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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趙惠連 / Cho Hyeye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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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 바둑기사 |
소속 | 한국기원 |
생년월일 | 1985년 6월 7일 |
국적 | 대한민국 |
출신지 | 경기도 수원시 |
학력 |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
입단 | 1997년 |
단급 | 九단 |
페이스북 |
1 개요
대한민국의 여류 프로 바둑기사. 2015년 기준 九단이다.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고전사활 영역본을 포함해서 많은 양의 바둑책을 낸 것으로 유명하다. 다음에서 고스트바둑왕 팬 카페 "아키라의 바둑"을 운영하기도 했었다.한때 회원수가 2만명에 육박할정도였으나 2016년 현재 카페를 폐쇄했다.
대한민국 프로 바둑기사 중에서 상당히 많이 까이는 기사. 남자 바둑 최대 까임 지분을 자랑하는 강동윤 九단보다 더 까인다고 한다. 무조건 까인다 그러나 막상 조혜연 9단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팬이나 찬양, 우호적인 여론들도 충분히 많다. 오프라인까지 가면 더더욱 그렇다. 무조건 까이기만 한다고 보이는 것은 특정 시기, 특정 계층, 특정 사이트의 의견만을 봐서 생긴 착시현상인 면도 있다.
2016년 현재는 프로기사와의 다면기를 해주는 앱 더바둑을 만들어서 온라인 지도대국을 하고 있으며, 더바둑 회사의 사장이다. 삼성전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해서 알파탭이라는 바둑 전용 태블릿PC를 만들기도 했다. 현역 프로기사에서는 사실상 물러나서 여자바둑리그와 맥심커피배[1]를 제외한 바둑 대회는 전부 출전포기를 통보한 상태. 2016년 9월 현재는 보급기사이자 스타트업 사장으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조혜연 9단이 제일 좋아하는 기사는 바로 강동윤 9단이라고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엄청난 버티기 능력속칭 좀비바둑에 매료되었다나.
2 상세
1997년 프로 입단에 성공했는데, 만 11세 11개월로 여류 기사중에서는 최연소, 대한민국 프로바둑기사 중에서도 최연소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입단할 당시에는 굉장히 기대도 많이 받았고, 2003년 루이나이웨이를 꺾고 첫 우승 타이틀을 따낼 때만 해도 미래를 촉망받고 인기도 많았다.
그렇게 보통은 여류기전 본선에 진출하는 수준이다가 루이나이웨이가 있는 기전에는 도전기까지 올라가서 루이나이웨이와 호각을 겨루는 기사이기도 했다. 그리고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중화인민공화국 팀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금메달리스트가 됨과 동시에 九단 승단!
2012년에는 화정차업배 단체전에서 우승을 따냈으며, 여류 십단전에도 우승을 따냈다. 그리고 2013년에는 사실상 은퇴를 했다. 기전 출전을 안 한다. 아마도 해설역으로 많이 보게 될 듯.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성격으로, 초딩때와 달리 중고딩때에는 바둑에 그렇게 전념하지 않았다고 한다. 공부도 잘해서 고려대 영문학과를 진학해서 대학생활과 바둑을 병행하였다. 그 뒤 프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9단까지 따면서도 은퇴. 현재는 바둑 책 저술, 고전 사활서를 영어로 번역, 언론대학원 공부, 바둑의 세계화 및 대중화를위한 움직임 등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직접 바둑을 두는 것보다도 그런 쪽에 더 관심이 많다고 한다. 바둑토토에 대한 반대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관자보, 현현기경 등을 영역하였다. 바둑TV (080-080-0780), 한국기원 판매장 (02-2291-1912) 등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2016년 현재 사실상 프로 생활을 접어버림에 따라 조혜연 9단은 사장 일을 하면서 주로 아마추어 바둑대회(대한바둑협회 주관)에 모습을 많이 드러낸다. 대회에서는 계시원이나 심판, 기보작성관 등으로 일하고, 대회 개회사나 폐회사 등으로 한다. 한국기원과 바둑협회 간 갈등이 심한데 조혜연 9단은 그 사이에 끼인 상태.
3 논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진학을 했는데, 이것 때문에 바둑에 전념 안 한다며 까였고, 클래식 감상 취미가 생겼다고 인터뷰를 하자 바둑이나 두라며 까였고, 일요일에 종교적인 이유로 대회 참가를 안 한다고 하니까[2] 개독이라며 또 까였고...[3] 하여간 죽어라 까인다. 그런데 본인이 삶에서 중요시하는 것이 바둑 말고도 얼마든지 더 있을 수 있는데 남이 전념 안하다고 까는건 한심한 태도이다. 남의 삶까지 간섭할 거면 본인이나 바둑 더 두고 바둑계를 위해 더 노력하는게 나을 것이다 조혜연 9단은 바둑과 바둑계를 위한 열정을 충분히 보여줘 왔다. 바둑도서 집필 및보급, 주한미군에게 바둑 보급, 유럽 국가에 보급기사 파견, 결정적으로 바둑관련 스타트업 경영 등.
게다가 종교의 자유가 있는데 아무리 기독교가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종교 자체를 이유로 깐다거나, 국가의 자존심, 애국심 같은 국가주의적인 이유로 대회 참가를 강요하는 것도 파쇼적인 듯.
2016년 현재는 이런 거 다 가라앉았고 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하면서 후배들을 지도하는 역할로 바뀌었다. 야구로 치면 플레잉 코치. 바둑 보급에도 계속 활동하고 있고 미국과 영국에 출국하면서 영미권 바둑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1년 중에 여자바둑리그 시즌에만 대한민국에 체류하고 영국 / 미국 등에 출국하는 기간이 더 길다. 추후 영미권 대학에 유학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파일:Honeycam 2016-06-21 09-35-20.gif
2016년 한국여자바둑리그 승리 세리머니
4 어록
인간 기사는 많은 차이로 이기는 게 좋은 바둑이라고 생각해서 '최선'을 추구한다. 반면 알파고의 목적은 승리 그 자체다. 집을 많이 짓지 않아도 최소 반집만 앞서면 이긴다는 개념을 갖고 있다.[4]ㅡ 조혜연 九단 #
알파고는 바둑의 본질을 정확히 꿰고 있습니다. 바둑은 게임이며 이기기 위해선 변화량을 줄여야 한다는 사실이죠... 알파고의 간명함은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저는 차라리 백만 달러를 구해서 알파고에게 도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바둑이란 '게임' 이 사실은 초반 삼십 수 안에 끝나는 거라는 신개념 패러다임을 선보이고 싶습니다.ㅡ 조혜연 九단#
"'이세돌 9단이 이 대회를 이길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알파고가 수준 높고 완성도 높은 바둑을 선보였습니다. 더욱 두려운 점은 아직 알파고는 본인의 한계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 점이 가장 무서워요."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는 궁극의 바둑"
5 저서
- 프로기사, 캠퍼스를 걷다 - 2012년 작.
- ↑ 동서식품 후원의 프로 9단들 24명을 초청 형식으로 참가하는 대회. 여류기사는 8명이 될 때까지 자동 참석인데 여류 프로 9단은 박지은 9단과 조혜연 9단 두명밖에 없다. 추후 최정 6단과 김혜민 7단, 이민진 7단, 오유진 2단 등이 9단으로 올라와도 여전히 8명이 되지 않으므로 자동 참석이다. 남자 기사는 9단이 70명이 넘어가서 여류 쿼터가 2명인 지금은 22명이 참가한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 한국에 있던 시절에는 루이 9단도 참가해서 여류가 3명이었다.
- ↑ 이 때가 크리티컬인게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기권했기 때문이다. 당시 조혜연 8단은 광저우 아시안 게임 한국 여자바둑 주장으로 내정되어 있었는데, 여자바둑 단체전 결승전이 일요일에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주장전(페어)을 기권해버렸다. 그래서 엄청나게 까였던 것. 조혜연 8단이 기권을 선언하자 상의 후에 다른 사람이 대타로 나서는데 그게 이슬아 초단이었다. 다행히 한국은 금메달을 목에 거는 데 성공.
- ↑ 비슷한 예로 19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에릭 리델이라는 선수가 육상 100m 결승이 일요일에 열린다는 것을 이유로 포기하고 주종목이 아닌 400m에서 우승한 적 있다.
- ↑ 참고로 이창호 九단의 '신산'(神算)이라는 별명은 소위 '신의 영역'이라고 불리는 '반집' 계산력이 뛰어나서 얻은 것이다.
근데 알파고야 계산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