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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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 프로토스 양대우승[1]

1 개요

A조박용욱, 성학승, 나도현, 전태규
B조강민, 임요환, 최수범, 변은종
C조박경락, 김성제, 이윤열, 베르트랑
D조박정석, 조정현, 박태민, 조용호

2 몽상가, 스타리그 우승자에 등극하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자인 강민이 온게임넷의 징크스 중 하나인 "준우승자 징크스"를 극복하고 우승, 유일한 프로토스 양대 리그 (스타리그, MSL) 우승자가 되었고 로얄로더옐로로더를 겸하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남겼다.

이 당시 맵으로 쓰였던 기요틴(스타크래프트) 맵에서 더블 넥서스 전략 등을 선보이며 강세를 보여 이 맵은 강민틴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결승전을 끝낸 4차전 경기도 기요틴 맵.

여담이지만 결승 무대에 입장할 때 강민이 등에 달았던 날개는 그야말로 간지(…?).

3 연승기록 도전

또한 박태민은 공식경기 11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루어 내는 기염을 토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나 결국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4 나도벙의 탄생

나도현은 16강부터 저그를 상대로 줄기차게 벙커링 전략으로만 4강에 올랐다. 하지만 4강에서 전태규를 상대로 한 경기도 못 이기더니 벙커링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선수라면서 대차게 까였다. 이 후 질레트에서 벙커링을 자제한 상태에서 4위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만회하였다.

5 마지막 랜덤, 베르트랑

베르트랑은 대회전 랜덤 출전을 선언하고 16강에 나섰으나 결과는 3패(…). 종족운이 너무 없었다고 밖에 볼 수 없었던 게, 이윤열을 상대로는 테란이[3], 박경락을 상대로는 저그가 나오는 바람에 두 경기를 랜덤에게 불리한 동족전으로 치러야 했으며, 결정적으로 김성제를 상대로는 패러독스에서 저그가 나와버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베르트랑의 종족이 저그임이 확인되는 순간 터져나오는 해설진들의 탄식이 일품. 스타리그 역사상 마지막 랜덤 출전은 이렇게 비극으로 마무리되었고, 이후 베르트랑마저 테란으로 종족을 확정하며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에서는 다시 랜덤 출전자를 볼 수 없게 되었다.[4]

6 99 PKO의 마지막 멤버, 조정현의 스타리그 복귀

대나무 테란 조정현은 이미 한물 갔다는 평을 비웃듯이, 듀얼 토너먼트에서 홍진호를 꺾고 2002 SKY배 이후로 실로 오랜만에 스타리그에 복귀하였다. 이것으로 홍진호는 한빛소프트배 이후 처음으로 스타리그 진출에 실패하였다.

하지만 술을 마시다가 사람들과 시비가 붙어 싸우다가 손가락 부상을 당하게 되었고, 대회를 포기할 순 없었기에 깁스를 한 채 시합을 치뤘지만, 3전 전패로 안타깝게 탈락.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조정현은 다시는 스타리그에 복귀하지 못하였고, 이로써 99 PKO를 경험했던 프로게이머들의 명맥도 완전히 끊어지게 되었다.
  1. 강민은 그 전에 스타우트 MSL우승 경력이 있었다. 스타 1 리그가 종료되기까지 MSL과 스타리그 모두 우승해본 선수는 강민이 유일하며, 이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스타리그를 우승하고 MSL을 준우승한 허영무송병구가 있다.
  2. 프로게이머의 기량이 이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매우 향상됨에 따라 랜덤 유저를 프로 투어 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추세임을 감안한다면, 앞으로도 다신 나올 수 없을 구성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3. 원래 베르트랑의 주종이 테란이긴 했다.
  4. 그리고 이 대회의 베르트랑을 마지막으로 스타리그2013 WCS Korea Season 2,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3을 끝으로 폐지되기까지 외국인 선수중에서는 단 한 명도 스타리그 본선 무대에 올라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