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

1 전국시대의 인물

조희(전국시대) 문서 참조.

2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曹羲
(?~249)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조진의 아들로 조상의 동생이자 조훈, 조언의 형이다.

231년에 조진이 죽었을 때 조예가 조진의 공적을 추모하면서 조서를 내려 조희는 열후로 봉해졌으며, 239년에 조방이 즉위하자 정권을 잡아 중령군으로 임명된다. 그 후 조상의 명으로 표를 올려 사마의를 태부로 임명한다.

240년에 하안이 이부상서가 되자 부하가 조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평숙은 겉모양은 조용하지만 속마음은 간사하고 이익을 좋아해 근본적인 일에 힘쓸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는 그가 먼저 당신의 형제를 미혹시키게 될 것이 두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어진 사람은 조정에서 멀어질 것이고, 조정의 정치는 파괴될 것입니다.

하지만 따르지 않아 부하와 하안과의 관계는 더욱 나빠지기만 하고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하며, 245년 8월에 조상은 중루중견영을 없애고 그 군사들을 조희에게 속하게 했다.

조상이 권력을 잡아 방약무인하자 조희가 이를 크게 우려하며 수차례 간언해 제지하고 글 3편을 지어 교만함과 음란함이 지나치면 재앙에 이른다는 뜻을 진술했는데, 그 문장이 매우 절절했으나 감히 조상을 바로 책망하지는 못하고 여러 동생들을 훈계하는 것처럼 빗대어 표현했다. 그러나 조상은 자신에게 말하는 것임을 알아채고 매우 불쾌하게 여기니 조희가 간언해 깨우쳤으나 받아들이지 않자 울면서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했다.

249년에 사마의가 고평릉 사변을 일으켜을 때, 환범이 조상과 조희에게 천자를 모시고 허창으로 가서 스스로를 지키라고 했지만 조상은 이를 의심하고 조희는 아무 말도 없으니 환범이 조희에게 말하길

돌아가는 사태가 분명하거늘 경은 책을 읽어 어디에 쓰려오! 지금 경들의 가문이 무너지게 되었소이다!

그래도 둘 다 대답이 없자 환범은 다시

경의 별영이 가까이 대궐 남쪽에 있고 낙양전농의 치소가 도성 바깥에 있으니 마음대로 부릴 수 있소. 지금 허창으로 간다면 다음날 저녁이면 도착할 것이고 허창의 별고에 있는 무기를 병사들에게 나누어 줄 만하오. 걱정스러운 곳은 곡식이지만 대사농의 인장이 제게 있습니다.

그래도 조희 형제는 침묵하고 대답을 하지 않으니 결국 조희는 조상, 조훈, 조언, 하안, 등양, 정밀, 필궤, 이승, 환범, 장당 등과 함께 모두 사마의에게 죽임을 당해 삼족이 멸해졌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조희가 조상에게 "형님의 위엄과 권세가 너무 강한데, 밖으로 나가 돌면서 사냥하기를 좋아하니 그러다 사람들의 계책에 걸리면 후회해도 늦습니다."라고 직접적으로 충고했다. 또한 조상을 포함한 형제들과 함께 사냥을 나갔다가 결국 사마의에게 조상이 군권을 빼앗긴 이후에는 사마의가 조상 삼형제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자 조상에게 편지로 식량을 보내달라고 요청해서 식량을 보내주면 해칠 마음이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2.1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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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1
삼국지 13

삼국지 시리즈에도 등장하며 백하팔인을 넘보는 동생보다는 능력치가 좋은데 형 보다는 조금 더 나쁘게 나오는 편이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18/무력 24/지력 48/정치력 40. 병법은 제사 하나 있지만 숙련도가 0이다. 여담으로 사실 다 낮긴 하지만 동생 조훈은 지력이 낮은데 병법이 매도고, 조희는 무력이 낮은데 병법이 제사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30/무력 26/지력 58/정치력 64/매력 45에 특기는 기술, 진정, 혼란 3개. 지력 58은 기술 셔틀로 쓰기도 좀 안습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