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도 소운

(주진창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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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수염 중년.

天道早雲(てんどう そううん)

일본판 성우한국판 성우
오오바야시 류스케강구한(대원팬더판)[1][2], 정승욱(투니버스판)[3]

란마 1/2의 텐도도장의 주인이자 텐도가 세 자매의 아버지. 아내는 오래전에 사별. 사오토메 겐마와는 동문 수학한 사이이자 친구. 로컬라이징 이름은 주진창.

젊은 시절 겐마에서 자식이 생기면 결혼 시키자고 약속했다. 그리고 아들이 없으니 어차피 도장을 사위에게 물려줄 거, 이미 정혼도 되어있는 데다가 같은 유파를 수련한 란마에게 물려주려고 한 듯하다.

겐마 못지 않게 기행을 많이 하긴 하지만, 겐마는 멀쩡한 얼굴을 가장한 하지케리스트고, 이 사람은 하지케를 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식인인 차이가 있다.

란마와 아카네를 엮어주기 위해서 겐마와 합심하여 도장 파괴범을 가짜로 연출한다거나[4] 과거 수행중 샤르당 가문과의 먹기 시합에서 패배해서 나중에 딸이 태어나면 시집 보내겠다고 해서 위기를 넘겼다가 샤르당 가문에서 진짜로 집에 찾아와서 낭패를 겪는다거나 도박왕 킹에거 카드 게임으로 져서 도장을 뺏기는[5] 등 은근히 그 사부에 그 제자. 역시 동문이라는 소리가 나온다.

뭔가 큰 위기 상황이 닥치면 리어카에 짐을 싣고 도주 이사를 가려는 모습을 보인다.

도장이 수입원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어째 문하생이 전혀 안 보인다. 나중에 다카하시 루미코가 한 인터뷰에 의하면, 일단 문하생이 있기는 있다고 한다. 작중에서 "등장할 필요가 없어서" 생략되었을 뿐이라고 한다. 차녀 나비키의 꿈이 "도장을 물려받은 뒤 팔아서 평생 놀고먹는 것"이라는 내용을 볼 때 도장에 그 정도 가치는 있는 듯하다. 다만, 문하생이 없다고 한탄하는 이야기 한편이 있긴 하다.아니면 땅값이 엄청나게 비싸던가.

태어나지도 않은 자식들을 가지고 약혼이나 하거나, 핫포사이의 명령으로 겐마와 함께 소 도둑질을 한 적도 있고, 샤르망 가문에다가 빚지고 다닌 적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보면 사오토메 겐마핫포사이에 비하면 확실한 상식인이다. 일단 멀쩡하게 집도 있고 직업도 있으며, 아내의 기일은 꼭 챙기고 딸들을 엄청 아낀다. 다만 딸들에게 좀 꼼짝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팔불출로 보인다. 애니에선 아카네에게 샴푸가 란마 곁에 붙어다니는 걸 아무렇지 않게 "저거,괜찮겠니?" 라고 말하다가 아카네가 죽일 듯이 노려보면서 화를 내자 딸들 앞에서 "아무리 딸이라고 하지만 너무 무서워!" 라면서 엉엉 울어버렸다. 이걸 둘째 나비키는 아카네와 텐도 소운 둘다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고 있었고 큰 딸 카스미는 위로하고 있었다. 울게 한 주범인 막내 아카네는 "울긴 왜 울어요!" 라며 당황한 듯 반응. 그저 겐마와 핫포사이와 얽히지만 않으면 괜찮은 사람인데(…).

특징은 분노시 얼굴만 거대한 일본 전통 귀신의 얼굴이 되는 능력을 보유. 그리고 가끔씩 일본 무사갑옷을 걸치고 나기나타를 휘두르기도 한다. 보통 핫포사이 타도 때 이렇지만 란마에게 다른 여자가 붙은 걸 보면 "우리 아카네는 어쩔거야!: 라면서 거대한 귀신 얼굴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일본 갑옷을 입고 분노한 얼굴로 가끔은(쿠온지 우쿄 등장 당시) 화살을 마구 쏘면서 "용서못해! 란마군! 우리 아카네를 슬프게 하면 절대 용서못해!" 라고 분노하는 걸 보면 역시 딸바보 팔불출 아버지.

배틀이 일어나면 해설역을 자청한다. 왠지 여자 란마가 헐벗을 때 엮이는 일이 많아 동인계에선 이 둘을 커플로 묶는 동인지도 많다(…). 하긴 애니판에서도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작중에서는 니노미야 히나코에게 러브어택을 받는다.

참고로 이 양반 이름을 우리식으로 읽으면 조운이 되지만 조자룡으로 유명한 조운과는 한자가 다르다.[6]

시끌별 녀석들류노스케 약혼자 나기사의 아버지와 닮았다. 금방 눈물을 줄줄 흘리는 모습이나 자식과의 관계, 콧수염이 그러하다. 다만 안경과 머릿수건은 류노스케의 아버지의 성격과 합쳐져 겐마가 된 모양.

드라마판에서는 완벽한 얼굴개그가 돋보이는 아저씨. 배우는 나마세 카츠히사.
  1. 무스오노 토후외에 몇몇 엑스트라 및 주천향 길라잡이인 중국인 아저씨도 맡아 각자 분위기에 맞는 역을 소화해냈다.
  2. 여담이지만 이 작품이 강구한이 아주 드물게 악역을 맡은 것이 없는 애니메이션이기도.
  3. 정승욱 버전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강구한의 더빙이 워낙 강렬한지라 대개 강구한 버전이 더 높게 평가된다. 강구한은 개그스런 면까지 모두 다 소화해냈는데, 정승욱은 카리스마만 살아있고 나머지 코믹한 연기는 강구한에 비해 못미쳤다. 사실 투니판 후속 더빙보다 비디오판 더빙이 훨씬 더 나아서 그렇다.
  4. 다만 진짜 도장 파괴범이 나타나서 결과적으로는 실패.
  5. 초등학교 중퇴라서 그런지 도박왕 킹에 힘을 못 쓴다.
  6. 텐도 소운은 조운(早雲)이며, 삼국지의 조운은 조운(趙雲). 이름의 유래는 전국시대다이묘 가문 후호죠씨(後北条氏)의 시조 호죠 소운(北条 早雲)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