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최성훈(프로게이머)
목차
1 개인리그
1.1 Sony Ericsson GSL Jan.
오프 시즌 8강 진출은 못했으나 포인트 누적으로 코드 S 확보에 성공. 하지만 안습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승격강등전으로 떨어진데다가 승강전에서도 박준 등에게 휘둘리며 셧아웃 게임을 당해 코드 A 강등을 당했으나...
김태환이 군입대를 이유로 차기 시즌 참가를 포기하면서 생긴 공석을 채우는 와일드 카드전에서 우승하여 다시 코드 S로 복귀했다.
이 때 와일드 카드 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GSL 에서의 안습한 경기력과 사뭇 달랐고 이때부터 지옥에서 돌아온 사나이 라는 별명을 얻는다.
1.2 2세대 인텔 코어 GSL Mar.
다시 한 번 안습한 경기력을 보이며 승격강등전 행을 당했다.(...) 공성류 테란을 간 조나단 월시에게 손도 못 써보고 압도적으로 발렸고 다른 경기의 경기력 역시 썩 좋지 못해 코드 A 준우승자인 김영진에게 승격강등전 상대로 지목당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안 그래도 3월 리그의 승격 강등전은 지옥의 승격강등전이라 불리며 정종현이 떨어지는 등 험난한 경기가 예상됐는데...
역으로 김영진을 발라버렸다. 조나단 월시와의 경기에서의 패인을 업그레이드로 여겼는지 병력의 양보다도 업그레이드를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고 김영진과의 경기에서 공성모드된 테란의 병력을 양쪽에서 싸 먹는 플레이로 궤멸시켰다.
유독 위기 상황에서만 강해지는 그의 경기력에 이주영 해설은 '이상하게 최성훈 선수는 지옥에 떨어지기 직전에 강해진다'라 말했고 박대만 해설은 '이런 모습을 코드 S 에서도 보여줘야 할텐데요' 라고 애정어린 질책을 보냈다
1.3 2011년 4월 LG 시네마 3D GSL May.
김영진에게 패배하며 안 좋게 시작했고, 상대는 1승을 거둔 장민철. 누구나 다 '폴트 이번 시즌도 광탈이네요' 라고 생각했으나...
장민철만 두 번을 잡고 16강 진출.
두 번 다 배를 째며 출발했던 장민철을 농락하는 3병영 푸시가 결정적이었다. 이후 16강전에서는 김승철을 만나며 압도적인 테테전 역량 차이를 보여주며 패배. 2세트를 따내긴 했지만 이건 김승철의 자멸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무리한 진출을 싸 먹고 이긴 게임이었다.
그리고 이 때부터 최성훈의 포텐셜이 터지기 시작한다.
1.4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크리스 로랑줴를 잡아내고 김승철을 잡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팀 동료 곽한얼을 제압하며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강에서는 프로토스의 희망 양준식을 분쇄하고 프로토스에게 절망의 철퇴를 내리쳤으며, 준결승에서는 김정훈까지 잡아내며,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황태자' 문성원을 상대하게 됐다.
하지만 정작 커뮤니티의 반응은 그다지... 프로토스 팬들에게는 자신의 희망인 양준식을 잡아낸 밉상인데다가 서울대라는 점 외에는 그다지 임팩트가 없었던 선수이기에 사실 흥행 카드로 보기는 힘들다. 앞서 있었던 문성원과 이정훈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고 하필 경기도 문성원의 드라마틱한 역스윕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나중에 경기를 가졌음에도 지워졌다. 지못미...
스코어 자체는 3:2로 치열했고 경기 자체도 치열했지만 중간 중간 좀 크나큰 실수들이 몇 번 있었던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안준영 해설은 두 선수의 실수가 반복되어 나오고 경기력이 조금 떨어지자 '두 선수, 모두 집중해야 합니다. 지금 실수를 하면 누가 용서하지 않느냐, 앞서 떨어진 이정훈 선수가 용서하지 않아요! ' 라는 말로 일침을 가했다.
확실히 앞선 문성원과 이정훈의 경기는 두 선수가 눈에 띄는 실수를 하진 않았고 경기 내용도 엄청난 명경기였기에 더욱 비교되고 있다. 안준영 해설의 뉘앙스가 풍기는 대로 하필 문성원을 만나 떨어진 이정훈이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이대로 올라간다면 테테전에서 정말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는 문성원을 이길 수 있을 지 의문. 오죽하면 '문성원의 개인리그 첫 우승을 축하합니다' 란 게시물들이 튀어나오고 있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데에 피나는 노력을 한 그를 생각하면 함부로 그를 폄하할 수 없고, 어떤 칼을 갈고 있다가 결승전에서 우승을 할 지 모른다. 거기에 이번 결승전은 프로토스전만 잘한다는 종래의 평가에서 일신된 테테전, 테저전을 보여줬기에 선수로서의 클래스가 상승했다는 것도 보여줬고, 최성훈의 경우는 경기력이 급속히 성장한 선수인 만큼 짧은 기간에도 기량이 급상승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대다수가 테테전 종결자이자, MLG에서 승리한 이후로 쭉 상승세를 이어왔고 또한 64강 부터 테테전만 치루어 왔기에 테테전에 대한 감이 최고치에 있던 문성원의 승리를 쉽게 예상했지만.
결승전에서 최성훈이 4:0으로 승리한 것이다!
벨시르 해안-금속 도시-십자포화 SE-듀얼 사이트로 이어지는 4세트 내내 문성원을 상대로 단 한 번도 불리한 장면을 보여주지 않았으며. 문성원의 전략과 찌르기를 손쉽게 막아내고, 운영면에서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깔끔하게 이겼다.본격 게임으로 서울대 등록금 해결 성공 + GSL 슈퍼토너먼트 초대 우승자, GSL 2번째 테란 우승자, Prime 팀 최초 우승자 타이틀을 동시에 획득하는 위엄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최성훈이 문성원의 스타일을 완벽히 파악했다는 쪽이 좋을 듯. 문성원이 견제 들어올 타이밍을 완벽히 대비해 견제가 들어오기 전 까지 한 방 병력이 모여 있다가, 견제를 완벽히 막아 낸 후 문성원이 확장을 하고 있을 것 까지 완벽히 꿰뚫고 확장을 막는 등 상대에 대한 대비가 철저했다.
Prime에서는 GSL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프라임에 있어서 최고의 영광 아이디인 옵티머스 프라임을 다음 대회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줬기에 최성훈 선수는 다음 시즌에선 Polt가 아닌 Optimus라는 아이디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2년 GSL 시즌에서 슈퍼토너먼트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최성훈은 처음이자 마지막인 슈퍼토너먼트의 우승자로 남게 되었다.
1.5 펩시 GSL July.
자신을 고른 신상호에게 암흑기사로 불의의 일격을 당하지만 이어지는 한이석전에서 본인의 단단한 스타일을 유감없이 발휘해 승리, 이어지는 최종전에서는 신상호에게 복수하는 데에 성공하며 16강에 진출한다.
16강 상대는 최지성. 최지성을 상대로 1세트는 단단한 테란을 구사하고 양 선수 모두 바이킹 + 전투 순양함 조합을 완성시키는 소위 우주대전 구도로 흘러가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전투순양함에 야마토 포를 쏘는 패착을 저지르며 패배.
- 야마토 포를 전투순양함에 쏜들 데미지 300 이기에 전투 순양함은 죽지 않는다. 거기에 아무리 자신의 전투 순양함이 살아 있어도 바이킹이 소수만 남아 있고 상대방은 전투 순양함을 잃었지만 바이킹이 다수 남아 있다면 바이킹의 높은 중장갑 데미지에 의해 전투 순양함은 순삭되고 이후 물량전에서 소수 남은 바이킹마저 정리되므로, 우주대전 단계에서는 바이킹의 숫자를 줄여주는 게 최우선이다. 따라서 야마토 포는 바이킹에 쏴야 했고 실제로 최지성은 그렇게 해줌으로 최성훈을 이겼다.
2세트는 최지성의 지옥불 화염차 드랍에 일꾼 클릭 미스를 저지르며 제대로 대처해 주지 못해 일꾼이 전멸했고 해병도 얼마 남지 않아 GG. 결국 16강에서 그치고 말았다.
1.6 펩시 GSL Aug.
메카닉 테란이 대세가 되고 있는 테테전에서 거의 유일하게 바이오닉 테란으로 승부수를 띄워 재미를 보고 있다. 상대의 메카닉이 쌓이기 전에 소수 규모 전투에서 불곰의 우세를 활용, 꾸준히 공성전차를 줄여주고 바이오닉 테란의 기동성을 이용 치고 빠지기로 승리를 거둔다는 입스타를 유일하게 실현하는 중. 정말 불곰과는 상성이 잘 맞는 것 같다. (이를 해설진들이 "스마트플레이"라 포장했다.)
하지만 이런 바이오닉 테란도 정종현에게는 통하지 않아 채도준을 잡은 뒤 승자전에서 1패, 다시 장민철을 잡고 올라온 채도준을 다시 잡음으로써 16강에 진출했다. 커뮤니티들에서는 최성훈이 정종현에게 진 이유가 임재덕을 피하고 자기가 전에 한번 이겼던 문성원과 다시 만나기 위해서 라는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16강 상대는 자신이 압도적으로 짓눌렀던 문성원. 앞선 2경기를 바이오닉으로 플레이 한 뒤에 3경기에 느닷없는 메카닉으로 문성원을 잡아내며 상대전적을 6:1로 벌려놓았다.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자신은 메카닉도 바이오닉도 다 잘하니까 테테전 트랜드가 어떻게 바뀌든 상관 없댄다.다만 양쪽 모두 잘 쓴다는건 일종의 심리전 성격이 짙다.
8강 상대는 최지성을 꺾고 올라온 황규석. 최성훈 특유의 바이오닉 산개 능력과 승기를 잡았을때 그것을 놓치지 않는 능력을 이용하여 전략적인 승부수에 대한 수비에서도 운영의 단단함에서도 앞서며 황규석을 3:1로 꺾었다. 4강 상대는 오픈시즌 32강에서 만나서 지고 슈토 4강에서 한번 이겨봤던 김정훈.
그리고 깨졌다. 메카닉 테란을 상대하는 불곰위주의 바이오닉 테란과 역으로 메카닉을 꺼내는 카드 등으로 상대했으나 결국 석패.
1.7 Sony Ericsson GSL Oct.
신상호에게 2패, 윤영서에게 1승을 거두며 잔류. 병영 빌드타임이 5초 늘어난 까닭인지 2경기 모두 평소 애용하던 2병영 압박이 아닌 화염차를 이용한 앞마당 운영을 생각하다 읽히고 졌다.
1.8 WCG 2011 Starcraft2
1세트에서 서기수 선수를 상대로 은폐밴쉬 1기를 보내 플레이 시간 8분 만에 GG를 받아냈다. 승자전에서는 한 때 같은 팀 소속이었던 문학선 선수와 만났는데 초반엔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승리하고 조 1위로 16강 진출.
하지만 16강전에서는 고병재와 김영진에게 발목을 잡히며 탈락했다.
2 팀리그
2.1 GSTL Feb.
2월 7일 8강 2경기 TSL의 서기수 선수를 상대로 출전해 엄청난 불곰 컨트롤을 통한 역전승을 보여주나, 한이석 선수에게 패배한다.
2.2 GSTL Mar.
3월 22일 8강 4경기 StarTale의 김성제 선수에게 패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