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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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鐵船

철로 만든 배(배 선). 19세기 이후의 많은 함선과 일반 배가 철 같은 금속으로 만들기에 흔히 볼 수 있다. 최초의 철선은 1818년 영국의 여객선인 발칸호라고 한다.

2 鐵線

철사또는 와이어. 인계철선이나 철조망도 이 쪽이다. 가끔 이런 걸 이용하는 무술이 있는데, 자주 원격 조종이 된다든지, 묶이면 손발이 잘려나간다든지 하는 괴상한 식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될 리는 없다. 단, 실제로 철조망같이 각을 만들어 두면 살을 얕게 벨 수는 있으니 아주 안 베이는건 아니다.

또한 이러한 철선을 이용하여 오픈탑 차량에 탑승한 승차인원들의 목을 노리는 부비트랩도 제2차 세계대전 무렵부터 쓰여왔다. 오픈탑 차량에 탄 탑승자의 목높이 정도의 높이로 철선을 가로로 쳐놓게 되면, 탑승자는 그것을 모르고 달리다 목이 절단되게 된다는 원리. 두 발로 걸어다니는 보병들에게는 별로 위협이 안 되겠지만 오픈탑 차량의 탑승자들에게는 꽤 치명적인 부비트랩이다. 그래서 제2차 세계대전 시절부터 오픈탑 형식의 군용 차량들은 전통적으로 탑승자의 목을 노리고 설치된 부비트랩용 철선을 끊어버리는 와이어 커터를 갖추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프차용 와이어 커터의 원리를 설명한 그림.

3 鐵扇

이게 철선이다...Iron Fan. War Fan. 쇠 부채(…). 믿기 어렵겠지만 무기이다. 중국, 일본,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철선술이 전승되었다고는 하는데, 주로 써먹은건 일본이라고 한다. 겉보기로는 보통 부채와 다를 바 없다는 점을 이용한 일종의 은닉무기로, 대체로 호신용으로 사용했다. 숙련된 자는 철선으로 검을 비스듬히 막아서 빗겨나가게 하거나 투척 무기를 막을 수 있었다는 전승도 있다.

민간 전승 등에서 미나모토노 요시츠네가 투척 무기를 부채로 막아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무협지나 고대의 전쟁 이야기에서는 주로 참모 등의 머리 쓰는 역이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것을 지휘봉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그냥 접어놓은 부채처럼 만들어놓은 쇠막대인 것과 접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 있으며, 접을 수 있도록 된 것도 가장 바깥쪽 살 2개만 철제로 만들어 놓은 것과 전체가 철제인 것이 있다고 한다.

쇠로 만들어진 철선을 부채처럼 접으면 말그대로 쇠몽둥이가 되는데 제대로 맞으면 팔꿈치 뼈가 부서질 정도의 위력을 자랑한다. 단봉처럼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용법이나 펼쳐서 시야를 가리거나 투척병기를 막는 사용법도 있다고 하며, 펼치면서 끝부분으로 공격 같은건 끝을 날카롭게 연마한 기형병기가 아닌 이상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철선을 투척하는 기술도 있다고는 한다. 잎날가르기를 상상해보자

일반적인 쥘부채가 아닌 군바이 우치와(軍配団扇) 중에서 드물게 손잡이가 철제로 만들어진 물건도 있었다. 카와나카지마 전투에서 다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겐신이 맞대결을 벌였다는 전승에서 우에스기가 다케다를 발견하고 내려친 칼을 다케다가 군바이를 들어 막았다고 전해진다. 카와나카지마 전투를 그린 그림 중에서 종종 묘사되곤 한다. 하필이면 그때 그 군바이가 일본제 철보다 우월한 남만제 철로 만들어진 덕에 우에스기의 칼을 막았다고 한다. 실제로 제대로 된 철강을 만들어내기 힘들었던 일본에서 서양제 갑주나 철은 뛰어난 품질로 각광받았다.

개성이 강하면서도 멋지기 때문에 시크 + 간지 비주얼의 여성캐릭터들이 자주 쓰는 무기이다.

우타와레루모노의 주인공 하쿠오로의 주무기이기도 하다. 에루루의 아버지가 썼던 물건이라고 하는데…. 하쿠오로가 군사 기믹이기에 잘 어울린다.그리고 작중 철선의 형태를 설명할때 칼날도 달려있고 날쪽으로 액체같은게 잘 흘러내리도록 파놓은 홈이 있다고 한다. 워낙 유서깊은 물건이라 이 물건은 시리즈를 연결하는 연결고리로 하쿠오로의 딸에게, 그리고 하쿠오로의 딸이 데려온 속편의 주인공에게 전해진다.

팀 포트리스2의 스카웃도 근접무기로 사용한다.

나루토의 테마리가 인술을 쓸 때 사용하는 그 왕부채도 아마 철선일 것이다.

풍래의 시렌 시리즈중에도 나오는데 생긴 것의 특징상 공격력 이외에도 방어력도 같이 증가하는 무기로 나온다.

피안도의 최종보스인 미야비(피안도)가 무기로 쓴다.

노르망디 사이코 동아리 만화동아리 몽구스의 회장 카구라기 세이슌은 언제나 부채를 가지고 다닌다. 손의 치료를 위한 재활운동의 목적으로 선물받았으나, 무기로도 쓰는 등 자유자재로 다루게 되었다.

실사 영화인 무극에서 사정봉이 양손에 철선을 들고 무공을 펼치기도 했다. 다분히 먼치킨이지만 철선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무공을 멋지게 그려냈기 때문에 관심있으면 한번 볼만하다.

카미도리 알케미 마이스터 특전 캐릭터인 메이드 천사 시리즈 중 하나인 에우클레이아씨의 무기이다. 기타 전여신 시리즈에서는 쌍목검을 무기로 했는데 이 작품에서는 동양을 테마로 해서인지 철선으로 변경.성능은 무시무시해서 근접용 무기로,다가오는 적을 말 그대로 갈아버린다.전용기 백화요란을 쓰면 즉사확률이 부과되어 잡몹처리에 더욱 용이해진다.

당연히 만담용인 쥘부채와는 좀 다르다. 철선으로 츳코미를 넣었다간 못해도 유혈사태가 일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