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이

1 설명

실제로 을 팔기도 한다 카더라

현재의 뜻은 실력이 아주 형편없으면서 그 분야에서 밥벌이를 하고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통한다. 때문에 문자 그대로 Stone Seller이란 의미라는 설도 생겼다.[1] 하지만 이 설이 사실이라면 '돌팔이'란 말은 상도덕이나 인간성에 대해서는 모독으로 쓰일 수 있을지 몰라도 실력에 대해서라면 오히려 칭찬이 되어야 할 것이다. 좋게 말해 돌도 팔 수 있을 정도로 장사 수완이 좋다는 말이 될 테니까. 영업부에선 어서 돌팔이를 스카웃해야 한다 물론 안 좋게 말하면 빠가 고갱님의 등골을 휘게 하는 주 원인. 야매민간요법, 유사과학, 사이비 등을 일컫는다. 평범한 돌을 개당 2만원에 팔아보겠습니다.

하지만 원래 뜻은 아다니며 무언가를 아먹는 를 일컫는다. 조선 후기에 5일장 등을 돌아다니던 장돌뱅이에서 나온 말이라고. 당연히 A/S가 없고 수틀리면 재빨리 도망친다. 그러니까 이런 계열에 잘못 걸리면 말 그대로 돈낭비에 최악의 경우 인생까지 망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계열들은 자신들을 일류라고 아주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유혹하기 때문에 당하고 나서야 깨닫는게 태반.

보통 의료계[2]나 미용계열에 자주 보이고 요식업계에도 출몰한다. 학원강사 중에도 은근히 많다. 이런 돌팔이는 교수나 변호사등 엘리트등도 속는다. (장병두를 변호했던 엄상익 변호사가 그예) 물론 황종국 판사[3]같은 사례도 있다. 이 판사는 실제 판사였는데, 대법원 판례검색에서 이름을 치면 진짜 나온다. 민중의술 홍보로 유명한데, 이 사람의 <<의사가 못 고치는 환자는 어떻게 하나>>라는 저서에는 의사고 한의사고 다 필요없고 민중이 직접 의술을 해야하며 면허제도는 그것을 가로막는 장벽이므로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해 "병을 잘 고치는 사람이 진정한 의사"라며 무죄 판결을 때린 적이 있으며, "민중의술에 과학적 검증을 요구하지 말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리고 그렇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면 왜 시중에 잘 팔리지도 않고 떠돌아 다닐까...[4] 그들의 말귀만을 듣는 것이 아니라 뒤에 있는 것과 그들이 내세우는 것을 잘 살펴봐야 한다. 애초에 만병통치약 자체가 현재로선 있을리가 없다. "감기" 조차 확고한 치료제가 없는 현실이다.

유사한 표현으로 '야매'가 있다. 돌팔이란 말은 군의관, 의무병을 뜻하는 속어이기도 하다. 일부 짬좀 되는 간부들은 의무병에게 대놓고 돌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1 창작물에서의 모습

묘하게 돌팔이인데도 능력이 출중하며, 대개 능력은 있는데 면허나 자격이 없는 사람을 뜻한다. 현실사례로 치면 의사면허 없이 많은 사람을 치료한 김남수 씨 정도. 물론 창작물 내에서 면허/자격의 여부를 가지고 트러블이 생기는 일은 드물되 본인이 자학개그로 쓰는 일은 있다.하지만 진짜 돌팔이도 없는건 아니다.

  • 마작의 제왕 테츠야에서 테츠야의 초창기 상대로 나오는 다이쿠로는 무면허 의사이며 본인도 "돌팔이"라고 얘기하지만 단찌의 소화불량을 단번에 해결했다.
  • 엔젤하트에 나오는 의사선생(하나조노)은 진료소를 차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돌팔이 소리를 듣는다.
  • H2에서는 주인공 쿠니미 히로와 친구인 노다 아츠시가 돌팔이 의사의 진단을 믿고 진짜 팔꿈치와 허리가 망가진줄 알고 야구를 그만뒀다가 나중에 동네 아줌마들이 길가면서 하던 이야기를 듣고서 속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보다 의심도 안하고 덥석 믿고 다른 병원도 안가본 둘도 뭔가 문제는 있다.

2 의료계에서의 특징

2.1 면허가 없을 경우

위의 돌팔이 구분법에 따른 특징(저 돌팔이 구분법을 쓴 사람은 현역 의사다).

2.2 면허가 있을 경우

2.2.1 진짜 돌팔이일 수 있는 경우

  • 면허는 있지만 경력이 부족해 미숙한 경우. '초보'나 '초짜'라고 할 만하다. 미숙하니만큼 사고 칠 확률은 그만큼 올라간다.
  • 면허는 있지만 사람이 교만하고 게으른 경우 : 이 경우 최신 지견을 익히는데 소홀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점점 도태된다.
  • 면허가 있더라도 인성이 심하게 어긋나서 돈만 벌 수 있으면 환자의 불이익은 신경쓰지 않는 부류. 이런 사람은 환자에게 해로운 시술을 하고 해로운 약을 먹이더라도 매출이 늘어나면 기뻐한다. 일부러 거짓말을 하여 필요없는 시술을 할 수도 있고, 지식 비대칭을 가지고 쓸모없는 것을 터무니없이 비싼 값에 팔 수도 있다.[5]

2.2.2 돌팔이로 오해받는 경우

  • 환자측이 검사비용은 아끼고 싶다며 꺼려하다가, 정작 오진이 나오면 분노하는 경우 : 검사를 많이 해보자고 하면 "멀쩡한 데 검사비용을 뜯어먹으려 한다, 돈만 밝히는 돌팔이다" 하고 비난하고, 검사를 적게 했다가 오진이 나오면 "친절한 척 하더니 실력이 없는 돌팔이다"하고 비난한다. 이 경우 환자의 잘못이라서, 의료진은 어느 쪽으로 행동하더라도 돌팔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힘들다. 몇마디 물어보고 CT 초음파 혈액검사 하나도 안 해 보고 병을 맞춰내면 무당이지 어떻게 의사인가 (...)[6]
  • 환자가 병의 증상을 숨겨서 오진이 일어나는 경우 : 가령 싸움을 하다가 배를 세게 맞아서 장 파열이 일어났는데, '싸움을 하다가 배를 세게 맞았다'라는 이야기는 쏙 빼놓고 '평소에 술을 많이 마셨고 배가 아프다'라고 진술해서 췌장염으로 오진되는 경우가 있었다. (환자는 사망)
  • '귀찮다, 상급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 불미스럽다' 등의 이유로 검사, 치료, 의사 면담 등을 못 하게 방해하는 강압적인 조직에서 일어난 사건사고 : 군의관이 돌팔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면 해당 군의관의 실력보다는 이 영향이 크다.

3 사례

3.1 현실

자격증없이 침술을 시술하는 사람. 뉴스추적, 김남수 X파일. 법원에 침구사 자격을 인정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패소하였다. 그러나 김남수의 경우 일제강점으로부터 벗어나 제도가 바뀌면서 무자격이 된 것이므로[7] 사전적 의미로서의 돌팔이로 볼 수는 있어도 위에서 정의한 '사기꾼'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옹호론이 있으나 이 침사 자격증마저도 정상적으로 따낸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돌팔이로 굳어져가고 있다.
2011년, 104세로 자신은 궁중의사의 제자로 수많은 사람을 구했다고 주장한다(그중에는 김지하도 있다고카더라[8]). 하지만 불치병 치료나 만병통치 드립을 통한 헛바람과 갈취 등 뒷말 나올만한 짓은 잘 안하는듯. SBS에 의하면 1인당 50만원씩 받고 치료해서 거금을 벌었다고 한다. 다만 이건 진료비로 생각하면 비싸보이지만 장병두는 유사한의사기 때문에 한약값으로 받은 돈이다. 가격만 따지면 일반적인 한약값. 그렇긴 해도 워낙에 유명해서 환자를 엄청나게 많이 진료했기 때문에 비교적 꽤 큰돈을 벌어들인건 사실이라고 한다. 그의 비법은 아들인 한의사에게도 공개를 잘 안한다고 하며 그리고 역시 검증을 거부한다. 그결과 집행유예와 벌금을 선고받았다. 변호사는 엄상익 전병두 선수와 헷갈리지 말자. 전술했듯 아들은 장병두와 달리 면허가 있는 정식 한의사. 아이러니컬하게도 장병두 본인이 고발로 치료를 그만두자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고 한다. 장병두의 비방을 연구중이라 장병두 본인에게 치료 받기 원하던 사람들이 아들에게 몰려서라고... 다만 장병두 본인이 아주 손해라고도 볼 수 없는게, 아들이 제도권 정식 한의사인데다 아들이 본인의 비법을 연구 한다고 하니 대중들에게 있어 법적으론 아니지만 실력에 대한 실질적인 변호를 해주는 것이니
이른바 만병통치약으로 말기암환자를 위한 완치(?)시킨 것으로, 부작용은 절대없다고 한다. 편*한의원에서 제조해 파는데, 한달분이 무려 40만원이다. 비법은 코카콜라의 원료가 공개 안되었듯이 자기도 공개 안한다고 한다. 검증은 없다. 언론플레이를 잘한다. 댓글에서 나온 사례
안티 카페도 있지만, 현재 운영자의 사정상 문을 닫았다. 비록 문은 닫긴 했지만 안티 편강탕 카페와 존엄사 문제 등이 나오면서 만병통치약이나 완치 같은 말은 안쓰고 그냥 호전되게 하거나말기암 환자가 고통없는 편안한 임종을 맞이했다는 등 돌팔이가 아닌 듯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 윤폐탕
편*탕의 또 다른 버전. 언론플레이하는 사람이 다를뿐, 똑같다.
자칭 의학 전문 작가 및 의학 기자. 불쏘시개도 낸다. # 타임지에 실린 의학 논문의 health care라는 표현을 발견해 "합성약으로 고치지 못한 병을 천연 카레가 고쳐냈다"고 드립쳤으나 health care는 의료서비스, 보건이라는 뜻이다. care를 케어가 아닌 카레로 읽어서 건강에 좋은 카레 자기식으로 해석해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것. 물론 망신 당했다. 그의 대표적인 기본 상식조차도 결여된 자칭 고발은 "염화나트륨은 2차대전 때 일본군을 죽이기 위해 사용된 독극물이었으며 절대 소금이 아니다"[9], "NaCl이 독극물이고 소금은 천연물인 것처럼, 증류수인 H2O는 먹으면 1년 안에 사망하는 독이니 천연물인 물을 마셔라", "담배와 술은 천연물로, 만병통치의 효능이 있다" 등을 꼽을 수 있다.
의사가 인터넷 언론에서 총 3편의 특별기획으로 허현회를 자세히 분석한 바 있다.#1 #2 #3 신세기 허현회리온
  • 황종국
전직 판사(현재는 변호사)로, 대놓고 민간요법찬양한다. 그래서 의학계의 반발을 샀다. 링크 위의 김남수랑 장병두와도 관련이 있다.
  • 기타 면역이 어쩌구 저쩌구.
예를 들면 몸이 아프면 면역력이 증강어쩌구 하는데, 부작용이나 실패사례는 절대 없다! 아보 도오루의 면역혁명도 비슷해 보일 수도 있으나 이쪽은 자격을 갖춘 의료인이다.

3.2 창작물

  1. 그럴듯하게 생긴 돌멩이를 명약이라고 속여 파는 가짜 의사에서 유래했다고.
  2. 해당되는 영어 단어인 quack을 보면 정말 잘 만든 단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걸리면 꽥 하고 죽는 수가 있으니까.
  3. 대선출마한다고 사표를 내는등 허*영끼가 있다.
  4.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답도 다 준비해 둔다. 대표적인 레파토리가 "어떤 킹왕짱 권력있는 단체가 시중에 파는 걸 방해한다." "정부가 어떤 반대파들의 압력으로 허가를 안 내준다" 등등의 음모론성 변명들이다.
  5. 인생을 종칠수도 있다. 평소에 믿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고 가장 신뢰할만한 의사들의 견해를 수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6. 별도의 특별한 검사없이 단순하기 그지없는 질문사항 몇 가지만으로도 찾아오는 환자들의 상태를 단 1분조차 되지않는 시간에 진료를 끝마치는 대한민국 의사들의 의료실력에 경의를 표한다. 여담으로 규모가 큰 대학병원의 경우 서너시간 기다려서 1분 진료받고 진료비만 5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경우가 허다하다.
  7. 여기서 또 침사, 구사로 나뉘어 논란이 있기는 하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8. 김지하 본인이 치료 받았다고 주장한다. 유명인을 치료했다 주장하는 다른 돌팔이들의 경우와는 다르게 실제로 진료 자체는 사실인듯. 하지만 김지하의 상태를 봐서는... 뭐 김지하는 정말로 고문에 의해 폐인에 가까울 정도로 몸과 마음이 쇠약해 진건 사실이기에 신체의 기력을 회복했단 의미로 보면 틀린 말도 아니다. 생각이 바뀐건 어떻게 못하겠지만
  9. 의무교육을 받은 위키러들이라면 아무리 졸았어도 염화나트륨, 즉 NaCl이 소금의 분자식인 것을 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