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프

ツェップ / Zepp

길티기어 시리즈에 나오는 가공의 나라. 정식 명칭은 "무장과학황국 체프(Independent Airborne State of Zepp)". XX까지는 무장과학왕국이었으나 Xrd에서 황국으로 설정 변경되었다. 포템킨이 이곳 출신.

1 소개

군사국가. 마법과학론이 확립된 이래 금지된 기계문명과 과학기술을 신봉하는 사람들에 의해 건국되었다. 건국 이념은 '과학 부흥'. 과학에 대한 인식 차이 때문에 세계와 국교를 단절하고 있다. 국제연합 가맹도 인정받지 못했고 국제연합 가맹국들에게도 정식 국가로 인정받지 못해 미승인국 상태다. 이률리아 연왕국과 아메리카 합중국 등은 체프를 가상적국[1]으로 여기고 있다. 전세계 중에서 국제연합 원로원의 감시망이 없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

국토는 부유 대륙, 다시 말해 초거대 비공정(!)으로 한곳에 머물지 않고 공중을 이동하고 다닌다. 소설에서는 '지상에 발을 디디고 살 수 없게 되어 하늘로 올라간 자들'이라고 묘사된다. 마음만 먹으면 전세계의 어디에라도 이동할 수 있지만 무단으로 침입할 수 없는 탓에 평소에는 인도양 인근을 떠돌고 있다. 평상시의 운항 속도는 시속 60km 정도.

대통령가브리엘(1대 대통령). 기계문명과 과학기술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어 세계적으로 금지된 병기, 과학, 기계문명을 공공연히 사용한다. 매우 강대한 군비와 군사력을 갖추고 있어서 다른 국가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지만 다행히도 가브리엘 대통령은 국정을 정화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과거에는 무시무시한 군사 침략 국가였으나 가브리엘의 쿠데타 덕분에 평화로운 민주주의 국가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이 사실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서 체프는 대중들 사이에서 아직도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2]

과학을 찬양한다는 점에서 블레이블루제7기관과 비슷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좀 다르다. 체프는 과학문명을 존속시키는 게 포인트일 뿐이지 초자연적 힘(법력)을 딱히 거부하지 않는다. 당장 Xrd 스토리에 나오는 거대 미사일도 과학기술과 법력 기술를 융합해 개조한 물건이다. 반면에 제7기관은 예전의 순수한 과학문명으로 회귀해야 된다면서 초자연적 힘(술식)을 없애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름의 유래는 영국의 록 밴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2 배경 이야기

1999년에 일어난 '재기의 날'을 계기로 국제연합 정상회담이 비상 소집되고 전자기기의 무기한 사용 금지가 결의된다. 그리고 2010년 마법과학의 이론화 및 실용화에 따라 환경파괴와 자원착취를 야기하는 기존의 과학문명을 폐기하자는 여론이 퍼지고, 국제연합은 과학문명을 폐기하기로 결정한다.

2009년, 인도가 전자기기 영구 불사용 협정의 결의를 따를 수 없다며 국제연합에서 탈퇴하지만, 국민 전체의 공통된 의견은 아니었기에 대표자가 교체되고 인도는 다시 국제연합의 의향에 따르게 된다. 그러자 일부 인도 국민이 봉기하여 비밀리에 독립국가 설립 계획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2011년, 인도의 대부호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조직이 거대전함 체프를 극비리에 건조하기 시작. 2026년, 마침내 거대전함이 완성되고 과학문명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거대전함에 집결. 전함의 명칭을 '부유대륙 체프'로 고치고 전세계에 과학문명의 존속과 독립을 선언한다.

2073년, 부유대륙 체프는 군국주의 국가 "무장과학제국 체프"로 바뀐다. 세월이 흐르면서 건국 이념인 '과학 부흥'은 점점 잊혀졌고, 일부 특권계급이 사리사욕을 채우는 부패한 독재정권으로 변모해버린다. 빈부 격차가 심하고, 계급 제도가 있어서 노예 계급들은 개만도 못한 대우를 받으며 지내야 했다. 설마 아직도 카스트 제도

건국이념을 잃고 부패한 독재정권이 판치는 조국에 실망한 군사교관 가브리엘은 2180년 제2차 성기사단 선발 무술대회를 틈타 군사 쿠데타를 결행. 당시 대회에 출전했던 노예병사 포템킨의 협력을 받아 독재정권 타도에 성공한다. 새로운 국가원수가 된 가브리엘은 대통령제민주주의를 내걸고 전 국민의 지지를 얻어 1대 대통령에 취임. 나라 이름을 "무장과학황국 체프"로 고치고 당초의 건국이념이었던 '과학부흥'을 다시 내건다. 또한 노예제도를 없애 노예들을 해방시키고 평화적인 민주주의 정권으로 이행한다.

대통령이 다스리고 있지만 나라 이름은 황국. 가브리엘의 쿠데타로 인해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바뀌었지만 10주년 메모리얼 북을 보면 체프에는 지금도 국왕이 따로 존재한다. 어쩌면 영국 같은 입헌군주제로 변한 게 아닐까.

3 배틀 스테이지

게임에서 배틀 스테이지로 나온 체프의 정경이다.


길티기어(제1작)


길티기어 XX 샤프리로드


길티기어 XX 액센트 코어

길티기어 이스카
  1. 假想敵國; potential enemy. 대외 정책이나 국방 정책 따위를 세울 때, 자기 나라의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여 가상의 적으로 삼는 나라.
  2. 어쩌면 가브리엘이 국제연합 등의 간섭을 최대한 막기 위해 일부러 과거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