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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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ELP
General Test of English Language Proficiency

1 개요

국제테스트 연구원(ITSC, International Testing Services Center)에서 주관하는 국제공인 영어시험. 지텔프라고 읽는다.

1985년 ITSC에서 시험을 도입하였고 이 과정에서 UCLA, 조지타운 대학교등의 저명한 언어학자, 평가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만든 국제적으로 널리 시행되는 공인 영어 테스트이다.

국내에는 1986년에 지텔프 한국위원회가 발족, 시험을 도입하였다. 현재 지텔프 코리아가 한국에서 지텔프 시험을 주관하고 있으며, 지텔프코리아는 국토교통부로부터 2006년부터 국가공인 항공영어구술능력평가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2 시험의 특징

지텔프(G-TELP)는 수험자의 문법, 청취, 독해 및 어휘를 평가하는 지텔프 평가시험
수험자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지텔프 구술시험
수험자의 영어 작문 능력을 평가하는 지텔프 작문시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텔프 평가시험은 필기시험으로 4지 선다형 문항이며, 가장 낮은 등급인 5등급부터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까지 총 5등급으로 구성되어, 수험자의 능력에 맞추어 등급을 선택하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7급 공무원, 변리사, 노무사, 카투사 등 각종 영어 대체시험과 SK 그룹 등의 각종 입사시험, 대학교 졸업인증시험에서는 지텔프 2등급의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G-TELP는 TOEIC, TOFEL, TEPS등과 함께 대한민국 공무원 채용 영어대체시험(공무원임용시험령)으로 활용되고 있는 국내 4대 시험중 하나이다.

지텔프는 수험자의 일반적인 영어 능력을 평가하며, 문항이 평이하여 꼬고 비틀어서 틀리도록 유도하는 시험이 아닌 문제에 충실하게 해당 등급에 맞는 영어 지식과 실력을 가늠하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따라서 시험형식이나 유형 분석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아도 기본기가 탄탄하고 실질적인 영어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무난하게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G-TELP는 절대평가방식이며, 100% 만점에 문법, 청취, 독해 및 어휘 모두 75%이상을 획득하면 해당 등급에 합격한다. 그러나 공무원 시험 등에서는 보통 2등급 65%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영어 대체 시험 합격점으로 인정한다.

3 장점

토익이나 토플, 텝스 등 여타의 시험과 구별되는 지텔프만의 장점은 시험 응시일로부터 빠르면 2일 뒤, 아무리 늦어도 5일 뒤에는 성적이 공지된다. 따라서 어학 성적이 급하게 필요한 사람이 애용하기에 유리하다.

4 시험의 구조

가장 많이 보는 시험인 TOEIC과 비교하자면 TOEIC은 RC안에 문법, 어휘(Part 5,6)와 독해(Part7)가 모두 들어있지만 G-TELP는 문법, 청해, 독해&어법으로 시험이 3등분된다는 차이가 있다.

채점은 절대평가로 이루어 진다고 한다.

이하의 문항수와 제한시간은 모두 가장 응시자수가 많은 Level2를 기준으로 작성되어있다.

4.1 어법

26문제가 출제되며 20분간 풀게된다. 난이도는 토익보다 다소 아래라는 평가를 받는 편. 스타일은 4지선다 객관식이며 토익의 파트5와 굉장히 비슷하다.

동사의 시제와 if절에 관련된 문제가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출제위에서도 이를 아는지, 출제위에서 출판한 참고서에서도 문법 파트의 2/3 가량이 저 두 섹션이다. 나머지는 그냥 겉절이 수준. 암기할 게 좀 있긴 하지만 짧은 시간안에 점수를 올리려면 제일 먼저 해야 한다.

4.2 듣기

G-TELP 시험의 핵심.
어법과 같은 26문제가 출제되며 30분간 풀게된다. 토익의 파트 3,4와 유사한 형식인데, 황당하게도 시험지에 문제가 안 적혀있다!!! 때문에 방송에서 문제를 읽어줄 때 집중해야한다는게 꽤나 짜증난다. 게다가 무려 6,7문제가 한 세트기 때문에 더 짜증난다. 다행히 100문제나 되는 토익에 비해 문항수는 1/4 수준이라는게 위안점.

다행히 문제는 지문 읽어주기 전에 미리 한 번씩 방송으로 들려주는데(즉 문제는 두 번씩 들려준다), 이걸 최대한 집중해서 기록해두는게 포인트다. 7문제나 되는걸 머릿속에 기억해두긴 힘들고, 다음 문제가 나오기 전까지 2초 안에 어떻게든 자기가 들은 문제를 시험지에 적어놔야 한다. 이걸 못한다면 합격하는건 틀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1]

회화 하나가 7분 가량으로 상당히 길고 문제가 안 적혀있다는 점 때문인지 난이도가 토익보다 높다는게 중평. 문제 푸는 요령을 익힐 적응기간이 필요하고 연습도 많이 해야하기 때문에, 어중간한 성적대의 사람들은 듣기에서 반타작을 노리고[2] 들어가는 경우가 있을 정도. 한 가지 사소한 팁이라면 뒤로 갈수록 어려운 지문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

4.3 독해&어휘

토익의 파트7과 유사하다. 문항수는 28문항이며 40분간 풀게된다. 긴 지문 하나에 7문항 정도가 모여있는 스타일. 그중 5문항은 지문이랑 대조하면서 맞는 정보를 고르거나 예상하는 내용이고, 2문항은 밑줄 친 어휘와 동의어를 고르는 유형. 밑줄 친 어휘를 모른다면[3]수능의 빈칸 추론 정도의 느낌으로 풀 수 있다.

추가중
  1. 물론 어법과 독해를 많이 맞출수 있다면 얘기가 다르지만, 그런 경우라도 최소한 반타작(두 세트) 정도는 잡아놔야 안전하다.
  2. 토익 L/C 400점 이상을 득점하는 사람들도 이런 전략을 취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정도
  3. 항상 그런건 아닌데 가끔 어려운 어휘가 나올 때가 있다. 재수없으면 평생 듣도 보도 못한 괴랄한 단어가 선택지에 들어있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