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llette 스타리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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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엠블럼

질레트 스타리그 오프닝

황제와 퍼펙트 테란과 괴물과 영웅을 모두 잠재우고 저그의 한을 푼 겁 없는 신예

So1 스타리그 2005, 곰TV MSL 시즌1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분기점으로 평가받는 대회

1 개요

• 리그기간 : 2004년 4월 30일 ~ 2004년 8월 1일
• 스폰서 캐치프레이즈 : 내 생애 첫 면도는 질레트와 함께! / 남자를 위한 최상의 선택 질레트! / 넘버 원은 넘버 원 다워야 한다, 질레트!
• 사용 맵 : 남자이야기, 머큐리(Mercury), 노스탤지아(Nostalgia), 레퀴엠(Requiem)
• 조 편성

A조	강민,최연성,박정석,이병민

B조	한동욱,최우범,전태규,박성준

C조	나도현,이윤열,박태민,김성제

D조	박용욱,김정민,서지훈,변은종

• 우승 박성준, 준우승 박정석, 3위 최연성, 4위 나도현
• 특이사항
  • 3시즌만에 저그의 결승진출과 최초 저그 우승
  • 16강 나도현 vs 박태민 경기 전 나도현이 실신하는 사건 발생
  • 8강 4개조 3전2선승제 토너먼트형식
  • 2차 맵공모전을 통해 선별된 우승맵을 공식맵으로 사용(우승작 - 레퀴엠(Requiem, 지근영 작), 준우승작 - Serapis Temple(고승훈 작), 3위작 - Dual Space(조승연 작)).
  • 위영광PD가 프로리그의 연출을 맡게됨에 따라서 신예PD 이제열로 바뀐 최초의 대회.
  • 리그 시작 전 프리매치(Pre-Match)라는 이름으로 맵테스트를 생방송 경기로 진행.
  • 온게임넷 개국 이후 대회명칭에 온게임넷이 빠진 최초의 대회.
  • 임요환이 박성준에게 패해 탈락하며 스타리그 10연속 진출 기록 달성에 실패.
  • 최초로 스타리그 결승전이 서울 외 장소에서 치뤄짐.
  • 박정석의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진출이자 준우승.
  • 8강투어 장소: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 결승장소 : 대구 EXCO
  • 우승자 상금 2,000만 원, 준우승자 상금 1,000만 원.
  • 질레트 스타리그 오프닝
  • 질레트 스타리그 결승전 오프닝
  • VOD 목록

2 조진락 트리오가 이루지 못한 저그의 우승, 박성준이 이루어내다.

'투신' 박성준이 '영웅' 박정석을 꺾고 저그의 숙원인 스타리그 우승을 이루어 낸 리그.
4강전에서 괴물 최연성을 세트 스코어 5:03:2, 결승에서 박정석을 3:1의 스코어로 꺾고 로얄로더 로서 우승했다.
조용호,홍진호,박경락도 이루지 못한 저그의 우승을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저그 역사의 이정표를 남긴 스타리그라 볼 수 있다.

3 명승부들

여러모로 결승전보다 준결승전에서 주옥 같은 명승부가 많이 나온 리그였다.
당시 괴물같은 포스를 뽐내던 최연성을 준결승전에서 침몰시킨 박성준도 인상 깊었지만, 박정석과 나도현의 준결승전 다섯 경기는 하나하나가 명경기였다. 특히 마지막 5경기에서 나온 마인대박은 역대 최고의 마인대박 중 하나로 손꼽힌다.

모두의 주목을 받았던 강민과 최연성의 개막전(맵 : 레퀴엠)에서, 강민의 전진 캐넌을 단단한 방어력으로 뚫어내고 스타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최연성이 화제를 모았다. MSL을 이미 씹어 먹었던 기량이 최고에 달했던 최연성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첫 출전이었으나 4강까지 진출했다.

4 박성준의 수박바 패션

그외에 박성준의 스타리그 최단경기나 결승전에서 그의 수박바(빨갛게 염색한 머리, 빨간 망토, 초록색 옷…) 패션 또한 많은 화제를 낳았는데, 이후에는 와선 이래저래 박성준을 깔 때나 쓰는 요소가 되어버렸다. 안습이라면 안습. 그런데 2012년 6월 26일에 열린 레전드 매치 박정석:박성준 전에서 온게임넷의 수박바 재연(…) 요청을 박성준이 기꺼이 받아들여서 수박바 차림으로 나오면서 팬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5 김정민의 스타리그 복귀

여담으로 김정민이 오랜만에 스타리그에 복귀하여 나름 기대를 모았으나 3패로 깔끔하게 탈락(…)

6 시대의 전환

과거엔 '질레트때부터 스타봤다'는 말이 있었다. 이 말은 올드 스타팬들이 새로 유입된 뉴비들을 공격하는 말로 종종 쓰였는데, 특히 저그팬들 사이에서 홍진호의 팬층이 박성준 팬층을 공격하는 용도로 종종 쓰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말은 질레트배가 일종의 시대적 전환점이었음을 나타내는 말로 인식되게 된다.

7 기타

• 리그가 종료된 지 오래 지난 시점에 봐도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오프닝이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로도 계속되는 스타리그 간지 오프닝의 시발점이 된 영상으로 평가받는다.. 슬로우 모션으로 보면 김정민의 포즈가 웃기다
• 조 지명식에서 전태규가 '질레트 면도기로 베버리겠다'는 스폰서를 의식한 드립을 쳤으나 박성준에게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