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크 스프루일

파일:지크스프루일.jpg

KIA 타이거즈 No.28
에세키엘 스티븐 '지크' 스프루일
(Ezekiel Stephen 'Zeke' Spruill)
생년월일1989년 9월 11일
국적미국
출신지버지니아 주 체서피크
신체195.5cm, 90.7kg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8년 2라운드(ATL)
소속팀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3~2014)
보스턴 레드삭스 (2015)
KIA 타이거즈 (2016~)
KIA 타이거즈 등번호 28번
고영창(2013~2015)지크 스프루일(2016~)

1 소개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로, 프리미어 12 대회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나와 우리나라 타자들에게 6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던 투수이다. 등록명은 '지크'. ZIC연봉은 70만달러. 영입전 지크 스프루일의 평가는 150km 초중반대의 직구를 가지고 있는 강속구 투수로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섞어 구사하며, 투구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흔한 싱커볼러로 대량득점이 가능하다고 한다

브랜든 나이트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나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는데, 이 등판이 계기가 되어 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적이 있어 스프루일의 영입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당초 KIA는 노에시와의 계약을 마무리지은 뒤 수준 급 좌완투수 영입을 고려했으나 프리미어 12 때의 호투 및 여러 외부 사정으로 우완투수인 스프루일 쪽으로 선회했다는 후문이 있다.

2 MLB 시절

2008년 2라운드로 지명돼 그 해 계약했다. 2012년 말 브레이브스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됐으나, 이윽고 저스틴 업튼 트레이드 패키지[1]에 묶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다. 2013년 6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2014년 말 마일스 스미스와 트레이드돼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고, 2015년에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한 채 그 해 7월 지명할당됐다.

MLB 통산 12경기에 출장 1승 3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였고, 마이너리그 통산 8시즌 동안 191경기에 나서 52승 60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15년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포터킷 레드삭스(트리플A) 소속으로 35경기에 출장 5승 10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큰 키에서 내리꽂는 속구와 휘어져 나가는 투심이 인상적이다.

3 KIA 타이거즈 시절

3.1 2016년

연봉이나 커리어로 볼 때 노에시에 비해서는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는 편이라 볼 수 있어 상대적으로 기회를 적게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본인 스스로 노력을 통해 실력을 입증해야만 한다. 1월 18일 바로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시범경기엔 3경기 출전해 모두 선발등판했는데, 3월 12일 광주 넥센전에서 3이닝 2K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3월 20일 잠실 두산전에선 5이닝 4K 4피안타 1볼넷 4실점 3자책을 기록하였다. 3월 27일 광주 한화전에선 5이닝 4K 4피안타 1볼넷 2실점 1자책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등판을 마무리지었다.

3.1.1 4월

4월 1일에 열린 개막전에서 양현종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7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8회 2사에서 이종욱에게 볼넷, 손시헌에게 결승 적시타를 내주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7일 LG전에서 선발데뷔전을 치렀는데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1홈런 6K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이후 6회에 LG타선에 집중안타를 맞고 4실점을 해 역전을 허용하였다. 이후 1,3루 상황에서 바뀐투수 심동섭이 실점하여 결국 지크는 방어율도 높아졌다..

4월 13일 SK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볼넷 1홈런 6K 2실점 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되었다. 경기 초반 SK타선에게 피안타 및 볼넷을 내주었지만 위기시마다 막는 기염을 토했다. 6회 SK타자인 고메즈한테 솔로홈런을 허용한뒤 6회를 마치고 임기준과 교체됐지만 기아 타선은 김광현과 SK불펜진에게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이로써 지크 스프루일은 3연패를 기록했다.이대로 간다면 윤석민상가능성도 있다. 윤석민상 집안싸움

4월 19일 삼성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6 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홈런 5K 1실점 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어 드디어 첫승을 올렸다. 이날 결정구로 사용했던 커브의 각이 잘떨어져 승부처때 효과를 톡톡히 봤다.

4월 24일 롯데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 8K로 호투함과 동시에 타선이 이틀 연속으로 폭발해 2승을 챙겼다.

3.1.2 5월

5월 5일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6이닝 1실점으로 3승을 챙겼다. 타선이 터진것도 그렇고 24일 롯데전을 보는 기분

5월 11일 kt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6.1이닝 8탈삼진 3실점으로 4승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무려 115개.

5월 17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6이닝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노수광의 뇌주루로 인해 팀이 역전에 실패하며 패배로 기록된다.

5월 22일 SK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7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5승째를 챙겼다.투구수는 109개.

5월 29일 NC전에선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했지만 본인도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3이닝 7피안타 4볼넷 1K 5실점 3자책을 기록했고, 시즌 6패를 기록한다.

3.1.3 6월

당초 로테이션대로였다면 6월 3일 넥센전 등판이 점쳐졌으나 6월 2일 LG전에 선발등판했고... 5이닝 9피안타 5볼넷 4K 9실점 7자책으로 거하게 불을 지르고 말았다. 2회말 2실점을 내줬으나 중견수로 첫 출장한 최원준의 실책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까진 부진한 투구내용이라 보긴 어려웠으나 3회말부터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6월 1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여전히 시즌 5승(7패)를 기록하여 4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6월 19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8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였지만, 타선이 터져준 덕분에 시즌 6승을 얻었다.

하지만, 6월 25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하여 110개의 공을 던지며 퀄리티 스타트(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되며 큰 활약을 하며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즌 7승 7패.

3.1.4 7월

7월 1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하여 3.2이닝 8자책을 기록하며 8패째를 떠안았다.

7월 8일 두산전에선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8승을 챙겼다. 참고로 전날 헥터 노에시가 본인의 원정 유니폼을 가져오지 않아서 지크의 유니폼을 대신 입고 경기한 까닭에 지크 선발 2연투 드립이 오갔다(...)

7월 14일 SK전에 선발 등판하여 5이닝 4자책을 기록하며 9패를 떠안았다.

7월 21일 롯데전에서도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여 10패가 되었다.

7월 27일 kt전에서는 1회초부터 마르테에게 투런을 맞는 등 불안했으나 안타를 많이 맞으면서도 어찌어찌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지크가 내려간 뒤에 팀의 타선이 뒤늦게 대폭발하며 승리투수가 되는 데에는 실패.

3.1.5 8월

도무지 보이지 않는 부진의 끝
섹시한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가 다시 잘랐다

8월 2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도 7월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성적은 2⅔이닝 11피안타 1볼넷 8실점 7자책 1K. 다만 타선이 터져 팀이 승리해 패전은 면했다.

모 갸갤러의 분석에 따르면, 7~8월에 6경기 등판 27 2/3이닝동안 32자책이다. 이닝당은 1.16. ERA는 10.41.[2]

7일 삼성전에서 타선이 점수를 지원하면 도로 점수를 내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4⅓이닝 6실점을 한 뒤 강판되었다. 그리고 최영필이 분식회계를 하면서 총 실점은 7점까지 늘어났다.

피안타율이 매우 상승하였다. 로테이션은 챙기나 매경기 대량실점을 내주는 매우 심각한 수준 자신감 넘치던 도망가지 않는 피칭이 독이 되어가고있다.

지금 상황이 지속된다면 팀의 5강 진출에 크나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

14일 한화전에서 오랜만에 호투했으나, 6회초 김태균에게 투런을 맞으면서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고 로사리오를 상대하던 중 팔꿈치 통증을 느끼며 강판되었다. 다행히 7회말 서동욱의 동점 투런포가 나오면서 지크는 패전투수 위기를 벗어났다. 이날 기록은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2자책 3K. 그리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말았다.

3.1.6 9월 이후

기아의 7년만의 외국인 듀오 동반 10승 달성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 9월 1군 복귀하였다.

9월 1일 삼성전에서 복귀 선발 등판을 가졌고 5이닝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2볼넷 1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으며 팀의 넉넉한 득점 지원 속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홍건희와 바통터치를 했다. 한국인들도 버티기 힘들었던 살인적 폭염이 지나가서 그런건지, 혹은 2군에서 휴식으로 인해 기력을 회복한건지는 몰라도 막판 4위 싸움에 한 몫 거들 수 있는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다. 아직 몇 번의 등판기회가 더 남아있는 만큼 여름의 부진을 만회하고 재계약을 노려볼 수 있는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고 볼 수 있겠다. 다음 등판 결과가 궁금해지는 부분.

그러나 직접적인 4위 경쟁 팀 SK에게 9월 7일 최악투를 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투구 결과는 1⅔이닝 7피안타 1볼넷 1사사구 1탈삼진 5실점 5자책.

9월 13일 넥센전에서는 4이닝 동안 94구 3피안타 4볼넷 무실점에 3K를 기록했다. 그러나 투구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채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9월 19일 한화전에서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무자책을 기록하면서 10승을 찍었다.

9월 25일 KT전에서 3 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K 6실점 3자책으로 무너졌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날 kt에게 패배하면서 LG와의 경기는 2게임차로 벌어졌고 4위경쟁이 불리하게 되었다.LG 팬들이 이글을 좋아합니다

10월 5일 삼성전에서 투구수 66개를 기록하며 5이닝 1자책으로 잘 던지던 중 심동섭으로 교체되었다. 후속 투수 윤석민이 분식회계를 하며 실점이 2실점으로 늘었으나 나쁘지 않은 피칭을 보여주었다. 6일 강한울이 1군으로 복귀하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선발 순환상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에 등판할 수 있기 때문에 휴식을 시키려고 보낸 것 같았는데 와일드 카드 엔트리에 올라왔다.

3.1.7 와일드카드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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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최악수가 된 마지막 교체 이글이글 타오르는 유동훈 코치의 눈빛

와일드카드전 9회 말 1사 1,2루에 등판하여 김용의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맞고 경기를 끝냈다. 그리고 그는 더이상 볼수없었다 디씨위키에서 금지어급 대접을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는 시즌 개막전에서 구원등판해 패전을 기록했는데, 시즌 마지막에서도 구원으로 나와 패배의 단초를 제공하고 말았다.

4 총평

올 초에 예상했듯이 작년 조쉬 스틴슨 수준보다 약간 못한 수준을 찍었다. 차라리 스틴슨 재계약하면서 올해 타선 수준이면 14승은 하지 않았을까.

5 플레이 스타일

평균 92마일(148km/h), 최고 96마일(154km/h)에 이르는 싱킹성 무브먼트를 가진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큰 키에 비하여 낮은 타점을 가지고 있어서 대부분의 공이 낮게 형성된다. 볼카운트를 앞서가는 제구력과 공격적인 투구 또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는 ML 기준에서 평균적인 수준. 다만 맞춰잡는 스타일상 삼진율이 높은 유형이 아니고,[3] 구속에 비하여 구위가 밋밋하다는 것과 나쁘지 않은 구질과 가지고 있는 구종을 효과적으로 구사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직전에 KIA에서 뛰었던 조쉬 스틴슨과 비슷한 유형으로 보면 될 듯.

신사같이 보이는 생김새와는 달리 다혈질적이며 안타나 점수를 허용하면 피하지않고 어디 한번 쳐봐라 하면서 더욱더 정면승부를 하는 타입이다. 2016년 8월 기준으로 부진이 길어지는 건 이것이 원인일 수도 있을 듯.

이렇게 보면 대체 이 투수가 왜 쳐맞나 싶을 수도 있는데, 확실한 결정구가 없다. 때문에 먼저 빠른공으로 2스트 잡아놓은 이후에 이것저것 던져보다가 운좋으면 삼진, 선구안이 좋은 타자와 대결한다면 볼넷, 들어오면 커트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상당히 투구수도 많고 볼도 많으며 꽤나 깝깝한 유형이다.

6 트리비아

  • 김치를 밥에 비벼먹을정도로 좋아한다고 하였지만...사실 '김치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무리하게 먹은 것이라고. Do you know 김치?
  • 외국인 선수의 등록명은 보통 성(姓)으로 등록하지만, 헥터 노에시가 어감상의 이유로[4] 이름인 '헥터'를 등록명으로 사용함에 따라 동일한 원칙을 적용,성(姓)인 '스프루일'이 아닌 이름 '지크'를 등록명으로 사용한다.
  • 의외로 흥이 많은 성격인 듯 하다. 정규시즌 전 고사에서는 막걸리 병을 통째로 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5월 5일 경기에서 2회말 KIA 공격에서는 덕아웃에서 김주찬의 응원가를 흥얼거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Everybody Say KIA Kim Joo Chan~ Kim Joo Chan~♪풀영상 59분 20초 경
  • 등판시에 안경을 쓴다. 등판이 없는 날에도 쓰는걸 보면 시력이 좋은 편이 아닌듯. 여기에 덥수룩한 수염에 살짝 튀어나온 똥배로 인해 KIA 팬들에게 너드 취급을 받고 있다(...)
  • 최훈엔진오일 드립을 쳤다. 깨알같은 비룡이의 한탄과 짝퉁 불스원삼은 덤
  • 의외로 성깔있으며, KIA 외국인 중에서는 유일한 싱글(...)이라고 한다.[5]
  • 폭염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지크가 급작스럽게 무너진 이유로 2016년의 살인적인 폭염 때문이란 말이 있을 정도. 실제로 폭염이 물러난 9월 1일 경기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깔끔한 투구내용을 보여주었다.
  1. 저스틴 업튼, 크리스 존슨 ↔ 닉 아메드, 마틴 프라도, 랜달 델가도, 브랜던 드루리, 지크 스프루일
  2. 1.16×9는 10.44지만 반올림을 한 것으로 보인다.
  3. 2015년 트리플 A에서 삼진은 114.1 이닝 당 67개로 매우 떨어지는 삼진율을 보여줬다.
  4. '노예'혹은 노에미와 발음이 비슷
  5. 나머지 은 전부 다 결혼까지 했다. 헥터는 올 때 자신이 진지한 성격이라 했고 와이프도 자신의 남편은 진지하고 잘 웃지 않는다라고 했으나 사기결혼인것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