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사건사고, 청해진해운
1 개요
국세청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이 선사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의 탈세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하며 대두되었다.
인천~제주도 노선의 30년 독점권을 가지고 있지만, 해당 루트는 당연히 여객수송으로는 그리 큰돈이 되지 않는 루트이고 세월호의 실질적인 운행 목적이 화물수송을 통해 돈을 벌어들이는 것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나아가선 청해진해운의 재정구조가 열악해 탈세혐의를 조사해도 혐의 입증과 환수가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어 청해진해운의 탈세와 비리 논란은 별로 화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갑자기 동아일보가 25일날 유 전 회장측이 컴퓨터의 기록을 지우고 한국을 떴다는 기사를 싣으며 재조명되었고, 같은 날 조선일보또한 유 전 회장이 아해(AHAE[1])라는 이름의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사진 한장에 5천만원씩 2백억원어치의 사진을 계열사에 강매한 사실을 보도하며 재산은닉설이 대두되었다. 또한 청해진해운의 인천-제주도 노선의 독점운행 기간이 30년으로 늘어난 이유가 정재계인사에 대한 로비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 과정에서 구원파라는 주류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지정받은 종교단체가 거론되며 점점 더 알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유병언 회장의 부실경영과 비리는 수사가 진행되면서 점점 그 규모가 불어나고 있는데, 신도들로부터 성전이나 시설을 짓는다는 명목으로 돈을 걷어서 땅을 사고 몰래 파는 식으로 이득을 챙기고, 부실경영으로인한 고의부도를 내거나, 유령회사(페이퍼 컴퍼니)들을 세워서 상표권 등록을 이유로 돈을 챙기거나, 직위도 없으면서 고문 명목으로 청해진해운으로부터 계속 돈을 받아오는 등 심각한 비리를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유병언 회장의 비리와 관련하여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방검찰청은 청해진해운과 청해진해운의 모기업 아이원아이홀딩스, 다판다 등의 자회사들을 집중 수색하고 있으며, 여기에 관련된 임원들을 상대로 집중 수사를 하고 있다. 특히 5월 2일 구원파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금수원의 대표이사 중 한 명인 김경숙이 배우 전양자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 청해진해운 세월호 아르바이트생 장례비 미지급 논란
청해진해운 소속 정식직원들은 장례비를 지급했지만, 아르바이트생들에 대해서는 지급하지 않겠다고 한다. 아르바이트생 역시 정직원과 마찬가지로 근무를 하다가 목숨을 잃은 것이기 때문에 차별 대우 논란이 불거졌다. #
논란이 계속되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4월 30일부로 해당 건에 관한 조사에 착수하였다. ##
3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의 발언
여담이지만, 청해진해운의 모기업 세모그룹의 회장 유병언은 1999년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선장은 배와 운명을 같이 했어야 했다"#는 발언을 했었다. 당시에는 오대양 집단 자살사건 등의 일련의 사건과 관련하여 회사 대표를 선장에 비유하여 말한 것이었는데, 공교롭게도 15년 후 실제로 배가 침몰하고 선장은 탈출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참고로 유 회장은 평소에도 부하들에게 무조건적인 예스맨이 되길 강요하며 자신의 말에 조금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는 부하직원은 반드시 유병언에게 찍혔다.# 또한 이 때문에 유독 세월호만은 선장과 선원들이 자주 교체되었던 것 역시 밝혀졌다. 세월호는 선원들이 한번 타보면 두번 다시는 타기를 싫어했다고 한다.
4 항로 운송사업 면허 취소
이 사고로 인하여 청해진 해운이 그 동안 보유하고 있던 인천 ↔ 제주도 간 항로 운송사업 면허가 취소되었다. 또한 청해진 해운 측에서 나머지 항로 운송사업 면허를 자진반납하는 형식으로 취소 처리했으며 선박 관련된 면허 역시 취소되어 청해진 해운은 더 이상 선박 관련 업종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논하자면 인천과 제주도 간의 항로는 워낙 큰 사고가 터졌기 때문에 면허를 취소당하는 형식이 불가피했지만 나머지 항로에 대해서는 어차피 더 이상 영업할 수 없게 된 이상 면허취소를 당하느니 반납하는 게 낫다는 판단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청해진 해운으로부터 박탈한 인천 - 제주도간 항로운송사업 등의 항로는 입찰을 통해서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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