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테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게임 플레이 매치
저저전저프전테저전
테테전테프전프프전

1 개요

스타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2에서 테란 VS 테란 전을 일컫는 말. 저저전, 프프전과 더불어 3대 동족상잔 매치 이자 뉴클리어 아포칼립스의 절정

스1에서는 지상전(특히 기동전), 공중전, 수송전, 밀봉전등 스타에서 나올 수 있는 거의 모든 양상이 양산 경기에서도 쏟아져 나온다. 또한 극단적인 물량전이 벌어지기 가장 쉬운 경기. 초중반 타이밍러쉬 타임이 지나고, 멀티를 하나 둘씩 먹어가기 시작하면 메카닉 병력이 무슨 게이트 유닛마냥 쏟아져 나온다. 거기에 투혼 처럼 4인용맵에 스타팅지역이 넓으면 한 스타팅에 20개 이상의 대규모 스타포트를 짓는 기행도 벌일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에는 사정이 좀 다르다. 한때는 메카닉 및 우주공항 유닛이 필승을 보장했기에 바이킹으로 군비 경쟁을 벌이고 맵을 처음부터 반으로 가르고 1시간 동안 한 번도 안 싸우다가 한 번 싸우고 게임 끝내는 (...) 냉전수면제 매치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 시기를 제외하면 그 전이나 이후나 테테전은 거의 대부분 바이오닉 vs 메카닉의 대립이 역사를 이어 내려오고 있으며, 이 경우 스피드 + 효율의 바이오닉과 화력 + 성능의 메카닉이 되기에 상당한 재미를 보장한다. 특히 정종현 vs 문성원의 GSL 결승은 동족전 결승이 이렇게도 화려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대표적인 테테전 명 매치.

이때문에 스2 유저들은 시청을 기준으로 했을 때에는 그나마 개념 동족전이 테테전이라는 데에는 많이들 동의한다. 다만 군단의 심장 들어서는 프프전의 보는 재미도 상당히 늘어난 상황. 저저전은 막장 뮤탈 새싸움 시기와 막장 땡바퀴, 무한 군단숙주 시기, 그 사이에서만은 그럭저럭 괜찮았었으나...

메카닉이지만 골리앗이 다목적기갑유닛으로 마린을 대체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1의 테테전과 달리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에는 바이오닉과 메카닉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고, 이는 자유의 날개 3년 기간동안 끝나지 않았고 군단의 심장기인 2015년 말까지 지속되었다. 다시 말해서 기동성과 몸빵을 겸해주는 바이오닉과 한방의 메카닉이 계속해서 싸움을 벌여주고 있고, 이런 양상이 스타크래프트1의 테프전과 상당히 비슷한 면이 많다.[1] 특정한 시대에는 메카닉이 바이오닉을 압도했던 적도 있었지만, 적절한 패치와 유저들의 개발로 인해 바이오닉과 메카닉의 밸런스는 얼추 맞춰졌다는 평이다.

게임이 초반에 끝나지 않으면 병영군수공장, 우주공항 유닛이 저그병력마냥 쏟아지며 서로 인구수 200 회전싸움을 하는 소모전, 의료선 덕분에 특화된 수송전, 여전히 건재한 전차를 이용한 밀봉전, 바이킹전투순양함를 이용한 공중전, 화염기갑병 혹은 땅거미 지뢰를 태운 의료선이나 화염차, 밴시를 침투시켜 일꾼만 치고 빠지는 기동전, 불곰해병을 이용한 보병전, 토르공성 전차를 이용한 기갑전, 해병과 공성 전차 등을 이용한 기계화 보병 전투, 사신 정찰과 스캐너 탐색을 이용한 정보전, 행성 요새를 이용한 수비전부터 본진에서 건물을 바리케이트삼아 싸우는 시가전, 더 나아가 고착된 전선을 걷어내기 위해 핵미사일을 쏟아붓는 핵 전쟁 까지 온갖 전투가 다나온다. 그리고 후반으로 가면 하늘에서 내리는 1억 마리의 로봇 메뚜기 떼가 맵의 모든 광물을 증발시키는 자연 재해도 볼 수 있다(…). 리페토르를 이용한 슈퍼로봇물도 나온다 그리고 스1,2 의 테테전에서 탱크를 탱크 모드로 쓰면 비록 아케이드식 액션이지만 게임이 포병 지원이 없는 현대전이 돼버린다 스2는 전차 공속도 증가했고 공성모드 빼면 테테전은 정말 현대전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스1 양대리그 결승전 가운데 가장 적게 벌어진 종족전이기도 하다. 프프전이 4회, 저저전이 5회, 테테전이 2회. 비공식전이긴 하지만 2015년의 제 10차 스베누 스타리그에서는 4강 올테란이라는 대진(...)에 의해 테테전 결승이 벌어졌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시절 최장기 전투 기록이 나온 종족전이기도 하다.
EVER 스타리그 2007 16강 B조 1경기 (이재호 VS 진영수)가 1시간 24분 37초를 기록했다.

2 스토리

스타크래프트 시나리오상으로는 테란 미션의 주를 이룬다. 오리지널에선 시나리오 초~중반부에선 부패한 연합정부와의 전투가 테란 미션의 주를 이루며[2][3] 브루드워에서도 시나리오 초~중반부에선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자치령과의 전투가 주를 이룬다. 저그와 프로토스가 서로를 죽이려고 치고박는 동안 테란은 자기네들끼리 싸움질. 2라고 다를 것 있겠는가? 자유의 날개 마 사라 임무와 반란임무, 비밀 임무까지 죄다 테테전[4]이고 그 외에도 테테전이 몇 번 더 있으며 심지어 군단의 심장에 딱 두 번 등장하는 테란 임무도 테테전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공허의 유산에서는 테테전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5] 문제는 딱 한 번 등장하는 테란 임무에서 적측이 테란+저그+프로토스+혼종이 섞여 나오는 혼돈의 카오스라는 것(...). 더 나아가 노바 비밀 작전의 첫 번째 임무팩에서도 테저전이 주류를 이루지만 배후 세력이 나타남에 따라 이후에 나오는 임무팩에서 테테전이 나올 확률이 높아졌다.[6]

3 스타크래프트1

나오는 유닛은 SCV, 마린, 벌처, 탱크, 골리앗, 드랍쉽, 레이스, 배틀크루저, 사이언스 베슬[7], 발키리[8] 등등이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유닛은 시즈 탱크, 극후반엔 레이스, 배틀크루저 정도가 있다. 가끔 배틀크루저 저격용이나 관광용으로 고스트가 나오기도 하지만... 일단 스타크래프트 1의 핵폭탄은 인구를 8이나 먹는 괴물이기 때문에 핵전쟁으로 번지는 일은 거의 보기 힘들었다. 그래봤자 가끔 관광용으로 쓰이는 정도. 그런데 스2로 오기시작하면서...

초창기 테테전은 무조건 레이스였다. 빌드는 무조건 2스타포트를 최대한 빨리 올려서 레이스를 빠르게 뽑는 빌드였으며, 레이스 싸움에서 승리하면 경기를 가져갔다.[9] 이 양상을 타개한 것이 임요환이다. 임요환은 시즈탱크와 골리앗의 자리잡기를 통하여 이 양상을 뒤바꿔놓았다[10]. 이후 메카닉 부대의 기동성을 해결하기 위해 드랍쉽이 추가되었고, 임요환의 플레이를 따라하는 게이머들이 시즈탱크와 골리앗 자리잡기 일변도로 빠지자 임요환은 다시 레이스를 재등장시키며 이 게이머들을 농락했고 테테전 유닛조합의 기반을 닦아놓았다.

초반 벌처 싸움이나 초중반 탱크+레이스 싸움에서 승부가 나지 않고 드랍쉽 싸움으로 넘어가게 되면 무조건 장기전이 벌어진다. 이유는 테란이란 종족 자체가 수비 효율이 공격의 효율보다 좋은 종족이기 때문.

최종테크 이전에서 승부를 볼 방법은 드랍쉽이지만, 미사일 터렛과 골리앗이 전 병력을 태운 드랍쉽 부대를 커버할 수 있게 되는 순간부터는 어떻게 해도 결판이 나지 않는다. 결국 프로토스가 답이 없어서 캐리어를 가듯이 테란도 답이 없어서 배틀크루저를 가게 된다. 이 정도까지 오면 그냥 배틀크루저 나올 때까지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게 낫다. 극후반 승리의 포인트는 배틀크루저 테크트리를 누가 더 빨리 확보하고[11], 야마토 포를 누가 더 먼저 쏘느냐, 그리고 사이언스 베슬의 EMP를 적 배틀크루저에 얼마나 잘 맞추느냐에 걸려 있다. 난전 끝에 서로 자원이 바닥나고 유닛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 되면 배틀크루저의 야마토포로 서로의 유닛을 서서히 짤라먹는 초장기전이 될 수도 있다.

이상의 유닛들 거의 모두가 가스를 잡아먹는 괴물이며, 멀티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종족이 테란이지만 유독 테테전에서만큼은 멀티를 2~3개씩 가져가는 것은 기본[12]이고 멀티 1개 차이가 굉장히 결정적인 타 동족전과는 달리 초중반 한정으로 그정도 차이는 승패에 별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도 특징. 탱크라는 유닛의 특성상 공격보다는 방어하기가 용이하기 때문. 자리 잡은 탱크가 일정 숫자를 넘어서면 뚫는데 드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버리기 때문에 멀티를 먹기 쉽고, 상대보다 병력이 적어도 최소한도의 병력수만 맞춰서 자리만 잘 잡으면 어떻게든 되기에 멀티 한두개 더 먹는다고 이기고 지는 건 아니다. 다만 가스를 못 먹으면 꽤나 괴롭다. 그리고 탱크의 정신나간 화력과 메카닉 병력의 느린 기동성 때문에 자리잡은 탱크를 지상병력으로 잡아내기는 힘들기 때문에 드랍십은 필수다.

양이 적을 때는 조합이 의미를 가지게 되지만 물량이 극도로 많아지면 조합이 별 의미가 없어지는 특이한 종족전으로 레이스 개떼가 배틀크루저 + 발키리 조합을 발라버리는 등[13] (최연성 vs 김정민 in Enter the Dragon 2004). 때문에 최종 테크 유닛인 배틀크루저가 모였을때, 혹은 배틀크루저의 상성인 레이스가 모였을 때가 가장 쎄다. 다만 이것은 어느정도 시스템상의 문제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오브젝트가 매우 많아지는 최후반부 특성상 발키리 버그가 일어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만일 배틀크루저를 중심으로 모은 조합과 레이스를 중심으로 모은 조합이 만나면 레이스의 짤라먹기와 배틀크루저의 야마토토포 심리전이 꽤 재미있다.그래도 졸리다

다만 점거전 형태가 되다 보니 경기가 상당히 길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역전이 가장 자주 나오는 종족전임에도 불구하고 수면제와 비슷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 테테전에서 묵직한 손맛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왔던 고인규 선수의 별명 중 하나가 '인간수면제'였을 정도. 전개가 이 모양이다 보니 테테전을 바둑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형 활용도 전 종족전에서 가장 중요한데 언덕에서 시즈탱크가 버티고 있으면 드랍쉽 없이 육로로 뚫기 위해서는 두 배 이상의 물량이 필요하다. 본진-앞마당 입구처럼 좁을 경우 두 배 정도가 아니라 3, 4배까지도 필요해진다. 또한 골리앗의 귀신같은 대공 공격력 덕에 좁은 언덕을 골리앗-탱크로 점거할 경우 최후의 수단은 하늘을 덮는 드랍쉽이나 배틀크루저의 야마토 포가 필요하다. 마인을 통한 변수까지 생각한다면...

이런 특성으로 인해 테테전 하면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가장 기피하는 동족전 1호가 된다.[14] 특히 맵 밸런스 문제로 테테전만 나왔던 어나더데이, 지오메트리의 테테전은 그야말로 졸음이 쏟아진다.[15]

하지만 최연성 vs 이윤열의 경기는 머머전(슴 vs 신)이라 불릴 정도로 테테전 극강의 재미를 보장하기에 예외로 칠 수 있다. 그리고 초중반에 조이기 라인이 막히느냐 뚫리느냐의 싸움도 볼 만 하며 극후반 배틀크루저 VS 배틀크루저가 나오거나 전 맵의 자원을 다 먹고 서로가 똥줄타는 경기를 펼치게 되면 그 순간은 제법 재미있어진다.

양대 개인리그 결승전에서 총 2번 테테전 결승이 있었다. 지루한 특성상 흥행이 심히 염려되는 결승전이지만... 다행히도 스타리그에서 있었던 결승은 EVER 스타리그 2004 임요환vs최연성의 사제대결감동의 골마이었고, MSL에서 있었던 결승은 하나포스 센게임 MSL 최연성vs이윤열의 머머전이었다. 공교롭게도 두 대회의 우승은 모두 최연성. 테란들 가운데서도 최고 스타들만 결승에 오른 덕분에 흥행에 별 무리는 없었다. 야! 신난다~

머머전을 잇는 또다른 테테전 라이벌 매치로 조병세 vs 이영호이영호 vs 정명훈을 꼽는다. 특히 이영호와 정명훈의 매치업은 꼼덴록이라 불리며 수많은 명경기를 만들어냈다. 2010년 넘버 원, 투의 테란이라 불리는 이영호와 정명훈은 빅파일 MSL 4강에서 맞부딪혔는데, 이 승부는 거의 결승전 경기라 해도 믿을 정도의 긴박감과 감탄, 그리고 감동이 물결치는 대 접전이었다. 단연 2010년 개인리그 최고의 다전제라 일컬을 수 있을 정도. 현대 테테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테테전이 흥미진진한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변형태로 대표되는(과거에는 조병세도 포함) 지극히 공격적인 테란들의 테테전은 재미있다! 정말 재미있다! [16] 변형태와 한동욱이 맞붙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 3·4위전을 보면 스피디한 테테전 양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0-11시즌에서는 박대호가 새로운 공격형 테란으로 떠올라서 변형태vs박대호가 시즌 중에 2번이나 맞붙었는데, 서로 2번이나 꼬라박는 공격성으로 테테전이 이렇게 재밌는지 몰랐다라는 평을 들었다. 어떤 스갤러의 평으로는 탱크를 저글링처럼 꼬라박는 놈이 변형태 하나밖에 없을 줄 알았는데 그런 놈이 또 하나 나왔다.

또한 EVER 스타리그 2004 결승전에서 임요환레퀴엠에서 열린 4경기에서 최연성의 바카닉을 순수 바이오닉으로 격파했다. 이 또한 서스펜스가 넘처나는 경기로 역대 스타리그 명경기 1, 2위를 다투는 명경기였다. 충격과 공포 보러가기[17]

그런고로 누구끼리 붙어도 보통은 재미 없는 저저전, 누가 누구랑 싸워도 평타 수준의 재미를 주는 프프전과는 달리 상위권 테란과 하위권 테란 네임밸류에 따라, 그리고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재미가 극과 극으로 갈린다. 물론 상위권 테란이라도 버티기 들어가면 졸리긴 마찬가지다.

그래도 초단위로 시작되는 초반 수싸움, 병력운용, 레이스-탱크/골리앗-탱크/드랍쉽 등의 유닛조합, 정말 드물지만 바이오닉vs메카닉 등 매우 다양한 변수가 고려되기 때문에 볼 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테테전만한 동족전이 없는 것이 사실. 유닛 조합이나 운영 방식에 한계가 있는 프프전이나 저저전에 비하면 양상이나 스타일도 훨씬 다양하다. 두 선수의 기량이 떨어질 경우에는 수면을 유발하는 막장매치가 되기 쉽지만,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맞붙는다면 타 종족전 못지 않은 인기를 구사하는 것이 테테전이기도 하다.

염보성이나 이재호, 고인규등의 게이머는 버티고 버티면서 반땅싸움을 유도하는 것이 특기이고 변형태조병세, 김창희 등은 빠른 속도전을 즐겨하지만 정명훈, 신상문, 이영호는 그런 거 필요없고 둘 다 미친듯이 잘한다. 또한 박성균은 닥치고 밀봉

가끔 맵이 역언덕형이거나 앞마당에서 센터지역으로 다리로 이동해야할 경우 타이밍싸움에서 패하거나 교전에서 패하여 밀봉관광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당하는 사람이 정말 불쌍해 보일 정도다.

최장 경기시간 기록을 만드는 것은 대부분 테테전. 그나마 배틀크루저가 나오면 자원도 빠른 속도로 줄고 야마토 건으로 유닛도 어째어째 줄긴 줄기 때문에 재경기는 생각보다는 자주 안 나온다(재경기가 나오는 경우는 정말... 아스트랄한 경우가 많다.).

의외로 경기를 하는 선수들은 테테전이 꽤나 재미있다고 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대부분의 테란 고수들은 테테전만큼 재미있는 종족전도 없다고 한다.[18] 코어 게이머들이나 골수 마니아 팬들에겐 동족전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다.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좋아하는 팬들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환장을 하고 찾게 되는 종족전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종족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테란빠들에겐 이것만한 것도 없는 셈. 초반 배럭유닛이나 바카닉을 통한 찌르기부터 중반에는 벌쳐전과 탱크로 밀고 당기고 후반에는 탱크의 기동성과 뒷치기를 위해 드랍쉽이 나오며 드랍쉽을 잡기 위해 골리앗이 나오고 골리앗을 잡기 위해 더 많은 탱크로 응수를 한다던지 그러면 또 한 쪽은 더 많은 탱크를 처리하기 위해 배틀크루저를 가면서 야마토 캐논을 개발하고 그러면 그 배틀크루저를 요격하기 위해 레이스 수십 대가 뜨고 배틀크루저를 뽑은 쪽에서는 레이스를 잡는다고 발키리를 뽑는다. 근데 우리는 블리자드의 기술력에 의해 발키리는 저주받은 유닛이란 걸 기억해야 한다

테테전 강자로는 임요환, 김정민, 이윤열, 최연성, 한웅렬, 서지훈, 이병민, 한동욱, 변형태, 박성균, 고인규, 이성은, 신상문, 정명훈, 이영호, 이재호 등등 어지간히 테란으로 이름을 날린 선수들은 전부 테테전 강자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니, 애초에 테란이 테막이면 이름을 날릴 수가 없다. 이는 테테전 자체가 테란에게 있어서 컨트롤과 운영, 타이밍, 위치 잡기, 지형 활용, 속도전 등 테저전, 테프전에서 필요한 모든 역량을 요구하는 종족전이기 때문이며, 이들 중 어느 한 요소가 무너지게 되면 그 요소를 요구하는 종족전과 함께 테테전 승률도 급락하기 때문이다. 현재 그 테란 게이머의 폼이 정상인지 체크하고 싶으면 최근 테란전 승률을 조사하면 어지간하면 다 일치할 정도.[19]

현재 테테전 공식전 연승 최고기록은 2009년~2010년에 세운 이영호22연승[20]이다.

2011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5라운드가 된이후 레이스를 통한 공중유닛의 공중장악이 테테전의 정석이 돼서 전보다는 빨라진 것으로 보였으나, 각재기와 드랍쉽 눈치싸움이 아니라 레이스와 발키리 중 누가 선타를 치나 싸움이 돼서 오히려 더 재미없어졌다.

3.1 대표적인 테테전의 명경기

(추천할 만한 경기들이 있다면 추가바람)

- 경기초반을 무난하게 이끌어가다, 한승엽이 8시 스타팅 멀티를 확보하고 이윤열의 앞마당에 큰 피해를 입힌다. 결국 본진까지 큰 피해를 입고, 한승엽이 8시 앞마당멀티와 미네랄 멀티를 활성화시키는 동안 이윤열은 5시 스타팅에서 결사항전을 준비한다. 이후 한승엽이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서서히 이윤열에게 승산이 생기고, 결국 끈질기게 버티다 5시 스타팅의 자원으로 탱크와 핵(!)을 준비한다. 한승엽의 8시 멀티의 자원이 바닥나고, 이윤열이 5시 앞마당의 남은 자원을 가져가면서 경기는 완전히 이윤열에게 기울어, 이윤열이 한승엽의 공격을 핵으로 막아내기에 이른다. 결국 자원줄이 완전히 바닥나고 병력들이 얼마남지 않은 한승엽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윤열의 대표적인 역전 명경기중 하나로, 한승엽은 이 경기를 비롯해 많은 장기전에서 유리했던 경기를 허무하게 역전패당하면서 조루테란이라는 조롱을 당한다. 경기 시간은 59분 59초.
- 정석테란 VS 물량테란의 구도로 주목을 모았던 경기. 김정민은 분전했으나 하필 마지막 대회전에서 발키리 미사일 버그가 터지면서 배틀 발키리가 온리 레이스에게 전멸당하는 대참사를 맛보며 패배했다. 테테전에선 물량이 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 MSL 100대 명경기 중 13위에 꼽힌 경기이며, 경기 시간은 29분 11초.
- 이른바 '머머전'이라 불리는 최연성과 이윤열의 라이벌 구도로 유명한 경기. 당시 최연성은 프로리그 데뷔전에서 이미 이윤열을 상대로 승리한 적이 있고[21], 바로 전 TG삼보 MSL 패자조 결승에서 이윤열을 상대로 3:1로 완승한 바가 있었으나 이윤열의 저력 또한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최강자 결정전이라는 분위기가 강했다. 실제로 이윤열은 칼을 갈아온 듯 최연성의 플레이스타일을 흡수해 2,3경기를 잡아내며 최연성을 궁지로 몰았지만, 최연성은 4경기에서 이윤열의 회심의 벙커링을 막고[22] 레이스 테크를 타서 14분 13초만에 승리를 잡아냈다. 훗날 회고하길 최연성은 신인인 자신을 얕잡아 본 이윤열이 당연히 3:0으로 이길 거라 계산하고 3경기까지 밖에 준비를 안 했던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반면 이윤열은 2004년 초 이미 프리미어 리그 통합결승에서 임요환을 꺾었기 때문에 최연성만 꺾는다면 스타크래프트의 왕이 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아쉬워했다. 사실 이 결승전은 1경기부터 5경기까지 모든 경기가 명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중 가장 치열한 경기였던 4경기가 대표적으로 꼽힐 뿐이다. 그리고 이 결승에서 명경기가 속출했기 때문에 MSL의 위상이 크게 상승하는 계기가 되었다.
- 최연성은 조지명식에서 이미 MSL 2회 우승을 달성했지만 같은 익산의 후배인 이병민과 동급의 라이벌로 여겨진게 불쾌하게 느껴진 것을 완전히 풀 듯이 이병민의 골리앗 부대에 상성상 밀리는 벌처와 레이스 부대만으로 이병민에게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심지어 클로킹 되지 않은 레이스(!)로 골리앗 부대를 잡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 벙커장인(.....)들끼리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경기가 장기전으로 흘러가자 나도현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핵(!)을 준비하여 나도현의 터렛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자신의 병력을 진출시키고 GG를 받아낸다.
- 그 유명한 제노스카이 경기, 서로 3번째 멀티를 먹을즈음 김현진이 나도현의 멀티 건설을 방해하면서 자신의 추가 멀티를 활성화하면서 우위를 점해나간다. 그러다 김현진이 나도현의 스타팅 앞마당 멀티를 견제하던 중 레이스간의 교전이 벌어졌는데 김현진은 스캔을 나도현보다 늦게 뿌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다. 여기서부터 서서히 경기는 나도현에게 추가 실리고 결국 12시 섬멀티에 확장을 하려던 중 나도현의 대규모 레이스 부대에 공격을 받고 김현진의 섬멀티 커맨드 센터와 레이스 부대는 잿더미가 되어버린다. 자신의 패배가 거의 확정되었음에도 골리앗들을 뽑아내 반격하려 하지만 나도현은 그럴 시간조차 주지않고 김현진의 팩토리를 점령해버리면서 GG를 받아내고 한빛 스타즈는 드라마틱한 우승을 차지한다. 이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김현진은 결국 eSTRO로 이적하고 팀도 이후 해체되면서 야인이 된다.
- 레이드 어썰트의 데뷔전. 초반부터 치열한 메카닉 싸움, 멀티 싸움으로 가다가 중반 이후에 변길섭, 서지훈 모두 배틀 체제로 전환한다. 서지훈은 풀업 배틀크루저 체제로, 변길섭은 공방 노업 배틀크루저+풀업 골리앗 조합으로 맞붙었고 서로 야마토포로 배틀 끊어먹기를 시전하는 등 배틀크루저를 견제용(!!!)으로 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결국 변길섭은 야마토포로 서지훈의 배틀의 뒤를 끊어먹으며 마지막 한타싸움을 유도했고 변길섭이 대승을 거두게 된다.
- 테테전에서 거의 금기라 불리는 바이오닉 테란을 선보인 임요환의 센스가 돋보인 경기. 1, 2, 3세트에서 이 조합을 위해 포석을 깔아둔 임요환의 전략이 일품인 경기었다. 7분 30초만에 승부가 판가름난 경기이나, 이후 5경기는 임요환이 승리하여 감동의 골마를 획득했다패배하며 최연성이 우승하게 된다.
- 정말 정말 재미있는 테테전 경기. 전 중 하나. 서로 나올 수 있는 전략은 다 나왔다고 봐도 된다. 처음에 투스타 레이스 vs 원스타 클로킹 레이스 전으로 흘러가더니만, 임요환이 밀려서 조합으로 전환하니 이윤열은 탱조합으로 응수하다가, 쌩뚱맞게 이윤열이 바이오닉을 뽑아서 밀리는 듯 하더니, 다시 레이스로 올인하여 임요환의 배틀탱크를 밀어가며 승리한다. 거기다가 맵의 자원은 다먹었는데 이윤열의 병력이 생산되고 있었다. 임요환이 그걸 확인하고는 "어디서 병력이 막나와"라고 채팅했다. 1시간 5분 15초짜리 장기전임에도 보는 재미가 있던 게임.
- EVER 스타리그 2004 결승전 이후 다시 한번 두 선수가 리매치를 스타리그 8강에서 벌이게 되어 주목받은 경기. 시종일관 경기 내내 최연성의 압도적인 레이스 물량에 터렛도 소용없을 정도로 임요환은 휘둘린다. 그런 최연성의 대규모 레이스 물량 부대를 막기위해 임요환이 준비한 것은 오히려 역으로 배틀크루저 대량 생산이었다. 이 임요환의 배틀크루저 대량부대는 처음 최연성의 레이스 대규모 물량 부대와의 첫전투에서 패배하지만 이후 두번째 전투에서는 역으로 최연성의 레이스 대규모 물량 부대 + 바이오닉 부대를 상대로 골리앗 다수가 합세하여 승리를 하게 되어 임요환은 역전승을 달성한다. 위에 최연성과 김정민의 경기, 이윤열과 임요환의 경기, 아래에 이윤열과 이학주의 경기와 비교해보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다.
- 또다시 붙는 사제지간의 대결. 이기면 승자전으로 지면 패자전으로 떨어지는 상황이다. 테테전인데 4분35초만에 끝난경기. BBS에 당한 최연성이 GG를 치기전에 헤드셋을 벗는 모습이 이 나와 논란이 나기도했다. . 화난 표정이 압권
- 염보성이 왜 HERO의 에이스이고 '앙팡테리블'이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염보성은 임요환의 앞마당에 있는 탱크 방어선을 몰래 생산한 바카닉 테란 + SCV 여러 기를 조합해 뚫어내고 이 조합으로 임요환의 본진마저 파괴한다. 경기는 크게 기울었지만 몰래멀티가 있었던 임요환은 그곳에서 다시 재정비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염보성에게 결국 발각되고 염보성은 이에 맞서 임요환의 몰래멀티 근처에 있는 지역에 시즈탱크를 드랍시켜 견제하거나 엄청나게 가져간 확장멀티의 힘을 빌린 메카닉 테란 물량으로 임요환의 몰래멀티를 서서히 압박한다. 임요환은 드랍십으로 염보성의 확장 멀티를 견제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염보성의 빠른 대처에 무위로 돌아간다. 그리고 역으로 임요환의 몰래멀티에 다수의 드랍십과 지상으로의 시즈탱크 병력의 진군으로 임요환에게 GG를 받아낸다. 아직 신인이었던 염보성이 처음 경험한 프로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오히려 두려워하지 않고 임요환을 여러 측면에서 압도를 한 모습이 인상적인 경기. 하지만 HERO는 이후 T1에게 내리 4경기를 연속으로 패하면서 결국 전기리그 우승 트로피는 T1이 가져가면서 오버트리플크라운을 허용한다.
- 이른바 역대 최고의 테테전 공중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그래도 설명하자면, 경기 중반 이후 열세인 상황에 놓인 이윤열은 이학주의 공중 병력보다 더 많은 배틀크루저를 보유한 상태에서 이학주가 보유한 소수의 지상병력이 맵 지형으로 인해 정상적인 전투를 벌일 수 없는 천금의 타이밍을 노리고 전투를 시작했고 그 결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순식간에 역전해냈다. 이윤열은 이학주의 병력을 스캔을 통해 계속 위치를 파악했고 계속 야마토포를 이학주의 배틀크루저에 일일이 지정하며 굉장히 효율적인 전투를 펼쳤다. 이윤열의 경이로운 손 빠르기와 승부사다운 선택이 빛났던 경기.
- 박정욱은 탱크 2기를 뽑은 이후 원스타를 준비하고 있었고, 임요환은 다수 벌처를 뽑던 상황. 박정욱이 여기서 탱크로 자신의 본진 언덕을 막고 있으면 임요환의 벌처를 막아내고 조이기를 시도하면서 박정욱에게 승기가 기우는 상황. 하지만, 박정욱의 탱크가 방심한 듯 앞마당으로 내려간 사이 임요환은 그 틈을 놓히지 않고 벌처 난입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임요환이 승기를 잡는다. 이 장면에서 전설의 망했어요가 나왔다. 그 후 슈퍼파이트는 진짜로 망했다.
- 한동욱이 초반에 전진 8배럭으로 마린 푸시를 가했으나, 이윤열이 무난히 막아내고 오히려 벌처 역습으로 큰 피해를 주었다. 이 시점에서 이윤열은 앞마당도 빠르게 확보했고 뛰어난 드랍십 운용으로 거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한동욱도 어떻게든 이윤열의 테크를 따라갔고, 이윤열과 엇갈린 드랍을 감행한 상태에서 한동욱의 드랍은 성공한 반면 이윤열의 드랍은 SCV가 동원되어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공방전이 펼쳐지는 와중에 이윤열의 커맨드 센터가 파괴되었고, 한동욱은 이윤열의 역러시를 이겨내고 앞마당과 6시 멀티를 골리앗으로 공격하며 16분 27초만에 승리를 따냈다. 한동욱 특유의 빠른 속도의 테테전 전개가 돋보인 경기.
- 이성은의 공포스러운 10팩토리 탱크 블러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성은은 이경기에서 고인규를 상대로 엄청난 물량의 탱크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경기 중간중간에 드랍십을 통해서 내려오는 탱그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인 경기.
-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던 초패스트핵 경기. 이성은은 박정욱을 상대로 시종일관 유리하게 전개를 하고 있었다. 근데 이성은은 엄청난 것을 준비했는데 그것은 바로 10분안에 완성된 초패스트핵(!) 이성은은 결국 클로킹 고스트를 박정욱의 본진에 잠입시켜 화려한 자폭쇼를 연출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양 선수 모두 초반에는 새로 사용된 맵이기에 안정적인 빌드로 시작했다. 이후 빌드도 투팩으로 동일했고 벌처 견제도 서로가 비슷하게 들어갔다. 초반 벌처 싸움은 이재호가 다소 무리했던 진영수에 비해 앞서 나갔고, 이후 양 선수는 4팩과 스타포트 체제를 갖췄다. 진영수는 2드랍십을 활용하여 앞마당과 본진에 게릴라를 가하고 센터로 진출하려 했으나, 이재호 또한 진영수의 본진 견제를 꾸준히 막아내고 센터로 진출했다. 하지만 이 때 이재호는 마인 역대박 피해를 입으며 진출이 한 박자 늦어졌고, 이후 진영수는 본진에 들어온 이재호의 병력을 무시하고 오히려 이재호의 팩토리를 장악했다. 그러나 이재호도 6시 멀티 2개를 먹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진영수도 4스타 배틀크루저를 준비하며 장기전을 도모했다. 진영수가 배틀을 꺼내든 후 이재호는 7스타 레이스를 준비했고, 이 레이스가 진영수의 드랍십과 탱크를 다수 잡아주며 승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이재호는 레이스를 꾸준히 추가하며 탱크/레이스 체제를 선택했고, 진영수는 골리앗, 탱크, 배틀, 발키리의 한방 조합을 갖추었다. 진영수는 발키리의 힘으로 한방싸움에서 승리를 했으나, 병력 생산이 끊긴 상태에서 레이스 다수를 상대로 골리앗 없이 배틀만으로 전투를 벌이는 바람에 배틀 다수를 잃었다. 결국 이재호는 레이스로 진영수의 탱크를 끊어주고 끝내 마지막 하나 남은 미네랄 멀티를 차지했고, 자원이 완전히 마른 진영수의 병력을 궤멸시키며 승리했다. 스타크래프트 공식전 사상 최장시간인 1시간 24분 37초 동안 펼쳐진 경기로, 전용준은 'SF영화 하나 봤어요!'라는 평을 남겼다.
- 박성균이 최연성의 장기인 위치선점능력을 통해서 최연성에게 승리를 한 경기. 서로간에 멀티를 지키기 위한 엄청난 디펜스가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그리고 박성균은 이 기세를 토대로 결승까지 진출해 우승을 차지한다.
- 김XX는 경기 초반부터 13팩토리에 올애드온을 하는 위엄을 선보이며 계속해서 병력이 쏟아져 나오고 최연성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그에 반해 최연성은 팩토리를 3개 밖에 건설하지 못한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최연성은 엄청나게 밀려오는 김XX의 드랍십 공세를 막아내고 오히려 자신이 자원채취가 가능해져 김XX를 상대로 분위기를 끌어온다. 거기다 김XX는 자원도 다 떨어지게 되면서 결국 GG를 선언한다. 최연성의 방어를 통한 대역전승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 역대 테테전 중에서 가장 화려했던 마법대전. 이 경기에서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신모씨의 배틀크루저들을 락다운으로 동시에 거는 장면과 그걸 리스토레이션으로 풀어버리는 신모씨, 그리고 이성은이 핵을 이용해 신모씨의 탱크 부대를 멀리 떨어뜨려 놓는 장면이다. 결국 이 경기에서의 승자는 락다운으로 경기를 자신의 분위기로 이끈 이성은이 승리했다.
- 전략가 다운 임요환의 테테전 명경기. 임요환은 초반 2배럭 바이오닉으로 시작해 조이기를 성공하고 레이스로 경기를 끝내는 다이내믹한 경기를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구성훈이 후기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임요환으로서는 더욱 의미가 깊은 경기였다. 임요환은 12시 지역에 배럭을 2개나 건설하고 아카데미까지 지었다. 초반에 승부를 보려는 뜻이 담겨 있었지만 구성훈이 벙커를 건설하고 벌처를 추가 생산하면서 별 피해를 주지 못했다. 임요환은 배럭을 하나 더 늘리고 팩토리에서는 탱크를 추가 생산하면서 구성훈의 언덕을 조이기 시작했다. 구성훈이 2팩토리에서 탱크를 다수 늘리면서 조이기를 풀려고 했지만 임요환은 3단 언덕에서 포격을 시작했다.
- 구성훈전과 이어지는 블루스톰에서의 임요환의 명경기로 민찬기가 아무것도 못하고 진 경기이기도 하다. 임요환은 민찬기와의 경기에서 기발한 전략을 활용하면서 승리, 후기리그 11승10패를 거두며 5할 승률을 넘어 테란 다승1위를 차지한다. 초반 6시에 2개의 팩토리를 전진해서 건설하면서 두뇌 싸움을 펼쳤다. 임요환의 팩토리를 뒤늦게 발견한 민찬기는 탱크를 먼저 생산하면서 탱크의 시즈모드를 개발하느라 앞마당 확장기지를 늦게 따라갔다.임요환은 이를 역으로 활용했다. 벌처의 마인으로 입구를 조여 놓은 뒤 확장기지를 먼저 시도했고 클로킹 레이스로 전환하며 민찬기의 허를 찔렀다. 임요환은 민찬기의 첫 레이스를 먼저 파괴한 뒤 스타포트를 3개까지 늘리면서 견제 플레이를 시도했다.
- 같은 소속팀인 위메이드 폭스의 후배이자 당시 이영호와 함께 테란의 기대주로 떠올랐던 전시즌인 곰TV MSL 시즌3의 우승자인 박성균을 상대로한 올드의 투혼을 제대로 보여준 이윤열의 승리가 인상적인 경기. 세트스코어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초반 투스타 레이스로 재미를 보았지만 박성균도 희심의 드랍십 1기로 이윤열의 본진에 피해를 입힌다. 하지만 이윤열은 이를 막아내고, 자신의 앞마당에 날아온 박성균의 드랍십 1기도 피해를 입기 전에 잡아내면서 다시 분위기를 원점으로 돌린다. 이후 이윤열은 중앙에서 자리싸움까지 승리를 한다. 게다가 다시 한 번 이윤열은 자신의 앞마당에 피해를 입히러 온 드랍십과 지상군 병력을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끌어오게 만든다. 하지만 이후 중앙싸움에서 박성균이 SCV마저 동원한 조이기를 뚫어내면서 센터를 박성균에게 내주게 된다. 그리고 이윤열의 본진 옆에 있는 언덕에 박성균이 드랍십 3기로 병력을 내리고, 그 위에 있는 이윤열의 멀티에도 박성균이 언덕 아래와 언덕 위에 시즈탱크를 배치하는 것을 성공하면서 이윤열은 맨 위에 있는 자신의 멀티를 내주게 된다. 그리고 그 왼쪽에 있는 이윤열의 멀티에도 박성균이 드랍십들을 보내면서 이윤열의 위쪽 루트가 열리고 만다. 그리고 이윤열은 중앙 자리도 내주게 되고, 박성균은 지속적으로 드랍십으로 견제를 와서 피해가 누적되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윤열은 배틀크루저로 모아 상황을 역전시키려 하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게다가 이윤열은 자신의 본진과 앞마당이 동시에 피해를 입기까지 하는 상황으로 흘러가게 되어 더 분위기가 안 좋은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지속적으로 견제를 오는 박성균의 드랍십에 흔들리고 있었던 이윤열은 여러 지역에서 항전을 계속한다. 결국 자원이 떨어진 박성균은 SCV마저 동원하여 올인러쉬를 가고, 이 대규모 병력러쉬마저 이윤열은 막아내버린다. 이후 이윤열은 역으로 병력을 조금씩 모아 진출하기 시작하고, 다시한번 박성균의 대규모러쉬를 상대로 멀티를 지키면서 결국 이윤열은 박성균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달성한다. 하지만 이윤열은 이후 4경기에서 박성균에게 패하면서 세트스코어 1:3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 42분 55초 동안 펼쳐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경기. 신희승전진 배럭을 시도했지만 큰 피해를 주지 못하고 막혔다. 이후 신희승은 멀티 이후 레이스를 준비하여 이영호의 전진 병력을 잘 막아냈고, 이영호의 조이기도 레이스와 쌓아둔 병력으로 막아냈다. 장기전 양상으로 가면서 이영호는 밀리는 멀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3시를 확보하려 했으나, 계속 막히면서 해결책으로 배틀크루저와 발키리를 준비했다. 신희승은 레이스 위주의 병력이었기에 배틀크루저는 막을 수 없어 계속 밀렸고, 배틀 싸움에서도 패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신희승은 자원이 많았지만 업그레이드와 병력 면에선 이영호가 앞서 있었다. 배틀이 어느 정도 모이면서 대치 상태에 들어갔는데, 이영호가 먼저 공격을 들어가 스타포트를 다 깨며 압승을 거뒀다. 신희승은 타개책으로 골리앗을 준비했으나, 생산 기지가 마비되어 많은 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희승도 끈질기게 골리앗과 일꾼을 모으면서 배틀을 조금씩 잡아 주었고, 골리앗에 함부로 배틀이 덤비지 못하는 사이에 이영호의 멀티를 다 깨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종국에는 이영호가 콤샛 스테이션이 없는 것을 노려 클로킹 레이스로 배틀을 다수 잡아내어 신희승이 승리를 거두었다.
- 경기 내내 이영호와 신상문의 치열한 공방으로 한 치도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치열했던 경기. 경기가 진행될수록 좀 더 치밀한 운영과 방어로 이영호가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그래서 신상문은 새로운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는데 그것은 바로 핵! 이 핵을 통해 신상문은 역전을 하려고 하지만 이영호가 이 핵 투하를 계속 피하거나 막아내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한다. 승자인 이영호도 대단했지만 패자인 신상문의 재치도 돋보였던 경기.
- 2009년 최고의 테테전 중 하나로 꼽히는 명경기. 당시 kt는 2:0으로 앞서가다가 2세트를 내리 내줘 에이스결정전까지 온 상황에서 이영호가 지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 초반 이성은의 레이스를 이용한 미칠듯한 거리재기와 결정적인 교전에서의 대승으로 이성은에게 너무나도 유리하게 경기가 진행되고 해설들마저 '이영호가 노릴 수 있는 건 무승부가 최대다' 라고 까지 말한 경기를 칼같은 판단으로 대역전을 해낸다.
- 올드였던 전상욱이 당시 최종병기로 본격적으로 각성했던 시기의 전시즌 MSL 준우승이자 스타리그 우승자였던 이영호를 상대로 운영과 물량에서 앞서면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전상욱은 이영호의 최대 장점은 속도전에서 오히려 우위를 차지하면서 각종 견제와 물량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중계진들도 놀라운 표현을 금치 못했을 정도였다.
- 당대 최강자 이영호와 떠오르는 신성 전태양의 정말 치열했던 명승부. 경기 초반 양 선수는 똑같이 원배럭 더블로 시작한 후 원팩 원스타로 체제를 변환했다. 여기서 이영호는 두번째 스타포트를 몰래 숨겨짓는 변수를 던졌지만 이후 끊임없이 레이스간의 대결과 드랍십 공방전으로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이영호는 6시와 11시의 몰래멀티를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힘을 받기 시작했고 분위기는 점점 이영호쪽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전태양도 보고도 믿기 힘든 매서운 견제 능력을 통해 이영호에게 위기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이영호는 한방병력을 집중시켜 전태양의 본진에 타격을 주는 플레이가 효과를 보면서 전태양에게서 GG를 받아낸다.
- 머머전 이후 최고의 테테전이라 불리는 꼼덴록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최고의 명경기. 42분 44초 동안 펼쳐진 장기전에서 양 선수는 탱크의 거리재기, 벌처 견제, 드랍십 플레이, 레이스로 탱크 견제, 멀티 쟁탈 등 모든 면에서 거의 완벽한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현대 테테전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단연 추천. 이후에 펼쳐진 5경기까지의 경기들도 1경기 못지않은 명경기이며 가히 결승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뜨거운 승부를 보여 주었다. 2010년 스갤 어워드 올해의 명경기 수상.
- 이영호의 대표적인 테테전 대역전극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장염에 걸렸음에도 투혼으로 16강에 올라간 신상문은 작정하고 연습했는지 초반부터 이영호를 엄청나게 몰아붙였다. 한때 이영호 앞마당에까지 신상문의 탱크가 진출하고 멀티 개수에서도 시종일관 앞서면서 신상문의 승리가 유력해졌다. 팩토리 개수에서도 이영호는 단 5개였고, 신상문은 그 두 배인 10개였다. 이후 신상문은 다수의 드랍쉽을 뽑아 2차례에 걸쳐 이영호의 본진을 폭격했다. 2번에 걸친 본진드랍이 재미를 보면서 신상문은 3차 본진드랍을 준비한다. 하지만 이미 두 차례의 폭격으로 이영호는 본진쪽에 터렛을 도배해놓은 상태였다. 신상문은 이를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기적적으로(!) 드랍쉽을 모두 조공, 물론 안에 탄 병력도 같이 날려버렸다.[23] 결국 이 엄청난 실수로 핵심지역이었던 9시 확장지역을 빼앗기면서 전세가 기울어 신상문의 GG로 이영호가 역전승을 거두었다.
- 서지훈이 왜 원조 T1테란 킬러인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이영호와 함께 당대 최강의 테란중 한 명이었던 정명훈을 상대로 서지훈이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한 기량으로 완벽히 압도를 했던 경기. 서지훈은 이 경기에서 전성기 시절 자신의 테테전 최대 강점이었던 메카닉 병력 기습, 탱크 위치싸움, 드랍십을 통한 견제 등 거의 대부분에서 정명훈에게 압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이 경기를 보면서 중계진들도 같이 전율을 느낄 정도였다. 심지어 서지훈은 경기가 자신에게 완전히 유리해지자 정명훈의 앞마당에 자신의 커맨드센터를 짓는 마패관광까지 시전한다.
- 신흥 버서커 vs 원조 버서커의 첫 대결. 지루한 일반적인 테테전의 양상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난타전이 벌어졌으며 박대호의 기세를 변형태가 노련하게 받아내면서 승리한 경기. 훗날 '광견록'이라 일컬어졌다. 경기 시간은 18분 1초.
- 꼼덴록의 또 다른 명경기중 하나. 정명훈의 초반 이영호를 핀치에 몰아넣은 대규모 러쉬와 벌쳐 운영, 그리고 그에 피해를 입었는데도 기어코 역전을 달성한 이영호의 뛰어난 수비력이 인상적인 경기.
- 이 경기 또한 위의 경기처럼 테테전 답지않은 테테전으로, 보는 사람 눈을 지치게 만들 정도의 공격력을 보여준 경기이다. 위의 경기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치열한 난전이 전개된 경기이며, 마찬가지로 난전의 와중에 끊임없이 멀티를 확보하며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변형태가 박대호의 팩토리를 장악하며 승리를 거뒀다. 박대호는 비록 패했지만 이 경기에서 보여준 승부욕과 노력은 해설진도 인정했으며, 변형태 또한 어릴 적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았다며 인터뷰에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경기 시간은 27분 14초.
- 결승전 1세트가 끝난 후 매치업이 올라오자 커뮤니티와 현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당시 이영호와 정명훈은 각각 결승에서 전승[24]이라는 기록들을 갖고 있었기에 더욱 흥미진진했던 승부. 그 기대에 걸맞게 32분 9초 동안 숨막히는 혈투가 벌어졌다.
이영호는 배럭 더블커맨드로 시작했고, 정명훈은 앞마당에 팩토리를 확보한 후 빠르게 스타포트까지 테크를 올리며 앞마당을 가져갔다. 이후 정명훈은 드랍십으로 벌처 견제를 시도했지만 이영호의 능숙한 대응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바로 두 번째 견제를 성공하며 정명훈은 레이스로 이영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영호는 이를 막기 위해 바로 발키리 1기와 레이스 1기를 뽑아 공격을 나갔지만, 그 순간 정명훈의 레이스 4기가 클로킹되며 역으로 이영호의 발키리와 레이스를 제압하고 공중을 장악했다. 이후 빠르게 멀티를 늘리는 정명훈을 따라가기 위해 이영호도 4시 스타팅을 가져가려 했으나, 정명훈의 계속된 공격에 일꾼을 잃으면서 이렇다할 이득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영호는 꾸준히 모은 병력들로 정명훈의 본진에 강력한 폭탄드랍을 시도했고, 이것이 통하면서 정명훈의 본진은 초토화되었다. 이로 인해 역전의 발판이 마련되나 하였지만 정명훈은 1시 스타팅에서 스타포트를 대거 건설하여 엄청난 숫자의 레이스로 이영호의 지상병력을 잡아냈다. 이영호는 뒤늦게 골리앗을 생산했지만 정명훈의 레이스를 막아내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이영호는 자신의 본진이 점령되자 GG를 선언하였다.
포모스에선 정명훈에게 S, 이영호에게 A를 주며 이 경기를 '테테전 고수들 간의 숨막히는 승부! 이영호에게 압승을 거둔 정명훈, 결승전 전승 기록 유지!'라는 평을 남겼다.
- 이전 테테전 6연패 중이고 허영무김성대에게 패배한 이신형테테전본좌 이영호를 상대로 압승을 거둔 경기. 게임이 장기간 지속되고 지루하다는 평이 있는 테테전임에도 이신형은 이영호를 상대로 드랍쉽 견제와 이영호가 먹으려던 9시 멀티를 뺏어가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고 이영호는 견제에 휘둘리고 반격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심지어 이영호가 해야 할 플레이를 이신형이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 나왔을 정도로! 이 승리로 이신형은 김성대와 이영호를 재경기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이영호와의 재경기에서는 정신을 차린 이영호가 이신형을 이기면서 안타깝게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이영호의 충격적인 3대 0 패배의 그 첫 판이다. 정명훈은 7시였고 이영호는 11시였다. 정명훈은 애초부터 이영호를 밀봉할 생각으로 나왔는지 메카닉 병력을 이용해 이영호의 11시 본진과 1시 멀티지역을 자신의 병력으로 끊어놓을 전략을 펼친다. 하지만 이영호는 끝끝내 밀봉을 당하지 않았고 1시를 먹는데 성공한다. 결국 형세는 정명훈이 센터를 완전히 장악한 형국이지만, 자원력에서 이영호가 앞서면서 정명훈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경기가 흘러갔다.[25] 하지만 맵의 많은 지역에 정명훈의 병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영호는 자신의 병력을 옮기기 위해 드랍쉽을 다수 뽑았다. 결국 중후반에 가면서 이영호가 사실상 자 형태로 멀티를 먹는 형국이 되었다. 하지만 정명훈은 차분하게 3시를 빼앗고, 5시 앞마당 멀티를 이영호가 가져가게 하지않으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또한, 정명훈은 레이스를 뽑으며 드랍쉽을 속속 견제해주었다. 이후 이영호의 엄청난 공격실패가 나왔다. 이영호는 다시금 대규모 드랍쉽 부대를 모아 이번엔 본진드랍을 준비했다. 루트는 정명훈의 9시 멀티를 통과하는 루트였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드랍은 완전히 무위로 돌아갔으며 정명훈이 모아둔 레이스에 의해 드랍쉽이 전멸당한다. 물론 안에 있는 병력 또한 전멸했다.[26] 결국 병력에 엄청난 공백이 생기면서 1시가 빼앗겼고 이영호의 패배로 경기가 끝난다.

테테전 개인리그 마지막 경기는 2012년 7월 17일 tving 스타리그 2012 4강 이영호 vs 정명훈의 3세트 신 저격능선이었고, 정명훈이 이기면서 끝났다. 프로리그 마지막 테테전은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3라운드 정명훈 VS 고인규의 신 저격능선이며, 이 경기에서도 정명훈이 승리하면서 스타 1 테테전은 막을 내렸다.

4 스타크래프트2

4.1 자유의 날개 기반

스타크래프트1 시절 못지않게 스타크래프트 2의 테테전도 기동전과 방어 중심의 지구전이 대부분이다. 고지대에 있는 적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이상 공격할 수 없게 된 이번 작의 시스템에 따라 공성모드 된 공성 전차가 버티고 있는 테란의 기지 입구를 우직하게 밀고 들어가는 것은 미친 짓이 돼버렸다. 탱크를 보기도 전에 저지대에서 학살당하고 죽어버릴 뿐.

프로토스라면 추적자의 점멸, 언덕을 넘는 거신이나 차원관문의 소환을 이용해 이 저지선을 비켜 갈 수도 있고, 공성 전차의 카운터인 불멸자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도 저도 안 되면 전체적인 유닛들의 몸빵이 좋은지라 피해를 감수하면서 뚫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테란의 지상군은 어쩄거나 프로토스에 비해서 몸빵이 약하기 때문에 정면 승부는 물량이 어지간히 차이나지 않고서야 불가능하다. [[불곰(스타크래프트 2)|]]이 아무리 전지전능한들 공성 전차의 스플래쉬 앞에 버틸 재간은 없다. 사신이라면 방어벽을 우회할 수 있지만 테란의 본진은 대부분 불곰느님이 버티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초반에 칼 타이밍으로 들어가는 사신이 아니고서야 후반 사신 테러는 득을 보기 힘들다.

그래서 테테전은 해병과 탱크를 위주로 버틴 후 제공권 위주의 전투로 접어드는 경우가 잦은데, 이렇게 되면 결국 핵심 유닛은 바이킹이 된다. 밴시를 핵심 유닛으로 쓸 경우 상대방은 어지간하면 바이킹을 카운터로 내밀 것이기 때문에 이 쪽도 바이킹이 필요하다. 의료선을 이용한 드랍을 할 때에도 같은 원리로 바이킹이 필요하다. 더욱이 탱크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스캔을 쓰다보면 지게로봇의 숫자가 줄어들게 되어 자원력에서 밀리게 되므로, 제공권을 장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바이킹은 우주공항에서 순간적인 물량 폭발이 가능한데다가 지상전도 가성비에 비해선 별로지만 인구수에 비해선 좋은편이라 멀티 견제, 생산 기반시설 장악 등에서도 쓸 만하다.

결국 이런 저런 이유에 의해 테테전은 요충지에 미사일 터렛을 그야말로 바둑돌 두듯이 꼼꼼하게 건설하고 감지탑을 곳곳에 깔아서 적의 이동을 미리 가서 막는 수비형 전투가 유리하다.

바이킹과 드랍을 견제하며 방어전을 펼치다가 못 버티는 쪽이 지게 되는, 그야말로 바둑이 되어 버렸다.

여기에 고지대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바이킹만 경계하다가는 비록 너프가 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사기인 탱크가 고지대에서 시야를 확보한 채 펑펑 쏘는 야포에 멀티와 일꾼이 순식간에 녹는다...

이에 따라 테테전은 바이킹 운용 + 테크 파악 + 적절한 지게로봇이 승부를 가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맵이 점점 커짐에 따라 기동성이 탱크를 압도하는 해병불곰과 소수 의료선 지원이 대세를 타고 있다. 아무리 공성전차와 감지탑을 이용한 수비가 공격보다 좋은 종족이라지만 주도권 경쟁에서 너무 밀리면 답이 없다는 것. 하단 참조

4.1.1 발매~2010년의 테란전

게임이 초반을 넘어갔을 때의 이야기로...사실 테란은 현재 테란과 저그를 만났을 때 초반에 내미는 카드가 항상 똑같다. 바로 사신...지게로봇의 뭐 같은 효율로 상당히 값나가는 유닛인 사신을 대량으로 뽑아낸다 하더라도 후반 만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반에 사신 러쉬를 가는 것. 이게 먹히면 게임은 곧바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결국 누가 먼저 사신을 찌르느냐의 싸움. 일꾼이 초반에 휙 쓸려 버리면 게임 할 맛이 안나 그냥 gg 치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

중반 이후에는 공성전차를 모아 거점을 방어하면서 바이킹을 모아주는 것이 대세이다. 단순한 바이오닉 병력으로는 결국 차츰 차츰 모이는 공성 전차를 상대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바이오닉만으로는 일찍 상대 기세를 제압했더라도 상대방의 공성 전차가 모이면 답이 없어지기 때문에 탱크로 라인 싸움을 하면서 멀티를 깨는 그림이 자주 나타난다. 물론 후반 가면 무지무지 쏟아져 나오는 탱크가 멀티와 요충지를 점령하기 때문에 그마저도 어려워지지만...

1.1.3 패치를 기해서 토르가 앞으로 공중공격을 먼저 했었지만, 의료선과 지상병력에 한해서 지상병력을 먼저 공격하는 AI로 변경되었다. 앞으로 토르가 조금 더 잘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4.1.2 2011년 초의 테란전

공성전차가 꽤나 비싸 공성모드된 탱크 한 두대만 믿다가 불곰부대의 난입으로 순식간에 털릴 수도 있고 바이킹이 무섭다지만 분명히 밴시는 유효한 전략인데다 패치로 해병이 탱크에 한방에 죽지않게 되면서 초반 바이오닉이 더욱 강력해진 고로 무조건 바이킹 - 탱크를 고집하는것은 패배의 지름길이다.

1.1패치 이후 공성전차의 약화로 인해 공성전차 위주의 병력이 상당히 약화되고 바이오닉과 의료선 기반의 기동전투가 대세가 되었다. 우선 탱크가 소수일때 멀티 지키기가 너무 어렵고, 기본 데미지가 60이 아닌 50이 돼버린 까닭에 불곰에게 상상 이상으로 잘녹게 되었다. 거기에 물량 확보도 어렵고. 동족전 중에서 제일 전투적인 난전형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탱크는 중요지점에 소수만 설치하는 거점포대가 되어버렸고 바이킹 숫자도 의료선 견제용의 소수만 존재하게 되었다. 전처럼 탱크를 깔고 뭉개서 지키기만 하다간 어느순간 엄청난 자원량에 압살당하게 되어버린다. 이정훈(프로게이머)의 경우엔 테테전에서 해병만 쓰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최근은 해병과 공성전차의 파워를 이용한 공성형 테란과 해병과 불곰의 스피드를 이용한 바이오닉 테란으로 분파가 갈린 상태.

여담이지만 공성형 테란끼리의 경기에서는 서로 눈치를 보느라 공격을 들어가기 힘들지만 바이오닉 테란끼리의 경기에서는 서로간에 사정없는 난타전이 벌어지기에 보는 재미가 더 좋은 쪽은 바이오닉 테란쪽인 것 같다.

공성형 테란끼리의 싸움이던 바이오닉 끼리의 싸움이던 깡패해병 덕분에 상당히 빠른 속도로 경기가 펼쳐지며, 때문인지 스타크래프트2의 동족전중에는 가장 박진감이 넘친다. 실제로도 테테전에서 꽤 많은 명경기들이 나오는 편.

4.1.3 2011년 중순의 테테전

2011년 중순 스타크래프트2테테전에서 가장 중요한 분기점을 하나 꼽으라면 GSTL에서 고병재문성원의 맞대결을 꼽을 수 있다. 테란 강자들을 메카닉 테란을 활용해 격파해 온 고병재는 문성원과 대결을 펼치게 되고 그 경기는 불곰을 활용해 절대 한타 싸움을 해 주지 않고 빈집을 집요하게 노린 문성원의 승리로 끝나게 되지만, SlayerS 팀은 고병재의 메카닉 테란 빌드를 좋은 빌드라 생각해 고병재의 동의하에 같이 연구를 하게 된다.

그리고 2011년 중순의 테테전은 확실히 메카닉 테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메카닉 테란의 장점이라면 역시 스무기 가깝게, 혹은 그 이상 쏟아져 나오는 공성 전차의 화력으로 인해 한타 싸움에서는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한다는 점. 아무리 불곰 형님이라 해도 이 공성 전차 라인에 들이받을 수는 없다.

단점이라면 병력이 모이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과 기동성이 느리다는 점. 이 단점을 만회해 주는 것이 화염차 운용이다. 상대가 바이오닉 테란을 선택해 병력이 모이는 속도가 이 쪽보다 빠르다면 상대가 나온 사이 상대의 본진에 들어가 건설로봇을 공격함으로써 진군을 늦추고, 상대가 빈집을 테러하러 들어오거나 의료선 드랍을 왔을 때에도 화염차로 대응해 준다. 해병 주력 병력이 상대라면 화염차가 싸워주는 데에 아무 문제가 없고, 다수 불곰이 상대라면 화염차는 불곰을 잡지 못하지만 불곰도 화염차를 잘 잡지 못하는 것을 이용, 시간을 끌다가 공성 전차의 회군 시간을 벌어준다. 역시 가장 좋은 것은 상대가 그럴 생각을 못 하도록 화염차로 계속 테러를 가주는 거지만.

메카닉 테란은 원래 한방 싸움에 특화된 체제로 알려져 있어 실제 선수들도 한타 싸움에만 집중해 줬지만 화염차의 존재로 인해 건설로봇 견제 능력이 살인적이라는 것을 눈치 챈 선수들 때문에 중앙에서의 끊임없는 공성 전차 눈치 싸움 + 일꾼 견제가 벌어지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이 되어 버렸다. 정신을 깜빡 놓고 있다가는 어느 새 자신의 일꾼도 다 타버리고 한 타 병력도 궤멸당하는 전투가 되어 버렸다.

메카닉 테란도 유닛 조합 자체는 다양해져서 기본적인 화염차+공성전차+바이킹 뿐만이 아니라 앞선 조합을 잡아내기 위한 조합인 불곰+공성전차, 화염차+공성전차+토르 등 여러가지 조합이 생겨나고 있다.

이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선수들에 의해 테테전은 메카닉 테란끼리의 충돌로 갔을 때에는 일종의 단계를 거치게 되었다. 메카닉 테란의 주 화력인 공성전차를 잡아줄 수 있는 밴시를 생산해 주고, 이 밴시를 지키고 시야의 이점을 가져오기 위해 바이킹을 생산해 준다. 그러면 상대는 바이킹 수를 맞춰 주거나 바이킹의 접근을 막기 위해 토르를 생산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상대방의 토르를 저격하고 바이킹 대 바이킹 싸움에서 몸빵을 해 줄 전투 순양함을 뽑게 된다.

소위 우주 대전으로 불리는 이 단계에 접어들면 결국 공중에서의 바이킹 싸움이 관건이 되기 때문에 바이킹의 화력을 급감시킬 수 있는 국지 방어기의 활용이 중요해 지게 되며, 상대방의 바이킹을 전선에서 이탈하게 만들고 잘하면 광역 피해를 줄 수 있는 추적 미사일 역시 유용하기 때문에 밤까마귀까지 뽑게 된다.

이러한 스카이 테란에 대해 안준영 해설은 '결국에는 선수들이 상대방 밤까마귀와 전투 순양함의 마나를 없애기 위해 유령을 뽑게 될 거다'라고 예측했다.

4.1.4 1.4.0 패치 이후의 테테전

그 동안 메카닉 테란의 주축이 되었었던 화염차가 지옥불 조기점화기가 +10에서 +5로 너프되면서 다시 해병+탱크의 빠른 테테전으로 회귀하는 움직임이 늘어났다.

이때문에 기존의 메카닉 전략이 해병+불곰+공성전차 조합에게 기동성이나 정면 힘싸움에서 약간 불리해지게 되었고, 이를 반영하듯이 블리즈컨에서 문성원정종현을 상대로 해불탱 전략을 들고나와 정종현의 메카닉 전략을 멋지게 분쇄해냈다.

WCG 2011 대회의 김정민 해설은, 패치가 되지 않았다면 테테전으로 40, 50분씩이나 볼 거라며 시기 맞춰서 잘 본거라고 할 정도였으니, 화염차 너프는 개념패치라고 할 정도. 하지만 너프가 되었으나 화염차는 여전히 경장갑 킬러의 타이틀을 내려놓은 게 아니라서 다수의 화염차가 모여서 쭉 긁으면 해병은 여전히 순삭이다.

1.4.0 이후에는 눈치를 봐서 메카닉을 가느냐 아니면 바이오닉으로 운영할 것인가. 상대의 화염차와 불곰의 움직임을 봉쇄하기 위해 불곰도 섞어주느냐 식의 눈치게임으로 변해갔다. 또한 맵에 따라서도 메카닉과 바이오닉의 선호도가 갈리는데 보통 길목이 좁은 맵은 메카닉, 전장이 넓은 맵은 바이오닉이 선호된다.

4.1.5 1.4.3 패치 이후의 테테전

메카닉이 봉쇄되면서 반땅싸움이 나오지 않아졌기 때문에 테테전이 전과 같은 초장기전의 양상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게 되었다. 과거에는 3경기중에 한경기는 초장기전이 나온다면 현재는 스카이 테란끼리의 경기는 거의 30경기에 한경기가 나올까 말까한 수준.

거기에다 메카닉이 과거같이 많이 나오지 않으면서 아이러니하게도 불곰의 활용성도 줄어들어 테테전의 기본 트랜드는 해병+탱크+의료선 중심의 속도전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체력에 비해 화력이 압도적으로 높은 해병의 특성상[27] 란체스터 법칙이 매우 극명하게 작용해서 업그레이드와 의료선, 탱크의 적은 숫자만으로도 전투 승패가 극명해지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만으로도 압도적인 전투결과가 나오기도 하며, 임즈모드라도 한다면 정말 순식간에 녹아나가는 해병을 볼 수 있다. 이때문에 아마추어와 프로 난이도의 게임 양상이 정말 현저하게 달라지는데, 최상급 유저들이 펼치는 테테전은 정말 엄청난 난전 양상이 나오는 반면에, 양민끼리는 그런거 없고 몇몇 유저들이 말하는 순삭싸움만 나게 된다.

4.1.6 1.5.3 패치 이후의 테테전

메카닉을 능숙하게 다루는 협회 선수들의 유입으로 과거보단 메카닉이 자주 보이는 중.[28] 이때문에 바이오닉과 메카닉과의 싸움도 자주 나오고있고 전같은 해탱싸움이나 메카닉 대 메카닉의 싸움등 다채로운 경기들이 종합되어 나오는 중이다.

바이오닉을 대처하는 메카닉의 가장 큰 변화라면 과거와 달리 밤까마귀 한 기씩은 꼭 조합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바이오닉과 메카닉의 싸움이 일어난다면 제공권은 대부분 메카닉쪽이 가져가기 때문에[29] 밤까마귀가 허무하게 잡힐 염려도 없고, 밤까마귀가 한기라도 있다면 국지 방어기를 통해 불곰의 공격을 대부분 씹어버려 바이오닉과의 정면 싸움에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일반적으로 협회 선수들이 탱크 줄긋기 등이 주축이 되는 메카닉과의 싸움이나 해탱간의 거리재기에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해탱끼리의 국지전이나 기동성 면에서는 연맹 선수들이 어느정도 우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4.2 군단의 심장 기반

4.2.1 베타 기간~정발 초기

초반은 화염기갑병과 의료선의 에프터버너 점화, 땅거미 지뢰등의 견제유닛들의 추가로 인해 다른 종족전과 같이 의료선 기갑병드랍이나, 지뢰드랍 등이 성행하고 있다. 4기갑병드랍은 베타시절 테란이 맹위를 떨치게 한 대표적인 전략으로, 에프터버너 점화떄문에 중간에 커트하기도 힘든 의료선에 내리기만 하면 일꾼을 순삭시킬 수 있는 화염기갑병이 조합되니 상대방 종족은 거의 버틸 수가 없는 수준(...) 너프먹은 이후로는 꽤나 약해졌다지만 테란들이 1의료선으로 4기갑병을 못태운다고? 그럼 2의료선에 태우면 되지!라는 흠좀무한 해결책을 내놓아 아직까지도 많은 테란유저들이 애용하고 있다. 다만 자유의 날개때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밴시는 은폐가 없다면 땅거미지뢰에 궤멸적인 피해를 입는다는 면 때문에 위용이 조금 줄었다.

중후반 운영에서는 화염 기갑병이나 땅거미 지뢰 등의 걸출한 메카닉 유닛 추가와 공성 모드의 업그레이드 불필요로 테테전의 판도가 메카닉 위주로 바뀌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정작 땅거미지뢰는 해병과 건설로봇을 한방에 잡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30] 정면 교전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화염 기갑병은 불곰의 충격탄에 매우매우 취약하다는 점 때문에 해병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해[31] 초반의 다양해진 견제 말고는 테테전에 그다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메카닉 구성에 의료선이 추가되었다는 점과 그때문에 메카닉의 견제가 약간 자유로웠다는점 정도.[32]

결론적으로는 여전히 이동 동선이 자유로운 맵에서는 해탱 싸움이 벌어지고, 2인용맵같이 동선이 제한된 전장에서는 메카닉 vs 메카닉 싸움이 나오거나, 메카닉 vs 해불탱 싸움이 나온다. 군단의 심장의 동족전 중에선 가장 전략적 요소가 많아서 개념 동족전으로 뽑힌다. 그 대신 저저전이 망했지

4.2.2 2013년 5월 이후의 테테전

화염기갑병 드랍이나 땅거미 지뢰 드랍 등이 재발견되면서 테테전이 초반 견제싸움으로 바뀌어나가고 있다. 특히나 너프로 인해 힘을 쓰지 못할 줄 알았던 화염기갑병 드랍이 테란 선수들에게 다시 정립되면서 악랄한 힘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정말 미칠듯한 견제전이 펼쳐진다. 2013년 5월 현재 이 초반견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바로 이신형. 프로리그의 졸개테란선수들은 후반전을 가기도 전에 이신형의 화염기갑병드랍에 학살당하는 일이 다반사고, 아직까지도 이신형을 상대로 초반 견제전에서 확연한 우위를 차지한 선수가 없을 지경.

중후반에 들어서도 화염기갑병의 느린 이동속도를 보완하기 위한 기갑병드랍이 성행하고 있는데, 기갑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선에 기갑병 다수를 태워서 해불 위에 떨궈버린다(...). 메카닉에 비해 제공권을 장악하기 힘든 바이오닉 특성상 멀리서 저격하기도 힘든데다가 화염차와 달리 화염기갑병은 이동속도의 한계만 극복하면 중장갑 유닛도 상당히 잘 잡는 유닛이기 때문에 한방전투에서 메카닉 테란이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화염기갑병 드랍이 테테전의 절대 트렌드로 군림하다보니 결국 바이오닉은 사장되어 버리고 초반 다수 화염기갑병 싸움 이후 토르와 공성전차를 추가해 기갑전을 벌여나가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메카닉끼리의 싸움에서도 의료선을 이용한 화염기갑병 드랍덕분에 과거처럼 반땅긋고 끌고나가는 양상보다는 스피디한 양상이 나아고 있지만 바이오닉이 대부분 사장당한것은 약간 아쉬운 부분.

그래도 화염기갑병 너프 패치 바로 직전에 최지성에 의해 완벽한 파해 전략이 나오기도 했다. 2 군수공장에서 반응로를 부착해 화염차를 쭉쭉 찍어주고 우주공항에서는 2 바이킹을 뽑아 내는 것. 바이킹은 의료선을 막아주고 화염차는 사거리와 이속을 이용, 화염 기갑병을 녹여준다. 1차 드랍을 막았다는 판단이 들면 모인 화염차가 본진으로 내달리는데, 화기병에 상당한 미네랄과 가스를 투자한 상대는 이 대규모의 화염차를 막을 병력이 없다. 최지성이 이 전략으로 이영호를 잡아냈는데, 이렇게 늦게 등장한 게 아쉬울 정도로 제대로 화기병 드랍을 막는 전략이었다.

4.2.3 2.0.8 패치 이후의 테테전

결국 화염기갑병이 칼너프를 당하자, 기존의 화염기갑병 위주의 초반운영은 거의 사장당하는 추세. 화염기갑병의 경장갑 데미지가 거의 절반 가까이 까여버려 초반 해병과 화염차, 일꾼을 녹이기 상당히 힘들어져 알고도 못 막는다고까지 평가받던 화염기갑병 드랍이 패치 이후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화염기갑병 드랍의 압도적인 효율에 묻혀있던 땅거미지뢰 드랍이나 화염차 견제, 밴시 견제가 다시 힘을 받고 있다. 특히 밴시의 은폐업 비용이 극적으로 낮아지면서 땅거미 지뢰 때문에 사장당하다시피 한 밴시가 다시 살아난 것은 상당히 인상깊은 점. 다만 땅거미지뢰에 약하다는 면은 변함이 없어서 밴시의 섬세한 컨트롤이 더욱 필요해졌다.

거기에 초반 화염기갑병 위주의 병력이 엄청난 너프를 먹다보니 초반 견제에서 화염기갑병에게 밀리던 화염차가 다시 살아나는 추세.호랑이가 없어지니 여우가 설치네 초반 사신 타이밍을 지나고 나서는 화염차와 해병을 조합한 견제가 테테전의 주요 트렌드가 되었다. 이렇게 초중반은 해병과 화염차 위주의 견제전이 대세가 되자 화염기갑병 시절의 단순한 반응속도보다는 마이크로 컨트롤이 더욱 중요해졌다.

거기에 화염기갑병의 너프는 바이오닉의 재발견을 이뤄냈는데, 사실 화염기갑병이 바이오닉 상대로 사기소리를 들을 정도의 강력함을 보유한 유닛은 아니나, 과거에는 초중반 화염기갑병 드랍을 해병만으로는 절대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메카닉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는데, 화염기갑병의 너프로 인해 바이오닉만으로도 화염기갑병 드랍을 수월하게 막을 수 있게 되어 바이오닉 체제가 힘을 받게 되었다. 특히 의료선의 강화가 바이오닉쪽에도 상당한 메리트가 되어서 메카닉 테란이 바이킹 적정 숫자를 보유하지 못하거나 바이오닉 병력에게 제공권을 빼앗기게 된다면 계속되는 의료선 흔들기에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어진다.

거기에 화염기갑병은 후퇴와 공격이 자유롭지 않은 유닛이기 떄문에 앞에서 계속해서 짤짤이를 해주는 해불에게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으며[33] 남아있는 공성 전차가 취약해지기 때문에 메카닉 테란 입장에서는 단순히 화염기갑병만 운용하기보다는 한방병력에 화염차를 섞어주는 경우도 있다.

11월 12일, 공성전차의 공격 속도가 2.8로 줄어듦에 따라(기존 3) 자날 초기처럼 다시 공성전차 지옥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었지만, 공성전차 지옥으로 돌아가지는 않았고, 해탱과 바이오닉 메카닉 전부 그대로 쓰인다. 조합을 무엇으로 할지는 여전히 개인의 취향. 다만 예전처럼 더 이상 온리 바이오닉으로 메카닉을 상대하는 것은 힘들어졌고, 따라서 바이오닉을 사용하는 쪽에서도 적당한 수의 공성 전차로 라인 유지를 해 줄 필요성은 생겼다.

그런데 각종 개인리그에서 테란이 사라지면서 프로급의 테테전 경기 표본 자체가 매우 부족해지고 있다 이는 테란 프로게이머 자체가 적은 한국에서 가장 심해서, 2014년의 두 번의 WCS 코드 S에서 테테전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WCS 유럽에서도 테테전은 가장 적은 동족전. 반면 WCS 북미에서는 테테전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HOT6 GSL S3 Code S 16강 A조, 4강에서 두번째로 나왔다.

4.2.4 2.1.4 패치 이후의 테테전

가장 재미있는 동족전

지뢰롤백, 토르 상향과 테란 약세를 타개하기 위한 래더의 테란맵 도배 이후 테란이 타종족전에서 숨통이 트이면서(...) 테란의 진출 횟수가 증가했고, 덩달아 테테전도 많이 보이게 되었다.

전차 3cm 라인긋기 싸움인 자날 초반 → 서로 간만 보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한방전투 땡하고 끝나는 자날 중후반[34] → 화염기갑병 드랍 싸움만 줄창 나왔던 군심 초중반 → 현재는 해탱을 베이스로 하는 바이오닉과 메카닉의 치열한 전투양상.

공성전차의 공격 속도가 상향되면서 결국 불곰도 해병과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의 몸빵이 되어버린 지라 순수 바이오닉은 불가능에 가까워졌고, 바이오닉 쪽에서도 일정 수 이상의 전차를 유지해주어야 한다.

허나, 자날처럼 오로지 공성전차 대치전만 하는것이 아닌게 군심 들어 의료선에게 부스터가 생겼고 메카닉 쪽에도 화염기갑병 이라는 걸출한 견제카드가 등장하면서 자날처럼 전차 라인전만 하다가는 사방팔방 날아드는 부료선이 일꾼이나 생산건물을 싹 털어버리기 때문(...) 거기다가 이 부료선 덕분에 어중간한 바이킹의 대공화망을 뚫고 의료선이 전차 바로 앞에 기갑병/해불을 떨궈버리니 테테전은 보통 부료선을 통한 엄청난 스피드의 동시다발적 난타전이 시원시원하게 펼쳐지게 된다.

또 제공을 장악당하면 토르의 눈물나는 대공능력 덕분에 전투순양함을 추가해 그대로 쭉 밀어버렸던 자날 테테전과 달리 토르의 천벌포와 땅거미 지뢰의 등장으로 제공권을 내줬더라도 (바이킹, 밴시를 견제하기 위해 소수 뽑아두었던) 토르로 버티며 어떻게든 지뢰를 모으면 상대의 전투순양함 함대를 한번에 몰살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

최근 제공권에 대한 인식이 바뀐 영향인지 테테전에서 메카닉 대 메카닉을 할 경우 시작부터 제공권을 포기하고 토르 1기로 제공권을 커버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때문에 타 종족전에 비해 다양한 유닛과 화려한 난전, 치열한 수싸움이 계속해서 전개되면서 '동족전 중에선 가장 재미있는 개념 종족전'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때 바이오닉이 테테전의 대세가 된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메카닉이 테테전의 대세로 굳어가고 있다. 하지만 속도전을 중시하는 조성주나 조중혁과 같은 테란들에 의해 바이오닉도 자주 보이고 있다.

사족으로 브루드워에 비해서 공유의 해탱 위주 테테전은 현대전에 상당히 가까워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병은 당연히 보병, 공성전차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포병, 제공권을 장악한 상태에서의 해방선은 공중지원 등. 또한 포병은 거의 포병이나 공중지원으로만 잡을 수 있고 보병이 이미 포병에 접근하면 포병은 못 살아남는 등의 특징도 거의 동일하다. 탱료선의 신속한 기동은 포병 레이더의 발달로 몇 발 쏘고 신속한 진지변환이 중요시 되는 현대 포병과도 유사한 점이 있다.

4.3 공허의 유산 기반

4.3.1 정발 초기

속도전

확장 플레이 지향으로 인한 불리한 환경 조성, 무기고 지상/공중 공격력 업그레이드 분리, 국지 방어기 너프, 탱료선 추가 등으로 인해 메카닉 테란이 몰락하면서 무난하게 흘러간다면 보통 해병/전차/의료선 중심의 바이오닉 테테전으로 양상이 흘러가게 되었다. 탱료선 덕에 공성 전차의 기동성이 크게 향상된 결과, 해탱선 병력 운용과 멀티태스킹에 필요한 피지컬의 차이가 승부의 유불리로 극명하게 나타나는 동족전이 되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정신없이 펼쳐지는 난타전이 마치 한 편의 전쟁영화와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밌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너무 피곤하다는 의견도 있는 등 호불호가 갈리는 중. 실제로 탱료선 자체에 대한 거부감에 테란 유저는 아무도 안 한다는 중앙 프로토콜을 키고 하는 사례도 있을 정도다.

4.3.2 2016년 6월 이후

속도전...?

2016년 2분기 즈음부터는 고병재를 필두로 메카닉의 재발견이 이루어지고 있다. 탱료선과 해방선을 다수 바이킹으로 타파하고, 메카닉을 시도할만한 맵들이 추가되면서 사장되었다고 여겨졌던 메카닉 테란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5월 24일부로 행해진 토르의 천벌포 상향이 메카닉에 힘을 실어준 것은 덤. 방송 경기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것은 물론, 6월 22일자 개인리그에서는 조성주 선수가 지뢰 중심의 메카닉으로 스카이 테란을 무너뜨리면서 메카닉에 대한 기존의 시선이 변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7월 22일자 김동원 선수는 인터뷰에서 이미 테테전은 메카닉 체제가 대세가 되었으며, 앞으로 바이오닉 체제보다 더 많이 출현할 것 같다는 발언을 하는 등# 테테전 메카닉 테란은 공허의 유산 정발 초기의 신세를 벗어나 완벽히 부활했다.

그래도 아직까진 바이오닉/메카닉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나오지는 않고, 맵이나 선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체제가 갈리는 편.

4.4 스타크래프트 2 테테전의 대표적인 명경기

- 자유의 날개 해탱전의 진수를 보여준 경기. 트리플을 더 빨리 가져간 이영호가 물량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지형을 잘 잡고 해병 공/방 업그레이드가 더 빨랐던 김동원이 첫 전투를 승리하면서 김동원 쪽으로 경기가 기울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영호 특유의 생산력은 전투에서 지고도 200을 더 빨리 채우는 기염을 토했고, 두번째 전투에서는 이영호가 승리하여 이영호가 경기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김동원이 보낸 의료선 견제가 시간을 벌어준 덕에 트리플 지역을 지켜냈고, 이 후 김동원은 꾸준히 이영호의 자원줄을 공격하면서 이영호의 발을 묶었다. 여기에 전투 패배시 사령부를 과감하게 미리 띄워서 전투에선 패해도 전리품은 절대 넘겨주지 않았으며, 이영호도 종종 의료선을 돌렸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 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뒷심이 떨어진 이영호는 결국 최후의 전투 이후 gg를 선언하였다. 김동원의 병력 운용이 빛을 발했던 경기.
- 군단의 심장 메카닉vs바이오닉 경기에서 메카닉의 한방을 볼 수 있는 경기. 이신형이 바이오닉을 선택하고 정종현이 메카닉을 선택했는데, 이신형의 바이오닉이 멋진 견제로 인해 피해를 축적시키면서 스카이테란으로 전환하려고 하자, 정종현이 마지막 메카닉 한 방으로 역전을 한 경기이다. 이 외에도 이신형vs정종현 wcs final 경기에서 굉장히 명경기가 많기 때문에 다 보는 것을 추천한다.
- 메카닉 vs 바이오닉. 이영호는 화기병, 공성전차, 토르를 대동한 메카닉병력을, 윤영서는 해병 불곰과 공성전차를 혼성한 조합을 택했다. 이영호는 공성전차와 화염기갑병 드랍으로 윤영서의 병력을 잡아먹으면 윤영서는 기동성을 살려 이영호의 멀티를 테러하는 등의 싸움이 이어지다가, 승부의 추를 기울인 것은 바이킹 밤까마귀의 제공권 싸움. 마지막 교전에서 이영호의 밴시와 화염기갑병이 윤영서의 뭉쳐있던 바이오닉 병력을 녹이고 일부 바이킹을 돌격모드로 전환하여 승리.
- 1세트에서 이영호가 조병세의 일꾼을 다수 잡아내면서 거의 이겨가는듯 했으나, 조병세의 지속적인 공격에 휘둘렸고, 조병세가 몰래 우주공항을 지어 제공권을 뒤집으면서 전세를 그대로 역전한다. 1세트에서 해설진들은 역전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었으나, 조병세는 그 불가능을 뒤집고 1세트를 가져간다. 이후 벌어진 2세트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시종일관 이영호보다 몇 수 앞서는 행동을 통해 이영호에게 압박을 가했고 무난하게 승리를 거둔다.
- 밴시가 막히고 조중혁의 바이오닉병력에 진출했던 메카닉 병력들이 2번이나 싸먹히면서 좋지않은 상황이었지만, 꾸준히 메카닉병력을 모았고, 조중혁이 스카이체제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지뢰,토르,전차조합을 통해 병력을 궤멸시키면서 그대로 승리를 가져간다. 다만 이 경기 이후 팀이 3:1로 패배한다.
- 공격형 테란의 맹주 둘의 피와 강철이 맞부딪치는 철혈대전. 정말 경기 초반부터 조성주는 밴시 해병 지뢰를 동반한 찌르기, 전태양은 의료선 4화염차, 이어서 역밴시까지 가는 끊임없는 견제로 초반상황이 정리될 즈음 양 선수의 건설로봇이 20기 이상 잡혔음에도 서로 비슷할정도였다. 이후에도 경기 내내 공성전차의 거리재기와 바이킹의 제공권싸움, 절대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의료선 해병의 맹습 등 마치 쉴 새 없이 주먹을 주고받는 와중에도 서로의 의중을 놓치지 않는 무협지의 전투장면을 보는 듯 한 난타전이 전개됐다. 후반전, 조성주가 어떻게 해병 3/3업그레이드를 완성시키고 승리를 가져가는 과정이 이뤄지는지도 필견할 요소. 이 32강 경기이전의 전태양은 견제가 장점이지만 후반 운영을 하지 못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오히려 이 경기에서는 후반에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어, 큰 성장을 이뤄준 것을 보여주었지만 상대가 나빴던 것일까, 이후 경기에서 2-1로 석패, 이후 한지원과의 최종전에서도 이 경기 못지 않은 명경기가 연출됐으나 여기에서도 2-1로 패배하고 만다.
- 약 20분에 걸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경기. 게다가 라운드 결승전이였기에 더욱 빛났다. 다소 폼이 하락세를 타고있던 이신형에게 앞서 진에어의 1승 카드들이였던 이병렬과 김유진이 차례로 잡혔지만 개의치 않는다는듯, 세트 초반 피지컬과 집중력으로 조성주가 우위를 잡았지만, 이신형이 중반부터 제공권싸움에서 이기더니, 화기병을 이용한 일꾼견제가 조성주의 잇따른 실수와 함께 정타로 들어가면서, 이신형의 메카닉 병력의 화력과 제공권의 우위가 조성주의 바이오닉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이내 압도하는 형세가 만들어졌다. 이후 일꾼견제는 들어갔다 하면 성공하면서 버티고 버텨 200 공성전차 화기병, 바이킹의 제공권 포함 막강한 화력을 가진 메카닉 병력이 센터로 진출, 조성주의 바이오닉을 잡아내고 gg를 받아낼 수 있었던 바로 그 순간, 조성주가 전후좌우 전방향, 정면에서 넓게, 후방에서 의료선 머리위 드랍으로 이신형의 모든 병력을 싸먹어 버린다! 당연히 메카닉체제에서 그만한 병력을 다시 생산할 시간도, 자원도 없었던 이신형은 결국 gg를 선언.
- 해병 탱크 의료선의 동일한 조합으로 진행된, 스타 2 테테전 다운 다방향 견제와 공격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중앙 평원에서의 마지막 전투를 줌아웃해서 전장을 크게 보여주는 장면은 스타2 에서만 볼 수 있을법한 명장면. 조중혁은 이경기에서 네이버 스타리그에서의 복수를 해내며 4강 진출.
-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된 첫 프로리그로서 테란 3대장이라 불릴 정도로 기세 좋은 테란 선수 둘이 에이스 결정전에서 맞붙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줘 화제가 된 경기. 첫 시작은 사이클론의 등장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던 밴쉬를 다시 꺼내든 한이석이 허를 찔러 이득을 거두고 유리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탱료선과 해병의 조합으로 서로 간에 빠른 기동성을 이용해 본진 장악과 앞마당에서 큰 피해를 줌으로서 짧은 시간내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였다. 서로 견재로 극심한 피해를 주고 받는 중 전태양의 견재에 한이석의 사령부가 광물이 없어 더 이상 수리를 하지 못해 파괴당하였고 이에 한이석은 남은 병력을 모두 이끌고 공격갔지만 앞마당에서 막히고 GG를 선언하였다.
공허의 유산 변경점으로 공성모드 된 상태로 의료선에 탑승이 가능해져 화력과 기동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탱료선과 극에 다른 견재가 볼만한 경기이다.
-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테테전의 극한을 볼수있었던 명경기. 첫 시작은 전태양의 1지뢰 6해병 의료선 찌르기로 바이킹과 일꾼을 잡아낸 이후 밴시의 추가타가 상당한 이득을 거두면서 전태양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출발했고, 이후 젤나가 감시탑을 장악하고 감지탑을 지었기에 조중혁의 견제는 이득을 챙기지 못하고 전태양이 일방적으로 지속적인 탱료선견제와 의료선견제로 재미를 보고있었기에 이 경기를 역전하기란 쉽지가 않아보였다. 하지만 조중혁은 지속적인 견제에도 꿋꿋이 버티면서 200병력을 채운 이후 차량무기업그레이드가 한단계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전에서 승리한 이후 전태양의 멀티를 날려버렸고 상황은 조중혁에게 기울었다,하지만 전태양은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고 자신도 의료선을 돌리면서 자원수급지역에 피해를 주면서 서로간에 멀티에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이후 조중혁은 전태양의 주병력이 9시 멀티방어에 힘쓰는것을 보고 주병력 드랍으로 병영을 장악한이후 큰피해를 줬지만, 탱료선이 빠지던 도중에 전태양의 해병에 모조리 끉겨버렸고, 이후 전태양이 조중혁의 병영을 장악하면서 상당수의 보급고를 파괴해 조중혁은 자원수급이 가능했지만 병력생산이 불가능했고, 순간적으로 해병의 숫자에서 밀린 조중혁이 게임을 내줬다.
- 메카닉은 끝났다는 생각에 한 방 먹인 경기, 조성주가 바이오닉이 아닌 메카닉으로 매끄럽게 이긴 경기, 그리고 천공 지뢰의 위력을 보여준 경기. 처음에는 김기현의 밴시 찌르기를 조성주도 큰 피해를 받지 않으면서 막는 사이에 뒷마당에 2무기고가 올라간다. 해설진은 '조성주가 메카닉을?'이라는 말을 연신 외치면서도, 김기현은 메카닉을 짐작한 듯이, 5병영에서 기술실을 3개 올린다.[35] 평소 같으면 조성주가 여기저기 의료선을 떨구고 바이오닉 별동대가 돌아다니면서 난전으로 끌고 갔겠지만 오히려 김기현이 쉴새없는 드랍으로 난전을 주도하는 상황. 게다가 조성주의 메카닉은 나갈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아채자마자 김기현은 우주공항을 늘려서 해방선을 6기씩 찍고 융합로까지 올리며 스카이로 바꿔 버린다. 이대로 가다가는 공허의 유산 초창기처럼 메카닉이 바이오닉-스카이에 밀리게 될 상황. 그런데 조성주는 지옥불이 끝나자마자 천공 발톱 업그레이드를 누르고 땅거미 지뢰를 양산한다. 해설진은 '천공 지뢰로 스카이를 녹이겠다는 생각은 좋은데[36] 그러려면 전차가 먼저 앞서야 하고, 지뢰와 전차 (거기에다가 바이킹까지) 모두 다 컨트롤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조성주는 그게 가능하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혼자서 마인크래프트를 하고 있어요!'와 같은 찬사를 들었다. 쌓인 지뢰가 바이오닉이고 스카이고 다 녹여버리고, 바이킹 수에서도 밀리지 않는데다, 끝까지 전차 5~8대를 전차 모드로 굴리고 있었기에[37] 지뢰를 뽑아먹는 것도 안 됐고, 결국 어찌저찌 나온 전투순양함까지 순삭당하면서 김기현이 GG를 친다.
  1. 불곰을 드라군에 대입시켜보면 비슷한 양상이 많이 나온다. 물론 스타크래프트2의 테테전은 바이킹과 밴시,밤까마귀 등의 공중 병력이라는 중요한 변수가 있지만.
  2. 심지어 오리지날 테란 캠페인은 마지막 미션이 테테전인데 모든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캠페인 통틀어서 마지막 미션이 오직 동족전으로만 이루어진 캠페인은 이게 유일하다(...)
  3. 참고로 다른 쪽을 보자면 오리지널 저그 캠페인 - 저프전, 오리지널 프로토스 캠페인 - 테+프 vs. 저그, 브루드워 프로토스 캠페인 - 저프전, 브루드워 테란 캠페인 - 테저전, 브루드워 저그 캠페인 - 테+프 vs. 저그, 자유의 날개 - 테저전, 군단의 심장 - 테저전, 공허의 유산 - 프로토스 vs. 프+저,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 - 테+프+저 vs. 테+프+저+혼종
  4. 다만 중간중간에 적측에 저그와 프로토스, 혼종 병력이 끼어 있다.
  5. 완전히 안 나온다고 하기는 뭣한게, 테프전에서 아군측에 테란 동맹이 끼어있는 구도가 두 번 나오기 때문. 사실상 반 테테전.
  6. 실제로 노바 비밀 작전에선 테테전보다 테저전이 많이 나온다. 현재로선은...
  7. 배틀크루저가 나오면서부터 같이 나와서 사용된다. 야마토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EMP를 활용하는 식으로 사용하는 것. 스타1 리그 종료 직전즈음에는 중후반부에 나와 탱크에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걸어 상대 탱크의 포격 쿨타임을 빼먹는 식으로도 사용되었다.
  8. 무식하게 스타포트 왕창 지어서 레이스 물량으로 밀어버리려고 할때, 상대가 배틀크루저의 카운터로 레이스를 뽑을때 발키리가 많이 쓰인다.
  9. 이 양상은 2011시즌 중반에 다시 나타났다.
  10. 선택형 랜덤게이머였던 도진광도 이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해 테란전에 한해서만큼은 프로토스를 골랐다고 한다.
  11. 그러나 무조건 최종테크를 먼저 탄다고 유리한 건 절대 아니다. 대표적인 경기가 이성은vs이영호 네오 메두사 경기. 충분히 가스를 확보하고 그에 따라 필요한 유닛을 뽑아야 되는것이 올바른 판단.
  12. "할 거 없으면 멀티먹는 게 최고거든요 테테전은!"-by 이승원해설
  13. 2010년에 이러한 경기로 가장 재밌는 경기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5R 이영호 vs 구성훈 을 찾아서 보면 된다. 6스타에서 나온 레이스에 배틀이 손을 못 썼다.
  14. 그리고 이러한 특성은 해설진들도 마찬가지(...), 박용욱 해설이 WCG 2009 예선전을 해설할 때, 신희승vs이재호의 경기가 1시간 넘는 배틀 싸움을 통한 장기전으로 가자, 테테전을 중계하기 전에는 앞으로 미리 화장실을 갔다 와야겠습니다라고 할 정도.
  15. 다만 어나더데이 때는 무식하게 확장 늘려가며 싸우기보다 초반 투팩, 쓰리팩 벌처 싸움이 주를 이루었다. 본진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양방향으로 완전 커버가 되지 않는 맵의 특성 때문이었다.
  16. 그러나 변형태의 경우 그 공격적인 성향이 엉뚱한 결과를 불러오며 패배한 경우도 적지 않으며, 조병세는 더 이상 공격적인 테테전을 보여주지 않는다...그와 동시에 승률도 낮아졌다(...)
  17. 애초에 탱골vs탱골의 메카닉 길막싸움이 주류고 노잼의 원인인 테테전에서 바카닉이나 순수 바이오닉이나 모험에 가깝다.
  18. 이는 거의 대다수의 테란유저들한테 속한다.
  19. 단 한명의 예외라고 할 수 있는 게 조병세인데, 한때는 테란전 승률 80%, 저그전 승률 20%, 토스전 승률 30%라는 기가막힌 스탯으로 승률 5할을 채우는 위엄을 보였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테테전 기계였다고 할 수 있다.
  20. 웃긴 사실은 이 이후에 이영호는 프로리그에서 에결만 나오면 툭하면 테란한테 지곤 했던 버릇이 생겨버렸다는 거다.(나중엔 고쳐졌지만...) 그리고 최강포스를 자랑하는 이영호를 이기기 가장 쉬운 종족도 결국 동족인 테란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동시에 이영호가 가장 강력한 종족전이기도하다...
  21. 토네이도 테란이라는 별명이 붙을만큼 물량을 잘뽑는다는 이윤열이 맞물량전에서 맥없이 진 경기여서 더욱 충격이었다. 이윤열도 황당했는지 'GG'를 'GGGGG'로 치고 나가기도...
  22. 선팩 테크였기 때문에 벌처가 빨리 나와 막을 수 있었다. 최연성의 믿기지 않는 SCV 디펜스도 있었고. 그리고 실패한 와중에도 배럭 2개를 띄워 SCV를 가두고 마린으로 SCV를 잡는 이윤열의 센스도 대박이었다.
  23. 순식간에 인구수 30~40이 날라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24. 이영호는 3승, 정명훈은 5승.
  25. 정명훈은 자신이 멀티를 먹는 것을 늦추면서까지 밀봉을 시도했는데 결국 불완전하게 밀봉이 되었기 때문이다.
  26. 이 장면에서 이영호가 당황+혼란+경악으로 몸을 들썩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27. 추적자바퀴와 비교하면 편하다. 자극제 해병은 추적자보다 화력이 강하지만눈물이 추적추적 몸빵 면에서는 세배 가량 차이가 난다.
  28. 가장 대표적인 예로 이영호 선수. 공성전차를 불곰처럼 쓰면서 패배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현재에는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확실히 옛날처럼 해탱쓰다가 패배할때보단 승률이 좋아진 편.
  29. 해불탱쪽 우주공항은 대부분 의료선을 양산해야 한다.
  30. 다른 종족전과 달리 테테전의 땅거미지뢰 드랍은 스플래쉬 데미지로는 일꾼이 한방에 죽지 않기 때문에 쓰고나면 굉장히 뻘쭘하다(...) 그래도 궤도사령부의 스캔을 빼먹을 수 있기 때문에 견제용도로는 쓰인다.
  31. 물론 붙기만 하면 끔찍한 방사 피해로 해병과 불곰을 녹일 수 있지만 속도가 워낙 느려서 바이오닉 상대로 사기소리 들을정도는 아니다.
  32. 물론 이렇게 의료선을 추가하게 되면 의료선대신 바이킹을 뽑아 바이오닉보다 제공권을 쉽게 장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사라져버린다.
  33. 테테전은 어떤 조합으로 싸우든 공성 전차를 호위할 유닛이 누가 더 많이 남느냐로 귀결된다.
  34. 사실, 해외에서는 바이오닉 난타전이 일어나는 게임도 상당히 많았다. 해탱을 사용하는 게이머들은 거의 대부분 해외로 진출해서 국내에는 메카닉 게이머들만 남았던 것.
  35. 근데 메카닉이 아니더라도 10화염차를 본 것만으로도, 적어도 기갑병 찌르기는 생각할 수 있으므로 이럴 때에는 불곰 위주의 바이오닉이 낫긴 하다고 해설진도 말했다.
  36. 천공 지뢰의 위력은 이미 프로리그 12-13에서 정명훈이 이영호에게 제대로 보여준 적이 있었다. 전투순양함을 비롯한 200 스카이 병력이 천공 지뢰 한 방에 나가떨어졌다.참고
  37. 이것도 조성주의 호착인 게, 공성 모드 되는 순간 해방선에게 삭제되는데, 전차 모드로 돌아다니니까 수호기 모드로 잡아먹는 것이 안 됐다.