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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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별 연단위 천연가스 추출량
natural gas

1 개요

일반적으로 석유와 함께 매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가스상의 유기화합물. 주성분은 메테인이며, 에테인이나 프로페인 정도까지는 섞여 있어도 뷰테인 이상은 적다.

명칭이 조금 복잡한데 천연가스(Natural Gas)는 기본적으로 저장 방법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된다.

  • LNG(=Liquefi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 :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다. 일단 천연가스는 기체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걸 그대로 배에 실어서 오려면 경제성이 너무 떨어진다. 그래서 천연가스를 영하 161도에서 냉각해 액화 시킨 것이 바로 LNG. 천연가스를 액화하면 부피를 60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저장이나 운반이 쉽다.
  • PNG(=Pipe Natural Gas) : 가스전에서 기체 상태의 가스를 빼내 파이프라인을 통해 직접 공급하면 PNG가 된다. 대표적으로 러시아유럽 국가들에게 이런 방식으로 가스를 수출하고 있다.
  • CNG(=Compressed Natural Gas : 기체 상태의 천연가스를 압축해 부피를 20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것이다. 주로 자동차 연료로 쓰이는데, 국내에 상용화 되어있는 천연가스버스가 다 이 연료를 쓴다.

종류마다 특징이 다르고 그래서 용도도 제각각이다. 먼저 LNG와 PNG를 비교하면 같은 가스전에서 채굴했더라도 LNG 쪽이 훨씬 비싸다. 가스를 뽑아다 그냥 보내는 것과 액체로 만들어서 배에 실어서 보내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비용이 많이 들지 생각해 보면 쉽게 답이 나오는 문제다. 물론 PNG 상태로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지만 장기 공급을 염두한다면 본전을 뽑아먹고도 남는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인근에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할 만한 나라가 없으므로 전량을 LNG 상태로 수입하고 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PNG로 수입하는 것은 만년 떡밥인데 파이프를 북한을 경유할지 문제도 있고(이건 두말할 필요 없이 극도로 민감한 정치적 문제다) 초기 부설비용을 누가 부담할지 여부 그 외에도 러시아의 가스전은 극동에 거의 개발이 안 된 상태라 통일이 되고 한국의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지 않는 이상 그냥 떡밥으로만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무엇보다 러시아는 천연가스를 대단히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나라인지라(밸브 잠가라라던가...) 경제 효율적으로 보면 그리 신뢰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고 EU처럼 이미 가스 의존도가 심화되어서 어쩔 수 없는 상태라면 모를까 굳이 외부 강대국에 휘둘릴 요인을 자처할 이유가 없다.

일반적인 천연가스의 성분은 다음과 같다.#

메테인CH470-90%
에테인C2H6합쳐서 0-20%
프로페인C3H8
뷰테인C4H10
이산화탄소CO20-8%
산소O20-0.2%
질소N20-5%
황화수소H2S0-5%

분자량이 작기 때문에 연소율이 높아 연소 후 이산화탄소 이외의 찌꺼기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 그래서 석유 등 다른 화석연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깨끗한 연료 취급받고 있다. 도시의 대기오염을 줄이길 원하는 행정당국에 의해 시내버스의 연료로 버프를 받으면서 전세계적으로 천연가스버스의 보급량과 천연가스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다.

천연가스의 연소 열량은 섭씨 0도 1기압 1제곱미터 당 39 MJ (10.8 kWh, 37 kBtu), 무게 1kg 당으로는 (0.8 kg/m^3)약 49MJ (13.5 kWh, 46.4 kBtu) 정도이다. 한국에서 가정/산업용 소매 가격은 대충 제곱미터 당은 700원 초반 가량, 열량 MJ당 약 20원 정도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일반 승용차도 CNG로 개조 할 수있다. 물론 휘발유도 사용 할 수 있으며 일종의 하이브리드(?)[1] 차량이 된다. 이쪽은 LPG와는 달리 장애인증이나 특수업종(보통 택시)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차종만 맞으면 합법적으로 개조 할 수있는 것이 장점이다.[2] 참조 그러나 일부업체들은 부실하게 개조를 하는탓에 폭발의 위험성이 있으니[3] 돈아낄려다 목숨버리지 말고 반드시 검증된 공업소에서 개조를 받아야한다. 참조

다만 천연가스는 승용차 연료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 LNG의 경우 천연가스의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지만 버스나 자동차에서 LNG를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초저온 탱크를 달아야 하는데, 이 탱크는 소형화하는 것도 어렵고 비용도 비싸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LNG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크고 운행거리가 긴 시외버스나 대형화물차, 선박 등 대형 운송수단의 연료로 연구되고 있다.

반면 CNG는 천연가스를 200기압 이상의 고압으로 압축한 것이다. 운반해 온 LNG를 상온에서 기화시킨 후 압축하면 CNG가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부피가 늘어나 LNG의 3배가 된다. 이 때문에 1회 충전 시 운행 가능한 거리가 너무 짧다는 단점이 있다. 같은 크기의 연료탱크에 실을 수 있는 천연가스는 CNG가 LNG의 1/3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CNG를 연료로 사용하면 냉각과 단열 장치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LNG에 비해 경제적이다. 또한 시내버스용으로 이용하면 연료 충전량이 적어도 무리가 없다. 시내버스는 CNG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역시 분자량이 작기 때문에 같은 양의 대기보다 훨씬 가벼워 누출되면 위로 올라간다. 그래서 가스누출경보기도 LNG는 위쪽에, 공기보다 무거워서 아래로 가라앉는 성질이 있는 LPG는 아랫쪽에 설치한다.

채취는 상대적으로 어렵지만 쓰는 기술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연료로 많이 활용되며, 한국에도 동해의 대륙붕에 일정량 매장되어 있어 채굴하여 사용 중이다.[4] 그 외에도 울릉도독도 근처에도 상당량이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세계적으론 러시아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일대나 미국, 이란, 캐나다, 그리고 카타르 등이 천연가스 생산지인데 일반적으론 석유 매장지와 상당부분 겹친다.

미국 천연가스 펀드 기준으로 2008년 6월 말 배럴당 약 131,000원을 찍은 뒤 폭락하여 현재는 배럴당 10,000원에 불과하다. 석유 펀드도 그리 다르지 않은 실정이다.[5] 또한 최근 몇 년 사이에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셰일가스의 개발에 급격한 진전이 이뤄지며 영국, 러시아, 중국까지 개발에 합세하는 등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석유 항목 참조.

2 통계

2.1 국가별 생산량[6]

순위국가연 생산량 (단위:m3)기준 연도
1러시아669,600,000,0002011년 추정치.
2미국651,300,000,0002011년 추정치.
유럽연합167,600,000,0002011년 추정치.
3캐나다160,100,000,0002011년 추정치.
4이란146,100,000,0002010년 추정치.
5카타르116,700,000,0002010년 추정치.
6노르웨이103,100,000,0002011년 추정치.
7중국102,700,000,0002011년 추정치.
8사우디99,230,000,0002011년 추정치.
9나이지리아92,000,000,0002010년 추정치.
10알제리84,610,000,0002010년 추정치.
11인도네시아82,800,000,0002010년 추정치.
12 ~ 68 생략
69대한민국539,300,0002010년 추정치.

2.2 국가별 매장량

순위국가매장량 (단위:m3)기준 연도
1이란33,600,000,000,0002013년 추정치
2러시아32,900,000,000,0002013년 추정치
3카타르25,100,000,000,0002013년 추정치
4투르크메니스탄17,500,000,000,0002013년 추정치
5미국8,500,000,000,0002013년 추정치
6사우디8,200,000,000,0002012년 추정치
7베네주엘라5,524,500,000,0002011년
8나이지리아5,246,000,000,0002010년 추정치
9알제리4,502,000,000,0002010년 추정치
10호주3,825,000,000,0002012년 추정치
11이라크3,600,000,000,0002012년 추정치
12중국3,100,000,000,0002012년 추정치
13인도네시아3,001,000,000,0002010년 추정치

List of countries by natural gas proven reserves

3 도시가스

항목 참조.

4 천연가스 ≠ CNGLNG

보통 천연가스를 CNG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CNG(Compressed Natural Gas)는 천연가스를 200~250kg/㎠의 고압으로 압축한 압축 천연가스[7] 를 말하고 LNG(Liquefied Natural Gas)는 천연가스를 -161.5℃ 이하로 냉각시켜 액체 상태로 만든 것을 말한다.

  1. 정식 명칭은 바이퓨얼(Bi-Fuel)
  2. 그러나 차종에따라 트러블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니 자신의 차종이 CNG랑 궁합이 좋은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3. 그외에도 잦은 엔진트러블과 여러가지 계통을 날려먹을수도 있어서 돈날리는 사태가 일어날수 있으니 주의.
  4. 정식명칭 동해-1 가스전.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58km. 거기에 그 거리만큼 해저 파이프를 육지와 이었다!) 별 의미는 없지만 어쨌든 울산앞바다에 속하는 지대인지라, 울산시는 2005년 전국체전 주제가 <불매 불매 불매야>불매가 아니다. 그 불매면 인트로의 "불매!(쿠구궁)"은 뭐가 되냐의 가사에서 맨 처음 나오는 '불'에 '가스전 타워의 불길'을 대응시켰다. 어쨌든 동해-1 가스전은 2017년이 예상 생산기한인데, 남쪽으로 약 2km 떨어진 지점에서 시추에 성공하여 2016년 10월 상업 채취를 목표로 동해-2 가스전을 개발했다.
  5. 동년 7월 초 기준으로 배럴당 약 122,000원, 현재 35,000원.
  6. 통계 출처: 위키백과
  7. 말그대로 CCompressed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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