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버로우성 타란툴라에 속하는 한 속의 종류들을 일컫는 것.[1][2] 원래 이름은 Earth Tiger이므로 '어스 타이거' 라고 부르거나, 우리말로 '땅범이'[3], '토호(土虎)' 정도로 부르면 되겠는데, 누군가가 이 단어를 지구타이거로 번역해버리는 바람에 현재 우리나라의 애완동물시장에서 지구타이거라는 한글도 영어도 이도저도 아닌 유통명으로 불리고 있다. 이건 초월번역이라고 봐야 하나
공통적으로 성격이 매우 사납고 유체의 경우 허구한날 흙 속에 굴파고 틀어박혀있으며 성체들도 땅속에 있는 일이 많아 얼굴 보기 힘들지만 털이 짧고 날리지 않으므로 기르긴 간편하다. 다만 오너멘탈처럼 독이 비교적 강하며, 먹성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데다 성속도 평이해서 입문자용 타란은 분명히 아니다.
이 부류에서는 타이타이거, 타일랜드블랙, 코발트블루가 특히 유명하다. 사실 이들은 유명하다기보다는 악명이 높은 건데, 안 그래도 사나운 어스 타이거 중에서도 특히 사나운 놈들이기 때문(...).
2 Cyriopagopus에 속하는 어스 타이거들의 종류
3 Omothymus에 속하는 어스 타이거들의 종류
4 그 외
- ↑ 정확히는 ornithoctoninae에 속하는 타란튤라들을 일컫는다. ornithoctoninae는 아시안 타란튤라들의 아과(亞科) 중 하나이다.
- ↑ 사실 어스 타이거는 거의 모든 유체가 버로우성을 띠지만, 성장하면서 개체마다 양상이 달라진다. 골든 어스 타이거처럼 배회를 선호하기도 하고, 상이헤 아일랜드 블랙처럼 나무위성을 띠기도 하며 싱가폴블루처럼 3성을 모두 지닌 이들도 있다. 물론 시종일관 버로우를 하는 녀석들도 많다.
- ↑ 순우리말 곤충 이름 끝에 "-이"가 붙은 경우가 많다는 점을 떠올려보자.
- ↑ 사육자들은 보통 이 타란튤라를 베트남 지구타이거로 부른다. 그리고 이 이름을 줄이면 베지타가 된다. 우연히 베지터와 발음이 같아서 일어난 개드립이다...
- ↑ 이 녀석은 칠로브라쉬 속이다.
- ↑ 사육자들 사이에서 보통 로부스텀이라고 불리는 타란튤라로, 해외에서의 관용명은 Singaporean Gold Ring Black And Gray Earth Tiger이다.
- ↑ 국내에 퍼진 사실상 유일한 phormingochilus 속의 어스 타이거이다. 그나마도 매물이 거의 없어서 매우 고가에 거래된다. 수마트라 타이거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으로, 어스 타이거 콜렉터에게 있어서 히든 보스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