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기갑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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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기갑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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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갑여단제2기갑여단제3기갑여단제5기갑여단제102기갑여단
동해의 푸른파도 태백에 넘쳐 태양도 새역사의 문을 열도다

천지를 진동하는 힘찬 기백에 끓는피 충정되어 나를 부르네
아아아 우리는 조국의 방패 동해의 선봉이다 102여단

-102여단가

한국군 5번째 기갑여단으로 정식명칭은 제102기갑여단.
일명 일출부대. 경례 구호는 "충성".

1 개요 및 역사

강원도 속초시 를 중심으로 양양군, 고성군 일대에 주둔하고 있는 기갑여단.
부대 위치만으로 보면 'GOP 경계 부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전방 of 전방인데, 과거 보병여단 시절에는 FEBA B 방어와 해안경계[1]를 담당했던 부대였다. 2007년 이후로 기갑여단으로 개편되면서 수많은 K-1 전차를 필두로 하는 영동 최대의 기계화 부대가 되었다.

주요 전투부대가 주둔하고있는 설악대와 포병대대, 본부중대 등 주로 지원부대가 주둔하고있는 일출대로 나누어져 있다. 당연히 전반적인 훈련 빈도와 빡셈의 정도는 설악대가 높다. 미시령에서 불어오는 바람 한번 경험하면 설악대 빡셈 바로 이해하겠지[2]

1988년 FEBA B 방어[3]를 목적으로 삼척에서 102보병여단으로 창설된 것이 시초. 당시 일출대 자리는 동해안경비사령부(동경사)가 위치해 있었다. 이후 (일명 파라다이스로 불리던) 68보병사단이 완편 후 제23보병사단으로 전환되면서 부대 이동 후 강릉 이남 지역의 해안경계를 도맡고, 102보병여단이 양양 지역과 속초 일부의 해안 경계를 담당했다. 국방개혁 2020의 첫 타겟으로 선정되면서 2007년 12월 1일 기갑여단으로 개편되었고 (2009년 완료) 현재는 영동 유일의 기계화 부대 임무를 담당중이다.

여담으로 본래 일출대 자리는 동해안경비사령부(동경사)로 출발했기 때문에 일출대에는 별도의 사서함을 가진 우체국이 있다. 또한 동해안경비사령부는 현재 7군단의 모태가 된 부대이다.

2 편제

  • 여단 본부 및 본부근무대
  • 풍호대대
  • 불사조대대
  • 충마대대
  • 일출선봉대대
  • 보급수송중대
  • 정보통신대
  • 의무중대
  • 공병중대
  • 방공중대
  • 기갑수색중대
  • 정비근무대

3 지리

일출대는 강현면사무소 소재지이고 하고, 인근에 물치항과 물치해수욕장이 있어 소규모의 시가지가 형성되있다. 하지만 혈기넘치는 군바리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준은 아닌지라, 5km정도 떨어진 속초시내로 향한다.
속초 시내버스(주로 9번)가 자주다니기는 하는데, 가장 가까운 정류장이 동해대로 위에 있는지라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다. 이는 옆에 속초공항을 끼고 있기 때문(...) 위병소에서 근 2킬로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기분 밖에 나갈 때 만큼은 편하고픈 장병들이 대다수기 때문에 사실상 택시만 이용하는 편.

설악대는 깊은 산속에 위치한데다, 인적이 드문 곳에 있다. 동해상사고속에서 운행하는 버스가 하루에 5회에 그치고, 근처에 이름난 지형지물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면회객들이 부대위치를 몰라서 굉장히 애먹는다.[4] 속초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택시요금 1만원 정도로 이동할 수 있어 동기들끼리 4인파티 꾸려서 외박이나 휴가나가기는 좋지만, 속초해수욕장이나 속초고속버스터미널까지는 그렇지 못하다. 부대에서 울산바위가 직접 보이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4 훈련

기본적으로 FTX는 기계화장비를 타고 다닌다.
따라서 다행스럽게도 멍청하게 장갑차 냅두고 행군시키는 멍청한 짓은 잘 안한다.(102 보병여단 시절에 포병대대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한때 꼴통 대대장이 들어와서 포병에게 야간 행군 시킨적이 있었다. 문제는 이 당시 이 포병대대의 임무가 해안선 야간조명탄 이었는데, 야간 행군 하는 바람에 야간 조명을 못올린적이 있었다.) '장갑차 퍼지면 행군해야 되지 않냐'고? 그럼 이참에 전차가 퍼질 때도 대비해서 맨손으로 전차를 격파하는 훈련을 해볼까? 전투장비 대부분이 기계화 장비에 운용되는 것을 상정했기 때문에 매우 무겁고 인간이 도수운반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따라서 전시때 적 기갑병력을 상대로 화력장비가 없다면, 인원들은 사실상 죄다 일개 소총수라는 것인데... 명심하자. 기계화 병력들은 스커지가 아니다. 아주 고급 인력이다. 당연히 구출해내어서 새로운 장비에 탑승시키는게 도리이고 또 맞는 이치이다.

이외에도 전반적으로 전투장비들이 기계화 되었기 때문에 해당병과들은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장비들을 만질일이 없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

강릉 무장공비 사건의 영향으로 리멤버 9.18이라는 국지도발 훈련은 매년 한다.
단 11월 즘에 숙영기간이 무려 3주에 달하는 호국 훈련의 존재로 인해 훈련에서 마냥 편한 부대는 아니다.

5 여담

설악대의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물이다.
물이 안나와서 주둔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판에 비닐을 씌운다던가. 훈련 복귀 후 물이 안나와서 고생한다던가. 이 물부족 사태는 꽤나 고질적인 문제라고. 소문에 의하면 배수관 공사비가 10억이 넘는다 카더라.. 설악대 인원들은 항상 복구 후 물이 부족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양양에 있는 일출대에는 해당 사항 없는 이야기..
단지 바람은 일출대도 장난 아닌듯.

22사단 총기난사 사건 당시 총기난사범 임병장이 아버지와의 통화를 요구하자, 102기갑여단장이 직접 휴대전화를 던져주었다고 한다.[5]

위대한 탄생에서 데뷔하여 방송인 및 배우로 활동중인 손진영이 이 부대 출신이다. 다만, 기갑여단 개편전인 102여단 시절에 복무했다고 하며, 복무시절 사고도 많이 쳐서 유명했던듯(...) 자세한 내용은 손진영 항목 참조. 배우 이상엽 역시 이 부대 출신.


김태희의 동생 이완(배우)도 이 부대 출신으로 이후 국방부 연예병사로 전출간 경력이 있다. 영상은 이완이 연예병사로 전출간 후 홍보대사로 옛 자대인 설악대를 찾아갔던 모습 저때 저 사람들 계탔네

설악대의 경우 부대가 전반적으로 폐쇄된 취약지역이 많지 않고 개방되어 있다. 병영부조리 많이 없앤다고 하면서 많이 신경쓰고 있는데, 간부들이 지나다니다가 생활관이랑 샤워실같은 공간을 한번씩 쓱 훑어봐도 뭘 하는지 쉽게 알수 있고, 야외에는 탁 트인 공간이 많기 때문에 병사들만 모여서 밖에서 무슨 뻘짓을 하는 행위는 의심을 사기 쉽다. 그리고 설악대에는 기업은행 ATM기기 딱 하나 있으므로 참고할 것.

일출대는 활주로를 따라 세워진 것이 특징으로 주둔지가 옆으로 긴 모양이다. 그리고 하루에도 여러번씩 헬기나 무인 정찰기가 날아다니고 그 소리가 작지 않기 때문에, 야간 비행이라도 하면 잠자는 장병들이 고통받는다. 기상도 헬기소리와 함께

8군단은 2010년부터 10월 첫째 주에 38선 돌파 행사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8군단 예하인 102기갑 여단 역시 38선 돌파 행사에 참가하게 되는데, 102기갑 여단은 장비 전시와 38선 수복 재현행사를 하게 된다. 꽤 규모가 있는 행사라서 많은 인원과 많은 수의 장비가 동원된다.

여담으로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발생했던 지역이었고, 무장공비를 사살한 공적이 있는 부대 중 하나이기 때문에 국지도발이나 대침투훈련같은 아름다운(?) 훈련은 죽을때까지 잊혀지지 않도록 많이한다. 1년에 4번정도는 하는거 같다 4번? 한달에 2번은 한다 9.18은 무조건 한다.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102기갑여단'으로 보이는 표지판이 '1'이 지워진 상태로 등장하였다.
  1. 원래는 22사단의 후위 방어를 맡는 예비부대였으나, 1996년과 1998년의 무장공비 침투를 계기로 양양 지역의 해안경계를 추가로 맡게 되었다.
  2. 농담이 아니라 두돈반이 옆으로 누울만큼 미친 돌풍이 불어온다. 33전차대대의 별칭 풍호가 이 미친 바람에서 따왔다.
  3. 부분적으로 해안경계를 맡았으나 1998년 무장공비 침투 이전에는 해안경계 임무는 보조적인 것이었다.
  4. 그나마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잼버리장 인근이라고 하면 알아듣지만, 타 지역민들에게는 잼버리가 뭔지도 모르기 때문에...
  5. 당시 본부에 있었던 병사인데 여단장이 직접 던졌다는거 아마 설악대병사들의 썰일뿐, 실제로 지휘관이 현장에 나간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