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문 - 레퀴엠

1 개요

던전 앤 파이터에 등장하는 지역.

세인트 혼의 오른쪽, 즉 舊 고대의 유적에 자리잡은 입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레벨 85 달성 후 추가되는 업적 퀘스트 "고대던전의 문을 열다" 퀘스트를 완료한 후 입장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고대 던전에 들어갈 수 있다.

2 스토리

힐더의 저주에서 해방된 아이리스가, 자신에게 희생된 사람들에게 죽은 자들을 위한 노래를 부르자 시공의 틈이 열려 버렸다. 이곳이 바로 시간의 문 - 레퀴엠으로, 타임로드 최후의 메멧이 나타나 모험가들에게 레퀴엠으로 몰려든 영혼들을 달래고, 동시에 진 고대 던전들을 타파할 것을 요구한다.

당연하게도 아이리스 본인은 자신에 의해 레퀴엠이 열린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참고로 최후의 메멧은 레퀴엠의 입구를 열어준 후 소멸한다.

3 던전 목록

앞서 언급한대로 고대 던전에 들어갈 수 있다. 처음에는 던전에 따라 지정된 던전 에어리어에서만 입장 가능했으나 2015-01-29 마계로 가는 길 업데이트를 통해 고대던전들이 전부 시간의 문 - 레퀴엠으로 이동되었다. 입장 재료로 무색 큐브 조각 120개, 끝없는 영원 10개가 필요하다.
던전의 난이도는 3단계까지 기본 해금되며 이후의 난이도는 각 난이도를 클리어할 때마다 해금된다.

• 왕의 유적
•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
• 비명굴
• 노이어페라
• 유령열차
• 고통의 마을 레쉬폰
• 카르텔 사령부

3.1 레퀴엠 모드(진 : 고대 던전)

고대 던전의 강화판으로, 난이도는 이계 던전 난이도 마스터 정도. 에어리어에 진입 후 아이리스에게 레퀴엠을 여는 퀘스트를 받아야 레퀴엠이 열리며 그전에는 고대 던전만 이용이 가능하다.

등장 당시에는 템귀들도 클리어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의 극악한 난이도를 자랑해 최종 컨텐츠로서의 위엄을 자랑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험가들의 스펙도 올라가고, 던전 자체의 난이도도 수차례 칼질을 당하여 현재는 라이트 유저들도 크로니클 6-9세트를 맞추고 파티를 짜거나 조금 신경쓰면 시간은 걸릴지언정 클리어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템귀들에게는 일반 사냥터 수준이다.

네임드의 패턴 자체는 기존의 고대 던전과 같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로 난이도가 급증하였다.

• 몹 방어력이 90%대. 시간의 문 업데이트 후 고댐캐가 퍼댐캐보다 댐딜을 잘 할 정도로 몹 방어력이 하향되었는데, 진 : 고대 던전은 오히려 대미지가 박히지를 않는다. 때문에 무기 내구도 소모도 무시무시하다. 이 엄청난 방어력으로 인해 '동일한 가격일 경우' 웬만한 유니크나 에픽보다 마봉템이 더 대미지가 잘 박히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즉, 강화를 하란 말이다.

• 코인을 파티원 수만큼밖에 못 쓴다. 즉 솔플을 하면 코인 3개가 한도다. 게다가 성스러운 축복도 못 쓴다. 다행히 2016년 2월 4일 패치로 개인당 3개씩으로 늘어나면서 한결 나아졌다.

• 지원병, 인형 역시 사용하지 못한다. 네오플도 지원병의 존재가 던전 난이도 하향의 핵심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던 모양. 다만 데릴라 인형은 쓸 수 있다. 아무래도 진행 중 무기의 내구도가 0이 되면 수리하라고 예외로 놓은 모양. 정작 상위 컨텐츠에서는 잘만 써진다.

• 지형 및 몹 분포가 일부 바뀌었다. 몰이나 패턴 캔슬, 원킬을 방지하였으며, 네임드의 등장 타이밍을 바꾸거나 수를 늘려서 지옥을 보게 한다. 비명굴의 블러디 스톰 하디와 스컬케인 조합이 대표적인 예로, 하디가 내뿜는 피안개는 오브젝트 취급 당해 오브젝트 파괴시 체력이 회복되는 케인의 특성이 더해져 블러디 스톰 하디를 먼저 죽이지 않으면 스컬케인이 무한(!!)으로 체력이 회복되는 변태적인 구성을 보여준다(...). 진레쉬 유리스방에 추가된 탐욕의 둠페리온도 마찬가지로 각자의 특성에 맞물려 변태스러운 난이도를 보여준다. 이런 네임드 배치 중에서도 가장 골치아픈건 왕의 유적인데, 수호의 밀리아가 2기씩 등장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두 밀리아는 반사 패턴 게이지가 따로 논다. 모든 유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왕의 유적 진 보스.

• 미니맵을 보면 톱니바퀴가 그려진 곳이 있는데, 이 방에 들어서면 바닥에 마법진이 있다. 이 마법진을 밟고 있지 않다면 시계가 나타나고, 곧 타임로드 '미래의 네이마르'가 나타난다.

네이마르는 퀘스트 던전 '시간의 문'에 나오는 현재의 바스턴과 패턴이 동일하다. 왼손 -> 오른손 -> 본체 순으로 공격해야하는 것도 동일하다. 문제는 그게 상당히 빡친다는 것. 레이저를 쏘아 넘어뜨리고, 뒤쪽으로 순간이동하고, 무엇보다 몹 전체 체력 회복까지...

현재는 독립 오브젝트들을 올려놔도 마법진 발동을 막을 수 없게 되었다. 그 이유는 기존의 5초 마법진 시절, 창고 올빼미 또는 메카닉의 경우 바이퍼 같은 오브젝트로 마법진을 막고 던전을 진행하는 것을 악용???????으로 간주한 네오플 측이 네이마르 소환 대기시간을 15초로 늘리는 대신 마법진을 억누를 수 있는 수단을 오로지 캐릭터로 한정했기 때문(...). 너무너무 어려워서 조금이라도 쉽게 돌 방법을 찾았더니 그걸 악용이라고 막는 네오플의 클라스는 예나 지금이나 유저들 엿 먹이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뼈 저리게 느끼게 해준다. 이거 반박하면 네오플 직원 인증

각 던전의 패턴은 해당 던전을 참고. 일반 모드 고대 던전들과 비교했을 때 맵의 지형이 변하였거나 몬스터의 등장 순서가 바뀌어 있거나 하는 차이들이 존재한다.

2016년 9월 29일 무한 난이도 패치로 일반 고대 던전과 통합되었다.

3.2 진 고던 진행 팁

• 트레져 헌터의 비약을 사용하자

보통 진혼의 돌 퀘스트로 순결한 영혼 15개를 모으는 것을 노리게 될 텐데, 트레져 헌터의 비약으로 1판이라도 덜 입장한다면 시간도 절약하고 입장료도 아낄 수 있다.

• 퀘스트 아이템은 상점에 판매하자

다른 고대던전과 달리 레퀴엠의 한정 퀘스트의 재료템은 정해진 개수 15개가 모이면 더 이상 드랍되지 않는다. 퀘스트 아이템이 15개가 다 되어간다면 과감히 던전 클리어 후 등장하는 데릴라에게 팔아서 보존한 뒤에 나중에 재구매로 구입하면 같은 횟수를 돌아도 15개의 벽을 넘을 수 있다. 이렇게 초과된 퀘스트 아이템은 추후에 퀘템 드랍률이 좋지 않아서 모자랄거 같은 날에 이용해주면 되겠다. 물론 재구입 비용 1000골드가 필요하지만. 등장 초기에는 반복 퀘스트인 시간의 돌 퀘스트 재료템도 최대 개수가 25개로 제한되어 있었으나 이후 패치로 제한이 풀렸다.

• 가브리엘과 계약을 맺자

정석적인 방법대로 한정퀘만을 수행할 경우 하루에 얻을 수 있는 진혼의 돌은 2개. 확률상 가브리엘이 출동해서 진혼의 돌을 팔아준다면 좋지만 레퀴엠에서 가브리엘을 보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리고 정작 나온 가브가 파는게 진혼의 돌, 시간의 돌이 아닌 연금재료라면? 가브리엘과 계약을 맺는다 해도 등장확률을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판매 아이템 개수가 2개에서 4개로 늘기 때문에 돌을 구입할 수 있는 확률도 늘어난다. 빠른 시간안에 진혼/리버레이션 아이템을 얻고자 한다면 가브리엘은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정액제 게임도 아니고 가격은 어쩔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레전더리 합성법을 팔 경우 가브리엘의 계약이 적용된 상태에서는 2개를 판다.

4 진혼의 무기 & 리버레이션 무기, 그리고 진 : 고던 레전더리

진혼, 리버레이션 무기는 리버레이션 무기 문서 참조.

4.1 진 : 고던 레전더리

2015년 1월 29일 업데이트 이후로 대폭 간소화 되었다. 이하는 재료 목록이다.

• 무기 : 시간의 돌 100개, 준 가마 이용권 5장, 상급 원소 결정 500개, 래서피에 해당되는 85제 유니크 무기
• 방어구 : 시간의 돌 60개, 준 가마 이용권 6장, 상급 원소 결정 500개
• 악세서리 : 시간의 돌 50개, 준 가마 이용권 2장, 상급 원소 결정 325개, 85제 유니크 악세서리(신속의 에메랄드 팔찌, 치명적인 사파이어 목걸이, 강인함의 루비 반지)
• 보조장비/마법석 : 시간의 돌 70개, 준 가마 이용권 7장, 상급 원소 결정 500개

주목할 점은 황금 큐브가 목록에서 빠졌으며 나머지 재료들도 전체적으로 요구 수량이 감소되었다. 또한 시간의 돌을 얻는 반복 퀘스트가 사라진 대신 개당 영혼의 흔적 25개를 주고 상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영혼의 흔적 역시 패치 이후로 일반 고던서도 드랍이 되도록 바뀌면서 시세가 패치 이전보다 98%이상 떨어졌다. 쉽게 얘기하면, 패치 전 영혼의 흔적 가격은 보통 3만원대였으나, 시간이 흘러 2016년 3월 기준 개당 100 골드 안팎 시세를 보인다. 따라서 가브리엘이 파는 시돌은 절대 사지 않는게 좋다. 그냥 경매장에서 싸게 사서 필요한 만큼 아이리스 한테 사는게 바람직하다.

위 패치 이전의 진 : 고대던전 레전더리는 진혼 및 리버레이션 무기보다 더 만들기 까다로웠다. 일단 재료 값으로 최소 수천만에서 수억 골드를 잡아먹었고 반복 퀘스트로 찔끔찔끔 시간의 돌을 얻어야 해서 시간도 엄청나게 오래 걸렸었다. 이 레전더리 장비 중 돈과 시간 값을 하는 건 거의 없어서 만들 필요는 없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하는 2015년 1월 29일 업데이트 이전 진 : 고던 레전더리의 제작 재료 목록이다.

• 무기 : 시간의 돌 300개, 준 가마 이용권 10장, 상급 원소 결정 1500개, 황금 큐브 100덩이
• 방어구 : 시간의 돌 183개, 준 가마 이용권 6장, 상급 원소 결정 915개, 황금 큐브 61덩이
• 악세서리 : 시간의 돌 150개, 준 가마 이용권 5장, 상급 원소 결정 755개, 황금 큐브 50덩이
• 보조장비 : 시간의 돌 201개, 준 가마 이용권 7장, 상급 원소 결정 1005개, 황금 큐브 67덩이
• 마법석 : 시간의 돌 216개, 준 가마 이용권 7장, 상급 원소 결정 1080개, 황금 큐브 72덩이

5 늑장 패치인가 미개발인가

시즌 3 Act.1 패치로 만렙이 85로 늘어나면서 언급된 만렙 컨텐츠였으나, 그 모습은 코빼기도 비치지 않고 있어서 사실 개발도 안했던 것 아니냐는 말이 돌기도 하였다. 뭐 실제로 최종던전을 고의로 막은 예도 있기도 했고.

일부 사람들은 경매장 자동검색어에 적힌 고던 유니크 이름이나 카드 합성기로 뽑은 진:버전 카드를 증거로 패치는 진작에 됐다고 주장했지만, Act.1 패치 후 보름이 지난 9월 13일 정기 점검 후 다운 받는 파일 중 레퀴엠 관련 파일이 들어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 루머는 반쯤 사실이 되었다.

사실 이런 루머가 돌 수 밖에 없었던 2가지 큰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시간의 문 대규모 패치 후 네오플의 미적지근한 태도. 한 예로 만렙 확장(레벨 80)과 함께 추가되기로 했던 신스킬 '버스터'에 대한 소식은 Act.1 패치가 이루어지기까지, 즉 보름가량 아무런 소식도 없이 보류되었다가 뒤늦게 추가되었다. 안 그래도 신뢰도가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자 레퀴엠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반응이 많았다.

두 번째는 시간의 문 - 레퀴엠 공개 앞서 진행한 '시간의 모래시계' 채우기. 대대적인 광고는 없었지만 유저들이 모래시계에 시간의 모래를 가득 채우면 레퀴엠이 개방되는 일종의 이벤트로 20번째 단위로 모래를 채운 사람에게는 세라템 항아리를, 마지막에 채운 사람에게는 '시간의 지배자'라는 칭호를 주었다. 시간의 모래는 82레벨 이상 유저만이 한정 퀘스트를 통해 하루에 1개를 받을 수 있었다.

문제는 이 한정 퀘스트로, 요구 퀘스트 아이템인 '악의 기운'(파워 스테이션 지역 보스들에게서 습득 가능)은 드랍률이 극악이라 하루 종일 PC방 피로도로 던전을 돌아도 요구 개수인 20개를 채우지 못할 정도였으며, 캐릭터 선택이나 채널 선택 등 캐릭터로부터 로그오프만 해도 악의 기운이 증발했다. 당연히 모래는 채워지는 일이 없었고 불만은 폭주. 당장 긴급 점검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현상이었지만, 드랍율 및 증발 버그에 관한 패치는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정기점검으로 고쳐졌다. 이후 빠른 속도로 모래시계가 채워지기는 하였으나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이 패치가 이뤄진 것은 9월 13일, 즉 진 : 고던 관련 아이템 데이터가 패치되었던 날이다.

실제로 미개발 상태로 유저들을 농락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실수와 버그의 연속이었던 것인지는 모르나 네오플의 안 좋은 면모를 또 한 번 보여준 사례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