히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모두 실존하는 인물들이며, 많은 배우들이 촬영 전 자신이 맡은 역할에 해당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연기했다. 또한, 등장인물들 중 루디 레예즈 병장그 자신이 본인의 역할로 출연하면서 전역, 배우로 전직했다.

이렇듯 실제 군인들과 함께 행동하며 찍었기에 고증도 완벽에 가깝다. 단,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 세세한 곳의 퀄리티는 조금 부족하다. 등장인물들이 착용하는 P.A.S.G.T.방탄모가 중국제 싸구려 레플리카다. (대신 루디 레예즈는 본인이라 자신이 직접 쓰던 장비를 가지고 촬영한 것인지 미해병대 신형 헬멧인 LWH을 착용하고 장비도 좀 더 풍성하다.) 또 일부 인물들의 인터셉터 바디아머에 내장제가 하나도 없어 흐물흐물하다. 실물은 케블러 내장제와 방탄 플레이트가 삽입 되기 때문에 각이 잡히고 상당히 단단해 보인다. 이렇게 몰리 파우치도 레플리카 제품들이 많이 보인다. 총기도 험비에서 쓰기엔 빈약한 M249를 무장으로 달아놓는다든가, M4소총에 그 흔하게 다는 광학장비라곤 콜버트 병장 1명만이 2가지를 사용하며, 요즘은 잘 쓰지않는 M249의 구형 핸드가드와 총열을 쓰는 등 돈을 아낀 티가 나는 편이다. 사실 이라크전이 막 개전 되었을 당시에는 그렇게 광학장비가 퍼지진 않은 상태이긴했다.

미 해병대는 원래 예산이 딸리지만, 그래도 여기에 나오는 친구들은 일반 해병대가 아니라 대부분 심도 있는 훈련을 받은 정예 수색대다. 그래서 보급도 일반 해병대보다는 그나마 더 좋은 편이다. HBO 전쟁 미니시리즈의 1초당 평균제작비를 비교해보면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350만원, 더 퍼시픽는 640만원, 제네레이션 킬은 140만원이다(…).이걸로 고퀄로 할려고 하다니 외계인 고문이 의심

주인공 부대가 일반 해병대가 아닌 해병수색대이기 때문에 전투가 주를 이루진 않는다. 하지만 이라크전이 워낙 개판이라 수색대답지 않은 교전을 몇번 치른다 작중 가장 황당한 전투라면 대대장이 적지를 정찰하라고 하는데 위험부담 지기 싫은 부하 중대장이 엉뚱한 곳에서 시간 때우자 머리 끝까지 빡 돈 대대장이 적 기지에 돌격 명령 내린것. 전차까지 있는 연대 규모 적에 험비를 탄 수색대원들이 공격을 가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자세한 것은 등장인물 항목의 '갓 파더'부분에서 설명. 해병수색대의 임무가 정찰, 수색에 특화된 대대라 이라크전에 참전하게 되면서 급하게 험비를 몰게 되었는데 실제로 레이 퍼슨 같은 경우엔 단 2달 정도만 험비를 몰아 본 후 참전했다고 한다. 이러한 작전 전개 방식에 대해 해병수색대의 반응은 굉장히 부정적이었다. 단적으로 브랫 콜버트가 네이트 픽에게 '저는 운전수가 될려고 수색대가 된게 아닙니다' 라고 말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무능한 상관, 잘못된 정보나 오해 등으로 아이들이 노닐고 있는 이라크 민간인 마을들을 폭격으로 가루로 만들어 버린다던가, 비무장의 노약자들이 총이나 유탄에 맞아 끔찍한 모습으로 죽게 되는 등의 여과없는 전쟁의 실체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특히 후반부에 주인공들이 가장 안타까워 하는 장면을 예로 들자면, 자기들이 경고사격을 받는지도 모르고 접근하다가 죽는 민간인들에게 제대로 경고를 하기 위해 눈에 잘 띄는 연막탄을 쏘기로 한다. 실제로 연기를 보고 피해가는 차량들을 보고 이걸 계속 써먹기로 하는데, 마지막에는 하필이면 정말 재수도 없이 연막탄이 아스팔트 위에 튕겨서 지나가던 노인의 머리에 명중(…) 하는 참사가 벌어진다. 연막탄을 유탄발사기로 바닥에 쐈는데 튕겨서 머리에 맞았고, 안타깝게도 그정도면...

전장의 모습에 당황하는 진보언론(롤링 스톤) 기자와 미 해병수색대를 담담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제작진이 더 와이어의 그 제작진들이라 그런지 미 해병수색대원들의 언어방식과 대사들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실제 해병수색대원들이 이 드라마를 호평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저자 에반 라이트는 우리가 연상하는 좌파 언론인이 아니라 '허슬러'지의 포르노 영화 평론 기사를 오랫동안 쓰던 기자로, 그 짓거리가 지겨워져서 남들이 꺼리는 종군기자 의뢰를 받아들였다는 기인이다.

실제 촬영은 이라크가 아닌 남아공에서 했다.

이 작품의 주제 자체가 우리가 흔히 아는 미군의 모습처럼 킹왕짱쎈 히어로의 모습이 아닌 현실은 시궁창이어도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데에 있기에 전투씬 같은 것에 기대를 많이 하고 보면 실망한다. 블랙 호크 다운같은 전투신은 당연히 없고, 무능하고 도움 안되는 상관들 때문에 겁나게 고생하는 병사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 한국군에서 복무한 한인들이 군대에서 겪었을 X같은 이야기가 대부분 여기서도 나온다.

총알이 오가는 전쟁터에서 복장규정 따위로 병사들을 갈구는 주임원사, 고문관 상관때문에 목숨이 왔다갔다한다. 원래 주임원사의 역할이 군기반장이라 사소한 걸로도 트집잡아 병사들이 큰 사고를 못치도록 유도하는 그런 역할이라서 더욱 그렇다. 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전투복 상의 꺼내입었다고 온갖 쌍욕을 퍼부어대는 나쁜놈(…). 또 중대장의 뻘짓으로 보급품을 받지 못해서 철모를 잃어버리고 나서도 새 철모를 못 받아 이라크군 헬멧을 주워서 쓰고 다니다가 오인사격을 당한다던가. 심지어는 트럭이 고장나자 앞에서 언급된 그 주임원사가 무작정 트럭을 버리라고 하는 바람에 트럭에 실려있던 전투식량을 못챙겨(…) 쫄쫄 굶다가 육군이 버리고 간 땅에 떨어진 음식을 거지처럼 주워먹기도 한다. 이런 상황 초점이 맞춰져있다. (게다가 유서깊은 대대 깃발또한 그 트럭에 실린채로 있어 분실당한다. 갓파더가 그것을 만회할수있는 전리품을 노획해 갈것이라고 호언장담하지만 결과는 망했어요)

제목인 Generation Kill 부터가 "세대 살해"라는 뜻이며 '살인(에 익숙해진) 세대'라는 뜻이 결코 아니다. 사람들이 너무 오해를 많이해서 저자가 아예 책 말미에 후기로 "그런 뜻 아니거든?" 이라고 남기기도 했다.저자가 이라크에서 만난 미 해병수색대 대원들은 현대 미국의 젊은이들 중에서도 특히 책임감 있고 성실한 사람들로, 이들을 하염없이 수렁에 빠져드는 이라크 전쟁 따위로 소진시키는 것은 PTSD로 대표되는 과거의 베트남 전쟁 때처럼 젊은 세대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짓이며, 그야말로 세대를 죽이는 행위라는 뜻에서 제목을 저렇게 지은 것.

HBO의 또다른 명작 드라마 시리즈이자 형사 수사물이었던 더 와이어의 제작진이 참여하여 제작한 것으로도 명성이 높았는데, 결과적으로 제작진은 자신들의 명성을 한층 드높였다. 하지만 2008년 미니시리즈 드라마로는 역시 동 채널 제작에다 마찬가지로 7부작이었던 역사극 John Adams에 밀려 주요 시상식들에서는 수상하지 못했다.

2 작품에 대한 평가

미 해병대 측에서는 좋아하는 의견과 싫어하는 의견이 극과 극을 달린다. 싫어하는 쪽은(특히 높으신 분들) 실상을 너무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내용이라 책과 드라마 양쪽에 적대적인 입장이다. 해병대 중에서도 최정예 전투 프로라는 해병 수색대가 똥싸고 닦을 시간이 없어서 기저귀 차고 다니거나, 남들 몰래 어떻게 컴뱃잭을 할까 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니는데 폼이 날리가 없다. 반면에 이런 솔직 담백한 맛을 좋아해서 샌디에이고의 미 해병대 기지에서 제너레이션 킬의 상영회를 열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실제 미 해병수색대의 사병들 또는 사병 전역자들은 제너레이션 킬이 해병수색대와 이라크전의 그 분위기와 심리, 현장의 느낌을 너무나 잘 살렸고 해병수색대의 현실과 해병수색대원들의 행동거지를 대단히 잘 고증했다면서 호의적인 평가를 내린다.

컴퓨터 게임이나 기타 매체의 "폭력"에 길들여진 현 세대의 전쟁관에 대해서도 보여주고 있고 그와 관련된 리뷰도 많다.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작중 등장인물 트럼블리의 모습이다. 트럼블리는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는 게임광인데다 입대한 이유도 그 때문인데 전쟁에 관해 말하는게 가히 압권. '전쟁을 경험해보니 게임만큼 긴박함이 없다. 정신적 공황이나 PTSD라도 올 줄 알았는데 실제로 사람 대가리를 날려보니 별로 감흥없더라' 하는 대사를 하는 작중내에서도 인정받는 또라이다.

여성들에게도 반응이 꽤나 좋은 편이다. 트루블러드의 에릭('아이스맨' 콜버트 병장 역의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을 보고 찾아 본 제너레이션 킬은 본격 전쟁물이라기보다는 인간군상을 그린 드라마성이 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네이트 픽 소대장님이 굉장히 곱상하다. 또 '무능한 상사'들 때문에 고생하는 부하들의 이야기, 그런 상사에게 통쾌한 한마디를 날려주는 모습은 성별이나 국적을 가리지 않는 좋은 공감요소이기 때문.

주의 할 것은 어디까지나 드라마는 드라마라는 것이다. 드라마에서 재해석된 캐릭터나 극화된 사건들도 있고 에반 라이트의 책이나 네이트 픽의 저서에 따르면 부대원 대부분이 몇번씩이나 이라크 재파병을 통한 전투로 인해 극심한 PTSD 때문에 고생했고 또 현재 진행형인 상태다. 단순히 드라마 상에서 나온 장면이나 상황을 보고 전쟁을 평가하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

3 명대사

워낙 블랙 유머개드립이 난무하는 드라마인지라 명대사도 굉장히 많다. 몇몇 대사들은 그냥 보면 웃기지만 본편을 찬찬히 본 뒤 다시 보고 난다면 속에 묻어나는 의미를 깨닫고 더 웃거나 약간 쓴 느낌이 들수도있다.

  • "언제부터 해병대에 호모가 들어왔어요?"
루디가 막사 안에 벌거벗고 있자. 트럼블리가 한 말. Ang?
  • "Get Some!!"
영어로 한판 붙자! 정도의 표현. 보통은 싸움이나 시비를 걸 때 부르는 문장이지만, 전투적인 해병대라 그런지 아예 구호처럼 부른다. 적 타겟을 파괴시켰을 때도 사용했다. 1화 제목이기도 하다.
  • "깜둥이 즙(Niggar Juice)이요."
커피를 November-Juliet이라고 부르는 병사들에게, 군대 약어를 매번 뭔 뜻인지 물어보던 기자가 이번에도 November-Juliet이 무슨 뜻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병사들 표정이 아 씨바 할말을 잃었습니다 정도로 변하고 아무말도 못한다. 기자가 재차 물어보자 NJ를 음성 기호로 부르는 것이라고 하는데... 흑형 앞이라 그건 알고 있지만 NJ의 원래 뜻이 뭔지 알고싶다며 기자가 설명을 요구하자 옆에있던 흑인 병사가 직접 '니거 쥬스'라고 한다. 이 경우는 진짜로 인종 비하를 할 의도는 아니었는데 원 뜻이 미묘한 인종차별 의미를 갖고 있어서 말 하기 껄끄러운 상황이 된 것.
  • "밥티스타 이 새끼야, 내가 브라질 해병대 입대해서 영어로 말하면 느그 기분은 어떨 거 같냐?"
브라질계 이민이라 영어를 잘 못하는 밥티스타가 무전에 대고 포르투갈어로 횡설수설한다. 사람이 당황하면 보다 더 익숙한 말을 쓰게되니까 그럴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영어로 유창하게 이야기하던 한국인이 거미, 곰, 뱀같은게 튀어나오는 등의 깜짝 놀랄 일을 당하면 "어우 씨발!!" 같은 욕짓거리와 같이 자국어가 튀어나오는 상황처럼. 밥티스타는 그게 더 심한 경우인듯. 밥티스타도 이런 상황에서 나온 말, 한마디로 "영어로 말해, 멍청아"가 되시겠다.
  • "우리 열받은 상태로 놔두려고요. 해병대가 필요한 걸 다 가질 수 있으면 사는게 즐거우니 어떻게 살인을 하겠어요?" 그럴듯한데?
기자가 왜 군인에게 보급이 안되는지 궁금해하자 나온 말. [2]
  • "기저귀는 어디에 쓰죠?"
작전 내내 차량 밖으로 마음대로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자기 혼자서 부대 전체를 정지시킨 채(=작전을 지연시키고 공격당할 위험에 노출시키면서까지) 변을 볼 순 없기때문에 성인용기저귀를 쓰는 것이다.
  • "오늘 일어난 일은……. 직각으로 파야해요, 안 그러면 제자리걸음이거든요."
브랫이 외부인인 기자에게 트럼블리가 아이를 쏜 일에 대해 언급하려다가 그대로 말을 돌려버린다. 대략 의미심장함이 느껴진다.
  • "이봐! 백주대낮에 잠옷입고 싸돌아다니냐?"
이라크 인의 전통 의상이 파자마 닮았다고 비꼬는 거다. 정작 듣고있는 이라크인은 뭔 뜻인지 모른다.
  • "여기 인구 수가 얼마나 됩니까?"
"40만 명 정도라는데."
(도시 안에서 큰 폭발.)
"방금 좀 줄었네요."
  • "등신아! 뭐하는 짓거리야? 절대로, 다시는, 험비 안에 참스 갖고 들어오지 마!"
"미합중국 해병대원은 그 누구도 험비 안에 참스를 들여놓지 않는다."
트럼블리가 사탕(참스)를 꺼내들자, 운전석에 있던 레이 퍼슨 상병이 기겁하면서 이렇게 말하더니 참스를 창밖으로 휙 던져버린다. 두명이서 갈궈대는게 일품. 참스는 2차세계대전때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사탕이다. 이 사탕은 주로 전투식량의 간식 및 후식으로 들어있다.[3] 그런데 참스 들고 헬기 탔던 병사가 RPG에 맞고 격추 당해 폭파당한다. 참고로 RPG는 유도 기능이 전혀 없는 대전차 로켓포다. 한마디로 이걸로 헬기를 격추시키긴 드럽게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이거 맞고 격추되는 헬기는 그만큼 운이 작살나게 없다는 뜻이다. 이 일 외에도 사상자가 난 험비에 참스가 있었다는 '목격정보' 때문에 참스를 갖고있으면 죽는다는 미신이 퍼지기 시작한 듯하다고..(…). 일반인들이 듣는다면 농담이라고 일축할법한 소리를 해병대가 정색을 하면서 해댄다! 나중가면 쓰레기더미에 참스 혼자만 박스째로 버려진 장면도 나온다(...) 그 장면 대사는 으악 씨x 참스가 무더기다! 업그레이드 버전으로는 "기자양반은 어디에도 안 갈거야."가 있다. 대략 사람을 행운의 부적 취급.
참스 사탕은 한국에서도 '사랑방 사탕'이라고 알려진 드롭스 계열 사탕의 원조다. 통에 포장된것도 있으나 호일종이 포장된 간이형 포장도 있다. 이에 대한 기사를 참조하자.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도 험비 운전석에 참스(간이형)가 있는등 깨알같이 언급됨. 허나 총격전을 원해 참스를 씹고 돌아다닌다니 흠좀무. 이래야 USMC지!
  • "죄송하지만 한 번만 더 AK 쏘면 그땐 죽여버리겠습니다 .(I'll fuck you up)"
에릭 코커 병장이 AK를 쏘고싶어 환장한 자기 소대장 데이브 맥그로 대위에게 조용히 불러내서 한 경고, 이게 얼마나 무서웠는지 맥그로 대위는 그날 밤 모아왔던 AK를 죄다 땅에 묻어버렸다. 게다가 이후에는 AK를 한 무더기 주워도 강물에 던져버리는 모습마저 보여준다. 에릭이 단순히 하극상을 벌인게 아니라 AK의 격발음이 들리면 시야가 좋지 못한 야간에는 적으로 오인되어 아군이 오사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소대장님, 우리 선두차량 주무장의 상태가 영 좋지 않습니다. 이 기후 환경에서 이딴 윤활유를 바른다는 건 미성년자 남창의 후장을 분필로 쑤신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입니다. LSA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래도 극복해보게, 오늘만해도 공략해야할 마을이 네 군데나 되니깐."
"보급을 원하는가? 그럼 육군에 입대하게. 해병은 되게 한다."
Mk.19를 위한 윤활유(LSA)가 모자라는 판에 억지로 다른오일로 땜빵하면서 교전하느라 화기상태가 개판 5분전이 된 상황에서 콜버트 병장이 이러한 고충을 네이트 픽 중위에게 실토하는 장면. 운전석을 잡고있는 사람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이 자의 드립력도 만만치않다.
  • "선물 받아라. LSA다. 1연대에서 뺏어왔어."
"소대장님, 전 게이는 아니지만 소대장님께 키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대사와 이어지는 장면이다. 육군에나 가보라고 차갑게 말하던 네이트 픽 중위가 LSA를 던져주고 콜버트 병장이 대답하는 장면.
  • "아마도 일반인들은 이라크가 가장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제가 여기 멀뚱히 서 있으면 제 머리엔 바람구멍이 날 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처럼 바퀴 뒤에 기대고 있을땐 우린 매우 안전한겁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에게 '여기' 이라크는 안전한 곳이죠. 전 그렇게 느끼는데 기자님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꽤 안심되는군요."
"그렇죠? 모두 상대적인 거예요."

네이트 픽 중위가 교전중 잔뜩 긴장해있는 기자를 진정시키고자 건넨 말이다.

  • "그 쌀 우리가 먹을 수도 있었어."
"이라크놈들 쌀을요?"
"쌀과 콩이 걔네들 주식이다. 게다가 추운데서 담요 한장으로 버티는 강인한 놈들이지. 그에 비해 너같은 애새끼는 M.R.E과자 없으면 진작에 울고있을 찌질이 아니냐."
크리스터슨이 버려진 이라크군 식량에 오줌을 퍼붓자 그의 경솔한 태도에 분개한 브라이언이 일갈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 이 진지의 주인으로 추정되었던 RPG 매복조는 발각된 이후 패피의 M40에 저격당하였다.
  • "제 생각엔 그 사람들이 생각한 게... 그러니까, 저 보급품 가득한 트럭을 길 한가운데에 버리고 간 거 말입니다. 그냥 미국 어디든지처럼 말이에요. 그냥 볼티모어나 디트로이트같은 데서 문도 안 잠그고 자가용을 짱박아놓는다고 생각해보면 말이죠. 그러니까, 만약 그랬다면 우리가 수영장에서 몸이 불어터질때까지 헤엄치고 오든 어떻든 무사히 제자리에 있을수도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잘 생각해봐 애들아, 어째서 우리의 이라크 친구들이 400파운드 어치의 C4, 클레이모어, 박스째로 든 M16을 훔치려 하겠어? 그러니까, 이건 그냥 말이 안되잖아... 아 그래! 어쩌면 그 모든 C4를 챙겨서 독립 기념일 세레모니를 벌일지도 모를거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콜버트 병장님?"
"그걸로 네 아가리 멈춰주는건 최고일 거 같구나."
보급 트럭을 버린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도 레이 퍼슨 상병은 개드립을 멈추지 않는다.
  • "소대장님, 저 건물은 3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제 M2 사거리는 1830m구요."
"이동하면 되잖아. 공격, 공격!"
아무도 없는 공군기지를 점령 후 3소대장 맥그로 대위가 주인 없는 활주로와 차량들에 혼자 총질을 해대며 전쟁놀이를 한 뒤 졸라 멀리 떨어져있는, 비행장 밖에 있는 민간인 건물을 공격하라고 부하들에게 명령을 하자 나온 대화. 참고로 이 장면은 직접 보는 편이 맥그로 대위의 병신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1] 48초 시점 부터 보자. 역시 명불허전.
  • "니가 날 깨웠다고? 난 지난 36시간동안 한숨도 안 잤다."
중대보급관 그리에고 중사가 월권남용을 하고도 억지에 가까운 변명을 부리자 네이트 픽 중위가 한 말.
  • "나를 엿먹이고 싶겠지. 하지만 절대로, 반복한다 절대, 내 병사는 건드리지 마라. 명령이다, 중사."
그리에고 중사가 소대장 승인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아픈 병사들을 정찰보내자 빡친 네이트 픽 중위가 케이섬에게 한 말.
중대장 '엔씨노 맨'(별명)이 솔직한 말을 원한다고 하자 의무병 브라이언 병장이 정말로 이렇게 말해버렸다! 그 이후 이어지는 대화도 백미, 엔씨노 맨이 당황하면서 "나도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자 "그것만으론 부족합니다."라고 말한다. 공교롭게도 이 또라이는 자기 부대가 위치한 곳의 코앞으로 화력지원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격전지를 향해 무모하게 궤도폭격을 감행하여 피아를 구별하지 않고 싸그리 날려버렸던 인드릭 보레알과 정말로 닮은 구석이 있다. 당연히다행히도 엔씨노 맨이 시도때도 없는 무식함을 발휘하여 잘못된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묵살되었다.
  • ~"하부다부다?"~
해병들이 이라크인 흉내를 낼 때 하는 말. 엉뚱한 곳을 폭격한 자기네 소대장이 현지인과 입씨름 하는 꼴을 소대원들이 멀찍이 떨어져서 바라보며 더빙(…)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그 외에도 이 미국인들 내 친군데 너네들 다 조져버릴거야, 미국인들이 모래를 죽였어. 모래는 매우 사악하대요 등등 주옥같은 명대사가 난무하는 명장면. 모래를 죽였다는 말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전날 밤 마을을 기갑부대로 오인하고 폭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다행히도 거리 계측이 잘못되어[4] 허허벌판에 폭격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즉, 폭격의 '성과'를 찾기 위해 현지인들에게 정보를 캐는고물 탱크를 가져오라고 협박하는 것. 저 장면 외에도 현지인이 뭐라고 하든 쿨하게 씹어버리는 장면에서도 이 대사가 등장한다. 덤으로 통역인 미쉬는 소대원들의 더빙 버전에서도 어김없이 자유 사랑 드립을 친다.
  • ~'나는 끝장나는 아가씨들하고 지구 반 바퀴 떨어져 있고, 트럼블리는 총 한 발 못 쏴봤고"~
레이 퍼슨 상병이 불평하는 장면. Thai 와 Tight 중에 문맥상 Thai를 많이 채택하는 편이라고하지만, Tight 라는 의견도 많다. Tight puXXX 라고하면, 찰진XX가 되긴하는데, 그나름대로 쌔끈한 아가씨 라는 표현이 되므로 들리는사람에 따라 Thai 와 Tight 라는 의견이 굉장히 양분되곤 한다.. 어찌되건 간에 쩌는 아가씨들과 지구 반바퀴만큼 떨어져있는 레이의 심정을 백분 이해할 수 있는 라인이긴 하다. 그만큼 트럼블리의 Trigger happy 본능도 표현이 되는 대사이다. 레이가 섹드립 지존인만큼, 트럼블리도 누구 쏘고 싶어서 안달난 그런 상황일 때 이런 드립이 나오는 거라서 보고나면 이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우리 분대장 콜버트 병장님이 말입니다. 유대인이라서 기독교도를 증오하거든요. 헌데 제가 분대장을 존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그 거룩하신 예배에 빠져야 할 것 같지 말입니다.
레이가 출정준비 전 군종장교가 오자 콜버트가 잘 처리해라고 하며 한 대사.
  • 군종 장교가 가자 트럼블리가 종교를 공개하고 콜버트는 군종 장교를 신명나게 까는 설교를 한다.
"적의 심장부에서 고작 40km정도 떨어진 지점에 함께 서있음에도 불구하고 저 군종병 새끼들은 개땡보다. 정확히는 땡보직 장교지. 불필요한 관료주의와 병참관리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일면이며 우리의 MRE를 갖다바쳐야 하는 또 하나의 짐짝이라 이거지."
"최악의 사실을 말하자면 저 자식들은 (최전방 속에서도) 무기를 들고 다니지 않는다는 점이지. 여기 계신 롤링 스톤 기자양반조차도 목숨이 걸리는 순간엔 결국 총대를 멜 거다. 하지만 저 자칭 신의 앞잡이라는 새끼들은... 자기 위치를 사수할줄도 모른다."
"저것들이 탄약을 날라, 클레이모어를 날라? 여긴 염병할 전쟁터인데, 전쟁하는 사람들은 바로 우리란 말이야. 결론은 우리가 주인공인데 말이지. 그런데도 저런 족속들한테 끌려가서 '신실한' 헛소리 따위를 들어야 하겠냐?"
  • "분대장님 말이 맞아요. 이제 컨트리는 한 물 갔어요. 마침 복고풍으로 R&B를 생각했죠. 왜냐면 봐요, 나는 스티비 원더에요, 이 쓰레기 야간투시경과 함께라면 나도 존나게 장님이거든요!" *Isn't she lovely의 멜로디를 목청껏 부른다(...)*
  • Juggs!

4 이모저모

시대는 다르지만 걸프전을 배경으로 미해병대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 자헤드(2005)와 기본 전개와 주재면에서 유사한 면이 많다. 시간이 된다면 자헤드와 비교해서 보거나, 자헤드를 먼저 보고 제네레이션 킬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이다. 아예 극중 초반 레이 퍼슨이 그 때(걸프전) 놈들을 제대로 못 조져놔서 (이 녀석들이 또 이런다며) 또 삽질하러 간다는 식으로 투덜거리는 대사가 있다. 또한 같은 전쟁을 다뤘지만 전반적으로 경쾌하게 이라크 전쟁 개전에서 바그다드 입성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제네레이션 킬과는 달리, 그 이후 민사작전이나 게릴라 소탕 등의 이야기를 다루며 현실은 시궁창임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오버 데어와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좋다.
오버 데어와 굳이 비교하자면.... 오버 데어는 이라크 전쟁의 안좋은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볼 수 있고 제네레이션 킬은 이라크 전쟁보다는 해병대나 군대의 장대한 삽질에 중점을 뒀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교전 장면도 전체 편 수나 시간에 비하면 많이 나오지 않고 크게 다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군대라는 조직의 폐쇄성과 비합리성 그리고 개인과 조직의 마찰이나 권위적 인물들로 인한 모순과 불합리는 정말 잘 표현되어있다. 대한민국에서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굉장히 공감할 부분이 많은 미국 드라마이다.
여러모로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안티 테제로 보인다. BOB가 과거 전쟁에 참가한 노병들의 영웅담이라고 한다면 젠킬은 현재진행형(물론 2016년 현재 이라크에서 미군은 거의 대부분 철군했다.)인 전쟁의 씁쓸함을 보여준다. 특히나 마지막 화의 풋볼씬은 BOB 마지막 화의 야구씬이랑 오버랩될 정도.

이 링크에서 드라마상 울려퍼졌던 주옥같은 곡들을 콜렉션으로 볼수있다... 참고로 이 드라마는 더와이어의 제작진들이 만든 만큼 공식적인 음악이 전혀 없다.레이 퍼슨 상병이 유독 많은데?

5 드라마 이후의 이야기

드라마 상에서의 스토리 종결 후 실제 브라보 중대는 일단 본토로 철수했다가 이라크전 전황이 악화되자 다시금 파병되었다. 부상으로 본토로 이송된 패피나 워싱턴으로 보직이 변경된 네이트 픽을 제외한 브라보 중대 전원이 재파병되었다.

이때는 어떤 점령작전이 목적이 아니라 치안유지 같은 민사작전 위주로 작전이 전개되었는데 이라크 반군의 습격에 의해 네이트 픽의 자리를 맡아서 소대장으로 임명되었던 버렌트 모렐 소위(죽은 후 대위로 진급)가 전사했다. 같은 시각 본토에서는 네이트 픽이 패피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었다. 나중에 이 소식을 들은 네이트 픽과 패피는 매우 애통해했다고 한다.

6 등장 인물

제네레이션 킬/등장인물 항목 참조.
  1. Force Reconnaissance(포스리컨)과는 다른 부대임. 포스리컨은 이 사단 수색대대원들(Recon Marine)들 중에서도 우수한 베테랑들을 다시 지원받아 선발해서 추가 특수교육을 이수한 뒤에야 갈 수 있는, 즉 사단수색대보다 더욱 정예였던 부대이다. 다만 해병특수전사령부(MARSOC)가 창설되어 이 MARSOC이 해병 특수부대의 중심이 된 이후로는 해병대의 우수 인적자원과 예산, 훈련, 지원 등이 모두 마속에게 우선적으로 집중돼버렸기 때문에 포스리컨은 완전히 한 물 가버려서 이젠 이름만 포스리컨일 뿐 유명무실해졌다. 해외 밀리터리 포럼 게시판 등에서도 미군 특수부대 얘기가 나올 때 포스리컨은 거의 언급조차 안될 정도.
  2. 사실 미해병대가 미군 중에서 보급순위가 좀 낮아서 이렇다(.......), 전차를 예로 들어도 티가 나는데, 미해병대가 M1a1 HC에서 머무르고 있는데 반해서 미육군은 전부 다 이 모델은 아니지만, M1a2 SEP v2 까지 쓰는 상태이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미군 이내에서 이야기지, 앵간한 국가들보다 보급이나 전투력이 뛰어난 건 함정.
  3. 우리나라 전투식량에 들어있는 초코볼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4. 접근 중인 이동 타겟으로 오인했기 때문에 위치보정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