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트랩

1 개요

Boobytrap.

함정 등의 장치로 사람을 죽이기 위한 간단한 덫/장치류를 부르는 말. 이름의 유래는 부비라는 새에서 따왔는데, 이놈들이 좀 맹해서 배 같은 데 올라앉았다가 간단하게 사람 손에 잡히는 데서 땄다고 한다. 부비에 대해서는 항목참조.

예를 들어 건물 진입을 위해 문을 부수고 들어간 순간 거기에 반응해서 진입로에 설치해둔 클레이모어가 쾅 터져 몰살 크리가 뜨면 이게 부비트랩이 성공한 것이다. 군대에서 적절한 기폭장치를 이리저리 조합해 주변의 폭발물과 조합해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특히 미군이 전세계의 게릴라들을 양성하며 이것저것 가르쳐줬다가 도리어 뒤집어쓴 케이스도 꽤 된다.

2 유래

따지고 보면 의외로 오래된 기술로, 땅을 파고 풀을 얼기설기 덮은 허방다리라든가 벼락틀이라고 부르는 나무로 받쳐놓은 돌더미 같은 곰덫도 부비트랩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적인 형태의 폭탄을 사용한 부비트랩은 중국이 최초로 사용했다. 명나라 때 사용된 '격적신기석류포'라는 물건으로, 석류처럼 생긴 속이 빈 쇠그릇 안에 화약과 독, 기폭장치를 부착한 뒤 적이 호기심을 느끼도록 화려하게 칠한 뒤 적당한 데 떨어뜨려 놓은 것으로, 적이 이를 집어서 들어올리면 그 순간 자동 폭파되게 만들었다. 흠좀무. 이후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이 애용하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된다.

3 특징

핵심은 사람을 속여먹는 것으로, 적절한 위장과 통수가 성공여부를 좌우하며 대부분 상당히 악랄한 물건이다. 지뢰 밑에 지뢰 밑에 지뢰, 소총 밑에 수류탄 깔아두기, 눈에 띄는 인계철선 뒤에 인계철선 또 깔기, 발목 높이의 인계철선 바로 앞에 지뢰 깔아두기, 인계철선을 제거한답시고 끊으면 옆에서 폭발물이 터지게 하기,[1] 도로에 나무 쓰러뜨려놓고 클레이모어로 포위해놓기, 비싸보이는 물건을 들어올리면 터지는 폭탄 등등 어디서 종종 들어 본 이야기가 많다.

그리고 대응책이 진화함에 따라서 수법도 계속 진화한다. 베트남전 당시 밑창에 철판을 댄 정글화라는 물건이 나온 이유가 똥발라놓은 쇠창살이 있는 함정[2] 때문이다. 참고로 이런 바닥을 보호하는 정글화가 나오자 베트콩들은 발목을 공격하는 측면창살도 박았다.

또한 부비트랩은 반드시 폭발물을 사용한다는 것은 잘못된 편견이다. 폭발물이 사용되는 것은 한방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지 꼭 폭발물만 사용한다는 법칙은 없다. 앞서 거론된 베트남 전쟁에서도 폭발물 부비트랩과 함께 건드리면 근처에서 바윗돌이 굴러온다던지 못 박힌 통나무가 풀스윙해서 사람을 날린다든지 하는 비폭발물 부비트랩이 비슷한 빈도로 사용되었으며, 양자가 조화를 이루어서 하나를 간신히 피했더니 다른 것이 발동해서 더 큰 피해를 입는 식으로 복합화되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이나 베트콩이 쓰던 부비트랩은 엄청 다양했는데 개중에는 뾰족하게 다듬은 나무나 대나무도 있었다. 그야말로 일반 나무와 숲과 구별이 안가 부상자가 속출했고 2중, 3중으로 만들어 한두번 찾아선 마음놓지 말아야 할 경우도 많았다. 또한 미군이나 한국군이 먹다버린 레이션 깡통을 주워서 뾰족하게 갈아서 나뭇가지에 매달아 쓰는 경우도 허다했다. 심지어 한국군 참전군인 회고로 어제 순찰도중 먹던 점심 깡통이 다음 날 적군의 부비트랩 재료가 된 경우도 허다했다고 한다. 이러다보니 깡통을 함부로 외부에 버리는 걸 금지해야 했다고 한다. 적군을 굳이 죽이는 게 목적이 아니라 전투 및 행동불능으로 만들고, 그런 부상자를 놔둘 수 없기에 부상병을 전장에서 이탈시키는 과정에서 전투병력이 줄어들게 하는 등 전투에 지장을 주는 데는 효과적이었다.

실제 당시 월맹의 부비트랩. 육군박물관에서 보관중.#. 한국군이나 미군에게 큰 피해를 줬다. 이게 있으면 진군이 멈춰지고 시간이 오래 걸려 작전에 차질이 커진다.

IED 역시 부비트랩에 사용되며, 이 경우는 진짜 전문가라도 해체하기보다는 안전이 보장된다는 전제하에 현장에서 그냥 폭파 처리해 버릴 정도인 위험한 장치이다. 특히 테러리스트게릴라들은 정규군과의 전투에서 숫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불발탄이나 군용폭약 등으로 화력 높은 IED를 만들어 부비트랩을 설치, 사용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 중동의 경우 불발탄과 밀수된 군용 폭약, 유류 등의 폭발물이 넘쳐나며 주민들조차 타국군에 대해 강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비트랩에 생명을 잃는 병사들이 매우 많다. 게다가 위력이 강력한 포탄등은 설령 미리 발견해서 폭파처리하다가 주변건물과 민간인까지 쓸어버리기에 쉽게 폭파시키기 힘든 애물단지로 거듭난다.

참으로 악랄하지만 매우 효과적인 전술이다. 일단 설치자는 도망가면 그만이니 병력 손실도 없거나 적으며, 적군의 불안감을 증대시키는 데는 이만한 방법이 없다. 지뢰와 같이 적군 진입을 봉쇄하는 것에 부비트랩이 쓰이기도 하며, 일정 지역의 소수의 인원으로 방어할 때 부비트랩은 훌륭한 방어 수단 및 경보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덤불 사이에 인계철선을 깔고 조명탄을 설치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설치하는 것에 시간이 걸리며, 폭발물의 경우 회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물자 낭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애먼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이 경우 아군도 포함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4 예시

아래에 언급된 것은 수많은 부비트랩의 사례중 하나에 불과하므로 지금은 더 발달된 사례가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국제법으로 음식물에 부비트랩을 설치해선 안 된다. 그리고 시신에 부비트랩을 설치하여도 안된다. 이를 범할 경우 군대가 아닌 테러조직으로 취급되며, 실제로 테러조직들이 흔히 쓰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음식물이나 시신 이외의 물건에 부비트랩을 놓는 것은 국제법으로 금지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부비트랩이 설치된다. 물론 국제법따위 신경쓰지 않는 테러리스트들은 음식물, 시신, 의료품 등 모든 것에 부비트랩을 달고, 사람에게도 부비트랩을 설치,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하기도 한다. 대북전단의 경우 동봉된 식량이나 물건에 북한군이 트랩이나 독약을 설치, 대남감정 악화를 조장할 수 있다고 하여 현재 물건을 거의 넣지 않는다고 한다.
  • 대민용 부비트랩은 특히 사회적인 지탄을 받는다. 일본인 원로 연극 배우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연작 저서 중에서도 유니세프 활동 당시 민간인용 부비트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비야가 언급한 것 외에도 음료수 깡통 등이 쓰인다고 한다. 물론 겉으로 봐서는 새 것이라 실제 물건과 뒤섞어놓으면 전문가도 구분하기 힘들다. 인종학살의 경우 많이 사용되었으며, 식량에 독약을 섞어 넣는 경우도 많다.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한창 밀리고 있을 무렵, 연합군을 제거하기 위해 퇴각하며 독일군이 여럿 부비트랩을 깔아놨는데 대표적으로 히틀러 초상화 뒤. 지나가던 연합군이 적국의 독재자이자 자국민의 원수인 히틀러의 초상화를 보면 총을 갈기거나 뜯어서 던져버리거나 하는 행동을 예측해 만든 트랩이다.
  • 한편, 연합군 역시 히틀러의 초상화를 이용한 부비트랩을 만든 적이 있다. 삐딱하게 걸어둔 초상화를 손으로 바르게 고쳐놓으면 터지는 폭탄이었는데, 독일인들의 성격상 함정이 있을 가능성을 알고서도 바로 고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 고대 인도에선 어느 왕이 자신의 정적(政敵)들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했다. 자신의 정적을 손님으로 초대했다가 잠자리를 제공하는데, 그게 트랩도어식 침대로 장치를 조작하면 수미터 아래로 떨어지게 되어있다. 떨어진 곳에는 무수한 대못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끔살. 정적이 살해된 뒤에는 다시 트랩도어를 닫음으로써 사건을 은폐시키고 행방불명 처리했었다. 이러한 트랩도어는 함정이 나오는 작품에는 꼭 나온다.
  •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지휘하던 곽재우장군은 약탈을 일삼는 왜군의 특성을 이용해 화려한 상자에 벌통을 넣어놔, 화다닥 열어본 왜군부대를 벌에 이곳저곳 쏘이도록 해놨다. 이후 벌에 고생을 좀 해본 왜군의 진로에 똑같은 상자를 놓았는데, 왜군은 또 벌인줄 알고 이번에는 확 태워버리려 불을 질렀는데... 화약상자였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탄저균 같은 경우에는 테러리스트들이 탄저균 분말을 우편물에 넣어서 배송한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 봉투 또한 멀쩡해 보이며 엑스레이 등의 비파괴 검사로 검사하여도 가루 형태라서 알 도리가 없고, 내용물 검사를 위해 봉투가 손상되면 공기중에 포자가 퍼지기 때문에 이래 저래 난감하다. 게다가 테러 대상이 민간인인 말 그대로 묻지마 범죄여서 희생자들이 희생양이 되기 매우 쉽다.
  • 1990년대 국딩들의 놀이로 운동장이나 놀이터 모래밭을 파고 비닐봉투를 깔고 오줌을 누고 그 위에 비닐봉투를 덮고 그 위에 모래를 뿌려 함정을 만들어 두기도했다. 걸린사람들은 지못미. 만든사람들은 반성하자...[3]국딩들 이렇게 안놀았다. 뭔 또라이가 이런짓을..
  • 길 위에 사람 키 높이 정도로 철사를 수평으로 고정시켜 놓기. 달리는 차량에서 상체를 내밀고 주위를 살피다가 철사를 통과하면....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의외로 오래 전부터 존재한 부비트랩으로, 본래 말을 타고 있는 기병을 잘라 버리는 용도였다. 치즈를 자르는 와이어에서 기인해 치즈 와이어 라고 흔히 불린다. 걸리면 비주얼적으로 매우 임팩트있게 죽기 때문에 영화 고스트쉽을 비롯, 호러영화에 자주 등장한다. 미군도 제2차 세계대전에서부터 아프간까지 이 것에 여러 번 당해서 2차대전때 지프 사진을 보면 그릴 앞에 철제 빔으로 와이어 커터를 만들어둔 것이 보인다. 현재도 험비 등 미군 차량에는 설치된 와이어를 자동으로 끊어버리는 장치가 달려 있다.

5 예방책

부비트랩에서 완전하게 안전할 수 있는 예방책은 없다. 그러나 아래의 사항들을 준수하고 평소에 조심성을 기르면 부비트랩에 10번 걸릴 것을 1번 정도로 줄일 수 있다.

여기서 어차피 부비트랩은 한번만 걸리면 끔살로 직결되므로 대비를 하나마나란 생각을 가질 수도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일단 위험한 환경에서는 살아남고 싶다면 우선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목숨을 최대한 연장하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하며, 설령 걸려도 제대로 대비한 사람은 죽지 않고 부상도 덜 입는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은 초개처럼 버릴 수도 있지만 주변인과 동료의 목숨은 그렇지 않다.

  • 재수없게 부비트랩에 걸렸을 경우를 대비해서 방탄헬멧, 방탄복, 방검복등을 착용하고, 차량도 지뢰나 IED 공격에 대응해서 방어력이 향상된 물건을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지 마련해야 한다. 이런 장비류를 구해서 착용하고 사용할 경우, 설령 부비트랩에 걸려도 회복이 불가능한 치명상을 입을 확률은 크게 줄어든다.
  • 적이 예측할 수 없는 행동로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이는 추격전이나 소탕전시에 중요한데, 적을 쫒는다고 길을 따라 곧장 추격하는 행동은 바로 부비트랩에 걸리는 지름길이다. 따라서 적을 추격할 때도 우회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소탕전을 할 때도 원래 있는 건물의 문을 사용하지 않고 벽을 폭발물로 부수고 들어가야 한다.
물론 이 사항은 정기순찰같은 경우에도 적용되니 순찰한답시고 정해진 코스를 정해진 시간에 도는 것은 삼가야 한다. 다만 탄약고나 중요 시설물 같이 정기 순찰이 필수적인 경우, 항상 순찰 인원 외에 감시 인원을 배치하여 부비트랩의 설치를 원천봉쇄하는 것이 제일 흔하게 쓰인다. 순찰로 이외의 곳에 지뢰를 설치하여 순찰로에 들어가려면 순찰로로만 진입할 수 밖에 없도록 하는 방법도 유용하다.
  • 쓸데없는 행동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특히 총격전 후에 적군 시체를 확인해본다고 뒤집어보는 등의 행동을 했다간 바로 부비트랩에 걸린다. 쓸데없이 방치된 의자에 앉아본다던지, 놓여있는 주전자를 든다던지 하는 행동도 마찬가지로, 적군의 사망을 함부로 확인하려 들거나 확인사살하지 말고 그냥 감시만 하고,[4] 방치되어 있는 물건을 이유없이 건드리지 않으며, 용무가 끝나면 빨리 해당 지역을 벗어나는 것이 좋다. 또한 방치된 전화기가 울린다면 절대 받지 않도록 한다.
  • 부비트랩을 제거해보겠다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 보통 부비트랩은 그걸 만든 놈에게 직접 해체하라고 해도 위험할 정도로 일단 작동되면 멈추기 어렵다. 이점을 망각하고 상기 언급된 인계철선같은 것을 함부로 끊으려는 시도는 수단 방법을 안 가리고 막아야 한다. 인계철선이 수류탄 안전핀 따위에 걸려 있어서 작용되는 압력에 의해 작동하는 것이라면 상관 없으나, 인계철선이 장력 해제식으로 설치되었을 경우에는 끔살 확정이다. 역시 같은 이유로 건물에 불을 질러서 적 병력을 손 안대고 소탕하겠다는 시도도 하면 안 된다. 불이 붙으면 대폭발을 일으켜서 주변 일대를 초토화하는 물건이라도 설치되어 있으면 그 날로 쓸려나간다. 따라서 부비트랩임을 감지하더라도 그대로 놔두고 그 지점에서 최대한 멀리 벗어나는 편이 이롭다.
그리고 부비트랩같은 폭발물은 일단 해당 지역을 장악한 후에 폭발물 제거 전담부대의 전문가에게 일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물과 주변을 초토화시킬 수준의 폭발물도 대상지를 원형으로 포위한 후 거리를 두어 고폭탄으로 폭파시켜 제거하는 방법을 전문가는 제대로 구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IED나 불발탄의 경우 이렇게 처리하며, 대체적으로 부비트랩을 제거하려면 폭파시키는 것이 제일 편하고 간단하며 조심만 하면 인명피해도 제일 없는 방법이다. 보통 부비트랩은 중요한 진격로나 요충지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중요 시설물 내부 등 폭파시킬 수 없는 장소라 어쩔 수 없이 인력으로 접근해 부비트랩을 제거해야 할 경우,EOD 슈트 등 폭발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는 방호복이나 방어도구 없이 절대 맨몸으로 접근하는 일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물론 방호복이 만능은 아니지만 민간 수준에서 제작되는 조잡한 폭탄 정도는 치명상을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걸 입어도 IED 이상으로 폭발물의 위력이 매우 크면 소용없는지라 최근에는 폭발물 제거에 원격조작되는 로봇을 사용해 탐색하고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 노획품, 기념품등을 챙기는 행위를 용납하면 안 된다. 보통 이런 물건에는 거의 100% 부비트랩이 설치된다. 게다가 부비트랩이 터지면 해당 물건을 건드린 녀석 뿐 아니라 나머지 사람들도 휩쓸린다. 따라서 물건을 함부로 건드리는 행위를 금하고, 중요한 기밀서류같은 물건이 있다면 그걸 꼭 회수해야겠다고 결심한 경우에 한해서 나머지 인원은 안전한 곳에 대기하면서 엄호하고, 자원자 1-2명과 함께 조심스럽게 접근해서 부비트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그나마 안전한 길이다. 물론 이럴 경우에도 이 일을 시도한 사람의 목숨은 보장하긴 힘들다. 여하간 전장에 비싼 물건, 식료품, 탄약이 방치되어 있다면 항상 주의해야 한다.
  • 보통 제대로 된 군대라면 부비트랩에 대한 각종 강의를 할 것이니 확실히 숙지해 두고, 개인적으로도 부비트랩에 대한 공부 및 식별법을 파악해두는 편이 좋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부비트랩에는 자신들이 걸리지 않도록 특별한 표시를 해두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해독할 수 있다면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 물론 그딴 것 없는 묻지마 테러는 답이 없긴 하다. 실제 중동지방에 파견된 미군 희생자의 대다수가 이 IED 연계 부비트랩에 당한 사람들이다.
  • 공공장소에 가방 같은 것이 방치되어 있다면 괜히 건드리지 않는 편이 좋다. 설령 시한폭탄이 설치 되었다고 해도 '째깍째깍' 같은 소리가 나서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영화에서나 통하는 생각이다. 공공기관 테러용 부비트랩은 '정말 있을 법한 물건'으로 위장되는 것이 기본이다. 이렇게 방치된 가방이나 쇼핑백이 있을 경우 경찰을 부르고 그 물품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이 최고다. 부비트랩이라면 목숨이 날아가며, 설령 진짜 귀중품이라도 점유이탈물횡령죄 등으로 인해 어차피 잡혀가게 될 테니 어쨌든 내가 가지려 해봐야 이득은 전혀 없다.
  • 숲 속에서 정찰 수색이나 행군 도중 나무의 높은 나뭇가지에 눈길을 끄는 물건이 걸려 있을 경우 주의해야 한다. 그 근처 지면에 부비트랩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병사의 시선과 관심을 위로 향하게 해서 지면의 부비트랩을 발견하지 못하게 하는 수법으로, 조잡한 수작 같지만 아주 잠깐이나마 주의를 돌리게 하는 효과만큼은 대단하기 때문에 부비트랩에 이골이 난 베테랑 병사조차 무심코 주의를 돌렸다가 당하기도 한다.

6 부비트랩에 능한 캐릭터

  1. 장력해제식의 부비트랩은 이런 식으로 만든다. 인계철선에 연결된 트랩이 뭔지 모를 경우 그냥 우회하는 것이 최선이다.
  2. 의외로 위험한데, 부패한 배설물에는 세균이 다량 서식하므로 이 세균이 잔뜩 묻은 쇠창살에 찔려 상처라도 생긴다면 안그래도 항생제 보급이 부족한 전시 상황에 치명적인 질병으로 번질 수 있다. 특히 항상 통기가 잘 안되는 전투화를 신고 다니는 군인의 경우 봉와직염참호족은 기본.
  3. 달리다가 여기에 빠져 발목관절이 부러진 경우가 있다. 그리고 만든 사람은 부모님에게 신나게 두들겨맞았다.
  4. 암묵적으로 확인사살이 성행하고는 있으나 대놓고 할 만한 성질의 행위는 아니고, 무엇보다 전시국제법 위반이다. 게다가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핀을 뽑은 수류탄을 놓아둔 다음 부상자를 그 위에 앉히는 경우도 있는데 무작정 사살했다가 안전고리가 분리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 사치 애프터의 폭탄마. 사치가 분리만 안전하게 한 이 녀석의 물건을 처리하기 위해 유지는 대형 냉동고에 넣어 터뜨린다. 부비트랩의 해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걸 생각하면 나름 고증이다.
  6. "제 5단계, 교착상태 해결버튼을 파괴한다!"의 원문이 "Part five, BOOBYTRAP the stalemate botton!"
  7. 게임상에서는 설치하는 장면이 없지만 이들의 거주구 주위에는 함정이 널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