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탐정 김정일

金正日中年の事件簿(긴쇼니치 중년의 사건부/킨쇼니치 중년의 사건부)

1 개요

탐정계의 지존

연예인 지옥, 돼지와 더불어 오인용에서 제작한 3대 플래시 애니메이션 중 하나다.

김전일이나 에도가와 코난이 열심히 범인을 찾아낼 때 직접 범인을 만들어내는 마에스트로.무죄추정의 원칙을 개나 줘버린 과거 검찰에 대한 비판물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탐정 따위에게 수사권을 뺏기려지 않으려는 공권력이 만든 디스물.

이 작품의 원본이 뭔지는 다 알테고. 대략적인 시놉시스는 매번 김정일이 말도 안되는 소설 같은 추리로 엉뚱한 사람을 잡아내고 덕분에 진범은 잘 도망친다. 물론 사건 직후 잘못을 깨닫지만 모른 척 해버리고 그냥 도망가버린다.

대다수의 탐정물이 그렇듯이 이 작품도 주로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범인과 피해자의 관계와 살해 동기에 대한 설명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초기 에피소드는 시작하며 범인들의 실루엣과 독백이 흘러나오며 진범과 김정일의 허접함을 쉽게 알 수 있게 한다.

이런 씨X 새X, 개같은 새X, 싸가지없는 *머리(피해자의 헤어스타일. EX. 대머리면 대머리, 생머리면 생머리) 새X, 꼴통을 부셔놓겠어. 니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어!

오프닝곡은 McCoy Tyner의 Blue Piano이며, 김정일이 진범을 깨닫는 순간 흘러나오는 음악은 Rebecca Luker의 Secret Tears이다.

2 에피소드 일람

• 1편 : 5P은행 점장 살인 사건
• 2편 : 끼토산 산장 밀실 살인 사건
• 3~4편 : 지화자 꽃다발 살인 사건
  • 3편 : 김 선생 꽃다발 사건
• 5~6편 : 유가촌 예고 살인 사건

유가촌의 김옥순의 딸 유순덕이 김정일에게 편지를 보내 알린 사건. 12시에 김옥순을 죽이겠다는 편지가 와 김옥순의 딸 유순덕이 김정일을 유가촌으로 부른 것에서 시작한다. 김옥순의 여관 유가장에 도착한 김정일은 화장실에 갔다가 의문의 사나이와 조우한다. 의문의 남자는 김정일을 피해 도망다니고 결국 잡지 못한다. 김정일은 여관의 방에서 밤 12시가 지나도록 마을 주민들과 노가리를 까 댔는데, 결국 김옥순이 죽지 않자 안심한다. 그러나 다음 날 오후. 김옥순은 죽은 채로 발견되며 "낮 12시도 12시다"라는 내용의 쪽지가 놓여있었다.
김정일은 김옥순과 원한관계인 이들이 범인이라 생각하여 김 씨, 박 씨, 윤 가김정은 닮은놈 등에게서 심문을 하지만 모두 자신은 아니라 부정. 애초에 원한 산(빚 진) 사람이 워낙에 많아 결국 마을 회관에서 범인 공개심문을 개최한다. 성과가 없자 잠이 든 김정일에겐 유순덕이 칡차를 가져다 주는데, 김정일은 칡차를 가져다 준 유순덕을 엄마랑 안닮았다고 범인이라 주장한다(...). 사건이 미궁에 빠지자 슬쩍 도피하려는 김정일은 유가장에서 본 의문의 사나이와 다시 조우한다. 김정일은 의문의 사나이를 쫓아 어영부영 유가장에 도착하고 의문의 사나이를 쫓다 유순덕의 방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찾게 된다.
결정적인 증거라 함은 유순덕의 책상에서 찾은 수면제와 침대 밑에서 찾은 식칼, 각목, 오함마 등 범행도구. 유순덕은 애써 부정하지만 범인으로 몰려 감옥에 간다. 그리고 돼지 통구이 파티를 하며 마무리.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 는 개뿔.
통구이를 먹다 박 씨는 유가장에서 만난 의문의 사나이를 데려온다. 박 씨는 의문의 사나이가 조금 반푼이라 탐정님을 힘들게 했다고 사과한다. 김정일은 너그러이 웃으며 "돼지를 어떻게 잡았길래 이렇게 맛있어?" 하고 묻자 의문의 사나이는 "김옥순을 죽일 때처럼 이렇게, 이렇게 마구 때려서"라고 대답한다. 그렇게 같이 있던 순경이 쏜 총알이 김정은의 뺨을 스치며 정말 끝.

• 5편 : 소도둑 사건

중년탐정 김정일에서 유일무이의 미제사건. 물론 다른 사건도 해결했다기엔... 유가장으로 향하던 도중 할아버지와 아저씨가 이 소는 자기 소다 라고 주장하며 싸운다. 이를 본 김정일은 누가 소 주인인지 자기가 알아보겠다며 할아버지에겐 차돌박이가, 아저씨에겐 아롱사태가 어디냐고 문제를 낸다. 하지만 둘은 다 어디있는지 맞췄고 사건이 점점 미궁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찰나, 김정일은 갑자기 소를 때렸다. 얻어맞은 소가 할아버지를 치어 죽이자 김정일은 "동물은 원래 위급해지면 자기 주인에게 간다"는 추리로 아저씨를 범인이라 주장한다. 이후 아저씨는 동네 주민들에게 이빠이로 얻어맞고 끝났기 때문에 진실은 저 너머에...

• 7~9편 : 장례식장 밀실 살인 사건
• 10편 : 진주 목걸이 도난 사건
• 시즌 2 1편 : 재벌 총수 납치 사건
• 성탄특집 메리 크리스마스 :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패러디하여 김정일의 비참한 미래를 보여 줬다.

3 등장인물

3.1 김정일

성우는 정지혁(혁군). 실사판 배우는 주스아저씨 박동빈.

본 작품의 주인공. 생긴 것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중년인것도 그렇고 '북한의 그 뽀그리 양반에 돼지새X'를 모델로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많았는데, 오인용 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그건 아니고 김정일의 성우를 맡은 혁군(정지혁)의 아버지를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근데 억울한 생사람 막 잡는거 보면 이름값 하는 것 같다..

자칭 명탐정이긴 하지만, 사실 전문적인 탐정은 아니고 이렇다할 직업이 없는 백수 건달로 추정된다. 입이 대단히 험하고 비위에 거슬리는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 거기다 야한 것을 좋아하고 골초에다가 지나치게 욕망에 충실한 마이페이스라는 점에서는 영락없는 아저씨 스타일이다. 끼토산 산장 살인사건에서는 눈밭에서 잡아온 개구리를 젊은이들에게 권하다가 산장 숙박객 여성과 거한 입심 배틀을 벌이기까지 한다(...).

사건이 발생하는 곳마다 스스로 나서면서 해결사 노릇을 자처하고 있지만, 문제는 그의 추리 대부분이 개어거지라는 점이다. 사건의 정황을 파악하는 능력과 한정된 단서에서 시작하는 추리는 나름대로 정교한 편이지만, 이 인물의 가장 큰 문제는 증거 찾기보다 추리를 먼저 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김정일의 수사(?)는 항상 시나리오와 그에 따른 진범이 먼저 설정된 채로 시작된다. 이렇다할 증거는 찾지 못하면서도 주변 정황을 억지로 짜맞춰가며 범인을 찾는데, 얼핏 들어보면 그럴듯하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숫제 말도 안 되는 추리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리고 그가 범인으로 몰아붙인 사람들은 기막힘과 억울함으로 늘 멘붕을 일으킨다. 편견도 심한 편이어서 공정한 판단을 기대하기도 힘든 편. 항상 사건을 (어거지로) 해결하고 난 다음에야 뒤늦게 진범의 단서를 발견해내는데, 그 단서를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사이코메트리마냥 모든 사건의 전말을 파악해내기도 한다. 그럴 때의 묘사는 흡사 초능력자 수준. 진심으로 사건을 해결한다면 정말 소년탐정 김전일급 탐정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참고로 그가 해결한 사건 중에서 진범이 뚜렷이 밝혀지지 않은 유일한 사건은 바로 "소도둑 사건".

사건을 해결하고 피우는 담배 맛이 늘 자신을 사건으로 몰아넣는다고 한다.

비밀탐정이라는 의식 때문인지 엉뚱한 사람 처넣은 경력이 많아서인지 신원이 밝혀지는 것을 꺼리는 편이다. 불가피하게 신원을 밝힐 때에는 이름만 간단히 밝히거나 신분증을 살짝만 보여주고 금방 숨기는 식으로 상황을 무마하려 한다. 그가 탐정 일을 시작한 계기는 불명이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이미 자신을 '탐정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라 자칭해온 것을 미루어보아 학창시절부터 탐정에 대한 꿈은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이건칠과는 악연으로 얽혀 있으며 서로를 '디스 이즈 세븐(이건 7)'이니 '돼지'니 '빨갱이'니 하며 서로 까는 관계. 이건칠은 그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미 자칭 탐정계의 떠오르는 샛별김정일의 헛다리 추리에 의한 피해자가 된 경험이 있었기에 김정일만 보면 이를 가는 상황.

외전인 크리스마스 특집에서 저승사자(성우 : 김창후)가 그의 미래를 보여주는데, 인과응보라고 무고한 사람들을 잡아넣은 대가로 그에 어울리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그의 이런 성격 때문에 당연지사로 친구가 한 명도 없는듯 하다... 크리스마스날 기념(?)으로 안부 인사를 전하러 동창이자 유일한 지인인 이건칠에게 전화하였으나, 좋은 소리 못 들은 건 물론이고 이건칠은 전화를 끊어버린다. 안습.

3.1.1 명대사

움직이지 마! 지금부터 움직이는 새X는 다 범인이야!

옳거니 씨X! 내가 범인의 결정적인 실수를 찾아냈다. 꼼짝 말어! 범인은 이 안에 있어!

너 이 XX 디스 이즈 세븐 이 XX야, 넌 중요한 걸 놓치고 있어!

(자신의 신분증을 0.3초 정도 보여 주며) 봤지, 됐지? 이런 사람이야.

법 없이도 살어? 난 마누라 없이도 살어 미친 XX야!

니가 엄마 젖을 빨 때 나는 마누라 속옷 빨았어!

무슨 증거냐니? 네가 범인인데 무슨 증거가 필요해?

증거 그런 게 금방 뚝딱 하고 나오는 건 줄 알어?

(뒤늦게 깨달은 진범 때문에 넋을 놓고 있다 다 탄 담배에 손을 데이며) 앗 뜨거 씨퐐!

에라이 병신아 X도 모르는게. 까대지 말어 이새X야!

이 새X가 근데 씨X 지금 장난질을 하나!

3.2 이건칠This is seven

성우는 김창후. 실사판 배우는 정재성.

김정일의 고교 동창. 학창시절에는 학업도 행실도 우수한 모범생이었고, 매우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다.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그 자신이 김정일의 헛다리 추리에 걸려 피를 본 피해자이다.(그것도 시간상으로 볼 때 가장 첫번째 피해자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경찰이 되었고, 경찰 내의 입지는 제법 높은 편인 듯하다. 그리고 중국 홍콩 느와르 느낌이 나는 코트 간지를 발휘하기도 한다. 키도 김정일보다 훨씬 크고(작품 내 전체 등장인물 중에서도 장신인 편이다.), 여러모로 간지나는 인물이다.

여담으로 중년탐정 김정일 3회에서 이건칠이 등장했을 씬에 음악으로 영웅본색의 OST인 A Better Tomorrow가 김선생님이 개구리 사건으로 다치는 장면까지 계속 흘러나갔는데. 언젠가부터 업데이트 되어서 지금은 아예 흐르지 않는다.

스카이라운지 살인사건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데, 본래 사건의 전말이 너무 간단한지라 별다른 추리력을 발휘하지 않아도 범인을 잡을 수 있을 듯 했다. 그러나 김정일이 사건에 개입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하고 그 결과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김정일 때문에 인생이 상당히 꼬인 인물이라 김정일만 보면 이를 갈고 있으며 수사 방해 혐의를 내세워 김정일을 쫓고 있지만, 그래도 공과 사는 엄격히 구분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스카이라운지 살인사건에서도 자신의 추리가 틀리고 김정일의 추리가 맞는 듯하자 인정하기 싫다면서도 그의 말을 들어준다. 더구나 김정일이 깽판 친 사건들을 뒷수습하며 진범을 밝혀내는 확실히 경찰 내에서도 알아 줄 법한 능력자. 여러모로 김정일과 대비되는 라이벌이라고 하기에는 이건칠이 너무 불쌍하다.

3.3 안주리

성우는 불명. 실사판 오리지널 캐릭터. 배우는 전세현.

3.4 그 외 인물

• 무고한: 성우는 김창후. 5P은행 강남점 은행 직원으로, 은행장 살인사건 당시 얼굴에 있는 점(흉기) 때문에 김정일에게 범인으로 의심받게 되었고, 근무시간 도중에 구입한 김선생의 아리랑 농락(농악 + 락(...)) 3집이란 음악 CD로 인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런데 자기도 손에 든 CD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으아아 이게 뭐야" 이런다.(...) 이 때문에 범인으로 지목되어 결국 억울하게 경찰서로 끌려간다.

• 5P은행 점장: '용돈이 저그냐'라는 신조로 은행을 운영하던 점장. 처음부터 살해당한 상태로 등장해서 성우는 없다. 죽기 전에 다잉 메시지를 남겼으나...

• 나범인: 성우는 故 장동혁(씨드락). 골프선수로 평소 5P은행 강남점 은행 점장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결국 때를 보아서 점장을 골프채로 죽여버렸다. 하지만 무식한(?) 김정일 덕분에 범인으로 찍히지 않고 오히려 사건이 끝난 뒤 몰래 도망쳐버렸다.

• 나단명: 성우는 故 장동혁(씨드락). 끼토산 산장 주인이다. 원래는 다른 직업에 종사하지만, 아버지가 물려준 산장인지라 함부로 팔지 않고 때마침 추운 겨울인지라 산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새벽에 평소 자신에게 불만을 품은 사형숙이 볼펜을 머리에 박기를 시전해 죽는다.

• 박기범: 성우는 김창후. 끼토산 산장에 머물렀던 손님이다. 김정일은 그에게 "넌 씨X 이름부터가 수상해 박.기.범 뭘 박니? 못을 박니? 야이 강간범 새X야!"라고 처음부터 의심한다.(...) 그러자 박기범이 "아저씬 그럼 김정일이니까 빨갱이에요? 아저씨 공산당이에요?" 하니깐 "야 이 씨X 이름가지고 장난치는게 제일 재수없는 거여 알어!"라고 한다(...). 처음부터 범인으로 의심받다가 샤워할때 옷을 가지런히 걸어놓는다는 이유로... 추궁받다가 김정일이 하이힐을 팔에 신고 범죄를 저질렀다는 가설을 제안하자 "와... 아저씨 무슨 소설가에요?" 라고 하자 김정일이 증거는 바로 니 팔뚝이라며 한다. 그리고 계속 부인하자. "에이 저거 딸근이여 딸근. 딸딸이쳐서 생긴거여 딸쟁이 새X."라고 하자, 결국 딸쟁이가 아닌 범인의 길을 쿨하게 택하고 결국 억울하게 경찰서로 끌려간다.

• 사형숙: 성우는 김민선(싱숭생숭). 소설가로 평소 끼토산 산장 주인에게 원한을 품었고, 끼토산 산장에 머물러 때를 보아 살인을 계획했다. 새벽에 몰래 산장 밖으로 나가서 나단명이 자고 있는 방에 침투하여 살해했다. 의외로 처음에 김정일이 사형숙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나단명이 자고 있던 방의 창문이 안 열린다는 이유로 김정일은 박기범을 범인으로 지목해버렸다. 이렇게 무식한(?) 김정일 덕분에 범인으로 찍히지 않고 오히려 사건이 끝난 뒤 몰래 도망쳐버렸다.

• 학생주임: 성우는 장석조(데빌). 학생주임으로 학생들의 태도를 올바르게 고쳐주려고 노력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섀끼야"라는 말을 달고 산다. 특히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나쁜 짓만 일삼는 김정일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고, 김정일을 매우 싫어하였다. 그러나 김정일이 이건칠이 범인이라는 이유를 명확히(?) 제시하자 결국 김정일에 대한 미움을 풀고 이건칠을 마구 털었다. 그런데 후에 교무실에 있는 자신의 자리에서 김정일의 명찰이 튀어나오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김선생: 성우는 장석조(데빌). 영어 선생이다. 여자라서 그런지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정작 자신은 별로 내키지 않는 듯. 그러나 평소 자신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던 김정일이 꽃에다가 개구리를 넣은 것을 보고 교무실에서 크게 다치고 결국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참고로 김정일은 김선생이 개구리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꽃에다가 개구리를 숨겨두었던 것이다.

• 도살자: 성우는 민상식(씩맨). 꽃배달 직원으로 평소 전염병의 애인인 지화자에게 원한을 품었고, 때를 보아 지화자가 주문한 꽃에 독을 뿌려 지화자를 살해했다. 오 대범한데! 그것도 조폭대장의 애인을! 그러고 하는말이 "꽃을 받더니 너무 좋아서 죽었어요. 하여간 우리집 꽃은 달라요."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처음에 이건칠이 제대로 도살자를 살인범으로 지목하여 곧바로 경찰서에 끌려가는 듯 싶었으나, 역시 무식한(?) 김정일 덕분에 범인으로 찍히지 않고 오히려 사건이 끝난 뒤 몰래 도망쳐버렸다. 지명수배중으로, 김정일은 사건종료 후 엘리베이터 벽에 붙은 지명수배 포스터를 보고 범인이 도살자였음을 깨닫는다.

• 오해삼: 성우는 故 장동혁(씨드락). 처음에 김정일에게 범인으로 의심받았는데, 왜냐하면 얼굴이 X같이 생겨 살인범 스타일인지라. 그러나 다행히도(?) 이건칠은 오해삼을 변호했고, 금상첨화로 김정일과 이건칠이 싸우는 도중에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결국 범인 의심을 받지 않게 된다. 사건 이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다지만 김정일 때문에 존나 스트레스 받았을 듯.

• 이면박: 성우는 장석조(데빌). 사실 범인 의심을 받을 이유가 없었는데, 뜬금없이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바람에 범인으로 오해받았다. 덩치가 너무 작아서 환풍구 위로 올라가 꽃에 독을 뿌렸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간다. 안습... 명대사는 "코딱지는 원래 까매~!"

• 전염병: 성우는 최현일. 일심파(一心派) 조직의 총대장이다. 하지만 성격은 본인 말대로 매우 선량한 편으로, 자신의 애인인 지화자가 도살자로 하여금 자신이 보낸 꽃을 받다가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에 걱정되어 곧바로 스카이라운지로 달려왔을 정도. 그러나 김정일에게 자신이 범인이라고 의심받자 자기 성격을 조절하지 못해 김정일에게 "그럼 내가 범인이냐? 이 씨X놈아!"라고 협박하듯이 대들기도 한다. 흠좀무. 그러자 김정일은 자신을 죽여버리겠다는 전염병과 신앙심의 협박을 듣고 바로 추리를 바꾸고 이면박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 신앙심: 성우는 김창후. 일심파 조직의 행동대장이다. 이건칠이 "이런 조폭 새X들"이라 하자 그에 걸맞게 유머러스하게 받아치는게 아주 진국. 저는 선량한 시민입니더. 하루에 담배도 두갑씩 꼬박 피워 세금도 잘 냅니다. 지가 동물을 워낙 사랑해서이 항상 그리고 다닙니더. 등에는 용도 있습니더. 개는 동물이 아니고 개는 우리의 친구지요. 아주 좋은 지적입니다. 맞심더. 그래서 지가 친구가 없심다. 비록 등장시간은 짧았지만 의외로 인기가 좋았던 덕분에 신 연예인 지옥에서 다시 등장한다.

• 지화자: 전염병의 애인. 처음부터 도살자에게 살해당한 상태로 등장했기에 성우는 없다.

• 김성규: 성우는 김창후. 세림대학의 교수로 시골의 장례식에 찾아왔다. 장례식 상주인 김명철의 아내인 장숙자를 가르쳤던 교수로 김명철의 아빠가 죽자 장례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김정일에 의해서 김명철의 제수를 죽인 범인으로 의심받고 결국 자신에게 실망한 지인들에게 처맞고 억울하게 경찰서에 끌려갔다.

• 박진택: 성우는 故 장동혁(씨드락). 무명의 야구선수로 자신의 인생이 비참함을 탓해 김명철과 장숙자의 결혼식 때 난동을 부린 전과가 있으며, 장례식에서도 김명철의 제수를 죽였던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무식한(?) 김정일 덕분에 범인으로 찍히지 않았다.

• 이장: 성우는 안효민. 유가촌의 이장이다. 김정일 때문에 괜히 범인으로 몰린 시골의 장례식 사건을 끝까지 지켜보고 유가촌 살인사건을 대담하게 계획한다. 일부러 살인예고장을 김옥순에게 보내어 김옥순을 죽일 것이라고 협박하고 김정일이 결국 유가촌으로 달려오게 만든다. 그런데 협박장이 컴퓨터로 작성된 것을 눈치챈 김정일에게 범인이라고 의심받을 것 같아서 김정일이 도착하기 전에 컴퓨터를 몰래 팔아버리고, 일부러 고물 컴퓨터를 사들여 범인을 발견한 김정일이 자신의 집으로 오자 대뜸 이렇게 변명한다. "아뇨, 그게 되면 전 뭐 대통령이죠." 이후 이건칠에 의해 자신을 포함한 마을 사람들이 죄다 체포되어 교도소로 향했고, 유가촌은 사람 없는 고스트 타운이 되어버린다...

• 경찰: 성우는 민상식(씩맨). 유가촌의 경찰관이다. 이장의 지시에 따라 유가촌 살인사건을 계획하기 위해서 마을 주민을 통제했다. 살인계획은 성공했지만,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어떤 바보녀석(성우 : 故 장동혁)이 김정일에게 진상을 폭로해버림으로써 결국 입막음으로 김정일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역시 이장과 같이 자신도 이건칠에 의해서 죄다 체포되어 교도소로 향한다.

• 김옥순: 성우는 장고운(짱고). 유가촌의 부자로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신을 죽이겠다는 협박편지를 받고 나서 불행해지기 시작한다. 결국 살인을 계획한 마을 사람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한다. 마을 사람들과 갈등을 빚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평소 채무관계가 복잡했다는 증언으로 보아 금전적인 문제였을 가능성이 높다.

• 유순덕: 성우는 장석조(데빌). 김옥순의 딸이었는데 자신의 방에서 수면약이랑 온갖 공구들이 침대 밑에서 나왔다는 이유로 김정일에 의해서 결국 범인으로 의심받고, 억울하게 경찰서로 끌려간다.

• 의사: 성우는 김창후. 희망병원의 의사로, 유가촌에서 경찰의 총에 맞고 쓰러진 김정일을 자신의 병원에 데려와 치료를 했다. 꽤 마음씨가 넓고 유머감각도 뛰어나 간호사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런데 김정일은 그런 은혜도 모르고 되려 어떤 아줌마 환자의 진주목걸이를 훔쳐간 혐의를 자신에게 뒤집어씌워 떼를 쓰자, 결국 마음씨 넓은 모습을 보이기를 포기하고 김정일에게 되려 마구 짜증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식물인간 : 성우는 민상식(씩맨). 희망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로 2년 째 식물인간이었던 사람이다. 김정일이 어떤 아줌마 환자의 진주목걸이를 훔쳐간 범인을 말도 안 되는 추리로 의사를 범인으로 몰아가던 중 자신의 환자복 주머니 속에 그 목걸이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리고 몰래 누워 있던 식물인간의 손에다 목걸이를 놓고 곧바로 식물인간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웠다. 김정일은 그 식물인간 환자가 절대 움직일 리가 없으리라 믿고 덮어씌운 거였지만 정말 그 환자가 직접 움직이는 일이 벌어졌다. 김정일이 식물인간이 목걸이를 훔친 범인이라고 말도 안 되는 헛소리로 혐의를 덮어씌우는 것에 빡친 식물인간이 김정일의 손을 한 대 때린 다음 스스로 허리를 세워 일어나 호흡기를 떼고(....) 삿대질을 하며 다음과 같은 대사를 내뱉었다. "너 이 시x 새끼야! 듣자 듣자 하니까 너 말이야. 시x놈아! 아. 이 새끼가 범인이야! 이 새끼가 내 손에 목걸이를 놓더라니까!" 그러자 김정일은 "좆됐네!"라고 외치며 도망갔고 의사가 돌팔이가 아닌가 의심했다.

그 외에도 이상희, 권형준, 오상무, 박초은, 이진영 등이 실사판에서 여러 역을 맡는다.

4 그 외

2011년 6월에는 MBC가 새로 만들 예정인 케이블 채널에서의 실사 드라마 방영이 발표되었다. 김정일과 이건칠의 경우에는 후시 녹음을 하여 혁군의 김정일 목소리와 김창후의 이건칠 목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김정일을 맡은 배우는 박동빈. 2003년에는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독사(야인시대)를 맡았던 배우다. 그때는 날카롭고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처럼 표독한 외모로 분장했었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 김정일 분장과 비교해 보면 괴리감이 장난이 아니다(...) 언변은 정치깡패 시절보다도 훨씬 더 독해졌다(?)

손바닥TV 유튜브채널에 1화가 떠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